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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망겜 생활 [수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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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4.06 10:37
최근연재일 :
2021.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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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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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ETERNAL (2)

DUMMY

-




영원이라는 것은 허상에 불가하다.

살아있는 것, 살아있지 않은 것, 그 모든 것이 결국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 그것만이 진실이다.


어머니가 특히나 맘에 들어 하던 리본의 원단도.

아버지가 매일 아침으로 드셨던 타르트의 메이커도.

우리가 열광했던 초승달의 액션 게임 시리즈도.

서로 영원히 친구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죽마고우까지도.


결국엔 어떤 이유로든 끊어지고, 부서지고, 사라지며 가라앉는다.


‘영원’이 혹시라도 있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가 있는가?

단언하건대···


영원은 없다. 적어도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그런 단어는 이미 사어(死語)가 된 지 오래다. 과거의 유물이다. 그 옛날 어리석은 인간들이 아등바등 매달려서 버티던 썩은 동아줄이다.


그래서.

난 이 세계를 만들었다.

‘영원’이 없는 세계를 떠나서, ‘영원’이 사어가 되어버린 이 세계는 버리고,


한없이 이어지는 ‘영원’을 꿈꾸기 위하여.


-


[[플레이어 일행. 4칸 이동.]]

[[주사위 게임의 쪽지 1개 획득. 남은 쪽지 3개.]]


나와 피오는 피오가 굴린 주사위의 숫자대로 맘능 이동하고 쪽지 아이템을 회수했다. 칸에 있는 쪽지 아이템은 서서히 테오의 몸에 흡수되었고 테오의 몸에서는 빛이 나기 시작했다.

저번까지 보이던 하얀 빛이 아니라, 붉은색과 푸른색의 빛이.


[SKIP을 사용하려면 언제든지 나에게 말을 걸어줘. 알았지?]

“피오. 넌 괜찮아? 이대로 진행해도?”

“나야 괜찮지. 형이 나보다 더 조심해야 될걸?”


안 그래도 눈에서 이상한 게 뿜어져 나오질 않나, 약간 과격하게 나를 안지를 않나, 되게 이상하다니까? 형. 피오는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뭐. 피오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려나··· 나는 잠시 머리를 긁적였다.


[그럼 시작할게.]


[[?????년 ????월 ?일


어딘가에 누워있는 나.

푹신한 침대의 감촉이 느껴진다.

눈을 뜨자 보이는 것은 엄마와 아빠의 얼굴.

요새 연구로 바쁘셨다고 들었는데, 연구는 다 끝나신 걸까? 오랜만에 엄마 아빠 얼굴을 본 것 같아서 나는 살짝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러자 엄마 아빠도 나를 향해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다행이다, 다행이다고 말하며 나를 안는다.


나를 안으시는 엄마의 왼쪽 손에는 붉은 판이, 아빠의 오른쪽 손에는 푸른 판이 제각기 들려있다.


“아아. 우리 아가. 다행이다, 다행이야! 너 죽을 뻔했어.”

“죽을 뻔?”

“···그래. 테오 넌··· 죽을 뻔했어. 오랜만에 연구를 끝내고 집에 돌아왔더니 네가··· 쓰러져 있더구나.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데려와서 치료했지.”


“여기에서?”


엄마는 눈물을 닦으며 나에게 말했다.

“그래. 그래도 여기는 간단한 치료제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안심해라. 여기서 널 해치는 자는··· 아무도 없으니.”


아직 의식이 멍한 상태. 솔직히 이전에 내가 어떤 상황이었는지, 그때 어떤 상황이었기에 엄마 아빠가 이렇게 나를 걱정해주시는 지도 모르겠다.


(외상이 없어서 지독한 정신적인 데미지를 입은 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물론 이건 내 생각이지만.)


하지만, 지금은 엄마의 눈동자와 아빠의 눈동자가 나를 담고 있다는 사실이 나로서는 너무나 기뻤다.


나는 눈물을 닦았는데도 아직도 물기가 조금 남아있는 엄마와 약간 창백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빠에게 한번씩 안겼다.


“고마워요! 엄마! 아빠!”


생애 처음으로 입에 담아본 감사의 말이었다.]]


“······.”


[쪽지는 이게 끝이야.]


테오가 쪽지를 읽을 동안 피오가 고개를 푹 숙이고 뭔가를 참듯이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후드 사이에서는 붉은 오라가 새어 나오는 듯했다.


[어이··· 플레이어 피오,. 괜찮은 거냐?]

“아마 동경이던 테오가 그런 꼴을 당한 걸 분해하는 거일 거야.

그치?”

[······진짜?]

“···다는 모르겠지만 아마.”


“됐어. 나는 괜찮아. 그대로 빨리 진행해.”


[그럼 그대로 그림자의 턴.]


검은 연기가 주사위를 감싸고, 주사위는 그대로 뱅글뱅글 돌다가 멈췄다.

나온 숫자는 1.

다행이다. 별로 안 갔다. 저 정도면, 우리도 따라잡을 수 있겠는데?


“······.”

“···피오?”

“···곧 마지막이야.”


피오는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이 약간 긴장되는지,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바지를 붙잡고, 계속 떨고 있었다.


“피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 모든 것이. 괜찮아. 형. 나 걱정하지 말고 얼른 주사위를 굴려.”


“아, 알았어.”


[그럼, 플레이어의 턴. 지오가 다이스 롤을 선언하는 거로 결정?]

“응.”


[알았어. 플레이어의 턴. 다이스 롤, 개시.]


주사위는 제자리에서 돌다가 이윽고 멈췄다. 주사위가 앞으로 내놓은 숫자는, 3이었다.


[[나온 숫자 : 3]]

[[플레이어 일행. 3칸 이동.]]

[[주사위 게임의 쪽지 2개 획득. 남은 쪽지 1개.]]


휴우. 무사히 쪽지 존에 도달했군.

나는 도착지까지 가는 도중에, 아까부터 걸리는 점을 테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아. 테오. 궁금한게 있는데.”


[왜?]


“이번 쪽지. 왜인지 위화감이 느껴졌어. 쪽지에 대화도 있었고. 뭔가 있어? 뒷이야기라던지.”


[······역시, 너라면 눈치챌 줄 알았어.]


“뭐, 뭐가 있어?”


[이 기억은 본래 ‘테오’에게는 없는 기억. 여기 나오는 쪽지들 중에서 이 쪽지만은 내가 내 기억을 토대로 작성한 아이템이라는 거지.]


그렇다는 건···.


나는 옆에서 같이 이동하는 서포트 캐릭터를 바라보았다. 테오는 원래 있던 눈의 생기는 없어지고, 약간 슬픈듯한 눈빛으로 나와 피오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주사위가 정해준 칸에 도착했다.


[너희들, 준비됐어?]


“응.”


[···피오는?]

“···진행해.”


[······.

알았어.]



···처음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피오의 초췌한 얼굴을 보고는, 테오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쪽지를 흡수했다.

이전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환한 빛이 테오를 감쌈과 동시에 검었던 하늘이 순식간에 밝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스케치북처럼.


[혹시라도 SKIP 기능을 사용하려면 언제든지 나에게 말을 걸어줘.]


“그래.”

“이제 와서··· SKIP을 시키겠냐···”


테오는 그런 피오의 말을 듣고는 숨을 한번 크게 들이시고 쪽지를 읽을 준비를 했다.


[그럼 시작할게.]



[[ X일


오늘. 아빠에게서 아빠와 엄마가 갈라서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혼이 결정 났다는 말이었다.


······.


아니 어째서


나는

우리 엄마와 아빠가

왜 이혼을

무슨 이유로

언제부터



싫어.]]




순간.

내 머릿속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


······.


일단 그 다음 쪽지를 읽자.



[[XX일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기로 한 뒤 수개월이 지났다.

이혼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어서, 3개월, 우리 집은 죽도 밥도 되지 못한 채로 어설프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솔직히 죽을 맛이었다.


학교에서 그냥 공부를 계속하고 있을 때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려 애썼다.

평소 같으면 게임을 하려 빨리 집에 갔던 나지만, 집에 가기가 무서워서 밖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나가지 않았던 야간 자율 학습에도 참석했다.


그런데도, 자꾸 내 귓속을 파고 들려오는 다툼소리.

이어폰을 뚫고 들어오는 째지는 소리.


야자를 마치고도 계속 우리 집 거실에서 싸우고 있는 엄마 아빠를 지나쳐 내 방으로 들어올 때마다 나는 온갖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때마다 느껴지는 차가운 감촉. 끝없이 이어지는 어두운 심연 속으로 누군가에게 손을 잡혀 끌려가는 감촉.


싫어.

또다시 떠나보내야 하는 것이 무서워,

누군가가 내 곁을 떠나야 하는 것이 두려워.

혼자가 된 후의 파랑을 맛봐야 한다는 것이 슬퍼.


제발, 부탁이야.

나에게서 ‘영원’을 뺏어가지 말아줘!]]


[···쪽지는 여기까지야.]


“······.”

“······.”


[잠시만. 너희들 괜찮아? 아까부터 안색이 안 좋은데?]


정신 차리자.

나는 지금 게임 중에 있다. 나는 지금 게임 중에 있다.

나는, 지금, 사람의, 목숨을, 담보로 한, 게임 중에 있다!


나 혼자서 이렇게 슬퍼할 수는 없단 말이다!


“···괘, 괜찮아. 쪽지 내용 잘 들었어. 고마워, 테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다···]


나는 한쪽 눈에 피어오른 파랑은 제쳐두고 웃었다. 그러자 나를 보고 있던 테오의 표정이 조금은 누그러졌다. 아직도 조금은 슬픈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근데 네 동생은 안 그런 것 같다.]


“내 동생?”


테오의 말에 나는 그제야 피오를 바라보았다.


“피오?”


피오의 온몸이 붉은색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검은 후드에 감춰진 눈은 완전히 빛을 잃어버렸고, 앙다문 입은 안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무언가를 겨우 막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마치 폭발 직전의 시한폭탄처럼.


“피오?”

“······.”

“피오! 어이 피오! 정신 좀 차려봐! 응? 피오! 피오!”


피오의 어깨를 잡고 나는 계속 흔들어보았다. 하지만 피오의 눈에 생기가 생기기는커녕, 피오의 후드에 들러붙어 있던 붉은 오라가 나를 잡아먹으려 하였다.


무서워.

살려줘.

어디에도 가지 말아줘.

내가 금방 알아차렸다면.

왜 나는 이런 일만 일어나는 건데!

내 탓이야. 내가 나쁜 아이라서 그래.


제발 나를 봐줘!


“······아아아아아!”


몸 안으로 전달되어오는 테오의 감정에 녀석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울부짖고만 있었다.

뭐. 테오는 피오의 동경하는 형이기도 했으니, 그 감정이 깊숙이 들어오고 만 것이겠지.

말하고 있는 나도, 겨우 버티고 있으니.


“괜찮아. 괜찮아.”


“············형?”


나는 옆에 있던 피오를 끌어안고 작은 등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이건 피오가 아주 어렸을 때 해줬던 거다.

테오의 집에 놀러 가서 어쩌다 피오가 컨디션이 안좋아 나에게 진 날, 집 떠나가라 울던 피오를 내가 안고 이렇게 해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여기 있어. 괜찮아. 너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난 네 형이잖아.”

“······.”

“형이 동생의 편을 안 들고 누구 편을 들까? 물론 네가 나쁜 일을 저지른다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어떻게 너를 버릴 수 있을까?”


피오는 그런 나의 말을 듣고는 내 품에서 또 다시 울부짖었다.


“아아··· 형··· 혀엉······!”


그 울음소리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와 닮아있었다.


“형! 형은 내 형이지? 누구의 형도 아니지? 형은 언제까지나 ···내 편이지? 혼나거나 하지 않을 거지?”

“혼내기는 하겠지. 하지만 언제나 형은 너를 버리지 않아.”


“그럼 우리 가족도··· 언제나 우리 가족이지···!? 헤어지지 않는 거지? 항상 함께인거지?”



“······그럼, 그럼. 한 번 가족은 아무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가족이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설령 우리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다고 해도 엄마와 아빠는 우리에게 여전히 엄마와 아빠이고, 결혼의 연(緣)이 끊긴다고 해도 우리 형제에게는 가족이라는 것도 변함이 없다.


괜찮아. 지금은 나만 알면 돼. 시간이 지나면 피오도 언젠가는··· 진실을 알고 주저앉을 지도 모르지.

하지만 내가 계속, 피오 곁에 있을 거니까.


테오가 서로 껴안는 우리를 보고 안도의 웃음을 짓는 것을 나는 보았다.


[자. 너희들이 울고불고하는 사이에 그림자의 턴이 끝났어.]

[그림자는 아까와 똑같이 1만큼 전진했다. 너희들은 정말로 운이 좋군. 연속으로 1이 나오다니.

자. 너희들의 턴이야.]


피오가 내 말을 듣고 겨우 진정이 되었는지, 울음을 그치고, 내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아직 표정은 보여주지 않은 채로.


“형 빨리 가자. 우린 별로 시간이 없잖아. 빨리 이 게임을 클리어하고 아준이 누나를 구해야지.”

“아, 알았어. 이제 피오가 주사위 굴릴 차례인데, 굴릴래?”

“아니야. 이번엔 형이 굴려. 난 좀 생각해야 할 게 있어서.”

“그래? 알았어.”


[그럼 다이스 롤 선언은 지오가 하는 거지?]

“그래. 빨리 굴려줘.”

[알았어. 플레이어의 턴. 다이스 롤, 개시.]


주사위가 돌아갔다. 이 주사위가 나온 숫자에 따라 테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는지 결정이 나는 것이다.

이것은 게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대명시에 살았던 민테오의 ‘전’ 친구로서, 이 쪽지들은 다 모으고 싶었다.

나에게 친구라고 불릴 자격은 없어도, 그 애의 이야기는 듣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 애는, 나와 여러모로 비슷하니까.


[[나온 숫자 : 2]]

[[플레이어 일행. 2칸 이동.]]

[[주사위 게임의 쪽지 1개 획득. 남은 쪽지 0개. 서포트 캐릭터 ‘민테오’의 히든 퀘스트, 완료.]]


그 음성을 들은 순간, 마음이 놓였다. 주사위 게임을 하며 여러모로 혹사당한 마음이 조금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걸로 테오의 모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오오. 쪽지 칸에 도착했네?]


“마지막 쪽지···.”


[그래. 마지막 쪽지야. 마지막. 이게 네가 알고 싶어 했던 것.

······마지막 내용을 들을 준비는 됐어?]


“응.”


[그래. 바로 시작할게.]


테오는 그렇게 말하고 어두운 얼굴을 했다.


[···SKIP 기능을 잊지는 말아줘.]



순간. 주사위 게임 필드가 갑자기 검은색으로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마지막.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자의 말로.


난 그저 영원을 원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땠지?


엄마도 내 손으로 죽여버렸다.

아빠도 내 손으로 죽여버렸다.



항상 곁에 두고 함께 살고 싶었던 나의 친부모를 결국엔 내 손으로 죽이는 꼴이라니.





하하하.


···정말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걱정 마. 엄마, 아빠.

죄는 확실히 갚을 거니까.

그러니까, 나를 용서해줘. 이렇게라도 그들을, 당신들을 가두는 나를 용서해줘.


앞으로도 나와 같이 함께 살자.]]



쪽지는 그게 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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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po 형제의 스테이터스&현재까지 모은 유언들 21.05.24 24 0 -
81 전하는 말 21.06.08 5 0 15쪽
80 찰나 21.06.07 4 0 7쪽
79 SOS (2) 21.06.06 8 0 12쪽
78 SOS (1) 21.06.05 8 0 12쪽
77 파장 21.06.04 10 0 7쪽
76 YOUR BEST FRIEND 21.06.03 7 0 11쪽
75 your best friend 21.06.02 6 0 13쪽
74 스크린 속의 그 녀석 21.06.01 8 0 7쪽
73 가능성의 세계 21.05.31 9 0 14쪽
72 나와 함께, 영원히. 21.05.28 10 0 5쪽
» ETERNAL (2) 21.05.27 12 0 15쪽
70 ETERNAL (1) 21.05.26 21 0 14쪽
69 주사위 게임 (3) 21.05.25 9 0 14쪽
68 주사위 게임 (2) 21.05.24 7 0 13쪽
67 주사위 게임 (1) 21.05.23 12 0 12쪽
66 Endless 21.05.22 11 0 15쪽
65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2) 21.05.21 11 0 13쪽
64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1) 21.05.20 10 0 13쪽
63 윤지오는 죽지 못해 살았다. 21.05.19 10 0 7쪽
62 어차피 게임 스토리...? (5) 21.05.18 14 0 11쪽
61 어차피 게임 스토리...? (4) 21.05.17 14 0 13쪽
60 어차피 게임 스토리...? (3) 21.05.16 13 0 13쪽
59 어차피 게임 스토리...? (2) 21.05.15 12 0 11쪽
58 어차피 게임 스토리...? (1) 21.05.14 16 0 14쪽
57 버그? (2) 21.05.13 13 0 12쪽
56 버그? (1) 21.05.12 23 0 12쪽
55 스케치북 21.05.11 14 0 9쪽
54 유토피아 (2) 21.05.11 13 0 12쪽
53 유토피아 (1) 21.05.10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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