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오른발왼발
작품등록일 :
2021.04.13 13:41
최근연재일 :
2021.07.23 06:00
연재수 :
73 회
조회수 :
77,101
추천수 :
1,443
글자수 :
389,483

작성
21.05.20 06:00
조회
964
추천
20
글자
12쪽

27화 경주성 탈환

DUMMY

“와~! 와아아~!”


권응수 장군의 도끼에 일본군은 겁을 먹고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그런데 권응수 장군 뒤로 달려 들어온 기마병과 그 뒤로 수많은 군사가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오고 있었으니, 일본군은 뒷걸음질을 치며 싸웠다.


그러다가 창고로 숨거나 건물 뒤로 헛간으로 숨었다. 그러자 의병장 정세아는 준비한 화공을 명하였다.


“화공을 펼쳐라. 불을 질러라.”


목조건물 안으로 불을 던지자 뛰쳐나온 일본군은 그대로 죽었고, 끝까지 나오지 않고 버티다 타죽은 일본군도 많았다. 일본군은 동문과 서문으로 도망치기 바빴다. 한번 전열이 무너지고 기세에 밀린 일본군은 더 이상 싸울 의지를 상실하고 도망치기에 바빴다.


하지만 동문과 서문에서도 정인홍과 김면이 지키고 있었다. 왜군이 성문을 열고 달려 나오자 기다리던 의병들에 의해서 괴멸되었다. 하지만 성벽을 넘어서 십여 명의 왜군이 남쪽으로 도망을 쳤다.


일천 명의 일본군 중에 몇십 명 만이 도망을 쳤고, 나머지 왜군은 모두 죽었다. 불에 타지 않은 수급만 오백칠십구를 베었고, 말을 이백 마리 획득했으며, 조총도 수백 자루를 확보했다.


권응수 장군이 도끼를 높이 들어 올리자 모두가 함성을 질렀다.


“와~~! 와~~!”


이번 승리로 일본군은 경주와 대구의 길이 막히게 되었고, 서해안으로 보급을 못 하게 된 일보 군은 육로의 보급마저 막히게 되는 상황이었다. 승리하고 돌아온 권응수를 박진이 술상을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시오. 내 형님의 승전보를 축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술상을 마련했소이다. 어서 앉으시오.”


박진은 권응수를 반기며 함께 앉아서 술을 마셨다. 권응수는 술을 마시다 박진을 보며 웃었다.


“형님, 왜 웃으십니까?”


“좋아서 그러네. 자네를 만나서 행복해서, 이렇게 신나게 싸우니 기뻐서 그러네.”


권응수의 말에 박진은 술잔을 비우며 대답하였다.


“제가 고맙습니다. 형님, 이것 하나만 약속드리겠습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자 마시게나. 하하하”


박진은 권응수와 둘이 있을 때는 형님 동생으로 지냈다. 그렇게 기분 좋게 술을 마시다가 권응수가 술잔을 비우며 말했다.


“이제 영천성을 얻었으니 경주성도 한번 탈환해보지 않겠는가?”


박진은 권응수의 말에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경주성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갈등하고 있었다. 하지만 권응수는 그런 박진에게 말했다.


“이보게나. 무엇을 그리 걱정하는가. 지금 모두가 사기가 올랐네. 지금의 기세를 몰아서 다시 한번 신나게 싸워보세나.”


“알겠습니다. 형님. 한번 해봅시다.”


둘은 뜻을 합치고, 밖으로 나가서 다시 의병을 모집하였다. 권응수 장군의 명성에 수많은 의병이 모여들고 있었다. 한편, 영천성이 함락되자 일본 장수 이시카와 야스카츠는 고립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경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의병장 김호는 척후병으로부터 오백여 명의 왜군이 오고 있음을 들었다. 옆에 있던 중 군장 최진립이 나서며 말하였다.


“장군. 적들이 경주로 진입하기 전에 우리가 여기 노곡리에서 적들을 맞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라면 저도 자신 있습니다. 이곳이 매복하기가 좋습니다.”


전현감 주사호가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최신립도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하고 나섰다. 그렇게 싸울 장소를 정하고 나자, 의병장 김호는 잘 훈련된 일천 사백 명의 의병을 이끌고 노곡리로 향했다. 노곡리에 도착한 의병장 김호는 주위를 둘러보며 미소를 지었다.


“이곳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놀던 곳인데, 이곳에서 왜적들과 한판 붙게 될 줄이야 어디 생각이나 했습니까?”


“어려서는 우리끼리도 신나게 놀았지요. 이제 어른이 되었으니 왜적들하고 놀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옆에서 주사호가 웃으며 대답하자 의병장 김호는 웃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 그럼 신나게 한번 놀아봅시다.”


주사호는 앞에서 적을 치고, 최신린은 좌측에서, 최진립은 우측에서 공격하기로 하였다. 김호는 뒤에서 치기로 작전을 세우고 매복하여 적들을 기다렸다.


이사카와 야스카츠는 서둘러서 최대한 빨리 경주성에 함유하기 위해서 빠르게 가고 있었다.


“서둘러라. 후쿠시마 장군님이 기다리고 계신다.”


“피슝~. 피슝~. 윽~.”


“뭐냐, 어디서 날아오는 것이냐. 매복이냐.”


“장군. 동쪽입니다. 조선군이 매복하고 있었나 봅니다.”


이사카와 야스카츠는 화살이 날아온 동쪽을 향해서 칼을 뽑아 가리키며 명령하였다.


“쏴라. 조선놈들에게 조총의 무서움을 보여주어라.”


“탕, 탕, 탕~.”


그런데 이번에는 옆에서 돌들이 굴러내러 왔다. 최신린이 매복하고 있다가 돌을 굴리고 있었다.


“뭐냐. 산사태냐. 이런 곳에 조선군이 매복을 할 줄이야. 대열을 갖추어라. 대열을 이탈하지 마라.”


“와~! 와~!”


이번에는 반대쪽 측면에서 화살을 쏘아댔다. 그러자 이사카와 야스카츠는 예측하지 못한 기습에 놀라며 퇴각을 명했다.


“퇴각하라. 이곳을 벗어나서 다시 대열을 갖추어라.”


정신없이 도망치는 일본군의 앞을 의병장 김호가 달려들었다. 의병장 김호는 뒤에서 적들의 퇴로를 막아서며 백병전을 벌이고 있었다. 의병들은 모두가 함성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사카와 야스카츠는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퇴로를 무슨 일이 있어도 뚫어야 했다. 그래서 이사카와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뚫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뚫어야 한다. 화력을 저곳으로 집중해라.”


일본군들은 이사카와를 둘러싸고 퇴로를 뚫기 위해 달렸다. 하지만 의병장 김호는 살려서 보낼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의병장 김호는 칼을 휘두르며 함께 퇴로를 막아선 채 돌진해오는 일본군들을 마구 베고 있었다.


괴멸 직전에 일본군의 총탄이 의병장 김호의 배에 맞으며 김호가 쓰러졌다. 그러나 김호는 칼을 지팡이 삼아서 버티며 소리쳤다.


“전진하라. 적들을 한 놈이라도 죽여라.”


승기를 잡은 의병들은 거칠게 몰아붙여서 일본군을 모두 섬멸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의병장 김호는 부축을 받아서 경주로 왔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의병들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의병장 김호의 죽음에 기뻐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중 군장 최진립이 큰소리로 외쳤다.


“오늘의 승리는 참으로 값진 승리입니다. 오늘 우리 대장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마라. 우리는 경주성을 탈환하여 우리 대장의 넋을 기리자.”


“와~! 와~! 가자~! 경주성을 탈환하자.”


1592년 8월 2일 노곡리에서 승리한 의병들은 대장 김호의 뒤를 이어서 최진립을 따라서 박진에게 함유하였다. 박진과 권응수를 중심으로 일만의 의병이 모였다. 박진은 권응수 장군을 중심으로 경주성을 탈환하기 위해서 진군하였다.


경주성을 점령하고 있는 후쿠시마 마사노리는 얼마 전 이사카와의 죽음에 화가 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의병들이 이곳 경주성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척후병의 소식을 듣고 계책을 세우고 있었다.


“이놈들이 아직 제대로 된 주인을 못 만났구나.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가르쳐주마.”


“텐지로. 너는 이천의 병사를 이끌고 성문 밖으로 나가서 매복하고 있다가 조선군이 공성전을 시작하면 한 시진 후에 후방을 쳐라.”


“하이. 알겠습니다. 장군님.”


후쿠시마는 남은 일천의 병사로 미소를 지으며 여유를 부리며 조선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진과 권응수는 일만의 의병들을 이끌고 8월 20일 공성전을 시작하였다.


여러 의병장은 죽음을 무릅쓰고, 경주성을 함락하기 위해서 달렸다. 화살을 쏘면서 사다리를 들고 달렸다. 의병들은 무리를 나누어서 공격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조총 소리가 들리며 왜군이 몰려왔다.


놀란 의병들은 잠시 당황했다. 그러자 성문이 열리면서 후쿠시마의 기마병과 조총부대가 일제히 달려 나왔다. 후방을 공격당한 의병들은 이미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고 있었다. 박진은 상황을 빠르게 읽고 퇴각 신호를 보냈다.


“퇴각하라. 활로 엄호하며 버텨라. 보병이 모두 퇴각할 때까지 버텨라. 기마병은 퇴각로를 열어라.”


의병들은 일사불란하게 퇴각하였다. 박진은 칠백명의 의병을 잃고 간신히 퇴각하여 영천성으로 물러섰다. 그러자 후쿠시마 마사노리는 웃으며 도망치는 의병들을 바라보았다.


“네놈들이 경주성을 치기에는 백 년은 이르다. 으하하.”


“탄지로는 추격을 멈추고 경주성으로 들어갔다.”


권응수는 화를 참지 못하고 탁자를 치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이런, 수치를 어찌 갚아야 한단 말이냐.”


박진은 권응수를 달래며 말하였다.


“지금은 의병들을 다시 잘 추스러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을 도모할 수가 있습니다.”


박진은 사기가 바닥에 떨어진 의병들을 추스르며 다시 경주성을 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각 의병장을 불러서 격려하는 등 다시 싸울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류성룡이 비격진천뢰를 들고 영천성으로 왔다.


“이번에 이장손이 만든 비격진천뢰요. 이것을 활용해서 경주성을 탈환할 수 있을 듯합니다.”


류성룡의 설명을 들은 박진과 권응수는 비격진천뢰를 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것만 있으면, 일만의 의병이 다 쳐들어갈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결사대 일천 명을 이끌고 삼백 보 뒤에 있는 언덕 위에서 쏘면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진의 말에 권응수가 흥분한 모습으로 대답하였다.


“그러면 우리는 언제든지 쳐들어갈 수 있도록 성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현자총통 두 개만 주시오. 성문을 부수고 들어갈 테니.”


“아닐세. 일단 혼을 빼놓고 다음 날 싸우는 것이 좋을 듯싶네. 시간이 흐를수록 놈들의 공포는 커지는 법일세.”


“그러면 저의 부하들이 함께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포를 다루는 기술은 우리 병사들이 뒤지지 않습니다.”


다음날 박진은 비격진천뢰를 들고 일천의 결사대와 함께 경주성으로 향했다. 의병장 정세아의 지휘 아래 병사들은 비격진천뢰를 들고 언덕으로 올라갔다.


“장군님. 준비되었습니다.”


“발포하라.”


“펑어엉~. 퍼어엉~.”


대왕구에서 비격진천뢰가 발사되어서 경주성 안에 떨어졌다. 일본군들은 의아해하며 모여들었다. 발로 차며, 비웃듯 말했다.


“이걸로 우리를 맞추려고 한단 말인가? 누가 이런 거에 맞겠는가?”


“어 저기 또 날아온다.”


구경하며 비격진천뢰 주위에 모인 일본군들은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천지를 흔드는 폭발과 함께 안에 있던 쇠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구경하던 십여 명의 일본군이 그 자리에서 죽었다.


소리에 놀라서 쓰러진 사람에 쇠 파편에 맞아서 죽은 자와 소리를 지르며 살려달라고 신음하는 자가 서로 뒤엉켜서 아수라장이 되었다. 하나가 폭발을 하자 사방에서 폭발하였다. 경주성 내에서는 완전히 아비 귀환이었다.


후쿠시마 마사노리는 이 모습을 보며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옆에 있던 텐지로 역시 공포가 밀려왔다. 놀란 병사들을 정비하려고 해도 폭발과 함께 엄청난 굉음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일본군들은 귀를 손으로 막은 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도망 다니기에 바빴다.


그날 밤 경주성 내에서는 후쿠시마 나사노리가 중대한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오늘 밤 이곳을 떠난다. 조용히 떠나야 한다.”


“그러면 군량미는 어떻게 할까요. 모두 불태우겠습니다.”


“빠가야로. 정신이 있는 것이냐. 적에게 우리가 도망친다고 신호를 보내는 꼴이 될 것이다. 그냥 조용히 떠난다 알겠느냐?.”


“하이.”


후쿠시마 마사노리는 텐지로와 함께 그날 밤 아무도 모르게 도망을 쳤다. 군량미 일만 섬을 그대로 두고 살아남은 병사들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1592년 9월 9일 박진과 권응수는 의병들과 함께 성문이 활짝 열린 경주성을 걸어서 들어갔다.


박진은 이 공로를 의병들과 권응수에게 모두 돌렸다. 이에 박진을 믿고 따르는 의병의 수가 늘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해. 조선의 역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3 73화. 인목대비 +5 21.07.23 376 12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450 15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520 17 12쪽
70 70화. 일본 정복 +2 21.07.20 600 16 12쪽
69 69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9 561 17 12쪽
68 68화. 명나라 환관 21.07.16 632 16 12쪽
67 67화. 명나라의 간섭 21.07.15 652 15 12쪽
66 66화. 왜선의 마지막 항쟁 +4 21.07.14 676 14 12쪽
65 65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3 668 15 12쪽
64 64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2 678 12 12쪽
63 63화. 차차의 아들 히데요리 +4 21.07.09 711 15 12쪽
62 62화. 세키가하라 전투 +4 21.07.08 761 13 12쪽
61 61화. 원균의 비리 장부 +2 21.07.07 818 16 12쪽
60 60화. 대동법 21.07.06 723 16 12쪽
59 59화. 세자빈의 회임소식 21.07.05 756 19 12쪽
58 58화. 도자기 장사 +1 21.07.02 820 18 11쪽
57 57화. 도요토미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1.07.01 806 17 12쪽
56 56화. 정인홍의 등장 21.06.30 758 20 12쪽
55 55화. 유접소를 지켜라 21.06.29 782 18 12쪽
54 54화. 논개 +1 21.06.28 827 18 12쪽
53 53화. 선무공신 +1 21.06.25 866 19 12쪽
52 52화. 히젠 나고야성 점령 +2 21.06.24 836 16 12쪽
51 51화. 사야가의 작전 21.06.23 876 14 11쪽
50 50화. 히젠 나고야성 침공 +1 21.06.22 949 18 12쪽
49 49화. 일본 열도 정벌작전 21.06.21 1,045 19 12쪽
48 48화. 임진왜란 종결 +1 21.06.18 1,079 19 12쪽
47 47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21.06.17 918 19 12쪽
46 46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21.06.16 846 21 12쪽
45 45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21.06.15 845 13 11쪽
44 44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1 21.06.14 879 17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오른발왼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