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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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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오른발왼발
작품등록일 :
2021.04.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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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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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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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 일본 열도 정벌작전

DUMMY

대마도에 도착한 일본군은 모두가 침울하였다. 하지만, 도도 다카토라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어서, 배들을 정비하라. 그리고, 이순신이 나타나는지 경계를 게을리하지 마라.”


우키타 히데이에도 정신을 차렸는지, 대마도를 점검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도망은 쳤으나,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현실이었다. 그리고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조선군에 대해 대비를 해야 했다.


이제는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었다. 사느냐, 죽느냐를 두고, 싸워야 했다. 대마도에는 간신히 살아서 도망친 병사 일만 이천 명과 이곳에 있던 병사 삼천 명이 고작이었다. 모두 일만 오천 명이 지금 대마도에 있는 전부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서로가 감시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로지, 조선 정벌에만 온 신경을 쏟았었지만, 이렇게 수세에 몰리면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서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다시 생각하여야겠소이다. 이렇게 있다가는 우리는 개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시다 미쓰나리가 무언가 바라는 눈빛으로 말을 꺼내었다. 그러자 고바야카와가 대답을 주었다.


“다른 방법이 무엇이 있겠소이까. 이곳에서 끝까지 항쟁하여야겠지요.”


도도 다카토라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하였다.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싸우다 죽는다면, 누가 가장 이득을 보게 될지 모르시겠습니까? 지금 고국의 상황을 정말 모르시겠습니까? 우리의 죽음이 관백폐하께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시겠습니까?”


이시다 미쓰나리가 주먹으로 탁자를 치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죽어서는 아니 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우리의 죽음을 기뻐하며, 반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는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그러니 살아서 돌아가야 훗날을 도모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퇴각하자는 말입니까? 이런 꼴로 고국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까? 진정 이 방법밖에 없습니까? 이런 젠장~!”


구로다 나가마사는 주먹으로 탁자를 치며, 분한 마음에 욕이 나왔다.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가자는 의견에는 찬성이었다. 고바야카와가 결심한 듯 일어서며 말하였다.


“고국으로 돌아갑시다. 이곳에서는 버틸 수도 없습니다. 식량도 부족하고, 고립될 수밖에 없는 지형입니다. 내가 직접 관백폐하께 보고를 올리겠소이다.”


한편, 조선에서는 광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이 올랐다. 모두가 광해를 추종하고 있었고, 군권이 완전히 광해의 것이었다. 광해는 일본을 정벌하기 전에 빠르게 할 일이 있었다. 이 나라의 잠든 백성들을 깨우는 일이었다.


그래야, 일본을 정벌하여도 다스릴 수가 있다고 생각한 광해는 장인 유자신과 함께 만민 서당을 지으며, 모든 아이는 이곳에 모여서 공부를 하게 하였다. 그리고 군량미로 있던 쌀을 모두 풀어서 백성들이 굶지 않게 하였다.


사대부들은 전쟁이 끝나자 고향으로 돌아와서 다시 자신의 땅과 노비들을 찾아다니며, 권리를 행사하려 하였다. 하지만, 광해는 이를 용납할 수가 없었다. 광해는 이번 전쟁에 참여했던, 모든 노비를 해방하기로 결심하고 편전에 들어섰다.


“저하. 군량미를 비축하여 다음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군량미를 모두 꺼내어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당장은 배가 부를 수 있겠지만, 훗날을 도모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재정이 파탄 날 것입니다. 저하.”


뒤에서 선조가 옳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류성룡이 나서며 말하였다.


“저하의 판단은 옳습니다. 백성이 없이 어찌 나라가 있겠습니까? 굶으려면 함께 굶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위해서, 당장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에게 쌀을 아낀다면 이는 누구를 위한 나라입니까?”


“옳습니다. 쌀은 그리 부족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비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토지를 살리고 내일을 준비한다면 전란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좌의정 윤두수가 발끈하며, 나섰다.


“어찌 그런 태평한 말씀만 하십니까? 다시, 저 왜놈들이 쳐들어오지 못하게 대비를 하여야 하고, 궁을 재건하려면 얼마나 많은 예산이 필요한지 모르십니까? 무엇이 먼저인지 진정 모르시겠습니까?”

“옳습니다. 그리고 세자저하께서 하고 계시는 교육사업이라는 것이 사대부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제야, 나라가 진정되고 있는데, 이렇게 분란을 일으켜서야 어찌 다 함께 전란을 극복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진정, 사대부의 도움이 없이 이 나라가 바로 설 수가 있겠습니까?”


박홍의 말에 선조가 말을 이었다.


“그대들의 말이 옳습니다. 지금은 잠시 배가 고프더라도 우선 비축하여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경들의 생각을 말해보세요.”


광해가 나서며 말했다.


“저는 일본을 정벌하겠습니다. 그곳에서 쌀을 조달하겠습니다. 그리고 일본을 정벌하면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백성들이 깨어있어야 합니다.”


모두가 광해의 폭탄선언에 깜짝 놀라고 있었다. 잠시 광해를 바라보던 김응남이 나서며 반대하였다.


“우리는 사대부의 나라입니다. 침략이라니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옳습니다. 명나라의 허락도 없이 일본을 쳐들어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뿐더러 천륜에도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부디, 잘못된 생각을 거두어 주십시오.”


광해가 일어서며 말했다.


“왜놈들이 쳐들어 왔을 때는 백성들을 방패 삼아 도망이나 쳤으면서, 이제는 또 명나라를 핑계 삼아 숨으려고 하는 것입니까? 그대들은 왜놈들이 이렇게 물러났다고 하여,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십니까?”


광해는 대신들을 둘러보며 다시 말을 이었다.


“저들은 시간을 두고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대들이 이렇게 자신의 배 속만을 채우기 위해서 싸우는 동안, 저들은 힘을 길러서 다시 쳐들어올 것입니다. 그때는 다시 백성을 방패 삼아 도망을 치시겠습니까?”


윤두수가 나서며 말했다.


“저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저희는 이 나라 종묘사직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저하께서 그리 말씀하신다면, 어느 사대부가 저하의 뜻을 따르겠습니까?”


“그럼, 어찌하면 따르겠다는 것입니까? 말해보세요.”


윤두수는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광해가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자 기분이 좋았다. 으쓱한 윤두수가 말을 이었다.


“저하. 사대부들에게 동의를 얻은 후에 명에 허락을 얻고, 후에 병력을 증원하여 남벌정책을 펼치시면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지휘권과 후에 기득권을 인정한다면 모두가 함께 할 것입니다.”


광해는 웃음이 났다. 하지만, 겉으로는 웃지 않았다. 그런데, 류성룡이 나서며 반박하였다.


“무슨 말을 하시는 것입니까? 시작도 전에 무슨 기득권을 달라는 것입니까? 그리고, 우리 조선을 지키는데, 명나라의 허락이 왜 필요하다는 것입니까?”


“영의정께서는 그들의 힘을 보셨잖습니까? 저들을 우리가 어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사나운 맹수와 싸우기 전에 아비의 그늘이 있어야 안심하고 싸울 수 있는 법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비록 왜놈들을 몰아내긴 했지만, 이는 하늘이 도와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니, 지금부터는 순리를 따라서 일을 하여야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원익이 나서며 반박하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습니다. 그대들처럼, 하늘을 빙자하여 사욕을 채우려 하는 이에게 어찌 하늘의 도움을 바랄 수가 있단 말입니까?”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사대의 예를 다하고, 하늘의 도움을 바라는 것은 이치이고, 순리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습니까?”


류성룡이 큰소리를 치자, 선조가 나섰다.


“그만 들 하세요. 그대들은 어찌 만나기만 하면 싸운단 말입니까? 세자의 뜻은 알겠습니다. 세자는 지금 한 말에 책임을 질 수가 있겠느냐? 만일, 실패한다면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선조는 세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했다. 만일, 일본을 정복한다면 좋은 것이고, 실패한다고 하여도, 세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허락을 하였다.


“그럼 세자가 책임지고 지휘부를 차출하여 일본을 정벌하도록 하여라. 하지만, 실패했을 때에는 그 책임을 세자를 비롯한 지휘부에 묻겠다. 그리고, 만일 쌀을 가져오지 못하여도 책임을 묻겠다. 이에 이의가 있는가?”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광해는 자신이 있었기에 책임 문제에 있어서는 관심이 없었다. 드디어, 시작이었다. 광해는 장수들을 이끌고 부산에 전진기지를 만들고, 일단, 대마도부터 점령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일단, 판옥선이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면, 왜선을 이끌고 이곳에 상륙하시면 될듯합니다.”


“이번 전쟁에 공을 세운 항왜자들은 어찌하시겠습니까?”


이순신이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하였다.


“그들의 뜻을 존중하겠습니다. 함께 하겠다고 하는 이는 함께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병사들을 훈련하는 교관으로 채용할 것입니다.”


사야가를 비롯한 몇몇은 일본정벌에 함께 하였고, 나머지 항왜자들은 교관으로 병사들에게 검술과 전투 훈련을 가르치는 교관으로 활동하였다.


“북쪽은 전라 우수영의 수군들과 함께 상륙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쪽은 전라 좌수영 수군들과 함께 상륙작전을 펼치겠습니다.”


통제사 이순신의 말에 도원수 권율은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을 하였다. 이리하여 대마도 수륙합동 작전이 시행되었다. 한편, 일본군은 모두가 일본으로 도망치고, 도도 다카토라만이 남아서 이순신을 상대하기로 하였다. 여유치 않으면, 도망치려는 계산이었다.


이순신의 판옥선이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자 도도 다카토라는 긴장한 채,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이순신의 판옥선이 올 때까지, 절대로 먼저 공격을 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끌어들여서 싸워야 한다. 정면에는 도도 다카토라의 갑옷을 입은 왜군이 덜덜 떨며, 정면에 서 있었다.


도도 다카토라는 이순신만을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배가 미끼가 되고, 다른 배들을 옆 바위섬 뒤에 숨겨두었다. 바위섬 뒤에서 도도 다카토라는 마른침을 삼키며 바라보고 있었다.


이순신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서 나대용 장군이 이순신에게 물었다.


“도도 다카토라가 이상합니다. 왜선의 숫자도 너무 적고, 어찌하여, 저자가 저렇게 정면으로 나와서 우리를 맞이하려 하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이순신이 멀리 있는 왜선을 바라보며 대답하였다.


“들어가 보면 알겠지. 내가 저들이라면, 저기 바위섬에 숨어있다가 덮칠 것이다. 바위섬으로 함포사격을 준비시키고, 가서 도도 다카토라를 잡아라. 그러면 다음에 무엇을 할지 알 것이다.”


대장선에서 깃발이 올라가자 녹도만호 정운 장군이 진격을 하였다. 그리고 대장선의 뒤에서는 조용히 권준 장군이 배를 우현으로, 돌리면서 포사격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운 장군의 판옥선이 물살을 가르며 전진하였다.


그러나 왜군들은 싸울 생각이 없었다. 절반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들은 대마도로 헤엄을 치며 도망을 쳤다. 그리고, 정운 장군의 판옥선은 포를 쏘며 앞으로 나갔다.


작가의말

조금 늦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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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9화. 만력제의 마지막 항쟁 21.08.30 801 30 12쪽
98 98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7 891 27 11쪽
97 97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 21.08.26 838 24 11쪽
96 96화. 광해의 통치방법 21.08.25 879 28 11쪽
95 95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4 939 28 11쪽
94 94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3 971 27 11쪽
93 93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0 1,092 28 11쪽
92 92화. 명나라 정벌을 위한 준비 +2 21.08.19 1,010 30 12쪽
91 91화. 거북선의 등장 +1 21.08.18 986 27 12쪽
90 90화. 일본으로 출정 +3 21.08.17 974 26 11쪽
89 89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결단 21.08.16 931 28 11쪽
88 88화. 만력제의 꼼수 +4 21.08.13 989 26 11쪽
87 87화. 누르하치의 명나라 공격 +4 21.08.12 955 29 11쪽
86 86화 원숭한 장군 21.08.11 961 29 11쪽
85 85화. 누르하치의 습격 +1 21.08.10 1,012 26 11쪽
84 84화. 청을 세운 누르하치 +4 21.08.09 1,052 28 12쪽
83 83화. 구루타이의 역습 21.08.06 1,101 30 12쪽
82 82화. 세자빈과 중전의 회임 21.08.05 1,110 27 12쪽
81 81화. 조선과 여진족의 화해 +3 21.08.04 1,166 28 12쪽
80 80화. 이순신 장군의 산해관 공격 +3 21.08.03 1,211 30 12쪽
79 79화. 구루타이 21.08.02 1,180 24 12쪽
78 78화. 누르하치 21.07.30 1,259 25 12쪽
77 77화. 명나라 황제 만력제 +11 21.07.29 1,250 23 12쪽
76 76화. 명나라 환관 21.07.28 1,192 27 12쪽
75 75화 고리대금 업자들 +1 21.07.27 1,175 31 12쪽
74 74화. 사천현감 정득열 +2 21.07.26 1,240 26 12쪽
73 73화. 인목대비 +6 21.07.23 1,397 27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1,294 29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1,326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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