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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망겜 생활 [수정판]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4.06 10:37
최근연재일 :
2021.06.08 10:30
연재수 :
8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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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7
글자수 :
449,834

작성
21.05.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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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전조 (2)

DUMMY

.





그날, 새벽.

게임이 아니었다면 기력이 없어서 모두 코 잘 시간.

피오와 나의 발소리가 연구소 2층을 울렸다.


“빨리 와. 형, 이럴 때도 시간은 간다고.”

“어··· 응.”


“왜 이렇게 굼떠! 분명 어제까지는 기대 만빵이었으면서.”

“하하하. 그, 그건.”


“형, 요즘 따라 이상해.”

“······?”


“예전에는 그런 게 있어도 당연히 게임일 뿐이라면서 즐겼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 너무 무겁게 이 게임을 받아들이고 있어.”

“······.”


···어쩔 수 없잖아.

사람은 바뀐다고.


나는 그렇게 물어보는 피오의 말에 말로 대답하지 않았다.


피오의 부탁으로 연구소 2층의 트레이닝 룸에 와있다. 피오가 나와 같이 연구하고 싶은 기술도 있다고 조른 덕분이다.

나도 그런 피오의 말을 흔쾌히 수락했고 우리는 같이 침대에서 자는 척을 하고는 같이 연구소의 2층으로 올라갔다.

야밤에 잠을 자지 않았는데도 온몸에 에너지가 넘쳐흐른다는 것은 너무나도 좋았다.


피오는 내가 오는 것을 보고 메리가 했던 것과 똑같이, 트레이닝 기기 자판을 몇 번 두드리고는 마무리로 하얀 버튼을 눌렀다.


조작이 끝나자마자 강한 회오리바람에 감싸이는 트레이닝 룸.

세차게 불던 그 바람이 그쳤을 때, 나는 눈앞에 덩치가 아주 큰 수하랩글 한 마리가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연구실 2층의 이 트레이닝 룸을 꽉 채우는 덩치였다.


손에는 검붉은 석궁.

종류는··· 피아족 랩글이려나.


“쿠에에에에에에에엑!”

‘쿠에에에에에에에엑! 나의 단잠을 깨운 자는 누구냐?’


“······대빵 크네.”

“크지? 이건 보통 게임에 등장하는 오크 종족을 모티브로 내가 직접 만들었어! 너도 보다 보면 누군지 알게 될 거야!”

“이걸 네가?”


“응, 맞아.”

“너 아까 저기 있는 트레이닝 기계 처음 만진 것뿐이잖아? 근데 저렇게 큰 랩글도 만들 수 있어?”

“저 트레이닝 기계 의외로 만지기 쉽더라고? 랩글의 크기도 대, 중, 소 이렇게 표시되어 있고 종족도 자유자재에, 숫자, 우리들이 에너지탄을 만들던 것처럼 상상력을 더하면 성격까지 짜잔!”


“······그려?”


이렇게 트레이닝 랩글을 소환하는 기기를 뚝딱 만들어내는 박사도 천재긴 하구나. 하하! 피오는 웃으면서 팔과 발에서 에너지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둘을 어떻게 할까, 약간 고민하는 듯 보였다. 망치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손에 끼는 크로우 형태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킹 스트레이트 파이터의 사리의 그 기술, ‘불어서 후~’를 재현할 생각이었는지 입김으로 에너지탄을 불기도 하고.


그렇게 기술 연마를 하고 있던 피오를 바라보고 있었다. 정말로 이것을 즐기는 얼굴이었다.


크게 뜬 큰 눈, 생각하는 작은 손.

가끔씩 터져 나오는 탄성.

바람에 나부끼는 검은 후드. 긴장을 놓지 않는 피오의 가는 눈썹.


나는 무언가에 열중하는 피오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지었다.


“어? 형? 형은 왜 안 해?”

“나? 나는 나중에 너 하는 거 보고 하려고 그러는데?”


일상에서는 볼 수 없는 피오의 다양한 모습들도 볼 수 있고 말이지.

아바타긴 하지만.


“좀! 형도 해봐? 응? 기껏 내가 같이 기술 연마하려고 불렀는데!”


그때, 붉은 석궁의 화살이 피오의 앞에 있는 바닥에 명중했다.


“···크릉!”

‘이런 걸로는 날 만족시킬 수 없다고. 더 멋진 걸 가져와! 멋진 거!’


“아, 미안! 내가 정말 멋진 걸로 한 방 먹여줄 거니까 응?”

‘어디 한 번 해봐!’


“형도 기술 해보고 싶은 거 있었잖아? 샤이닝- 프라이드--- 휘이이이이일!!!같은 것도 좋지만, 그 있잖아! 예전에 형이 그 기술 다음으로 좋아했던 거!

형도 그거 해봐! 구경하지만 말고. 물론! 동생을 멀리서 지켜보는 그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응?”


······.

아니 리얼하게 흉내내지 마.

그때의 그 쪽팔린 기억이 생생히 떠오른단 말이다.


휴우.


나는 나의 기술을 보고 싶다는 피오의 열렬한 성원에 힘입어서 전투 자세를 취하고 피아족의 오크를 바라보았다.


나는 목에 걸친 유리큐브 목걸이의 태엽을 감았다. 그리고 대시부츠에서 스파크를 튀기며, 그 녀석에게로 달리기 시작했다.


[[체력 : 20 ▷ 15]]

[[에너지탄의 최대 출력이 세 배로 증가합니다!]]


경쾌한 시스템 보이스의 소리를 들으며, 에너지탄을 8개 동시에 만들고 그 자리에서 합성. 후드에서 나온 파란 오라를 두른 하얀 망치를 만들었다.

망치를 손에 들고 복도를 달리면서, 나는 빙빙 돌기 시작했다.

주위에서 빙빙 원을 도는 파란 오라.


어느 정도 목표물에 도달했을 때 하늘로 점프. 연구소의 2층을 통째로 잡아먹을 것 같은 덩치의 피아족 랩글에게 돌진.


목표는 그의 손에 달려있는 석궁이었다.


“부서버려--!”


[[솔로 공격 : 브레이킹 해머 발동 준비! 기술명을 외치면 기술이 발동됩니다!]]


엑? 잠시만. 이것도 스킬 이름 외쳐야돼?


······에효.

어쩔 수 없자.


이것이 다다다 대왕의 파괴기였던 스킬.


“브레이킹 해머!”


어릴 적 신물 나게 봐왔던 영상 자료가 있어서인지 기술을 시전 하는 데에는 별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너무 잘 나와서 내가 무서울 정도.


내가 시전한 브레이킹 해머로 그 녀석이 가지고 있던 붉은 석궁은 산산이 부서져서 없어졌다.


“야하. 여기서 이런 기술을 보게 되냐?”

‘이 해머는 뭐지? 뭔가 그리운 느낌이 들기도 해.’


그러고 보니, 지금 보니 이 녀석 다다다 대왕의 라이벌인 그녀석이 생각나는 디자인인데?


그, 뭐시냐?

아.

오크 종족의 자칭 왕 메릿타브 오크.


그 녀석도 다다다 대왕과 같은 왕으로서 서로 다른 생각 때문에 대립하기도 했고, 어떨 때는 힘을 합치면서 같은 적을 물리친 적도 있었는데.

뭐, 결국은 다다다 대왕의 악우이자 라이벌이긴 했지만.


나는 그 석궁을 부수고는 다시 자기의 자리로 돌아갔다. 그것을 보고 피오는 뭔가가 생각 난 듯이 자기 발에 에너지탄을 신발 형태로 만들어서 장착했다.


그리고 피오도 자기의 팔찌를 돌렸다.


[[체력 : 20 ▷ 15]]

[[에너지탄의 최대 출력이 세 배로 증가합니다!]]


“오예-!”


대시부츠도 가동시킨 피오는 2층 바닥을 미끄러지듯이 달렸다. 그리고 그 랩글의 몸쪽으로 돌진해서 에너지탄을 하나 더 만들었다.


랩글의 다리에 새겨지는 붉은 오라.


그리고 검고 하얗게 빛나는 에너지탄이 랩글의 배를 가격했다.


메릿타브 오크의 근거리 필살기.

바이올렌 펀치였다.


뭐, 메릿타브 오크처럼 보라색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그런 건 아니었지만.

좀 멋있었다.


“오오.”

‘오오······. 배에 완전 묵직한 느낌이 드는군. 이번 건 좀 멋졌어. 왠지 내 스타일이군.’



야, 너 랩글이잖아?


‘자, 와라! 난 이제 너희들의 기술 한 방만 맞아도 죽는다. 나에게 아주 멋진 한 방을 보여줘!’


······.

우리에게 대놓고 공격해 와라는 그 모습에 나는 약간 어이가 나갈 뻔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피오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약간 맘에 안 든다는 표정을 짓다가, 한숨을 쉬고는 내 곁으로 왔다.


“하아, 왠지 현실에 있으면 엄청 귀찮은 타입일 것 같네. 내가 만들어 놓았지만 말이야.”

“근데, 너 이 랩글 달의 커브 시리즈의 메릿타브를 모티브로 만들었지?”

“응. 역시 형이네. 그걸 알아냈어?”

“디자인 보고 바로 깨달음. 근데 뭐, 커브 게임의 메릿타브도 저런 구석이 있지 않나?”


그래. 게임의 메릿타브에게도 그런 성격이 있다.

새로운 기술을 보면 흥분하는 성격이.


“그렇긴 한데··· 나도 저렇게 될 줄은 몰랐어. 너무 잘 만들어졌어.”


‘야이! 왜 공격을 안 해오는 것이냐 엉? 나에게 새로운 기술 보여주기 싫은 것이냐?’


······.

아오. 귀찮.

그 커브와 친구들의 합체기술 한번 먹여주고 싶네.


······합체 기술?

이거면 굉장히 멋있는 콤보 공격을 만들 수도 있겠는데?


“피오. 나 해보고 싶은 기술이 하나 생겼어.”


“해보고 싶은 것?”


“그 있잖아. 트어나에서 했던 스킬. 커브와 친구들이 세이버를 구하기 위해서 썼던 필살기.”


달의 커브 7 : 트라이 어게인 나우. 줄여서 트어나.

전형적인 플랫포머에 스토리를 가미한 게임.

그리고 달의 커브 마지막 장이면서 불굴의 명작.


커브와 친구들이 사연 있는 최종보스인 세이버를 진정한 의미로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그 스토리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며 최고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지.


아, 생각만 해도 눈물 나네.


“아, 그거? 좋지!”


커브가 마지막에 친구들의 마음이 담긴 빛의 망치를 세이버에게 내려치는 연출이 너무나 좋았다.

커브가 하얀빛을 필두로 각각 친구들을 나타내는 색깔로 빛나고는, 그 빛의 오라를 두른 망치를 세이버에게 내려치는 그 모습은 시간이 몇 년이나 지나도 잊을 수가 없다.


“그럼, 그거 한번 해볼까? 연습은 필요 없지?”

“응! 한 번 해보자!”


그래.

연습은 필요 없다.

우리는 그 장면을 몇십 번이나 돌려봤으니까. 어릴 적 그놈의 집에서.


달의 커브 전 시리즈를 가지고 있던 그놈의 집에서.

···젠장, 지금 생각해도 완전 부럽네.


우리는 준비 자세를 잡고, 주변에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 각자의 쥐어지는 하얀 대검과 검은 망치. 그것은 에너지탄을 극한으로 응용하기 위한 모습이었다.


그와 동시에 뿜어져 나오는 파랗고 빨간 오라.


그 오라들은 대검과 망치에까지 손을 뻗었다. 대검과 망치에서 스파크가 일어났고, 우린 그 순간에 오크의 가짜 왕을 닮은 랩글에게 뛰어들었다.


목표 부위, 이마.


[[콤보 공격 발동 준비!]]


····제작자. 뭔가 아는데?

우리는 대시부츠의 도약력과 회오리바람을 이용해서 랩글의 이마부분을 노린 다음, 준비 자세를 취하고 돌진했다. 우리의 몸이 빨간색과 파란색, 하얀색과 검정색으로 빛이 났다.

하늘을 향해 올려진 검은 망치와 하얀 대검에 빨갛고 파란 오오라가 섞였다.


“하아아아아아아아------!!”


우리는 외쳤다.

그리고 랩글의 이마에 대검과 망치를 착륙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툭. 엄청난 무기와 화려한 이펙트를 보여주는 기술을 랩글의 이마에 내리친 것 치고는 너무 소박한 타격음이 들렸디.


‘응?’


그 다다다의 라이벌 오크를 닮은 랩글은 아까까지 정면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던 눈을 들어 자기가 맞았을 터인 이마를 보고 있었다.


아무 상처도 없었다.


그러나 이것은 전주곡에 불가했다.


‘······! 헉, 크으으으··· 아아아아아-!’


곧이어, 랩글의 몸이 파란색, 붉은색, 하얀색, 검정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더니,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랩글과 우리 사이에 생성되었다.

회오리바람은 그 큰 덩치의 랩글을 연구소 2층 하얀 벽에 처박아버릴 정도로 강력했고, 우리는 그 회오리바람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그저 그 랩글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헉······. 크으으, 세상에. 내 생애 이렇게 멋진 스킬을 보게 되다니. 고맙다······.


벽에 부딪힌 그 랩글은 우리들에게 받은 공격의 아픔을 견디면서도 우리들에게 웃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서서히 한 줌의 검은 연기로 사라졌고, 사라진 자리에 하나의 노란 종이가 남았다.

트레이닝 유언이었다.


[ 트레이닝 유언 : 더 멋진 기술들을 보고 싶었어! ]


그 랩글이 무로 돌아가자마자 트레이닝 기기는 트레이닝 종료를 알리며 저절로 꺼져버렸고, 우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각자의 게임 아바타가 가진 그 작은 손에 아까까지만 해도 흘러넘쳤던 형형색색의 오라가 깨어난다.

눈을 감아도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아까 느꼈던 감촉, 기세 좋게 공격하다, 딱 그 랩글의 이마에서 공격을 멈췄을 때 온몸으로 전해지던 충격이 잊히지를 않았다.


“.....이게.”

“오리지널의 원 어택.”


원 어택.

이것이 그 기술의 이름이었다.

달의 커브가 제일 마지막, 세이버를 쓰러뜨릴 때, 눈물을 머금고 사용한 기술이었다.


평소라면 스킬 이름을 외치고 다녔던 커브가 유일하게 외치지 않았던 스킬 이름.


그순간.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맥박이 빨라지며, 입이 귀에 걸리게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터져 나오는 함성.


“우와와아아! 해냈다! 우리가 해냈어! 그 커브 최고 명장면 중 하나를 우리가 재현해 냈어.”

“···쩐다. 이 손으로 그런 기술을 사용하다니.”


나는 그 하얀 대검을 잡았던 나의 손을 바라보았다. 하얀 대검은 사라졌지만, 손안에는 그 대검에 흘렀었던 스파크의 찌릿찌릿함이 남아있었다.


“우와! 망치 잡은 손이 아직도 찌릿찌릿해! 굉장한데? 이건? 이거라면 수하랩글을 날려버리는 것도 가능하겠는데?”

“뭐. 그렇겠지? 아까 그 큰 랩글을 상대하고도 그 위력이었으니까. 아마 더 굉장할 거야.”


피오는 조금 들뜬 상태로 말하다가도 약간 슬픈 목소리를 하고는 나에게 말했다.


“이 스킬을 사용하고 나니까 그 형 생각이 나.”

“누구?”


“우리 예전에, 내가 정~~말 어렸을 때 있었던 그 형. 달의 커브를 정말 좋아하던 형이었는데.”


피오도 생각한 듯하다. 그 녀석을.

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정말로 게임을 마음속으로부터 사랑했던 그 녀석.


···이렇게 강렬하게 각인된 기억인데, 이름은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질 않는 신기한 녀석.


“그 형도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피오는 큰 눈을 크게 뜨며 나에게 말했다.

나는 그런 피오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괜찮아. 우선 여기 안 들어온 걸 다행으로 생각해. 그게 그 애가 행복한 증거니까.”

“물론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그 형은 이런 상황이 왔으면 여기 들어왔을 것 같은데?”


“여기에 없으면, 그 녀석은 바깥 세계에서 자기가 그렇게 좋아하는 게임을 자유롭게 하고 있는 거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낫지 않겠어?”


나는 피오에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피오도 그런 나의 웃음을 보고 덩달아 웃었다.


“그렇겠지? 그 사람은 행복하겠지?”

“그럼, 그럼. 그 사람은 행복할 거야. 절대로.”


우리들은 서로 바라보며 재차 웃었다.


연구소 2층에 딱 한 개 나 있는 창문에 도트무늬가 멋진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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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po 형제의 스테이터스&현재까지 모은 유언들 21.05.24 17 0 -
81 전하는 말 21.06.08 2 0 15쪽
80 찰나 21.06.07 3 0 7쪽
79 SOS (2) 21.06.06 6 0 12쪽
78 SOS (1) 21.06.05 6 0 12쪽
77 파장 21.06.04 6 0 7쪽
76 YOUR BEST FRIEND 21.06.03 5 0 11쪽
75 your best friend 21.06.02 5 0 13쪽
74 스크린 속의 그 녀석 21.06.01 5 0 7쪽
73 가능성의 세계 21.05.31 7 0 14쪽
72 나와 함께, 영원히. 21.05.28 8 0 5쪽
71 ETERNAL (2) 21.05.27 10 0 15쪽
70 ETERNAL (1) 21.05.26 19 0 14쪽
69 주사위 게임 (3) 21.05.25 7 0 14쪽
68 주사위 게임 (2) 21.05.24 6 0 13쪽
67 주사위 게임 (1) 21.05.23 11 0 12쪽
66 Endless 21.05.22 9 0 15쪽
65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2) 21.05.21 9 0 13쪽
64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1) 21.05.20 9 0 13쪽
63 윤지오는 죽지 못해 살았다. 21.05.19 8 0 7쪽
62 어차피 게임 스토리...? (5) 21.05.18 12 0 11쪽
61 어차피 게임 스토리...? (4) 21.05.17 12 0 13쪽
60 어차피 게임 스토리...? (3) 21.05.16 12 0 13쪽
59 어차피 게임 스토리...? (2) 21.05.15 11 0 11쪽
58 어차피 게임 스토리...? (1) 21.05.14 14 0 14쪽
57 버그? (2) 21.05.13 13 0 12쪽
56 버그? (1) 21.05.12 15 0 12쪽
55 스케치북 21.05.11 13 0 9쪽
54 유토피아 (2) 21.05.11 12 0 12쪽
53 유토피아 (1) 21.05.10 1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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