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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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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화. 임진왜란 종결

DUMMY

이순신은 다시 삼도 수군통제사가 되어서 광해와 함께 내려갔다. 광해는 이순신과 전라 좌수영 진영을 들렀다. 어느덧, 큰 창고는 일곱 개로 늘어나 있었고, 간판을 붙여 놓았다.


화약을 만드는 곳, 조총을 다시 만드는 곳, 새로운 대포를 만드는 곳, 신무기를 연구하는 곳, 농기구를 만드는 곳, 종이를 만드는 곳, 책을 만드는 곳. 모두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광해는 이순신과 함께, 일본을 침공하기 위해서 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의논하고 있었다.


“저하. 배를 다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아니오. 그러면, 백성들의 부담이 너무 큽니다. 저는 일본군의 배를 빼앗아서 수송선으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저하의 명령대로 일단 적의 함선을 최대한 격파하지 아니하고, 모아보았습니다. 지금 오십 척을 수리 보수하여 정박시켜놓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배도 바다를 건너기에는 파도에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광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고 있습니다. 판옥선이 평선이니, 파도에는 취약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들기에는 시간과 돈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부산에 정박해있는 왜선을 백 척 이상 빼앗으면,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이순신은 놀라고 있었다. 보통, 백성들을 노역에 동원하여 급하게 만들라 할 터인데, 광해는 백성들을 걱정하여, 다른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순신이 다시 말하였다.


“저들은 배를 목숨처럼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찌 배를 빼앗기겠습니까?”


광해는 미소지으며 말했다.


“저들이 정말로 목숨과 배를 택하라 한다면, 배를 버리고, 목숨을 택하지 않겠습니까.”


이순신이 광해를 보며 궁금한 듯 물었다.


“무슨 좋은 계책이라도 있으신 것입니까?”


“지금 저들은 배에 비해서 많은 사상자가 났습니다. 그러니, 다시 성을 공격하여 공포를 보여주고, 바닷길을 열어주면, 배를 버리고 도망을 칠 것입니다. 하지만, 저들이 남은 배를 수장시키지 못하게 길을 조금만 열어주고, 우리가 너희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준다면 들키지 않기 위해서도 배를 조용히 버리고 달아날 것입니다.”


광해의 생각에 이순신도 찬성하였다. 광해는 육군과 수군을 한자리에 모아서 작전 회의를 하였다.


“우리는 다시, 부산성을 칠 것입니다. 지금 적은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싸움은 적의 배를 빼앗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두가 눈이 커지면서 광해를 바라보았다. 광해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우리의 판옥선과 적의 배를 타고, 일본을 정복하러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부산포에 공성전은 황진 장군이 맞아주시오.”


황진 장군을 보며, 광해가 물었다.


“총은 쏴보셨습니까? 어떻습니까?”


황진 장군은 웃으며 답하였다.


“적의 조총을 새롭게 개조해서 만든 총이 두 배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명중률도 좋았습니다.”


모두가 의아한 표정으로 황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보충설명은 광해가 하였다.


“제가, 황진 장군에게 제일 먼저 총을 준 것은 황진 장군의 병사들이 사격 실력이 좋아서 그리하였습니다. 이백 개의 개량한 조총이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번에 시험적으로 사용을 해보겠습니다.”


조선군은 각종 화력을 싫고, 부산포로 향했다. 일본군은 조선군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당황하고 있었다.


“피해야 합니다. 보셨지 않습니까? 저들의 화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다고, 이곳을 버리고 도망을 치자는 것입니까? 우리가 여태까지 저들에게 수성전에서 진 적이 있습니까? 우리의 성은 수성전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저들이 화력을 가지고 온다고 하여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우키타 히데이에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하였다.


“아직, 관백폐하의 명령도 없었습니다. 퇴각은 안 됩니다.”


도도 다카토라가 나서며 말을 이었다.


“저들의 수군 정찰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나타난 작은 귀선은 속도도 빠르고, 뚜껑을 덮어서 조총으로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이는 저들이 대규모 공성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차라리, 쓰시마 섬에서 싸우는 편이 낳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육군의 공격은 없지 않겠습니까?”


고바야카와는 주먹으로 탁자를 내려치며 말했다.


“어쩌다 우리 일본의 무적부대가 이렇게 되었단 말이오. 저들은 저렇게 강력한 화력을 어째서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았단 말이오.”


그러자 도도 다카토라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저들은 아마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준비를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이순신만 없었어도, 속전속결로 이 전쟁은 끝이 났을 것이고, 저 엄청난 화력도 우리의 것이 되었을 것인데. 그리되었다면 우리는 명을 넘어서 땅끝까지 점령했을 것입니다.”


구로다 나가마사가 일러서며 외치듯 말했다.


“도대체, 이순신! 이순신! 왜 이런 작은 땅에 그런 장수가 있단 말입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목후소라는 놈이 나타나고, 황진이라는 칼 귀신이 나타나고, 이 사실을 관백폐하께 알려서 일단 퇴각하였다가 우리도 다시 화력을 키워서 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좋습니다. 관백폐하께 서신을 보내고, 우선 수성전에 만전을 기하시오.”


부산왜성 앞에 도착한 조선군은 망루를 세우고 있었다. 그런데, 조총 사거리 밖이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우키타 히데이에는 웃었다.


“저 거리에 망루를 세워서 어쩌겠다는 것이냐? 저 위에서 대포라도 쏠려고 하는 것이냐? 조선군은 화력은 좋을지 모르지만, 지략이 모자라는구나. 다행이라면 다행이구나.”


하지만, 옆에서 보고 있던, 고바야카와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유 없이 저 거리에 망루를 세울 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답답하기만 하였다.


1593년 8월 10일 드디어 육군과 수군이 약속한 날짜가 되었다. 이순신이 이끄는 판옥선은 부산포 앞바다로 나아가서 정박해있는 배를 부수며 공격을 하였다. 하지만 배보다는 육지 쪽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있었다. 새로 만든, 비격진천뢰처럼 터지는 폭탄으로 공격을 하고 있었다.


육지에서는 두 배의 사정거리를 보이는 조총으로 사격을 하였다. 일본군은 깜짝 놀라고 있었다.


“아니, 어찌 저놈들이 조총을 쏜단 말이냐? 그건 그렇고, 어찌 사정거리가 우리보다 길단 말이냐?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이냐?”


그전처럼, 곽재우의 부대는 방패를 머리 위쪽으로 하고, 사다리를 들고 전진하였다. 하지만, 적들의 사격이 거세게 저항을 하자 올라가지는 않았다. 성 위에서는 사다리를 들고, 달려오는 병사들에게 사격이 집중되었다. 그러자 사다리를 성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방패로 막은 채 웅크리고 있었다.


“저놈들이 성 위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여라.”


조선군의 망루에서는 옆에서 조총에 화약을 넣어서 교체해 주면서, 조준사격을 하고 있었다. 오히려, 공성전을 하는 조선군의 피해는 없었고, 수성전을 하는 일본군의 피해가 켜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기전이 하늘을 뒤엎고 날아왔다. 그리고 비격진천뢰가 성벽 위에 떨어졌다. 그러자 성벽 위에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때 사다리부대가 전진하면서, 본격적인 공성전이 시작되었다. 일본군은 성벽 위에 설 수가 없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황자총통을 가지고 성문을 부쉈다.


일본군은 당황하면서도 뒤에 이중삼중으로 된 성벽 뒤에 숨어서 조선군이 성문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군은 들어가지 않고 성문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성벽 위를 장악한 조선군은 성벽 위에서 사격할 수 있는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였다. 위에서 일본군은 수세에 몰리면서 방책을 찾고 있었다.


“이게 조선의 진정한 힘이라면,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시다 미쓰나리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도도 다카토라가 바다를 보며 말하였다.


“지금 바다를 보시오. 이순신이 저쪽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는 육군을 돕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우리가 쓰시마로 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지금 이 시각을 놓친다면, 이순신에게 완전히 포위를 당할 것이고 그러면, 쓰시마로 가는 길은 막히게 됩니다.”


다급한 도도 다카토라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군은 일부 일천의 병사를 배치 시켜놓고, 나머지는 배에 올라탔다. 이순신과 싸우기 위함이 아니었다. 쓰시마섬으로 도망을 치기 위함이었다. 이순신은 멀리서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모든 것이 작전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순신은 적들이 어느 정도 배를 탄 것을 보고 북을 치며, 이제야 발견했다는 듯이 왜선이 있는 방향으로 노를 저었다.


도도 다카토라는 외치며 명령을 내렸다.


“어서 출항하여라. 어서 서둘러라.”


일본군은 이백 척의 함선을 끌고 쓰시마섬을 향해서 미치도록 노를 저었다. 이순신은 함포사격을 하며 뒤쫓다가 멈추었다.


이순신의 판옥선이 더 이상 따라오지 않자 도도 다카토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고바야카와는 분해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우키타 히데이에는 씁쓸한 마음에 한숨만을 쉬고 있었다. 추격을 멈춘 판옥선은 잠시 왜선이 멀어져 가는 것을 보고 있다가 다시 부산포로 배를 돌렸다.


부산포에 남겨진 일천 명의 왜군은 멀어져 가는 자신들의 배를 힘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엄청난 화력으로 쳐들어오는 조선군에게 항복하였다. 드디어 부산포를 점령하였고, 완전히 이 땅에서 일본군을 몰아내었다.


모두가 만세를 부르고 기뻐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공성전 역사상 이렇게 인명피해 없이 성을 함락한 것은 처음이었다. 조선군의 사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장수들과 병사들은 존경의 눈빛으로 광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소식이 조정에도 알려졌고, 조선 팔도에 알려지며 모든 백성이 만세를 불렀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친일파들을 대거 숙청하였다. 잠깐의 혼란은 있었지만, 길지 않았다. 광해는 왜선 삼백척을 확보하였고, 드디어 반격을 시작할 기틀이 마련되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도요토미는 충격이 너무 커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멍하게 마에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조용히 물었다.


“마에다. 내가 욕심을 부린 것이냐? 내가 욕심이 커서 화를 부른 것이냐? 대답해봐라 마에다.”


“아닙니다. 관백폐하. 관백폐하의 꿈은 꼭 이루어 질 것입니다. 잠시 숨 고르기를 할 뿐입니다.”


마에다는 좌절한 도요토미를 옆에서 달래고 있었다. 도요토미는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다시, 힘이 쏟았는지 아니면, 미쳤는지 화를 내며 날뛰기 시작했다.


“이런, 멍청한 것들을 보았나. 그 작은 땅 하나를 점령하지 못해서 나를 실망하게 하느냐? 오냐, 내가 직접 출정을 하마. 내가 직접 출정을 하여, 조선을 넘어서서 명으로 향할 것이야. 마에다는 칼과 갑옷을 가지고 와라.”


도요토미는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다가 쓰러졌다. 마에다와 모든 신하가 달려들어 도요토미를 자리에 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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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615 18 12쪽
70 70화. 일본 정복 +2 21.07.20 690 17 12쪽
69 69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9 628 18 12쪽
68 68화. 명나라 환관 21.07.16 694 17 12쪽
67 67화. 명나라의 간섭 21.07.15 707 16 12쪽
66 66화. 왜선의 마지막 항쟁 +4 21.07.14 725 15 12쪽
65 65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3 715 16 12쪽
64 64화.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냥 +1 21.07.12 721 13 12쪽
63 63화. 차차의 아들 히데요리 +4 21.07.09 756 16 12쪽
62 62화. 세키가하라 전투 +4 21.07.08 808 14 12쪽
61 61화. 원균의 비리 장부 +2 21.07.07 871 17 12쪽
60 60화. 대동법 21.07.06 765 16 12쪽
59 59화. 세자빈의 회임소식 21.07.05 802 19 12쪽
58 58화. 도자기 장사 +1 21.07.02 868 18 11쪽
57 57화. 도요토미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1.07.01 851 17 12쪽
56 56화. 정인홍의 등장 21.06.30 806 20 12쪽
55 55화. 유접소를 지켜라 21.06.29 825 18 12쪽
54 54화. 논개 +1 21.06.28 874 18 12쪽
53 53화. 선무공신 +1 21.06.25 916 19 12쪽
52 52화. 히젠 나고야성 점령 +2 21.06.24 884 16 12쪽
51 51화. 사야가의 작전 21.06.23 925 14 11쪽
50 50화. 히젠 나고야성 침공 +1 21.06.22 1,005 18 12쪽
49 49화. 일본 열도 정벌작전 21.06.21 1,098 19 12쪽
» 48화. 임진왜란 종결 +1 21.06.18 1,137 19 12쪽
47 47화.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 21.06.17 968 1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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