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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망겜 생활 [수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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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4.06 10:37
최근연재일 :
2021.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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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4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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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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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통과 의례 (3)

DUMMY

하아?


얘 지금 내 동생에게 무슨 말을 처하는 거야?

째깍째깍, 잘 가던 시각이 갑자기 멈춰버렸다.


“뭐?”


피오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피아를 노려보았다.


[다시 말해줄까?]

“······.”


[너희 가족. 잘만하면 다 뿔뿔이 흩어질지도 모른다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금이 가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이제는 씁쓸한 느낌밖에 없는 그런 널빤지가.


······환각인가?


“으아아아아아아--!”


나는 입에서 처절한 비명을 지르고는, 바로 피아에게로 가서 목을 조르려고 했다.

하지만 피아 앞엔 아직 남은 두목랩글들이 가로막고 있었다.


내 오른손엔 칠흑 같은 에너지탄.

번쩍하고 검은 오오라가 발현될 때마다 떨어지는 노란 종이.


그 에너지탄을 맞고도 용케 움직이려는 랩글들은 땅에 떨어진 붉은 가위 여러 개를 던져서 쓰러뜨렸다.


[[유언 획득 – 16 : 기분 나빠.]]

[[유언 획득 – 27 : 뭐든 부셔버리고 싶어.]]

[[유언 획득 – 28 : 왜 난 안 되는 거야.]]

[[유언 획득 – 32 : 난 행복해지고 싶었어.]]

[[유언 획득 – 36 : 증오해.]]


[[player.go, 현재까지 누적 랩글 경험치는 18,270입니다]]


단 한 순간에 이뤄진 일이었다.


“······그게 정말이야?”

[예압.]

“······.”


[왜 그렇게 놀란 표정을 해? 꼬마.

이혼은 흔한 일이야? 그렇게 부끄러운 것도 아니잖아? 관계를 회복할 수가 없다면 이혼이 답일 경우도 있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이혼을 택하니까.

어쩔 수 없어. 네가 받아ㄷ···]


“으아아아아아------- 피아아아아아아---!”


······.


빠직.

내 안에서 무언가가 완전히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서둘러 검은 대검을 만들어 피아를 향해 휘둘렀다.

내 후드 주위로 피오와는 다른, 검고 퍼런 오라가 풍기는 것 같았다.


왠지 아까보다도 더 힘이 넘쳐나는 것 같다.


새벽 해가 비치기 전의 가장 어두운 시간,

그 밤을 닮은 오라를 두른 대검은 금방이라도 피아를 잡아먹을 기세로 울고 있었다.


하지만 피아는 그런 나를 비웃더니 하얀 후드 소매에 붙들린 빨간 크레용을 몇 번 허공에 끼적여 방패를 만든 후, 그 공격을 간단히 막아버렸다.


“왜··· 왜···!”

[흐음, 이거······. 말도 제대로 안 나오는 건가?]


피아는 끊임없이 키득대었다.


“···왜!”

[그, 그게 왜? 내가 알면 안 돼?]


“왜! 그걸 네가 알고 있냔 말이다! 그걸 알린 적도 없다고!”


[아. 우리는 너의 굵직한 사건들을 모두 알고 있거든! 네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지금 네가 어떤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지, 네가 지금 가족과 어떤 상태인지.]

“······!”


잠시만.

게임인데, 게임인데!

어떻게 그런 것까지 아냐고! 응?


[뭐야, 너! 게임이잖아. 이건! 게임이잖아! 근데 왜 네놈이 그걸 알고 있어? 뭐야! 이 게임은 도대체! 정체가 뭐야!]


내 온몸이 불타올랐다. 더는 눈앞에 있는 유령에게 보일 자비는 없다.


[뭐긴 뭐야? 난 게임 빌런이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고.]

“그런 네놈이 어떻게 그걸 아냐고!”

[다르게 말한다면······. 아. 피난처 지킴이, 라고도 해둘까?]


···이 자식이?


“묻는 말에나 대답해!”


나는 손에 쥔 대검에 더욱 힘을 줬다.


증오해. 증오해. 증오해. 감히 그걸. 감히 그걸!


그!

누구도 아닌!

왜 하필 피오에게!


검은 대검에 분노가 들어갔다.

시퍼런 용암이 대검에 흘러넘쳤다.


나는 다시 한번 더 대검을 휘둘렀다.

밤하늘을 덧입힌 용의 형상을 한 오라가 대검과 함께 돌진했다.


[어라?]


용이 울부짖었다. 피아가 그린 크레용 방패는 깨졌고, 피아는 지면에 내동댕이쳐졌다. 나는 그런 피아에게 돌진해서는 멱살을 잡았다.


“죽일 거야! 이 자리에서······. 널, 죽일 거야. 죽일 거라고!”


[오! 이 살기. 틀림없구나.]

“무슨 소릴 지껄이고 있는 건데, 넌!”


피아는 거의 이성을 잃어버린 나를 보고는 눈웃음을 쳤다.

거기다가 저 용의 오라까지··· 훌륭해!


[넌 몰라도 되는 것. 후훗. 나중에 알게 될 거야.]


“그건 또 무슨 소리···!”

[난 이만 간다? 네 동생 간수 잘 해?]


그 말을 하고 나서, 그 자식은 스케치북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겨우 붙잡은 후드에서 느껴지던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그저 축축할 뿐인 감촉은 내 손안에서 사라져버렸다.


“···저 자식! 아악! 저런 미친놈이! 또 어딜 토끼는 건데에에!”


나는 그놈이 사라진 곳을 바라보다가, 제 분을 못 이겨서 하얀 스케치북 땅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내 옆에는 하얀 종이 쓰레기가 날리기 시작했고 내가 발로 찬 그곳은 지면이 문드러져 꺼끌꺼끌한 상태로 변해있었다. 내 입에서 결코 좋지 못한 소리가 계속 울컥울컥 나왔다.


“이런 망할···. 아, 기분 드럽다. 뭐냐고! 이게! 대체! 뭐냐고! 아아아아아아아악!”

“형······.”


“어아-?”


나를 부르는 소리에 발길질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보니 내 후드 티 뒤쪽을 잡고서 날 부르는 피오가 있었다.


“피오······.”

“형, 정말이야? 정말 우리 가족, 이혼하는 거야?”


나는 피오의 그 말에 순간 얼어붙었다.


“아, 아냐~ 아니라고! 놈이 말한 건, 있잖아~? 가, 가짜~야! 우리 집이 이혼이라니 말도 안 되지!”


“거짓말!”


······.


“···에?”

“난 본 적이 있어. 우리 엄마와 아빠가 싸우는 것.”

“······.”


자, 잠시만.


너.

본 적이 있···.


어?


잠만.

에?


“그리고 사실은 형이 아빠랑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도 어느 정도는 알아.”


“·······.”


“물론 도중에 자버려서 다는 못 들었지만, 그래도 그게 그렇게 좋은 이야기가 아니었다는 건 눈치채고 있었어.”


“···너······ 다, 다, 다 알고 있었어?”


“그래.”


피오는 한숨을 쉬고는 이야기를 이어갔다.


“뭐, 우리 엄마와 아빠가 언젠가 이혼한다는 기정사실은 몰랐지만, 대충 엄마하고 아빠 관계가 그리 안 좋다는 건 짐작하고 있었지.”

“그럼 너.”


“안 놀랐다고 하면 좀 그러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막 충격을 받진 않았어.”


아.


그건 다행이다.


그건 그렇고. 역시 피오다.

그런 걸 정말 다 추측하고 있었을 줄이야.


“형은 괜찮아? 아까 진짜 화 엄청 많이 난 것 같은데.”

“나? 나는 괜찮아. 응. 네가 괜찮다면 나는 괜찮아.”


솔직히 네가 그런 말 하기 전까지 나 오늘, 도망간 피아 끝까지 쫓아가서 에너지탄으로 벌집을 만든 다음에 대검으로 갈기갈기 칼집을 내고, 마무리로 발차기까지 먹여줄려고 했는데.


네가 그렇다면야.


“아··· 그래? 다행이다. 그래도 처음에는 엄청나게 놀랐을 것 같은데.”

“그야 놀랬지······. 그래도 지금은 좀 괜찮아.”


네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아.

나는 그런 마음을 담아 피오에게 웃어 보였다.


“자, 빨리 가자. 연구소에 도착하면 당장! 바이오 리본을 강화해서 피아와 제이드를 쓰러뜨릴 수 있도록, 힘을 기르자구! 캬하~ 이번엔 어떤 기능이 나를 기다릴까~!”


나는 약간 흥분된 어조로 말하는 피오의 뒤를 따라 그 스케치북을 떠났다.


뭐.

···피오가 그렇게까지 충격을 안 받아서··· 한숨 돌렸네.


“형은 그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어땠어?”

“아, 나?”

“어, 음. 뭐. 그저 그랬어.”


“뭐? 그저 그랬다고?”

“응. 뭐··· 지금은 별 감흥은 없어.”


사실 그저 그런 건 아니었지.

엄마에게 그 ‘일’을 듣고 나서 한 일주일은 멍하니 있었지, 아마.


수면과 섭취와 배출.


···일주일 동안 몸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만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다른 기능은 이미 마음과 함께 저기 저 칠흑 속으로 파묻힌 기분이었다.


그렇게 긴 터널을 지나오니, 이제껏 살아온 나는 죽고 새로운 윤지오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이전의 밝고 환하던 윤지오에서, 어둡고 칙칙하고 까칠한 윤지오로.


누군가가 말했던가.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정말로 내가 새로운 존재가 된 것 같았다. 엄마에게 이혼 이야기를 들은 나는 서서히 사라져 거름이 되었고 그 안에 썩은 새살이 돋아나 그 껍데기를 덮어버린 것이다.


뭐.

이걸 피오에게 말할 수도 없으니.


난 그냥 있었다.


“형. 바이오 리본 업그레이드 되면 무슨 기능 있었으면 좋겠어?”

“글쎄···? 아. 너하고 전화할 수 있는 거?”


“맞다. 그게 없네?”


“예전에 미로에 갇혔을 때 서로 통신 안 돼서 불편하더라.”

“그건 그래. 혹시 그때처럼 또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까.”


“그러는 너는?”

“음··· 어··· 대시 부츠나 텔레포트 기능?”

“······아 그거 공감.”


“솔직히, 랩글 처리할 때마다 이 먼 거리를 걸어야 한다는 건 좀 에바지 않냐?”

“하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기만 하고. 어째서 프리즘 타운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반나절이 걸리냐.”



“그렇게 많이 걸리는 거였냐··· 암튼 여기를 계속 들락날락할 것 같은데 역시 그건 좀······.”

“그렇지? 내가 봤을 때 이 게임 이동 좀 많이 불편하더라. 멀티를 했을 때의 통신도 그렇고, 이동속도도 그렇고.”

“맞아. 그건 좀 그래.”


우리는 이 게임의 NPC 앞에서라면 감히 꺼내지도 못할 것들을 마구 얘기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새하얀 색이었던 하늘이 점점 보라색으로 변해가고, 그 연한 보라색이 맑은 하늘색으로 덮어질 때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왔다.


프리즘 타운에 돌아온 것이다.


우리는 프리즘 타운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랩글 연구소로 돌아갔다.

연구소로 들어가니, 박사가 한 손에 커피 컵, 한 손에 붉은 책을 들고 반겨주고 있었다.


[오! 어서 오게. 기다리고 있었네.]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어요! 바이오 리본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랩글 연구소에 돌아와서는 제일 먼저 바이오 리본을 가리키며 눈을 반짝거리는 피오에, 박사는 웃었다. 컴퓨터로 서류 작업을 하고 있던 메리도 피식, 한번 웃었다.


[피오 군, 마음은 알겠으니까 일단 앉아.]

[메리 말이 맞네. 자네들은 이제 막 랩글 처리를 하고 온 상황이잖나.

우선 저기 소파 앞 티 테이블에 분홍색 타르트 준비했으니까, 좀 먹게나.]


“네.” “네! 그렇게 할게요.”


우리는 박사의 말대로 일단은 소파 앞 테이블에 있는 분홍색 타르트를 집어 들었다.


[당신의 체력이 전부 회복되었습니다!]



오늘은 평범한 믹스커피 맛이었다.

달콤쌉싸르한 맛. 평범하지만 그래서 더 좋은 그 맛.



[너희들 환청 데이터는 잘 모았어?]

[자네들! 그거 모을 때 힘들지 않았나?

걔네들 환청이 보통 환청이 아닐 텐데······. 견딜 만했나?]


“아··· 네. 뭐. 어떻게든.”

“괜찮아요. 저는 그런 거에 휘둘리지 않아요!”



···피오는 정말 보기보다 강심장인가 보다.

이런 거에 잘 버티고.


그런 우리의 대답에 박사와 메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그럼 다행이네.]

[참. 지금 바이오 리본 업그레이드를 해야하니까, [[유리큐브 목걸이]] [[뭔가 수상쩍은 붉은 팔찌]]를 우리에게 넘겨주길 바라.]



드디어 올게 왔군.


피오는 눈을 반짝이며 자기의 리본과 [[뭔가 수상쩍은 붉은 팔찌]]를 주었다.

나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 리본과 [[유리큐브 목걸이]]를 건넸다.


[둘 다, 고맙네. 그럼 실례하겠네.]


박사는 그 아이템들을 받아들고는 자기 책상으로 직행했다.

메리도 박사 옆에서 같이 그것들을 보고 있었다.


아.

순간 메리의 미간이 피오의 붉은 팔찌를 보고 찌푸려졌다. 왜일까?


“아~ 빨리 업그레이드되면 좋겠다~

그러면 랩글들 좀 더 간지 나게 때려잡을 수 있는데.”


“기달. 기달.”


“아. 업그레이드 되면 어떤 기능이 추가될까?

다른 기능은 하나도 안 바라니까 그냥 스케치북에 곧바로 이동하는 텔레포트 기능이나 넣어만 줘도 감지덕지겠다. 진짜.”


“···어. 그건, 공감.”




# # # # #





“드니팬.”

“메리도 느꼈어?”

“응. 피오의 팔찌에서···.”

“그 블랙코인 말이지?”


“응. 맞아. 아직 그 전자파가 흐르는 것 같아.”


“하아··· 정화했는데도 참······.”

“언제 원래대로 돌아간 거지. 원래대로 돌리기도 쉽지는 않을텐데.”


“···아마 오늘 랩글 처리를 할 때 그런 걸지도.”

“······. 그럴지도 모르겠네.”

“괜찮아! 우선 업그레이드 시작하자. 정화는 간단하잖아?”

“그렇긴 하지··· 하지만···.”


“괜찮아. 괜찮아. 걔는 그런 거에 휘둘리지는 않을 거야··· 워낙 여러 일을 겪어와서.”

“···그렇겠지? 그러면 좋겠지만···.”


작가의말



 * 붉은 책자의 모노크롬 패밀리 해설


 스케치북


 - '모노크롬 패밀리'의 주적, 랩글의 본거지다. 수하랩글과 두목랩글은 전부 여기에서 태어나서 프리즘 타운을 침략한다고 한다. 이 장소가 생기기 전에는 어떤 도시였다고 일컬어지나··· 그것이 사실인지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 현재 플레이어의 랩글 경험치 & 모은 유언


player.go 랩글 경험치 18,270

player.po 랩글 경험치 18,430  


/


3 : 다들 어디 가는 거야

4 : 예전처럼 지낼 수 없는 걸까

5 : 해치고 싶지 않았어

6 :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 아무것도

7 : 나도 이제는··

8 : 이렇게 괴물이 되기 싫었어!

9 : 이렇게 끝내긴 싫어!

16 : 기분 나빠.

17 : 영원은 없어.

18 : 누구도 믿지 마.

19 : 나는 이미 포기했어.

20 : 너만 힘든 건 아냐. 다들 힘들어. 그러니 넌 참아야 돼. 계속

21 : 하지만 여기 있으면, 안전해

22 : 용서받고 싶었어.

25 : 난 여기에 있어.

27 : 뭐든 부셔버리고 싶어.

28 : 왜 난 안 되는 거야.

29 : 내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30 :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31 : 너만 슬픈 줄 알아?

32 : 난 행복해지고 싶었어.

36 : 증오해.


기억 랩글 40 :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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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po 형제의 스테이터스&현재까지 모은 유언들 21.05.24 17 0 -
81 전하는 말 21.06.08 2 0 15쪽
80 찰나 21.06.07 3 0 7쪽
79 SOS (2) 21.06.06 6 0 12쪽
78 SOS (1) 21.06.05 6 0 12쪽
77 파장 21.06.04 6 0 7쪽
76 YOUR BEST FRIEND 21.06.03 5 0 11쪽
75 your best friend 21.06.02 5 0 13쪽
74 스크린 속의 그 녀석 21.06.01 5 0 7쪽
73 가능성의 세계 21.05.31 7 0 14쪽
72 나와 함께, 영원히. 21.05.28 8 0 5쪽
71 ETERNAL (2) 21.05.27 10 0 15쪽
70 ETERNAL (1) 21.05.26 19 0 14쪽
69 주사위 게임 (3) 21.05.25 7 0 14쪽
68 주사위 게임 (2) 21.05.24 6 0 13쪽
67 주사위 게임 (1) 21.05.23 11 0 12쪽
66 Endless 21.05.22 9 0 15쪽
65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2) 21.05.21 9 0 13쪽
64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1) 21.05.20 9 0 13쪽
63 윤지오는 죽지 못해 살았다. 21.05.19 8 0 7쪽
62 어차피 게임 스토리...? (5) 21.05.18 12 0 11쪽
61 어차피 게임 스토리...? (4) 21.05.17 12 0 13쪽
60 어차피 게임 스토리...? (3) 21.05.16 12 0 13쪽
59 어차피 게임 스토리...? (2) 21.05.15 11 0 11쪽
58 어차피 게임 스토리...? (1) 21.05.14 14 0 14쪽
57 버그? (2) 21.05.13 13 0 12쪽
56 버그? (1) 21.05.12 15 0 12쪽
55 스케치북 21.05.11 13 0 9쪽
54 유토피아 (2) 21.05.11 12 0 12쪽
53 유토피아 (1) 21.05.10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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