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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망겜 생활 [수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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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4.06 10:37
최근연재일 :
2021.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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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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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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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통과 의례 (2)

DUMMY

오드아이 유령. 피아가 나타났다.


여전히 상반신이 없는 몸체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우리를 희롱하는 듯한 움직임이 짜증이 난다.


그리고.


“···! 아··· 아아······.”


피아의 눈을 보자마자, 피오가 몸을 움츠리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니, 도대체 왜?

아까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생하게 랩글을 잘 잡고 다녔잖아.


“잠시만, 괜찮아? 아까는 그렇게 날뛰더니.”

“몰라. 그냥··· 쟤를 보니까, 막 안 좋은 기억들이······”


피오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매달렸다.


[이 하얀 스케치북에까지 침투할 줄이야. 잘했어. 너희들이 여기 올 이때를 기다렸어.]


유령 피아는 이제 내 팔에 달라붙어서 꼼짝도 하지 않는 피오와 그런 피오의 머리를 감싸 안은 내 주위를 빙빙 돌았다.

이 녀석, 항상 웃는 얼굴이라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기다렸다는 건 뭐야? 무슨 꿍꿍이라도 있는 건가?


나는 그 녀석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를 기다렸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또 무슨 꿍꿍이지?”

“그, 그래! 너, 우, 우리에게 보, 볼일이라도 있어?”


그러자 피아는 우리 주위를 더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몇 바퀴 돌다가, 피오의 눈앞에 딱 서는 게 아니겠는가.


내 팔을 꽉 붙잡고 있던 피오의 손이 떨리는 것을 나는 느꼈다.


“어이! 저리 가!”

[······.]


유령은 입맛을 다셨다.

상어 이빨 사이로 검은 혀가 나왔다.

검은 혀는 마치 지금 피오의 얼굴을 핥고 싶다는 듯이 춤추고 있었다.


나는 검은 혀를 바로 앞에서 보고는 동공이 풀려버린 피오의 앞을 막아섰다. 그러자 피아는 자기를 막아선 나의 눈에 검은 혀를 내미는 것이었다.


···그 검은 혀를 보고 몸을 떨었지만, 나는 그래도 버텨냈다.


[뭐야, 재미없잖아. 두려움에 몸서리치는 그 눈을 보고 싶었는데. 그 눈이 어떤 맛이 나는 지, 전부터 계~~속 궁금했었거든~!]


“······히익!”

“어이, 네놈!”


[하하하, 농담, 농담. 난 눈알 먹는 취미는 없다구? 제이드와는 다르게.]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제이드는 그런 취미가 있다는 거잖아?


피아는 그 발언에 약간 놀란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나를 무시하고 피오의 눈을 보려고 했다. 나는 반쯤 가렸던 피오의 눈을 완전히 하얀 후드 팔로 가리고는 그 유령을 노려봤다.


안 되겠다. 선공이다.


나는 무서워하는 피오를 뒤쪽으로 물러서게 한 다음, 검은 에너지탄을 만들어 그 녀석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피아는 내 에너지탄을 가뿐히 피한 다음 나를 비웃었다.


“겨우 그런 걸로 나를 이기려고 했어?

이런 걸로는 나를 꿰뚫기는커녕 생채기 하나 낼 수 없을걸?”


피아는 그러면서 순간이동으로 다시 피오의 앞으로 갔다.


“아··· 아.”


피오의 눈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보니 아직 피아의 검은 혀를 본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 피오를 보고 피아는 웃으며 그를 감싸 안았다.


나는 금방 피오의 앞으로 가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한발 늦었다.



피아가 피오를 감싸 안는 순간, 피오의 눈은 완전히 풀렸고, 갑자기 피오의 발이 붉은 크레용으로 그려진 줄에 묶여버렸다.


“피오!”


뭐야?

왜 저런 놈이 피오를 안고 난리인 건데?


피오는 텅 비어 버린 눈으로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손에서 검은 에너지탄을 만든 다음, 피오의 발에 붙어버린 줄을 끊으려고 했지만, 그 줄은 끊어지지 않았다.


“어이? 피오? 피오!”

“······.”

“피오! 대답 좀 해봐! 피오! 피오!”

“······.”


목 놓아 불러 봐도 반응이 없는 피오.


모습을 보니 완전히 정신을 놓아버린 것 같았다.


나는 다시 한번 손에서 검은 에너지탄 여러 개를 합쳐 검은 대검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유령에게 휘두르기 시작했다.


“너, 내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응?”

[히힛. 너희 동생에게 여기 올 때부터 감정을 심어줬지.]

“···무슨 감정?”

[그거야 물론 두려움이지! 그걸 지금 네 동생 깊숙이 박아뒀어. 지금쯤 너희 동생은 원인 모를 두려움이 강해져서 떨고 있을···.]

‘쉬-익!’

“뭘 박아 넣었다고?”


나는 그저 내 분노를 검은 대검에 담아서 피아를 베려고 했다.


내 검은 에너지탄 대검은 몇 번이나 피아의 후드를 검게 물들였지만, 그 오드아이 유령은 하나도 아프지 않은 듯이 나를 보고 실실 웃을 뿐이었다.


이놈이 지금 장난하는 건가? 나보고?


나는 대검을 높이 들어 피아를 두 동강 낼 기세로 칼을 힘껏 휘둘렀다. 그러나 검은 스파크를 두른 대검은 피오를 두 동강 내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고 말았다.


앞을 보니 피아가 가지고 있던 붉은 크레용으로 비눗방울을 만들어 나를 가둔 거였다


나는 대검을 힘껏 들어 올린 그대로 비눗방울에 갇혀 있었고, 유령은 그런 나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검 모양이 낯익은데? 이 번뜩이는 둥근 칼날도, 심장박동을 나타내는 손잡이의 장식도 그걸 닮았어. 이름이······ 아! 커브 스워드!]



커브 스워드?

지금 유령이, ‘커브 스워드’라고 했지?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어머? 나 생전에도 그거 유행했었다고. 아냐?]

“뭐···?”

[난 커브를 제일 좋아했지! 그 귀여운 모습에 한눈에 팬이 됐었어.

어머? 너도 그 시리즈 좋아했었어?]


그 말과 함께 나는 몸을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좋아.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 이상한 비눗방울 주박에서 풀려났다. 나는 다시 대검을 꽉 쥔 채로 피아에게 일격을 가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엔 피아에게 칼날이 닿기 전, 나는 어떤 바람에 날려서, 뒤로 벌렁 넘어졌다. 몸을 일으켜보니 피아가 빨간 크레용으로 그린 선풍기가 내 앞에 서 있었다.

그 선풍기가 내 눈앞에서 사라진 순간.


내 눈 앞에 펼쳐진 것은 나와 피오가 처치했을 터인 수하랩글 무리가 서 있었고, 피아의 앞에는 두목랩글이 버티고 서 있었다.


유령 피아는 이게 진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의심을 한 채 두 눈을 껌뻑거리고만 있는 나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몰랐었나 봐? 내가 여기서 이렇게 버티고 있는 한, 수하랩글들은 무한정 뽑아낼 수 있어. 신기하지?]

“···이런!”

[어디 한번 잘 놀아보자고!]


검은 후드에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바지를 입은 랩글은 나를 보고, 환청 공격을 걸어왔다. 나를 노려보는 그 눈빛은 마치 3일 동안 배를 곯다가 겨우 먹이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한 눈빛이었다.


‘기분 나쁜 꼬맹이가 여기 한 놈 더 있군.’

‘뭐야! 왜 오는 거야? 왜 여기 와서 깽판 치는 거야? 어차피 날 비웃을 거면서.’


검은 에너지탄 대검을 사라지게 한 다음에, 나는 후드를 쓴 채로 귀를 막았다. 귀를 막은 채 지면을 달렸고, 그 힘을 이용해 랩글의 위로 높이 뛰어올랐다.


“미안, 그냥 사라져!”


나는 공중에서 발에 에너지탄을 만들었고 그 에너지탄을 가시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대로 낙하하면서 랩글을 깔아뭉개기 시작했다.

수하랩글은 내 신발 밑에 붙은 검은 가시에 차례차례 검은 연기로 변하고, 아무것도 적혀져 있지 않은 하얀 유언 종이들은 하얀 스케치북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너, 언제는 다른 랩글들 이야기도 잘 들어주더니 지금은 왜 그래? 저번에만 그런 거야? 아님, 마음이 바뀐 거야?]


발차기로 랩글을 처리하고 있는 나에게 피아가 날아와서는 속을 박박 긁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귀를 막고 있던 나에게도 그 이야기는 잘 들려왔다.

그래. 그게 지금, 누. 구. 때문에 그렇게 된걸까요?


나는 짧게 혀를 내두른 후에 그저 수하랩글을 죽였다. 그들이 환청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나에게 상관 따위는 없었다. 나에겐 얘들을 없애고 빨리 피오를 구출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평소보다 더 위력이 올라간 에너지탄 가시들은 랩글의 몸체에 박힌 순간 회전하면서 살을 파고들었고 그들에게 2차 데미지를 주었다. 그 덕분에 수하랩글도 순식간에 그 수가 줄었다.

역시 하얀색 에너지탄보다 검은색 에너지탄이 좀 더 데미지가 들어가는 것 같았다.


[[player.go, 현재까지 누적 랩글 경험치는 17,970입니다]]


드디어 유령, 피아 앞에 도착했다.

피아 앞에는 붉은 가위를 든 피아족 두목랩글과, 다른 랩글보다 더 눈매가 나쁜 가더족 두목랩글, 그리고 금방이라도 그 이빨로 나를 물어뜯을 것 같은 새디족 랩글 다섯 명이 막아섰다.

하지만 지금은 그 녀석들을 상대할 여유가 없다.

나는 발밑에 검은 에너지탄 스프링을 만들어 그들과 피아를 뛰어넘었다. 그리고 다시 손에서 에너지탄 단검을 만들어 낸 다음 피오의 발을 묶고 있는 붉은 줄을 향해 던졌다.


그 단검은 피오의 발을 묶고 있던 붉은 줄을 멋지게 끊어냈다!


스케치북 지면에 착지한 나는 곧바로 피오의 어깨를 잡고, 외치기 시작했다. 그 눈동자에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피오, 정신 차려! 정신 차려!”

“······.”

“응? 정신 좀 차려봐! 그렇게 떨지 말고! 나를 똑바로 보라고!”

“······.”

“윤피오! 어이! 윤피오!”


피오는 아직도 멍한 상태로 나를 겨우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형?”

“그래. 네 형. 네 형이 왔으니까 정신 차려!”

“······. 형···”


피오의 눈동자에 겨우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형.”

“응.”

“형.”

“왜, 왜.”


“형은 어디 안 갈 거지?”

“그게 무슨 소리야. 형이 너 두고 어디가.”


나는 피오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멍하니 있는 동안 도대체 어떤 광경을 본 거야, 넌.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직도 약간 떨리고 있는 피오의 후드 쓴 머리에 가볍게 손을 얻었다.

내 손은 그렇게 차갑지 않겠지?


“형은 너 두고 어디 안 가.”


그 말을 전해주자 피오의 그 큰 눈에서 눈물이 뚝, 뚝 흘러내렸다.


“너 뭐, 뭐야! 너 어떻게 된 거야? 괜찮아? 너 그렇게 많이 울지도 않았잖아?”


“형··· 형-! 가지 마. 날 버리고 가면 안 돼. 알았지? 응?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버리면 안 돼? 내 손 놓으면 안 돼! 응? 알았지?”


······.

“난 널 놔두고 가지 않아. 응. 약속할게. 난 네 편이야.”

“약속했다?”

“응. 약속.”


그리고는 내 몸을 붙잡고 크게 울어버리는 녀석을 보고 나는 천천히 피오의 등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

피오는 옛날부터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걱정 끼치는 것을 싫어했으니까, 이런 무섭고 두려운 기분을 계속 숨겨왔을지도 몰라.

나는 약간 슬픈 표정을 짓고, 계속 피오의 등을 쓸어내렸다.


괜찮아. 괜찮아. 지금은 내가 있어. 괜찮아.


피오의 표정이 조금 밝아진 것 같았다.


피오를 달래주고 있는데, 옆쪽에서 갑자기 종이가 찢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나와 피오는 팔을 풀고, 그 소리가 있는 곳을 돌아보았다.

우리의 시선이 멈춘 곳에서 빨간 가위가 스케치북 지면에 박혀 있다가, 사라지고 있었다.


“으앗!”

“아, 참. 방해 좀 하지 말라고!”


나는 짜증과 귀찮음을 잔뜩 담아서, 손에 에너지탄을 장전하여 날렸다.

또 다른 가위를 꺼내 들곤 나에게 날리려던 그 피아족 랩글은 잠시 후 눈앞에 와있는 무시무시한 다크 매터(암흑물질)에 소리 없는 비명을 질렀다.


‘난 괴물이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오오오오!’


[[유언 획득 – 8 : 이렇게 괴물이 되기 싫었어!]]

[[player.go, 현재까지 누적 랩글 경험치는 18,020입니다]]


이제 그 랩글이 살아있던 흔적은 하얀 지면 위에 흩뿌려진 여분의 가위들 밖에 없었다.


“우와. 오늘 형이 날린 것 중에서 이게 제일 새까만데?”

“···저건 내가 봐도 좀 무섭네.”

‘······히끅.’


여태까지 아무 미동도 없던 르네가 내가 날린 것을 보고 겁을 먹은 듯 미세하게 떨렸다.

짜식, 저걸 보고 저렇게 겁을 먹다니.


피아는 내가 날린 새까만 에너지탄을 보고는 눈을 반짝거리더니, 나에게 손뼉을 쳤다.

······아까 자기의 동료를 죽였는데, 슬퍼하는 기색은 없다.


[오우, 브라보. 브라보! 잘하는데? 아주 좋아! 아주 질 좋은 에너지탄이군. 너, 정말 나하고 한번 파트너 해볼 맘 없어?]

“없거든? 꿈 깨시지?”


유령 피아 곁에 남아있던 랩글이 피아 앞을 막고 섰지만, 피아는 그들의 어깨를 잡고 뒤로 물러나라는 명령을 했다.

그리고 피아는 내 동생을 보며 쿡쿡 웃어대었다.


“그건 그렇고, 그 옆에 있는 피오.”


피오는 그 유령이 자기 이름을 부름과 동시에 손에서 에너지탄을 만들어 언제든 공격할 준비를 했다.


“뭐? 왜!”

“내가 지금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줄까?”


그 말에 피오는 다시 몸을 떨었다. 나는 재빨리 피오의 눈을 가리고, 피아를 바라보았다. 망할 유령 놈은 상어 이빨 사이로 검은 혀를 쭉 내밀었다. “너, 피오에게 또 뭘 건거야?” 나는 피아를 쏘아봤다.

피아는 그런 나를 아랑곳 하지 않고 입술을 떼기 시작했다.


“너, 너희 엄마 아빠가 조금 있으면 이혼한다는 걸 알기나 하니?”


작가의말

 * 현재 플레이어의 랩글 경험치 & 모은 유언


player.go 랩글 경험치 18,020

player.po 랩글 경험치 18,430  


/


3 : 다들 어디 가는 거야

4 : 예전처럼 지낼 수 없는 걸까

5 : 해치고 싶지 않았어

6 :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7 : 나도 이제는··

8 : 이렇게 괴물이 되기 싫었어!

9 : 이렇게 끝내긴 싫어!

17 : 영원은 없어.

18 : 누구도 믿지 마.

19 : 나는 이미 포기했어.

20 : 너만 힘든 건 아냐. 다들 힘들어. 그러니 넌 참아야 돼. 계속

21 : 하지만 여기 있으면, 안전해

22 : 용서받고 싶었어.

25 : 난 여기에 있어.

29 :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30 :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31 : 너만 슬픈 줄 알아?


기억 랩글 40 :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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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po 형제의 스테이터스&현재까지 모은 유언들 21.05.24 17 0 -
81 전하는 말 21.06.08 2 0 15쪽
80 찰나 21.06.07 3 0 7쪽
79 SOS (2) 21.06.06 6 0 12쪽
78 SOS (1) 21.06.05 6 0 12쪽
77 파장 21.06.04 6 0 7쪽
76 YOUR BEST FRIEND 21.06.03 5 0 11쪽
75 your best friend 21.06.02 5 0 13쪽
74 스크린 속의 그 녀석 21.06.01 6 0 7쪽
73 가능성의 세계 21.05.31 7 0 14쪽
72 나와 함께, 영원히. 21.05.28 9 0 5쪽
71 ETERNAL (2) 21.05.27 10 0 15쪽
70 ETERNAL (1) 21.05.26 19 0 14쪽
69 주사위 게임 (3) 21.05.25 8 0 14쪽
68 주사위 게임 (2) 21.05.24 6 0 13쪽
67 주사위 게임 (1) 21.05.23 11 0 12쪽
66 Endless 21.05.22 9 0 15쪽
65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2) 21.05.21 10 0 13쪽
64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1) 21.05.20 9 0 13쪽
63 윤지오는 죽지 못해 살았다. 21.05.19 8 0 7쪽
62 어차피 게임 스토리...? (5) 21.05.18 12 0 11쪽
61 어차피 게임 스토리...? (4) 21.05.17 12 0 13쪽
60 어차피 게임 스토리...? (3) 21.05.16 13 0 13쪽
59 어차피 게임 스토리...? (2) 21.05.15 11 0 11쪽
58 어차피 게임 스토리...? (1) 21.05.14 14 0 14쪽
57 버그? (2) 21.05.13 13 0 12쪽
56 버그? (1) 21.05.12 17 0 12쪽
55 스케치북 21.05.11 13 0 9쪽
54 유토피아 (2) 21.05.11 13 0 12쪽
53 유토피아 (1) 21.05.10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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