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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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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조선군의 추격

DUMMY

정문부 장군은 선거이 장군과 함께 다시 추격전을 시작하였다. 우키타 히데이에는 시마즈를 던져주고 퇴각하는데, 전념을 다 했다. 그렇지만 쉽지 않았다. 매복해 있던 조선군이 사방에서 튀어나왔다. 일본군은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모두가 당황하고 있을 때, 일본의 대표무장이며, 가장 백전노장인 고바야카와가 나섰다.


“모두 진정들 하여라. 조선의 화력이 가공할 만큼 강하긴 하지만, 우리도 백 년 동안 전쟁을 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우리가 강하기에 우리가 침공했고, 우리는 조선을 점령할 것이다.”


고바야카와는 주위 장수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꼴불견의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는가? 지배자는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에 존경심이 우러날 것이다.”


고바야카와는 손을 높이 들고 외쳤다.


“나가서 싸워라. 이겨라. 조선이라는 작은 나라에 우리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어라.”


고바야카와의 연설에 모두가 비장한 표정으로 변하였다. 순간적으로 놀라서 우왕좌왕하던 모습이 사라지며 다시 잘 훈련된 병사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키타 히데이에는 고바야카와에게 머리를 숙이며 말하였다.


“장군께서 저희를 이끌어 주십시오. 지금의 저희를 이끌어 주실 분은 장군뿐입니다.”


“좋소. 내가 지금부터 지휘하겠다. 모두 잘 들어라. 우리의 병력이 더 많다. 그런데도 우리가 밀리고 있는 것은 겁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다시 투지를 불태워라. 두려워하지 마라.”


고바야카와의 말에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일본군의 태도가 바뀌면서, 조선군의 추격이 잠시 주춤해 졌다. 전라도 의병장 홍계남은 추격하다가 잠시 물러서며 말하였다.


“장군. 왜놈들의 저항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우리 군의 피해가 너무 큽니다.”


듣고 있던 이덕남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본군을 바라보았다.


“저들이 당황하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저들 중에 누군가가 상황을 정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물리는 것이 옮을 듯합니다.”


“모두 퇴각하라. 퇴각하라. 추격을 멈추어라.”


일본군은 다시 천천히 퇴로를 열면서 퇴각을 하였다. 고바야카와의 지휘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고바야카와를 중심으로 병사들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정기룡도 잠시 주춤했다.


“드디어 전열을 가다듬었군. 자칫 역습을 당할 수도 있겠군. 모두 퇴각해라.”


수적으로 많았고, 전열을 가다듬은 일본군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기에 정기룡은 뒤로 물러섰다. 조선군의 사령탑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백전노장 정걸 장군도 함께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초반에는 좋은 기회가 맞았습니다. 하지만, 더 싸운다면 아군의 피해가 너무 커질 것입니다. 어쩌면, 역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모처럼 신나게 싸우고 있었는데, 아쉽구먼.”


권응수 장군이 무언가 못마땅한 듯 고개를 돌리며 한숨을 쉬었다. 박진은 그 모습을 보며 웃으며 달래듯 말했다.


“장군. 다시 공격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일단 고정하세요.”


“그런데, 어찌 된 것입니까? 수군이 이렇게 나타날 줄이야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박진이 정걸 장군을 보며,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그러자 모든 장수가 정걸 장군에게 시선이 모였다. 그러자 정걸 장군은 웃으며 답하였다.


“일본군이 진주성을 공격하기 전에 이미 세자저하께서는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저하께서는 다음 작전도 세워놓으셨습니다.”


모두가 놀라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진주성을 수비할 수 있는가 없는가만 놓고 싸웠는데, 세자인 광해는 진주성을 지키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모두가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잠시 후, 천막이 열리면서 광해가 들어왔다. 이어서 권율 장군, 황진 장군, 홍의 장군 곽재우가 들어섰다. 권율이 기쁘게 미소지으며 모두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우리가 적장의 목을 베어서 왔소이다. 그것도 둘이나 말이오.”


그러자, 모두가 놀라며 웃고 있었다. 그러다 전라도 병마사 선거이가 일어서며 대답하였다.


“이거 완전히 경사가 겹쳤습니다. 우리도 적장의 목을 베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우리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모두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누구는 웃고 있었고 누구는 울고 있었다. 광해도 가슴이 뭉클해 졌다. 이렇게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모두 들어 주세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저놈들은 우리의 강산을 짓밟고, 우리에게 욕을 보였습니다. 이는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모두 목숨을 걸고 우리의 자존심을 설욕합시다.”


광해의 말에 모두가 동의했다. 이제 전세는 완전히 조선군에게로 기울어져 있었다. 한편, 고바야카와는 생각을 하였다. 이대로 퇴각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만약, 이대로 진주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이렇게 많은 병력을 잃고 퇴각했다는 소식을 일본에 도요토미에게 전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이보게, 우키타. 지금 우리가 퇴각하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자네는 지금의 이 상황을 관백폐하께 어떻게 전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우키타 히데이에는 말없이 듣기만 하고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테 마사무네가 일어서며 답했다.


“우리가 이대로 물러서면 조선군은 사기가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저들에게 잠시 밀렸지만, 모두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침략자라는 사실을, 우리가 육식 동물이고 저들은 초식동물이라는 것을, 이제 전열을 가다듬었으니, 반격해야 합니다.”


이시다 미쓰나리도 일어서며 말하였다.


“이대로 돌아간다면 관백폐하께 뭐라고 보고를 할 것입니까? 다시 반격합시다. 우리는 지금까지 잘 싸웠습니다. 한번 졌을 뿐입니다. 저들이 갑자기 어디서 저렇게 화력을 보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반격을 하지 못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느끼고 있었다. 지금이 어쩌면 이번 전쟁에 있어서, 전환점이라는 것을, 그래서 더욱 몸부림을 치고 싶었던 것이었다. 그 말에 고바야카와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였다. 사실 고바야카와가 가장 먼저 느끼고 있었기에 말을 꺼낸 것이었다.


“좋소. 그대들이 이렇게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니, 고맙소이다. 조선을 정복해서 관백폐하께 바치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이 땅을 물려줍시다.”


일본군 사령관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되었다. 이들은 임진왜란 시작부터 지금까지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싸웠다. 그래서 어찌 보면 전력이 백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고바야카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으니, 백의 전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광해는 멀리서 일본군의 움직임을 보고, 약간의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저들의 움직임이 변한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우리의 역습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는데, 지금은 평정심을 되찾았습니다. 어쩌면 정말 힘든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광해의 말에 정문부가 나서며 말했다.


“지금 적은 최정예입니다.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정문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을 했다. 이제는 정말 조선군의 최강부대와 일본군의 최강부대 대결이었다. 황진 장군이 나서며 말했다.


“우리의 특기를 살리며 싸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정예병이 얼마 없습니다. 모두가 농사를 짓는 전문훈련을 받지 않은 병사들입니다. 반면 저들은 모두가 정예병입니다. 정면 공격은 자살 행위입니다.”


“저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정예병과 의병들이 뒤에서 받쳐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김시민 장군의 말에 광해가 대답을 주었다.


“그대들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거기에 지금까지 준비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가져오세요.”


광해의 말에 정걸 장군이 일어서며 말을 이었다.


“전라 좌수영에서는 지금도 젊은이들이 모여서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화약의 폭발하는 힘도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수군이 화력으로 적을 이쪽에서 밀어붙이면, 기마대가 이쪽에서 공격하면 어떻겠습니까?”


“하지만, 적은 원거리에서 조총으로 사격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을 막겠지요. 그리고 적이 백병전에 더 능합니다. 그러니 치고 빠지는 전술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곽재우는 철저하게 게릴라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곽재우의 말에 모두가 동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광해가 아니라는 듯이 대답하였다.


“그대의 말이 옳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약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결코, 우리가 밀리지 않습니다. 내일 전라 좌수영 진영에서 가지고 온 무기들을 보시고, 진군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세요.”


광해는 자신 있다는 듯이 말했다. 적의 숫자는 더 많았고, 거기에 조총으로 무장한 상대에게 진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광해는 내일 자신이 선두에 서서 진군을 할 것이니, 따라올 테면 따라오고, 싫으면 말라는 듯 말하고 있었다.


“저하.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가 어찌 저하의 명을 어기겠습니까? 죽어도 저하께서 진군하라 하신다면 저희는 목숨을 걸겠습니다.”


광해는 웃고 있었다. 자신 있다는 듯이 광해는 웃고 있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권응수가 큰소리로 웃었다.


“아하하하. 역시 세자저하이십니다. 저하 소신이 선두에 서서 달려나가겠습니다. 저하의 표정을 보니, 굉장한 무기들을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저하, 작전을 말씀하시지요.”


광해는 직접 지도를 보며 설명을 했다. 그러자 모두가 차분하게 듣고 있었다. 하지만, 광해의 말에 모두가 입이 벌어지고 있었다.


“적은 지금 사만 정도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적의 일만 병사를 죽일 것입니다.”


“저하. 그런데, 이 거리가 날아가겠습니까? 비격진천뢰가 소신이 알기로는 오십 보 정도 날아간다고 들었습니다.”


“크기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화약과 여러 가지가 변형되었습니다. 그래서 사거리는 천보 이상입니다. 화력은 두 배로 높아졌습니다. 그러니 적들이 이곳에 도착하여 진을 치기 전에 일만의 병사는 더 줄여야 합니다.”


모두 다 동의하였다. 드디어 일본군 섬멸 작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화력을 쏘는 것은 수군 병사들이 맞았고, 의병들은 화살을 쏘며 기마대의 뒤를 따라서 진군하기로 하였다. 정기룡이 북쪽에서 정무부가 서쪽에서 그리고 권응수가 정면을 맞기로 했다.


그리고 황진과 김시민이 적의 허리를 공격하기로 하였다. 정확하게 일만 정도만 잡기 위한 공격이었다.


한편, 일본군을 이끄는 고바야카와는 사천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다시 반격을 준비하려 하였다. 다음날 새벽 조선군은 사천으로 향하는 일본군을 공격하기 위해서 추격하고 있었다.


해가 지면서 노을이 붉게 물들었다. 일본군의 행렬은 사천에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멀리서 지켜보던 정걸 장군은 신기전을 발사하며 적들을 교란했다.


“피슈슝~. 피슈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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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7화. 명나라 황제 만력제 +10 21.07.29 699 16 12쪽
76 76화. 명나라 환관 21.07.28 661 17 12쪽
75 75화 고리대금 업자들 +1 21.07.27 657 21 12쪽
74 74화. 사천현감 정득열 +2 21.07.26 716 17 12쪽
73 73화. 인목대비 +5 21.07.23 856 18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779 19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815 21 12쪽
70 70화. 일본 정복 +2 21.07.20 906 19 12쪽
69 69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9 813 20 12쪽
68 68화. 명나라 환관 21.07.16 873 19 12쪽
67 67화. 명나라의 간섭 21.07.15 877 17 12쪽
66 66화. 왜선의 마지막 항쟁 +4 21.07.14 889 16 12쪽
65 65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3 876 17 12쪽
64 64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2 876 14 12쪽
63 63화. 차차의 아들 히데요리 +4 21.07.09 907 17 12쪽
62 62화. 세키가하라 전투 +4 21.07.08 970 15 12쪽
61 61화. 원균의 비리 장부 +2 21.07.07 1,036 18 12쪽
60 60화. 대동법 21.07.06 918 17 12쪽
59 59화. 세자빈의 회임소식 21.07.05 957 20 12쪽
58 58화. 도자기 장사 +1 21.07.02 1,023 19 11쪽
57 57화. 도요토미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1.07.01 999 18 12쪽
56 56화. 정인홍의 등장 21.06.30 953 21 12쪽
55 55화. 유접소를 지켜라 21.06.29 966 19 12쪽
54 54화. 논개 +1 21.06.28 1,020 19 12쪽
53 53화. 선무공신 +1 21.06.25 1,065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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