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새글

연재 주기
오른발왼발
작품등록일 :
2021.04.13 13:41
최근연재일 :
2021.08.05 06:00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99,727
추천수 :
1,707
글자수 :
437,215

작성
21.06.14 06:00
조회
1,068
추천
18
글자
12쪽

44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DUMMY

일본군은 추격조에게 쫓기며, 간신히 부산성에 들어갔다. 구만 팔천의 병사가 출발하였다가 겨우, 이만 이천의 병사만이 살아서 돌아온 것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도요토미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마구 날뛰었다.


“도대체 말이 되는 것이냐.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냐? 그렇다면 이것은 악몽이다. 아주 무서운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이야. 어서 잠에서 깨어야겠구나. 어서~.어서~~!”


마에다는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도요토미는 그러한 마에다를 보면서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마에다. 말해라. 꿈이지~. 마에다~~!”


마에다는 도요토미를 향해서 엎드린 채, 상황을 설명했다.


“관백폐하, 지금 조선의 왕자라는 자에 의해서, 우리 병력이 많은 손상을 입었고, 진주성을 점령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이순신이 그곳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도요토미는 갑자기 두 눈이 커지며, 마에다를 바라보았다.


“이순신~. 이순신이 왜 그곳에 있단 말이냐. 수군이 왜 그곳에 있단 말이냐.”


“남강을 따라 들어와서 관백폐하의 부대를 공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왕자라는 자는 진주성에 있었다고 합니다.”


마에다의 말에 도요토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너무 화가 나면, 사람이 화를 내야 하는 것인지, 아닌지조차 구분이 안 된다고 했다. 지금, 도요토미는 잠시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얀 상태가 되었다. 그러던 도요토미가 마에다의 눈을 보더니 다시 말을 했다.


“내가 지금 이렇게 흥분할 때가 아니다. 정신을 차려야한다. 이순신을 제거해야 이번 전쟁을 이길 수가 있음을 알고 있었는데, 나는 왜 방관했을까? 내 생각이 짧았다. 마에다.”


마에타는 너무 차분해진 도요토미가 무서웠다. 차라리 화를 내는 것이 좋았다. 도요토미는 마에다를 보며 물었다.


“이순신을 제거할 수 있는 계책이 있다고 했지. 얼마 전에 말이다.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느냐? 얼마나 기다리면 내게 좋은 소식을 가져올 수가 있는 것이냐?”


마에다는 식은땀이 흘렀다. 잠시 눈을 들어 도요토미를 바라보고, 마에다는 알수 있었다. 지금 도요토미의 눈은 정상이 아니었다. 마에다는 말을 최대한 포장했다.


“지금 준비 중입니다. 얼마 전, 만났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조만간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도요토미는 마에다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의 인내심이 바닥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나의 인내심이 다한 뒤에는 너와 너의 가족과 너의 모든 이들이 그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알아듣겠는가, 마에다.”


한편, 이 소식이 선조에게도 전해졌다. 선조는 윤두수와 박홍 그리고 김응남과 함께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참으로 기쁜 소식이요. 우리가 이제 승기를 잡고 있으니 말이요. 참으로 수고들 많이 했소이다. 이는 부족한 과인을 옆에서 잘 보필해준 그대들의 공이요.”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선조는 마치 자신이 왜군을 물리친 양 몇몇 대신들과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 모인 대신들과 선조는 조선군의 승전보가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선조는 대신들을 보며, 한쪽 입꼬리를 올린 채 말하였다.


“이제는 슬슬 전쟁이 끝난 후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니 그렇습니까?”


윤두수가 기다렸다는 듯이 고개를 들고 말하였다.


“전하. 준비는 되었습니다. 우선, 이순신을 필두로 세자의 옆에선 장수들을 하나씩 불러들여서, 잘잘못을 물어서, 잘한 것은 상을 주고, 잘못한 것은 벌하면 되옵니다.”


“그래요. 어떻게 잘잘못을 가리려고 하오. 내 그대들의 충언을 들어보겠소이다.”


선조가 기뻐하며 몸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러자 김응남이 준비한 것을 꺼내어서 읽어내려갔다.


“우선, 이순신은 이번에 가등청정을 잡으라는 조정의 명을 어겼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죄부터 물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사오니, 일단 한번 보고 싶다고 하여 안심시킨 후에 원균을 그 자리에 임시직으로 앉히고, 불러들여 공을 치하 시고, 죄를 물으심이 가합니다.”


김응남은 선조를 한번 쳐다보았다. 선조는 수염을 만지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자 김응남은 기뻐하며 준비한 다른 장수들에 대한 대책서를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정문부는 함경도 순찰사 윤탁연의 보고에 의하면, 베어 올린 수급의 수가 보고한 장괘의 내용과 다릅니다. 이는 거짓으로 보고를 하여, 조정을 기만한 죄를 물으시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정기룡도 조정에 올라온 보고가 확실하게 검증이 없는 것이 많아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스스로 조작하여 조정을 기만한 죄를 물으시면 될듯합니다. 그리고······.”


선조는 듣고 있다가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되물었다.


“그렇게 장수들을 모두 벌하면, 이 나라는 누가 지킨단 말이오.”


걱정하는 선조의 말에 박홍이 나서며 말하였다.


“전하. 심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대체할 인물은 많이 있습니다. 전하께 충성을 보이는 인물로 대체하시고, 이들 중에도 반성하며, 전하게 충의를 보인다면, 사면해주시면 되옵니다.”


선조는 무릎을 치며, 기뻐하였다.


“역시 그대들 밖에 없소이다. 그대들이 충신이오. 이 나라가 그대들이 없었다면 어찌 될 뻔하였습니까? 과인은 이제 그대들의 충언을 받아들여 정사를 펼쳐야겠소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런데, 선조는 무언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며 나지막한 소리로 말하였다.


“이렇게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세자라는 놈도 이렇게 깔끔하게 처리할 수는 없는 것인지, 이거야 원. 자식 농사가 이렇게 힘듭니다. 그려.”


“심려치 마시옵소서. 전하. 우선 세자를 따르는 이들을 하나하나 제거하고 나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후에, 불효에 대한 가르침을 하시면 될듯하옵니다.”


“그래요~. 그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요~~.”


윤두수의 말에 선조는 기뻐했다. 이곳에 모인 대신들도 모두가 기뻐하며 서로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선조는 기쁜 마음으로 편전에 이르렀다. 편전에 모인 대소신료들은 모두가 기뻐하며 웃고 있었다. 이에 선조가 대신들을 바라보며 말을 하였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다들 수고들 하셨습니다. 이제 정말, 저 왜놈들을 모두 쫓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이제야, 발 뻗고 잘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감축드리옵니다. 전하~”


대신들이 축하하자, 선조는 기뻐하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전쟁에서 공을 세운 장수들의 명단을 보며 선조는 말했다.


“이순신은 어찌 없는 것인가? 정걸 장군이 대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선조는 대신들을 훑어보며, 말하였다.


“내가 이럴 줄 알았습니다. 항상 이러했습니다. 이제는 게으르고, 교만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과인이 훌륭한 장수를 보내려고, 하였는데도 그 세자라는 놈이 방해하고, 여기 대신 중에서도 그에 찬성하였지요.”


“전하.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습니다. 그곳에 출정한 정걸도 이순신의 명을 받고 출정한 것입니다. 이는······.”


선조는 류성룡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시끄럽소이다. 내가 부산포를 공격하라고 그렇게 명령을 내려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아니하더니, 이제는 이렇게 모두가 진주성을 지키고, 왜군을 물리치는데 혼자 빠져서 어디에 숨어 있단 말입니까?”


“맞습니다. 이순신은 처음부터, 전하의 명령을 듣지 않았고, 항상 뒤에서 숨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우리가 승기를 잡고 있을 때 훌륭한 장수가 수군을 지휘해야 마무리가 잘 되어서 이 나라를 구할 수가 있다고 사료되옵니다.”


윤두수가 나서며 말했다. 이어서 김응남이 말을 이었다.


“서두르셔야 합니다. 이렇게 경사스러울 때, 자칫 잘못된 장수 하나가 찬물을 끼얹자면 어찌 되겠습니까? 이순신을 백의종군시키시고, 원균으로 하여금, 수군을 이끌고 나아가서 일본군을 격퇴해야 합니다.”


“무슨 모함을 하는 것입니까? 이순신의 공은 모두가 알고 있고, 심지어······.”


정철의 말을 선조가 끊으며 말했다.


“아~. 아~. 되었습니다. 과인이 지금까지 여러 정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순신의 사람 됨됨이가 의심이 갑니다. 이런 자에게 정말 통제사란 직책을 계속 맡겨야 하는지 걱정이 앞서는 것은 과인뿐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대신들의 얼굴을 보며 선조는 다시 말을 이었다.


“일단, 내가 이순신을 만나보겠단 말입니다. 그러나, 통제사 자리가 한시라도 비울 수 없으니, 일단 원균을 통제사에 임하고, 인수인계를 한 다음에 조용히 올라오라 하세요.”


이원익이 나서며 말하였다.


“전하. 그렇다면, 임시직으로 이순신과 함께 싸웠던 전라 우수사 이억기를 통제사로 임명하셔서, 수군들을 잘 다스리게 하심이 옳다고 사료되옵니다. 전하.”


선조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하였다.


“이억기는 종친이 아니던가? 그대는 지금 다른 마음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영상.”


류성룡이 나서며 말하였다.


“전하. 이억기는······.”


“알았습니다. 알았어요. 그런데, 수급을 뵈어 올린 것이나, 여러모로 보아도 원균 만한 장수가 없습니다. 나는 하루라도 빨리 왜놈들을 물리치고, 이 나라 조선의 백성들을 편안케 하려 함입니다. 그대들은 어찌 과인의 마음은 이해하려 하지 아니하고, 탁상공론만 한단 말입니까?”


사실, 선조는 이순신을 한양으로 올라오게 하여서 의금부에서 고문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죄를 만들고, 파직시키려는 계략으로 이순신을 부르는 것이었다. 선조는 수염을 만지며 생각하였다.


‘우선, 이순신을 정리하고, 나머지 세자를 따르는 장수들은 천천히 정쟁이 끝나면, 그때 정리를 하면 되겠구나. 흐흐.’


“전하. 이순신은 그 이름만으로도 왜군들이 무서워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직 전시 중인데, 어찌 그런 명장을 사사로이 불러들일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는 불가합니다.”


류성룡의 반대에 선조는 화를 내며 말하였다.


“과인이 통제사 이순신을 잡아먹기라도 한단 말이오. 어찌 영상은 그렇게 짐의 마음을 헤아려주려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원균이라는 훌륭한 명장이 있지 않습니까? 무엇이 걱정입니까?”


“무엇을 기준으로 훌륭한 장수라고 칭하시는 것입니까? 전하께서는 어찌 보려 하시지 않는 것입니까? 언제까지 권력에만 집착하려 하시는 것입니까?”


선조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대드는 류성룡을 향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그대가 미친것인가? 정녕, 실성을 한 것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관인에게 그리 무엄하게 대들 수가 있단 말이냐. 당장 그대의 직분을 파직시키고 싶지만 내 참는 것이니 다시는 망령되이 나서지 마라.”


“전하, 소신 전하를······.”


“시끄럽다 하지 않소이까? 닥치란 말이오.”


선조는 류성룡을 향해서 분노를 쏟아내고 있었다. 예전에는 자신의 신하였는데, 일본군을 피해서 몽진하는 과정에서 어느 날, 변한 류성룡을 선조는 아쉬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지금, 분노로 변하여 류성룡을 향하고 있었다.


“좌의정은 당장 시행토록 하시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윤두수는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명이 떨어짐과 동시에 한산도로 파발을 보냈다. 류성룡도 급하게 광해에게 서찰을 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었다. 윤두수와 원균은 지난번 실패의 원인을 잘 알고 있었기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해. 조선의 역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82화. 세자빈과 중전의 회임 NEW 21시간 전 318 13 12쪽
81 81화. 조선과 여진족의 화해 +2 21.08.04 493 15 12쪽
80 80화. 이순신 장군의 산해관 공격 +3 21.08.03 588 19 12쪽
79 79화. 구루타이 21.08.02 621 14 12쪽
78 78화. 누르하치 21.07.30 697 14 12쪽
77 77화. 명나라 황제 만력제 +10 21.07.29 699 16 12쪽
76 76화. 명나라 환관 21.07.28 661 17 12쪽
75 75화 고리대금 업자들 +1 21.07.27 657 21 12쪽
74 74화. 사천현감 정득열 +2 21.07.26 716 17 12쪽
73 73화. 인목대비 +5 21.07.23 856 18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779 19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815 21 12쪽
70 70화. 일본 정복 +2 21.07.20 906 19 12쪽
69 69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9 813 20 12쪽
68 68화. 명나라 환관 21.07.16 873 19 12쪽
67 67화. 명나라의 간섭 21.07.15 877 17 12쪽
66 66화. 왜선의 마지막 항쟁 +4 21.07.14 889 16 12쪽
65 65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3 876 17 12쪽
64 64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2 876 14 12쪽
63 63화. 차차의 아들 히데요리 +4 21.07.09 907 17 12쪽
62 62화. 세키가하라 전투 +4 21.07.08 970 15 12쪽
61 61화. 원균의 비리 장부 +2 21.07.07 1,036 18 12쪽
60 60화. 대동법 21.07.06 918 17 12쪽
59 59화. 세자빈의 회임소식 21.07.05 957 20 12쪽
58 58화. 도자기 장사 +1 21.07.02 1,023 19 11쪽
57 57화. 도요토미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1.07.01 999 18 12쪽
56 56화. 정인홍의 등장 21.06.30 953 21 12쪽
55 55화. 유접소를 지켜라 21.06.29 966 19 12쪽
54 54화. 논개 +1 21.06.28 1,020 19 12쪽
53 53화. 선무공신 +1 21.06.25 1,065 2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오른발왼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