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와 오러를 섞자 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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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폭주
작품등록일 :
2021.04.09 16:10
최근연재일 :
2021.06.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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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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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화>

DUMMY

목숨을 잃는 경우가 허다했다.


지켜보던 부모님은


군대에 갈 것을 권유했다.


어차피 가야 할 군대 지금도 늦었으니


빨리 가라는 것이다.


말씀에 따라 군대에 갔다.


하지만


늦은 나이의 군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정말 좋은 점도 있었다.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 때문이었다.


잘하든 못하든 일에 대한 마무리


확실히 짓는다는 것이다.


김진한은 그런 시스템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군대에 말뚝 박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군대도 마찬가지였다.


하위 각성자는 받아주지 않았다.


식당을 나오자.


눈앞에 차들이 보였다.


“우와!”


“외제 차들이 많은데요.”


막내는 고급 승용차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었다.


외제 차들을 보자.


상위 각성자들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때


방송이 들렸다.


“전대원에게 알린다.”


“19시까지 바리케이드 앞으로 집합하기 바란다.”


김진한은 시계를 보았다.


집합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이상병!”


“막내 준비시키고 늦지 않도록”


이상병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상병은 김진한의 습관을 잘 알고 있었다.


작전에 나가기 전에 꼭 하는 루틴같은 것이었다.


김진한은 항상 두 번째 작전에 나가기 전


행정실에 들러 상황을 확인했다.


예전에 몇 번


잘못된 정보로 죽을 고비를 넘기자


자연스럽게 생긴 버릇이었다.


다행히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나오면서 캡슐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진한은 서둘러 집합 장소로 향했다.


도착하자


날카로운 기운의 사람들이 보였다.


한눈에 상위 각성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전은 책임자만 상위 각성자로 변했을 뿐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


하위 각성자가 몬스터 몰이 담당을 맡았다.


그렇게 몰이를 해오면


상위 각성자가 준비된 장소에 있다가


몬스터를 처리하는 것이다.


자신의 조를 맡은 B급 각성자를 살펴보았다.


푸근한 인상을 보이는 사람이었다.


“1조부터 5조까지 맡은 이현배요.”


“후배님들은 내 말만 따르면 됩니다.”


“포메이션은 쉴드가 맨 앞으로 하고”


“가운데는 전투병”


“맨 뒤가 마법병으로 합니다.”


“자!”


“그럼 출발합시다.”


이현배의 지시에 따라


모두 작전지역으로 움직였다.


“통제소는 여기로 합니다.”


그는 임시로 설치된 간이 막사로 들어갔다.


“지금부터는 무전으로 지시합니다.”


“무전기 확인!”


“이상 무!”


“자신이 맡은 작전지역으로 이동!”


각 조들은 빠르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막내!”


“이상병!”


“대형은 아까 말한 데로 한다.”


김진한의 말에 따라


이동 중 포메이션을 변경했다.


얼마 후


짙은 어둠이 내렸다.


하지만


어둡지가 않았다.


여기저기서 화염이 밤하늘을 밝혔기 때문이다.


“화르륵!”


“꽈앙!”


무전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공격받고 있다.”


“으윽!”


“지원 바람!”


“으아악!”


끔찍한 비명 소리였다.


화염 늑대들을 유인하던 각 조원들의 목소리였다.


화염 늑대들은 밤이 되자


야성이 폭발해 날뛰고 있었다.


여기서 큰 문제가 된 것이 포메이션이었다.


김진한의 조는 별 피해 없이


늑대를 유인하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 조들은 상황이 달랐다.


하위 몬스터를 상대로는 일반적인 대형이 먹혔다.


그러나 중급 몬스터 이상의 공격에는 무용지물이었다


맨 앞


쉴드가 쉽게 무너지자


전투병과 마법병은 대응도 못 하고


무참히 늑대의 먹이가 되고 있었다.


상위 각성자


개인 능력은 뛰어났지만!


대단위 전투는 경험이 전무했다.


자신들의 능력만 생각하고


길드, 기업연합 등에서 하던


방식을 그대로 하다 보니


하위 각성자의 피해가 클 수밖에 없었다.


자주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상위 각성자들은 자신의 방식을 고집했다.


김진한은 경험으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화염 늑대


탐색자들이 살펴보자


상위 몬스터였다.


국가를 위해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는


돈 안되는 일이라


이러한 사실도 무시한 것이다.


피해는 급속히 커지고 있었다.


모두 무전기에서 들리는


비명에 온 신경이 곤두섰다.


B급 각성자들이 당황하자


명령이 중구난방으로


내려지고 있었다.


거기다


화염 늑대를 상대하러 온 B급 각성자


집단 사냥까지 당하고 있었다.


“조금만 버텨라!”


“지원군이 곧 도착한다.”


무전기에선 계속해 버티라고 말하고 있었다.


“한시가 급한데 버틸 시간이나 있나.”


이상병은 짜증 내며 한마디 했다.


“일단 후퇴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김진한도 이상병과 같은 생각이었다.


버틸수록 피해만 커질 뿐이었다.


김진한은 결심을 굳혔다.


한 가지 계획을 실행할 생각이었다.


이대로는 모두 전멸이었다.


어떻게든 부대원들을 구해야 했다.


“우선 제일 가까운 베타 지역으로 이동한다.”


김진한의 말에 일행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베타 지역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도착하니 타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당장 달려가 동료들을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잘못했다간 개죽음 당할 것이 뻔했다.


김진한은 주변을 살펴보자.


바위, 풀, 나무 등!


여기저기 그을린 흔적들이 보였다.


“이상병!”


“이곳에서 잠시 대기한다.”


“막내!”


“최대한 마나를 모으고 있어.”


김진한은 말한 후


급히 몸을 움직였다.


무언가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이 시기면 여기쯤인데..”


이곳은 수도 없이 와본 지역이었다.


손바닥 보듯 알고 있었다.


진지보수, 각개전투, 동계훈련, 사격 등


중대의 작전지역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는 곳이었다.


“찾았다.”


“윙윙!”


말벌집이 보였다.


군장에서 비닐을 꺼낸 후


조심하며 말벌집을 넣었다.


다시


이곳저곳을 다니자


준비한 비닐이 금세


모두 사용했다.


서둘러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이상병과 막내의 얼굴이 굳어 있었다.


“으아악!”


“피해!”


“크아악!”


무전기에서는 아직도 비명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김진한은 비닐을 건네주었다.


“이게 뭡니까?”


“한두 개씩 챙겨라.”


“위험한 순간에 쓰도록”


내용물을 확인하자.


두 사람은 놀라 뒷걸음질 쳤다.


“나는 지금부터 2조가 있는 곳으로 간다.”


“가지고 있는 수류탄과 클레이모어”


“모두 꺼내서 줘”


두 사람이 수류탄과 클레이모어를 꺼냈다.


“둘은 이곳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어”


단독군장으로 몸을 가볍게 한 후


김진한은 비닐을 들고 떠났다.


얼마 후


두 개의 고개를 넘자.


“펑!”


“꽈꽝!”


폭발음이 지척에서 들리고 있었다.


김진한은 서둘러 자세를 낮추고


바람의 방향을 확인한 후


조심하며 접근해 갔다.


화염 늑대는 2마리였다.


불덩어리 두 개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화염과 움직임을 보자.


상급 몬스터가 확실했다.


정면 승부로는 절대 이길 수가 없었다.


“피해라!”


“윽!”


다른 조와 2조는


화염 늑대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다급한 순간이었다.


김진한은 가지고 온 클레이모어에 수류탄을 연결했다.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클레이모어를 작동시킨 후


서둘러 그 장소를 벗어났다.


곧이어


“펑!”


“꽈앙!”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자.


잠시 늑대들의 시선을 끌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마리 늑대는 별다른 일이 없자


다시 전투에 전념하기 위해


몸을 돌아섰다.


바로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김진한은 빠르게 뒤에서


화염 늑대를 향해


돌진해 들어갔다.


화염 늑대 2마리는


공격을 하기 위해


선홍빛 잇몸을 보이며


전방의 먹이를 향해


기회가 생기면 이빨로 물어뜯으려고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먹이에 정신이 팔려


김진한이 다가서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다.


공격이 시작되자.


어찌나 움직임이 빠른지


“크르르!”


“크앙!”


“으악!”


강력한 공격에 대원들은 쓰러져 가고 있었다.


거의 접근하자.


거대하고 흉폭한


늑대의 모습이 확연히 들어왔다.


몸이 긴장감에 굳어졌다.


“휴우!”


길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한 번의 기습


만일 조금의 실수라도 하면


사지가 찢어져 먹이가 될 것이 뻔했다.


거의 다가서자.


주머니에 손을 넣어


준비해둔 다량의 캡슐을 깨트렸다.


후각이 예민한 화염 늑대였다.


혹시라도 꺼내 캡슐을 깨트릴 경우


알아챌 수도 있었다.


이 캡슐은 고농축 합성 씨에스탄이었다.


씨에스탄


보통 화생방 가스실에서 쓰는 것이다.


정부는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


씨에스탄을 개량하고 다른 것들도 합성해


몇 백배 강한 것을 만들었다.


김진한의 손바닥이 따금거렸다.


하지만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었다.


최대한 쉴드를 펼친 후


양손엔 다량의 가루를 쥐고


두 화염 늑대의 눈에


서둘러 뿌린 후


“파팟!”


손바닥으로 사정없이 비볐다.


“스으윽!”


갑자기


두 화염 늑대의 눈이 커지며


비명을 토해냈다.


“커어엉!”


아무리 강한 몬스터라도 약한 부분은 있었다.


공격하기 쉽고 치명적인 부위를 공격한 것이다.


김진한은 손의 통증이 느껴졌다.


“우윽!”


공격을 위해 화염을 두루고 있던 늑대였다.


위험을 느끼자.


강력한 화염을 일으켰다.


“화르륵!”


화염이 쉴드를 뚫고 들어와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이다.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늑대들은 점점 고통이 심해지자


화염이 잠시 사그라지고 있었다.


결정타를 날릴


이 순간을 위해


김진한은 모험을 한 것이다.


고통을 참으며 비닐을 꺼낸 후


목까지 깊게 씌었다.


화염 늑대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깨깽!”


눈이 화끈거리며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눈을 뜨려고 했으나


어찌나 따갑고 쓰라린지


고통에 이리저리 날뛰고 있었다.


거기다 비닐까지 쓰자


이상한 소리까지 들리고 있었다.


“윙윙윙!”


급히


앞발로 비닐을 찢기 위해


얼굴을 만지자


가공할 씨에스탄의 위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끄으응!”


따갑고 쓰라림이 한순간


몇 백배로 증폭되며


가루가 얼굴 전체로 퍼졌다.


고통의 범위가 넓어지자


화염 늑대는 더욱 날뛰고 있었다.


“깨엥!”


“깽께엥!”


그 순간


화가난 말벌들이 침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윙윙윙!”


화염 늑대의 고통은 인지할 수 있는


상상을 넘어서고 있었다.


“꾸으웅!”


“낑낑!”


수백 대의 자살 폭격기가


목숨을 걸고 출격하자


늑대의 눈, 코, 입 등이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꺼응!”


“끄응!”


또한


만진 것이 최대 실수였다.


화끈거림과 쓰라림이 가중되며


말벌들을 더욱 자극하자


대단위 공중 폭격기들이


자살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끼응!”


화염 늑대는 정신을 잃기 일보 직전이었다.


거기다


화가 날 대로 난 말벌들


고농축 합성 씨에스탄에


더욱 광폭해지고 있었다.


말벌들도 피할 곳이 필요했다.


곧바로


최우의 사태가 발생했다.


고통에 날뛰던 화염 늑대는


산소가 모자라자


숨을 쉬기 위해


입을 벌려야만 했다.


그 순간


말벌들은 입속으로 들어갔다.


야들야들한 속살이


무참히 벌침에 터지고 있었다.


“끄으응!”


화염 늑대는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결국


꼬리를 말고 발광하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휴우!”


김진한은 긴 한숨을 쉬었다.


목숨을 건 도박이 성공한 것이다.


김진한은 전우들을 살펴보았다.


주변 상황은 심각했다.


10명은 죽고 20명은 중상자였다.


김진한도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모두 괜찮나?”


“감사합니다.”


“김병장님!”


붕대를 감던 김진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생했다.”


“이곳은 나에게 맡기고 모두 복귀하도록”


막내와 이상병이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붕대를 다 묶을 무렵


무전 소리가 들렸다.


알파 지역이 심각하다는 무전이었다.


김진한은 되려 몰이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파 지역에는 살아남은 대원들이 집결해 있었다.


화염 늑대들이 사냥을 위해


한 지역으로 모두 유인한 것 같았다.


그 과정이 몰이와 일치했기 때문이다.


똑똑한 화염 늑대였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김진한은 서둘러 알파 지역으로 이동했다.


거의 도착할 때쯤


김진한은 빠르게 몸을 바위 뒤로 숨겼다.


앞쪽에 불덩어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다수의 늑대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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