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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망겜 생활 [수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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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4.06 10:37
최근연재일 :
2021.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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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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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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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가능성의 세계

DUMMY

.



“······.”

“···뭘 그렇게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거야?”

“······.”

“뭘 잘못 먹었어? 아까부터 그 아이가 누워있던 침대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거기서 무슨 연구 결과라도 나온대?”

“우리가 한 거. 정말로 이걸로··· 된 거지?”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야? 당신도 그 아이를 이용하는 거에 찬성했지 않나?”

“그래도 이제 다섯 살 된 아이를 여기 데려와서 거짓말로 속이는 건···”

“그래도, 당신은, 할 거잖아?”


“······.”

“어휴. 당신이 나 만큼이나 전자파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걸 내가 모를 것 같아?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내 말에 따라줬으면서.”

“······그렇긴 하지···.”

“이제 남은 것은 이 전자파를 쐬고 나서 그 아이가 가진 생각과 감정들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체크하면서 그때를 기다리는 거야.

당신이 그 애 체크 좀 해줘.”


“내, 내가?”

“그래. 나는 나와 당신에게서 뽑아낸 데이터를 다듬는데 바쁜 거 알잖아.

여기 있는 가족사진을 통해서, 그 아이가 현재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감정이 격해지지는 않았는지 체크가 가능하니까. 그것을 일지로써 남기면 단기간 안에 제이드 전자파에 대한 정보가 꽤 모일 거야.”

“······알았어.”


“···감정이 격해지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날수록 그 아이는 점점 제이드 전자파의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거야.

선천적으로 제이드 전자파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그 아이의 몸과 지금까지 우리를 실험체로 써서 모은 데이터가 있으면, 그 아이는 가상현실에서 당해낼 자가 없는 가상현실의 관리자(신)가 되겠지!

천하무적의 신이.”


“······신···.”


“아하하! 가상현실의 신! 이거 참 기대되는걸?



···그럼 그 신이 탄생했을 때, 나는 가상현실의 관리자를 키워낸 연구자가 되는 건가!

생각만 해도 황홀해지는 울림이네?”


“······.”

“당신도, 협력해 줄 거지?”



“···물론. 나에게 이 실험은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하니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역시 당신이라면 그렇게 말해줄 수 알았어! 자. 그럼 어디 한번 시범적으로 데이터를 뽑아볼까?”



.






.






줄곧 누군가를 기다려왔다.

계속 앞을 향해 가는 그림자를 쫓아서, 언젠가 그 아이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 그 날을 고대하며.


도대체 누구를?





“지오! 일어나. 벌써 아침 11시라고? 오늘은 영화관 가서 가족 다 같이 점심 먹고 영화 보기로 했잖아?”


해가 중천에 뜬 시간. 본래의 밝은 파란색에 스팀우유를 녹인 하늘색.

창문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나무들은 한데 모여서 오늘은 어떤 재밌는 놀이를 할까 정하고 있었다.




아까까지 꾸고 있던 가상현실의 꿈의 내용이 생각이 나질 않아 나는 고개를 갸웃하며 내 방의 문턱을 넘었다.



그것들은 뭐였을까?


이제는 그것들의 실루엣도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기억이 나는 것은 아주 정신없이 그것들을 부쉈던 것과 옆에서 같이 싸워주었던 동생의 손을 꼭 붙잡았던 것뿐.


그 감촉을 전부 느끼고 있었던 손은 아직도 이렇게 떨리고 있는데, 머릿속에 남겨진 영상들은 마치 현실에 작별을 고하듯 사라져간다.

그렇게나 강렬했던 꿈인데도 말이다.


“뭐야? 아직도 방 문턱 앞에 서 있어? 그러지 말고 빨리 양치질하고 옷 갈아입어. 너 빼고 다 준비 다 했어.”


엄마는 식탁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말을 하고 있었고, 아빠는 거실에 있는 소파에 반쯤 누워서 TV 시청.

오늘도 채널은 대하 역사드라마가 연속으로 방송되는 24번이었다. 질리지도 않는가, 거실의 TV를 힐끔 보며 생각했다.



너 다 준비하면 바로 출발할 거니까 빨리 준비해줘? 엄마의 그 말을 들으며 나는 화장실에 갔다. 엄마 말대로 간단히 씻기를 끝내고 바로 내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솜이 들어간 하얀 후드에 검은 바지.

언젠가 동생이 이 옷차림을 맘에 들어 했던 게 기억난다.


체크 안감과 하얀 후드의 조합이 꼭 속이 꽉 찬 찹쌀떡 같다던가?

하여튼, 동생이 귀엽다고 해준 후드티의 후드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나는 핸드폰과 이어폰을 챙겨 밖에 나왔다.


내가 준비를 끝마치자마자 우리는 집을 나와서 차에 올라탔다.

아빠와 엄마는 각각 운전석과 조수석.

각각의 후드를 뒤집어쓴 나와 동생은 뒷좌석에 앉아서 차창 밖을 멍하니 보기도 하고, 핸드폰을 만지기도 했다.




“······.”

“······.”


말은 섞지 않았다. 설령 말을 섞어도 그렇게 길게 이어지진 않았다.

동생과의 관계는 원래부터 이랬다.


형제지만 그렇게 친밀하지 않은 사이. 서로의 관심사가, 성격이 하나도 맞지 않는 사이.


남이었다면, 한번 쓱 보고 바로 ‘나와는 맞지 않는 녀석이군.’이라 판단했을 것이다.


나는 눈을 감고 오늘 아침까지 꾸고 있었던 꿈속에서 일어난 기억을 필사적으로 헤집고 다녔다.


···설마 내가 꿈을 꾸고 남은 기억 중 하나가 동생의 손을 붙잡았던 거라니.

나는 옆에서 누군가가 선물로 준 게임이라며 마치 그 속으로 빨려가려는 듯이 버튼을 누르고 있는 검은 후드의 동생을 바라봤다.



꿈에서 입었었던 복장과 똑같은 복장.


계속 동생을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창문 밖을 바라봤다. 높이 솟은 빌딩 숲 곳곳에 나무들이 생일 케이크에 꽂는 양초처럼 꽂혀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도착한 곳은 영화관.

정확히 말하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온갖 음식점들도 즐비한 문화 타운의 야외 주차장.

다 왔다! 지피오! 게임 그만하고 내려! 엄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나는 계속 빌딩 사이에 있는 가로수를 세고 있었다.



영화를 보기 전 간 스테이크 집.


우리는 그 집에서 무슨 고기 반죽을 통째로 접시에 내놓는 메뉴를 시켰는데, 엄마와 아빠는 그걸 보고 역시 이게 먹고 싶었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너희들 이런 스테이크 처음 먹어보지?”

“뭐야, 그게. 고기 반죽만 있잖아?"

“나 이런 거 처음 봐! 반죽 스테이크? 생으로 먹는 건 아닐 테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우리를 보고, 엄마는 내 접시에 담긴 스테이크 고기 반죽을 조금 떼어서는 엄마 자리에 있는 작은 불판에 그 반죽을 올렸다.


“여보. 여보는 피오 좀 부탁해.”

“알았어.”


아빠도 엄마 말을 듣고는 피오의 스테이크 반죽을 조금 떼어서, 자기의 불판에 가져다 놓았다.


“잠시만 있어 봐. 아빠가 금방 맛있게 만들어줄 거니까.”


치이익- 소리를 내며, 작게 떼어낸 고기 반죽은 익어가기 시작했다. 엄마는 고기 반죽을 오래 불판에 놔두지는 않고, 살짝 연갈색이 보일 때까지만 구운 다음, 내 고기 접시에 올려놓았다.


“자, 잘 봤지? 이제 내가 보여줬으니까 너도 할 수 있을 거야! 해봐!”


엄마는 그렇게 말하면서 나에게 해 보라는 제스쳐를 남겼다. 나는 우선 고기 접시에 올려진 고기를 입에 물고는 스테이크 고기 반죽을 조금 떼어냈다.


입에 퍼져나가는 육즙을 느끼면서 고기 반죽을 불판에 올렸다. 머금고 있는 육즙과 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으며 퍼져가는 부드러운 단맛.


맛있다.


남은 고기를 입속에 넣고 고기 익기를 기다리며 옆자리에 있는 피오와 아빠를 슬쩍 봤다.


“자~ 여기. 다 익었다.”

“되게 맛있어 보여! 아빠는 이런 거 자주 먹어봤어?”

“아빠 고향에는 이런 거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가 많아서 자주 먹으러 갔었지~ 아빠 대학교 졸업 때도 이런 거 자주 먹었어.”

“진짜?”


아빠와 피오는 정말로 즐거워 보였다. 서로 하나씩 스테이크를 구워주며 대화하고 있는 그 모습만을 봐도 저절로 웃음이 지어질 정도였다.



평범한 한때.

아무런 걱정도 없고, 아무런 슬픔도 느낄 수 없는 시간. 무엇보다도 소중한 한 때가 그 웃음 속에 녹아있었다.


그러고 보니 스테이크 반죽을 차례차례 구워 먹다가, 피오와 아빠를 보고 나와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엄마를 발견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은하수를 눈에 담은 그 동그란 눈.



······.



아.

오랜만에 아빠를 보고 활짝 웃고 있는 엄마를 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순간.

갑자기 스테이크 집의 온 조명이 빛을 잃어버렸다.


잘 먹고 있던 고기도, 불판의 아래에서 타고 있던 작은 불꽃도.

심지어 피오가 열심히 하고 있던 휴대폰 게임의 디스플레이도 어둠에 삼켜졌다.



갑자기? 무슨 전조도 없이?



당황한 나는 구워져 가고 있던 고기에서 눈을 떼서, 내 옆에 앉아있던 피오를 바라봤다.

피오도 나와 똑같이 당황했는지 자기 접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슬쩍 이쪽을 바라봤다.



어? 잠시만.

뭐야? 얘 눈에서 왜 푸른 불꽃이 이는 거야?



“······.”

“······? 뭐야? 지금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야?”


하고 있는 게임은 왜 꺼버렸는데? 왜 아직도 네 눈에서 그런 푸른 불꽃이 이는 거야? 왜 나를 보면서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웃는 거야? 우는 거야?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형.”



그 말과 함께 플래시백.

형이라는 단어를 통해 내 눈에 어떤 영상이 들어왔다.


XX가 나를 그림자 쪽으로 밀쳐내는 감촉.

뒤에서 풍기는 피의 비릿한 냄새.

여태까지 쌓아 올렸던 XX와의 유대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가는 소리.


‘이건, 형의 ‘영원’을 위한 세계니까.‘


웃음소리.

검은 후드의 목 부분에 하얀 밧줄을 두른, 누군가의 웃음소리.


“······.”


슬픈 듯한. 기쁜 듯한. 그러나 뭔가 분한 듯한. 불타는 회전목마. 검게 변해버린 메르헨. 안도의 한숨, 지키겠다는 약속. 꼭 붙잡고 있는 동아줄.


부서진 마네킹.




영원히 이어질 것 같았던 그 말도 안 되는 시간은 그래도 흘러, 다시 모든 것이 제자리에.


부서진 마네킹도 없고 동아줄도 사라진 세계.

회전목마도 돌아가지 않고, 괴기스런 파란 불꽃도 너에게서 자취를 감춰.


모든 것이 돌아왔지만 나만이 남겨진 세계.



그렇게 스테이크 집은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평소의 모습을 되찾았다. 고기 굽는 소리, 주문하는 소리, 누군가의 게임 소리, 말소리, 매장 내에 울려 퍼지는 아이돌의 노랫소리.

어느 유명한 화가가 그린 풍경화처럼 평범한 일상은 그곳에 있었다.


······.

역시 내가 이상한 건가. 환상을 보고 그러네.


아, 몰라.

잊어버리자.


우리 가족의 빈 접시들이 시간이 지나가면서 점점 층을 이뤄가고, 추가로 시킨 음료수병의 바닥이 드러날 때 즈음, 심심한 나는 한 번 피오가 하는 게임 화면을 훔쳐봤다.


흑백의 형제 캐릭터.

그와 반대로 형형색색 찬란한 몬스터들과 건물들. 훔쳐보는 거라 잘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퀄리티가 다른 양산형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자세히 보니 피오의 손가락과 눈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고, 게임 화면에서 몇 번이고 피버 타임이 발동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살짝만 봐도 그 게임의 난이도가 쉽지 않다는 것과 피오의 게임 실력이 장난이 아니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저기, 저···”

“······.”


“저기.”

“······아, 놓쳤다.”


“······.”

“아싸- 최고 스코어다-”


내가 옆에서 어깨를 툭툭 쳐도 피오는 무응답. 완전히 게임의 세계에 빨려 들어가서는 옆에 있는 형제의 부름에도 답하지 않았다.

지금 최고기록의 스코어를 달성하고 있어서 그런가? 피오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조그마한 실수라도 하지 않겠다는 듯 절제 있는 동작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갔다.


옆에서 훔쳐보고 있는 나도 모르게 긴장을 느낄 정도의 열기가 피오에게서 퍼져나갔다.


그리고 얼마 뒤.


“아- 결국 3억 점은 못 넘었나.”


피오의 볼멘소리와 함께 그 레이스는 275.019,050점(이억칠천오백만구천오십 점)을 기록했다.

평소에 똥컨인 나는 꿈도 못 꿀 점수.


내가 넋을 놓고 바라봤던 열 손가락의 컨트롤 댄스는 그렇게 화려한 점수를 남기고 막을 내렸고, 나는 피오에게 할 말을 잊어버린 채로 스테이크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상태로 도착한 영화관.


“저기 있는 저 카라멜 팝콘 L 사이즈 2개랑요, 여보, 지피오. 음료수는 뭘 먹을래?”

“나 콜라!”

“사이다.”

“콜라 하나 더.”


“오케이. 알겠어. 콜라 작은 거 2개랑 사이다 작은 거 2개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지오? 미안하지만 우리 볼 영화 팜플렛 네 장만 가져다줄래?”

“···알았어.”


무엇인가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 우리 엄마와 아빠에게 여전히 위화감을 느끼며 나는 영화관의 팜플렛을 찾아서 돌아다녔다.


음. 어디 보자. 우리가 볼 게··· 여깄다.


“자. 여기.”

“고마워.”


“어디 보자. 오늘 볼 영화 줄거리는··· 오오. 판타지도 들어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 역으로 이 배우를 쓴다고? 이 배우 악역 한 적이 별로 없을 텐데?”

“원래 하지 않았던 역할을 더 잘할 수도 있잖아? 원래 착한 역할을 도맡아 했던 수아가 그 야킹에서 그렇게 악독한 연기를 잘했던 것을 보면, 말이지.”

“뭐, 그렇긴 하지만···”


······.

치익, 치익- 치익.

노이즈가 끼어 제대로 재생되지 못하는 동영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나는 그 둘을 바라보았다.


왜일까?

왜 이 장면이 원래는 없었던 것처럼, 아주 먼 옛날의 일인 것처럼 그렇게 노이즈가 끼는 거지?


이게 원래는 없었던 것처럼. 사실은 이렇지 않은 것처럼.

버그 먹은 것처럼 말이다.


···뭐.

생각하면 지는 거겠지.


나는 눈을 감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은 다음 영화가 상영될 1관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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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po 형제의 스테이터스&현재까지 모은 유언들 21.05.24 25 0 -
81 전하는 말 21.06.08 5 0 15쪽
80 찰나 21.06.07 4 0 7쪽
79 SOS (2) 21.06.06 8 0 12쪽
78 SOS (1) 21.06.05 8 0 12쪽
77 파장 21.06.04 10 0 7쪽
76 YOUR BEST FRIEND 21.06.03 7 0 11쪽
75 your best friend 21.06.02 7 0 13쪽
74 스크린 속의 그 녀석 21.06.01 9 0 7쪽
» 가능성의 세계 21.05.31 10 0 14쪽
72 나와 함께, 영원히. 21.05.28 10 0 5쪽
71 ETERNAL (2) 21.05.27 12 0 15쪽
70 ETERNAL (1) 21.05.26 21 0 14쪽
69 주사위 게임 (3) 21.05.25 9 0 14쪽
68 주사위 게임 (2) 21.05.24 7 0 13쪽
67 주사위 게임 (1) 21.05.23 13 0 12쪽
66 Endless 21.05.22 11 0 15쪽
65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2) 21.05.21 12 0 13쪽
64 슈퍼 셰이킹 울트라 디럭스 봄버 (1) 21.05.20 10 0 13쪽
63 윤지오는 죽지 못해 살았다. 21.05.19 10 0 7쪽
62 어차피 게임 스토리...? (5) 21.05.18 14 0 11쪽
61 어차피 게임 스토리...? (4) 21.05.17 14 0 13쪽
60 어차피 게임 스토리...? (3) 21.05.16 13 0 13쪽
59 어차피 게임 스토리...? (2) 21.05.15 12 0 11쪽
58 어차피 게임 스토리...? (1) 21.05.14 16 0 14쪽
57 버그? (2) 21.05.13 13 0 12쪽
56 버그? (1) 21.05.12 23 0 12쪽
55 스케치북 21.05.11 1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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