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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참교육 천재가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천조갑부
작품등록일 :
2021.04.05 10:11
최근연재일 :
2021.05.06 13: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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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301
글자수 :
188,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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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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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천사는 악마였다5

DUMMY

윤상은 삶이 행복했다.

지옥같은.. 아 진짜 지옥인가?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하여튼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현실의 감옥을 다녀왔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건 당연했고, 그룹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윤상이 겪은 것은 오롯이 혼자만의 경험.

남들이 보기엔 하루 아침에 윤상이 바뀐 거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좋은 쪽으로.


'이제는 정말 잘 살아봐야지. 이 날이 정말로 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


그곳에 갇혀 두드려 맞고, 보석 캐고, 정신 고문을 당하다 보니 제일 그립고 후회 되는 것은 당연하게 누리던 일상이었다.

언제 풀려나는지, 아니 풀어주기는 할 건지도 모르는 절망 속에서 갑작스러운 석방은 윤상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었다.


'남들에게 잘 해주자. 피해 끼치지 말고.'


환영 고문의 효과였을까?

남들에게 갑질하던 자신의 과거가 제일 후회스러웠다.

그리고 석방이 된 지금. 남은 인생을 후회하며 살고 싶지는 않았다.


윤상이 처음 정신을 차렸을 때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며칠 동안은 심히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하지만 그런 증상은 채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은 윤상은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으로 바뀌어있었다.


우선적으로 자신이 죄 지은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사죄를 했고, 그 다음은 주변을 챙기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아, 네."

"오늘 날씨가 너무 좋네요~"

"네. 그, 그러네요. 호호.."


사람 취급도 안 하던 가정부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학교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저 그냥 버스 타고 갈게요. 날씨도 좋고 겸사겸사 사람 구경도 하고 그러고 싶네요."

"아.. 네. 알겠습니다."


수족처럼 부리던 동건에게도 예의를 다했으며,


"밥 먹으러 가냐? 나도 같이 가자."

"어.. 근데 우리 학식 먹을 건데?"

"학식 좋지. 같이 가자. 내가 쏠게."

"어? 어.. 그래. 고마워."


친구들과 밥도 먹고,


"네가 웬일이지? 먼저 일을 배우고 싶다고도 하고."

"그냥~ 아버지도 편찮으신데 형 혼자 너무 애쓰는 거 같아서. 나도 돕고 싶어."

"... 진심이냐?"


노는 쪽에서 일 쪽으로,

관심사의 변화도 생겼다.


"그럼~ 진짜지~"

"... 그래. 알겠다. 아직 학생이니까 회사에 입사하는 건 무리고, 적당한 미팅 자리에 참석하는 건 고려해 보마."

"알았어~"


윤상이 밝게 웃으며 윤수의 방 문을 닫고 나갔다.


윤상의 웃는 모습을 본 게 언제였더라?

아마 윤상 자신의 군 면제가 확정된 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웃음에 밝은 에너지 따위는 없었다.


그냥 나쁜 짓 하고 안 걸려서 좋아하는 느낌의 웃음이었다.


'이미 면제 판정 받은 군대를 자진해서 가겠다니.. 거 참.'


면제 판정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법.

면제 판정을 뒤집으려면 면제 판정을 받기 위해 쓴 편법들을 공개해야 됐다.


'그럼 군대가 아니라 감옥을 가게 되겠지.'


겉으로 표현은 안 해도 윤상의 변화를 가장 기뻐하는 것은 바로 윤상의 형 백윤수였다.


'자식.. 진짜 철 들었나?'


윤상의 변화가 반가웠지만 내심 궁금하긴 했다.

도대체 무엇이 윤상을 저렇게 바꾸어 놓았는지.


*


"하~ 네 명이 같이 다니지는 않네."


대욱의 한탄에 웬일로 원상이 반응을 해주었다.


"네 명 누구? 네가 아는 사람이 네 명이나 있냐?"

"에휴~ 너한테 무슨 말을 하겠냐."


핑크 엔젤은 정말로 휴식기에 들어간 건지 멤버 전원이 뭉쳐 다니지는 않았다.

누구는 한강변을 뛰고 있었고 누구는 숙소에 있었으며 누구는 쇼핑을 다니는 듯 했다.


"아. 맞다. 원상. 너 어제 그거 너튜브에 올릴 거지?"

"그건 생각 좀 해보고."


충분히 이해는 갔다. 원상은 진짜 그녀들의 팬이니까.


"너 혹시 소피아 팬이냐?"

"아니. 소피아는 별로. 왠지 느낌이 좀 그래."


역시. 이 녀석은 촉이 좋다니까.


"그래. 그럼 됐다."

"어."

"너 핑크 엔젤 스케줄 같은 거 알아?"

"하~ 난 다 알지. 내가 너냐?"

"진짜?"

"아니. 모름."


이런 싯파 새끼가.


"뒤질래?"

"아니. 넌 나 못 죽임."

"왜."

"핑크 엔젤 스케줄 아니까."


진짜 이런 싯파 새끼가.


"하..."

"야. 너 진짜 핑크 엔젤 팬 맞음?"

"내가 언제 팬이라고 했냐?"

"그럼 콘서트는 왜 갔냐?"


짜증 나는 과거를 묻는군.


"돈이 썩어 나서 돈 좀 쓰려고 갔다. 왜!"

"돈이 썩어 나? 자린고비 윤대욱이 그런 말 하니까 존나 안 어울린다."


원상은 실실 쪼개며 폰을 뒤적 거리더니 대욱의 눈 앞에 갖다 대었다.


"뭔데?"

"핑크 엔젤 공식 SNS. 오늘 셀럽 파티 가는 거 같던데?"

"지, 진짜?"

"응."


셀럽 파티가 뭐지?

그냥 파티 같은 건가?


"어디서 하는 건데? 너도 갈 거냐? 나도 같이 가자."

"븅신임?"

"왜 인마."

"초대를 받아야 가지. 하.. 진짜 지능 좀 찍어라. 힘에 몰빵하지 말고."


아. 초대장...

포인트 나가는 소리가 들리네. 하하.


"소피아도 가냐?"

"그건 모르지. 누가 가는지는. SNS에 초대장 사진만 올려놨잖아."

"음.. 전원 다 가지 않을까? 어제 막 콘서트도 끝났겠다. 걔들도 놀고 싶지 않겠어?"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난 모름."


어떤 파티인지 검색을 해보니 동대문 소재의 한 호텔에서 진행하는 루프탑 파티였다.


'일단 가보자. 입구에서 얼쩡거리다 소피아가 나타나면 그때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지 뭐.'


*


아쉽게도 대욱의 예상은 틀린 듯 보였다.


'한 명밖에 안 오는데? 씁~'


아직 파티가 시작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기는 했지만 대욱은 혹시 몰라 미리 파티 장소에 와있었다.

도착 후 스마트폰을 유심히 지켜보았지만 결국 파티장 쪽으로 향한 건 멤버 중 단 한 명 뿐이었다.


'아니야. 올 지도 몰라. 기다려보자.'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일반 팬들이 꽤 모여있었다.

핑크 엔젤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명인들이 참석하는 파티였기 때문에 그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파티를 진행하는 행사장 측에서도 일반 팬과 기자들을 위한 포토존을 마련해 놓은 상태.

당사자인 소피아만 온다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혼자 파티장 주변을 얼쩡거렸으면 이상해 보였을 수도 있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되니 대욱 입장에서는 오히려 운신이 편해진 감이 있었다.


'거의 다 왔는데.'


파티 시작 시간인 7시가 조금 넘자 등록된 한 명의 멤버가 파티장에 근접했다.

대욱은 초조하게 포토존에 소피아가 나타나길 기다렸다.

마침내 등록된 핑크 엔젤 멤버가 모퉁이를 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소피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와, 왔다!'


소피아는 자연스럽게 포토존으로 올라섰다.

대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소피아의 사진을 찍었다.


[소피아. 위치 등록 하시겠습니까? 100p 소모됩니다. YES / NO]


하지만 표시된 이름은 김미선이 아닌 소피아.

하지만 소미의 기억에선 분명 소피아가 김미선이었다.


'-루시엘.'

'-루시퍼다.'

'-아. 루시퍼. 왜 네가 나와 있냐?'


루시퍼는 기분이 상했는지 빈정대듯 말했다.


'-내가 있으면 문제라도 되나?'

'-뭐 그런 건 아니고.'

'-쳇. 불렀으면 용건이나 말 해라.'

'-이거 QR 사진기에 표시되는 이름이 본명인가?'

'-태어날 때 처음으로 갖는 이름을 말 하는 것이라면.. 아니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이름으로 표시된다.'

'-아. 그런거군. 오케이~'


일반인의 경우 본명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연예인은 활동하면서 사용하는 예명이 표시되는 것이 당연했다.


'-이따 자정이 넘어서 최필호가 석방된다.'

'-아~ 그래? 알았어.'


루시퍼와의 통신을 끊은 후 대욱은 호텔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프리 패스(정품. 이건 진짜다) 2,000p 소모. YES / NO]


랜덤 뽑기로 뽑았기 때문에 매점에 정식 아이템으로 등록되어있었다.

루시엘에게 들은 대로 가격도 비쌌고.


'없으면 못 들어가니까 구매 해야겠지.'


대욱은 초대장을 구매해 당당하게 입구로 향했다.

내 속에는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이 초대장은 엄연히 '정품'.

자신감에 찬 워킹을 선보이며 초대장을 검사하는 진행 요원에게 초대장을 내밀었다.


"윤대욱님.."


초대장을 들고 명단과 대조를 해본 진행 요원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대욱을 바라보았다.


"윤대욱님 본인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이제 들어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신분증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이런 새끼가 다 있냐.

다른 사람들은 그냥 들어가던데?


"저한테만 신분증을 요구하시는 이유가 뭡니까?"

"그, 그건.."

"아까부터 지켜봤는데 신분증을 확인하는 경우는 없던데요. 만약 내 신분증을 확인해서 윤대욱이 맞다면 차별 대우에 대하여 컴플레인을 넣어도 상관 없겠죠?"


당당하게 따지고 들자 진행 요원이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그의 뒤에 서있던 다른 진행 요원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다.


"죄송합니다. 초대장이 확실하시니 입장하시죠."


대욱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고는 파티장 안으로 들어가려다 방금 신분증을 확인하려던 진행 요원에게 물었다.

문득 자신만 콕 집어 입장을 제자한 이유가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분명 초대장은 확실한 건데.


"근데 제 신분증은 왜 확인 하려고 한 겁니까?"

"그, 그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니까 말해주시죠."

"복장이.. 너무 안 어울려서 물어본 겁니다. 패션 브랜드 행사에 참석하는 복장이라고 보기에는.."


아.

여기 그런 파티였나? 몰랐네.

편한 청바지에 편한 운동화. 거기에 대충 걸쳐 입은 자켓.


확실히 파티에 참석할만한 복장은 아니었다.


"제가 밖에서 일을 보고 급하게 오느라.. 크음.."

"네. 실례했습니다. 입장하시죠."

"그럼."


복장이 뭐가 대수랴.

대욱은 당당함을 잃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루프탑 파티라 그런지 파티장은 외부와 내부로 나뉘어 있었다.

내부에는 음식과 테이블, 외부에는 작은 풀장과 고급스러운 소파들이 세팅 되어 있었다.


'소피아나 찾자.'


내부에 들어가 접시에 음식 몇 가지 담아 소피아를 찾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백만 원짜리 초대장인데 배라도 채우고 나가야지.


쩝쩝대며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불량배로 보일 지경이었다.

대욱이 향하는 쪽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서 자리를 피할 정도였지만 대욱은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못했다.


'찾았다.'


목표를 확인한 대욱은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직진했다.

.

.

.


파티장의 분위기는 좋았다.

장소도 장소고 모인 사람들도 나름 유명 인사들이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눈 인사를 하며 인맥을 쌓는 그런 장소였다.


"저 사람 누구니?"

"그, 글쎄.. 청소 하시는 분인가?"


장소와 어울리지 않는 복장과 행동을 하는 사람.

대욱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에게 시선이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수 많은 셀럽들중 제일 당황스러운 사람은 소피아였다.

소피아는 대욱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너무 성큼성큼 다가와서 미처 피하지도 못했다.


"뭐, 뭐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예의는 갖다 버리고 따지는듯한 말투가 튀어나왔다.


"소피아씨?"

"네."

"뭐 좀 물어볼게 있는데요."

"무, 무슨.."


소피아는 눈 앞의 남자와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건 좋았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다.


그때.

대욱만큼이나 시선을 끄는 사람들이 파티장 안으로 들어섰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가진 두 명의 남자.

나름 유명한 가수며 배우들이 먼저 다가가 아부를 떨 정도의 남자들이었다.


소피아 역시 파티장으로 들어온 남자들을 한 눈에 알아보았다.

파티의 주최자이자 연예인인 자신들의 돈줄이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어 CF를 따내려는 생각으로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소피아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고.


"실례할게요."


그렇기에 지금 눈 앞의 거렁뱅이와 대화를 나눌 시간 따위 없다는 것 역시 깨달았다.


"아니, 뭐 하나만 물어보면 되는데. 잠깐 시간 좀.."


자리를 뜨려는데 눈 앞의 거렁뱅이는 끈질기게도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

짜증이 난 소피아는 인상을 팍 쓰며 말했다.


"저리 비키세요! 별로 당신과 대화하고.."


그런데 그 순간.

황태자나 다름없는 광고주 중 한 명이 소피아를 향해 달려왔다.


수 많은 셀럽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소피아에게 향했다.

하지만 방금 전 대욱으로 인해 쏠린 시선과는 정 반대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설마 나에게..? 하고 설렌 것도 잠시.

광고주는 허겁지겁 달려와 90도로 폴더 인사를 했다.


소피아 자신이 아닌 눈 앞의 거렁뱅이에게.


"형사.. 아니. 형님! 건강하셨습니까?"


백윤상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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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천사는 악마였다1 21.05.01 189 7 13쪽
28 하우스의 꽁지4 21.04.30 190 8 12쪽
27 하우스의 꽁지3 +1 21.04.29 212 8 13쪽
26 하우스의 꽁지2 21.04.28 225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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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3 +1 21.04.25 280 7 12쪽
22 가족이란 이름의 폭력2 21.04.24 279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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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윤대욱이 수상하다2 21.04.21 336 9 13쪽
18 윤대욱이 수상하다1 21.04.20 357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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