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완결

오른발왼발
작품등록일 :
2021.04.13 13:41
최근연재일 :
2021.08.31 06:0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160,628
추천수 :
2,999
글자수 :
529,131

작성
21.07.09 06:00
조회
1,361
추천
26
글자
12쪽

63화. 차차의 아들 히데요리

DUMMY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지병으로 자신의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옆에는 정실부인 네네와 히데요리를 낳은 요도도노라 불리는 차차가 있었다. 도요토미는 다시 얻은 아들 히데요리를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를 차갑게 바라보고 있는 요도도노의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잠시 옛 생각에 잠긴 요도도노는 살짝 눈을 감았다.


때는 전국시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멸문한 한 다이묘 영주가 꺼져가는 목숨으로 숨을 헐떡이며 딸에게 마지막 당부를 하고 있었다.


“차차, 내가 하는 말을 잘 듣거라. 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첩으로 끌려갈 것이다.”


“싫습니다. 차라리 제가 혀를 깨물고 죽겠습니다.”


아버지는 딸 차차를 안아주며, 말을 이었다.


“차차야, 너는 어려서부터 현명한 아이였어. 너의 아름다움이 이제는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란다. 그러니, 약한 소리 하지 말거라.”


아버지의 가슴에 안긴 채 차차는 울먹이며 말했다.


“제가 어떻게 원수를 갚아야 합니까? 아버지.”


아버지는 잠시 한숨을 쉬며, 딸 차차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천천히 말하였다.


“앞으로 너의 길이 험난할 것이다. 하지만, 조상님이 너를 지켜주실 거다. 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마음을 훔치거라.”


차차는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다음에는 어찌하오리까? 소녀가 단검을 그 원수의 심장에 꽂아 넣으면 되는 것입니까? 아버지.”


“아니다.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 그리고 그것은 진정한 복수가 아니다.”


잠시, 아버지는 뜸을 들이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뜸을 들이고 나서, 아버지는 비장한 얼굴로 차차를 보며, 말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후계자를 우리의 씨앗으로 바꾸어야겠다. 그러면, 우리의 가문이 영원히 부귀를 누리며 사는 것이다.”


다시 차차를 보며, 아버지는 말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엄청나게 많은 여인을 거느리고도 아이가 없다. 그러니, 네가 들어가서 후계자를 낳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몰래 너의 사촌 오라버니를 궁으로 몰래 들여보낼 것이다.”


차차는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평상시에 자신이 좋아했던, 오라버니였기에, 반감도 없었다. 하지만, 걱정되는 듯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들어올 것이며, 어떻게 날짜를 맞추어서 합궁할 것인지······.”


“차차야 너는 걱정하지 말아라. 사비토와 마코모는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을 거다. 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마음만을 훔치는 데 전념하도록 하여라. 사랑한다 나의 딸 차차.”


아버지 노부나가는 차차를 바라보며 숨을 거두었다. 차차는 손으로 아버지의 눈을 감겨드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조용히 복수를 다짐하였다.


그리하여, 차차는 첩이 되어서 오사카성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삼백 명의 첩이 있었다. 도요토미는 이곳에서 주색잡기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차차는 그 경쟁을 뚫고 도요토미의 마음을 훔쳤다.


도요토미의 사랑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지내고 있던 어느 날, 무사하나가 들어왔다. 그는 이시다 미쓰나리의 부하 장수였다. 차차가 그렇게 기다리던 사비토와 마코모였다.


차차가 사랑했던, 사비토와 마코모가 눈앞에 들어왔다. 차차는 지금까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으나, 이제는 본격적으로 유혹하였다.


물론, 그의 미모가 바쳐주었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하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환심을 사게 된, 차차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귀에 속삭였다.


“관백폐하. 제게 아이를 하나 주세요. 관백폐하께서, 오냐. 하시고 대답을 하시면 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가장 바라는 일이었다. 그런데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나 그녀가 하는 말이 싫지가 않았다. 그래서 기분 좋게 대답하였다.


“오냐, 주마. 내 오늘 너에게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주마. 으하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차차의 옷을 급하게 벗기고, 그녀 위에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차차는 언제나 그렇듯이 도요토미와의 관계를 맺은 후로는 항상 사비토와 마코모와 정사를 가졌다.


그리고 얼마 후 1953년 봄에 사비토와 마코모를 꼭 닮은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그 누구도 도요토미의 아들임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 차차는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사랑을 독차지하였고, 정실부인 네네를 몰아내고 권력의 중심에 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입이 귀에 걸렸다. 너무 좋아서 세상을 다 가지 마음이었다. 그래서 결심을 했고, 아기를 안고서 자신의 결심을 이야기한다.


“대륙을 이 아이에게 줄 것이다. 조선을 발판삼아 명나라를 이 아이에게 줄 것이다. 그리고 모든 대륙은 이 아이가 모조리 정복할 것이다. 그렇지, 히데요리. 하하하.”


옆에서 차차는 웃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바라보았다. 몇 년전, 첫 번째 아들 츠루마츠를 잃고 난 뒤에 다시 얻은 자식이어서 더욱 애정이 갔다.


츠루마츠의 죽음으로 인해, 차차와 네네의 보이지 않는 권력 싸움이 시작되었고, 차차는 이년 뒤에 다시 사비토와 마코모의 아들을 낳았다. 도요토미는 다시 얻은 아들을 보며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도요토미는 자신에게 지병이 있음을 알기에 하루라도 빨리 일본을 완전히 정복하여 아들 히데요시에게 물려주려고 하고 있었다.


아들 히데요리를 안은 도요토미는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차차가 앉아있었다. 차차는 불안한지 도요토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어찌 된 것입니까? 우리가 패하다니요? 정말, 도쿠가와에게 패했단 말입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어찌 되었건 히데요리는 안전하게 내가 지킬 것이다.”


도요토미의 말에 차차는 날카로운 말투로 물었다.


“당신이 어찌 지킬 수가 있습니까? 무슨 수로 지키겠다고 단언하시는 것입니까? 조선군은 어찌하려 하십니까?”


도요토미는 그렇지 않아도 고민이 많은데, 차차까지 이렇게 냉랭하게 말하자 화가 났다. 그래서 화를 내며 말했다.


“네년이 감히, 내게 대드는 것이냐? 오냐 오냐 해주었더니, 이제는 눈에 뵈는 것이 없구나. 죽고 싶은 것이냐.”


차차는 자신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도요토미에게 대들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도요토미는 아들을 낳아준 차차가 예민하게 반응하였지만, 내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하가 들어서며 보고를 하였다.


“지금 조선군이 쳐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도요토미는 올 것이 왔다는 듯이 두 눈을 감았다. 잠시 후, 도요토미는 눈을 뜨며 말하였다.


“괜찮다. 오사카성은 난공불락의 성이다. 저들이 함께 쳐들어온다고 하여도 결코, 함락되지 아니할 것이다.”


하지만, 옆에 있던 차차는 불안해하며 손톱을 물어뜯고 있었다. 도요토미는 다시 신하를 보며 물었다.


“이시다 미쓰나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느냐? 고바야 카와는 어디 있느냐?”


“고바야 카와와 이시다 미쓰나리는 각자 조선군을 막기 위해서 수성전을 하고 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아들 히데요리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차차도 손톱을 물어뜯으며 말없이 앉아있었다.


한편, 후쿠시마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많은 병력을 잃고 일천의 병력을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왔다. 성안에 있던 고바야 카와가 후쿠시마를 보며 말하였다.


“후쿠시마, 너는 뒷문으로 빠져나가거라. 네가 저들이 도착하여 공성전을 시작한다면, 그들의 후미를 쳐라.”


“알겠습니다. 제가 저들의 후미를 치겠습니다. 조선에서도 저들을 공격해보아서 저들의 습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후쿠시마는 조선군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후쿠시마는 자신만만하게 뒤로 돌아서 조선군의 후미를 치기 위해서 매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군은 예전의 조선군이 아니었다. 완전히 정예병으로 이루어진 조선군이었다. 정예병으로 이루어진 조선군은 척후병도 달랐다. 척후병이 넓게 조를 짜서 사방을 훑으며 전진했다.


“장군. 저 멀리 왜놈들이 매복하고 있습니다.”


권율 장군은 잠시 고민하였다. 그런데 옆에 있던 황진 장군이 나서며 말하였다.


“제가 저들을 책임지고 섬멸하겠습니다.”


황진 장군의 말을 들은 권율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자네에게 맡기고 우리는 마음 놓고 성을 공략하겠네. 우리가 성을 공략하기 시작하면 저들이 움직일 것이네. 그때 자네가 길목을 막고 서있다가 공격을 한다면 저들을 더욱 손쉽게 섬멸할 수 있을 것일세.”


“알겠습니다. 그럼, 장군께서도 무운을 빌겠습니다.”


황진 장군은 길목을 막고 후쿠시마가 쳐들어올 길에 매복하고 있었다. 옆에서 보좌하고 있던, 장응기가 말하였다.


“장군. 제가 먼저 달려가서 저들의 선봉을 꺾겠습니다. 절 믿고 출정시켜 주시옵소서.”


“자네가 선봉을 맡겠다면, 나는 천군 마마를 얻은 것이네. 그렇다면, 내가 중앙을 휘젓겠네.”


황진 장군은 우측으로 돌아서 매복을 하였다. 뒤에서는 조총부대가 그 앞에서는 활부대가 그리고 최전방에는 칼과 창을 들고 서 있었다. 조선군은 일본에 쳐들어올 때, 육군과 해군이 합쳐서 삼만의 군사를 이끌고 왔다.


그렇기에 조선군은 효율적인 싸움을 해야 했다. 철저하게 게릴라전을 하였고, 효율적이고 빠른 공격을 하였다. 지금 조선군은 오사카성을 향해서 빠르게 전진하고 있었다.


권율은 곽재우와 정문부, 김시민과 함께 공성전을 벌이고 있었다. 김시민은 멀리서 성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저들의 외성을 볼 때면, 항상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저도 그렇고, 모두가 완벽합니다. 우리가 신무기가 없이 예전의 모습으로 쳐들어 왔다면, 공성전은 생각도 못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예전 이야기입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옆에서 정문부 장군이 말하자, 권율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그렇게 성을 잠시 둘러보던 권율이 공격명령을 내렸다.


“돌격하라~!”


나무 방패로 앞을 막은 채 사다리를 들고, 곽재우의 군대가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어느 정도 조총의 사거리에 들자 성에서는 조총이 발사되었다. 그러자, 뒤에서 조선군도 사격하면서 성 위에 일본군이 설 수 없이 하였다.


이어서 신기전이 발사되었다. 성문을 부수기 위해서 애쓰지 않았다. 성안으로 들어가 봐야 진을 치고 조총을 쏘는 일본군을 상대로 이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성벽 위를 노리고 싸웠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신기전이나 비격진천뢰가 화약의 질이 좋아지면서였다. 그리고, 정확도가 아주 정확했다. 성벽 위에 있는 왜군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발사~! 발사~!”


성벽 위에서는 비명 소리와 검은 연기가 났다. 죽거나 불붙은 왜군들은 불붙은 상태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성 밑으로 떨어지거나, 성 밑으로 도망쳤다.


성벽 위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성벽 위에서 더 이상 공격이 없어지면, 조선군은 밑에서 대기하다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그러면, 뒤에서는 성벽 위를 장악할 때까지 성벽 너머로 화공을 퍼부었다.


성 위로 기어 올라간 곽재우와 병사들은 성벽 위에서 백병전을 벌였다. 하지만, 일방적인 싸움이었다. 화공에 놀라서 얼이 빠져있거나 죽었거나 부상병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성벽을 장악하면, 권율 장군이 성문을 부수며, 안으로 진입하였다.


멀리서 고바야 카와가 이 모습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해. 조선의 역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0 100화.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10 21.08.31 736 27 10쪽
99 99화. 만력제의 마지막 항쟁 21.08.30 771 30 12쪽
98 98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7 874 27 11쪽
97 97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 21.08.26 820 24 11쪽
96 96화. 광해의 통치방법 21.08.25 861 28 11쪽
95 95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4 921 28 11쪽
94 94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3 950 27 11쪽
93 93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0 1,075 28 11쪽
92 92화. 명나라 정벌을 위한 준비 +2 21.08.19 994 30 12쪽
91 91화. 거북선의 등장 +1 21.08.18 967 27 12쪽
90 90화. 일본으로 출정 +3 21.08.17 956 26 11쪽
89 89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결단 21.08.16 914 28 11쪽
88 88화. 만력제의 꼼수 +4 21.08.13 970 26 11쪽
87 87화. 누르하치의 명나라 공격 +4 21.08.12 937 29 11쪽
86 86화 원숭한 장군 21.08.11 942 29 11쪽
85 85화. 누르하치의 습격 +1 21.08.10 994 26 11쪽
84 84화. 청을 세운 누르하치 +4 21.08.09 1,032 28 12쪽
83 83화. 구루타이의 역습 21.08.06 1,081 30 12쪽
82 82화. 세자빈과 중전의 회임 21.08.05 1,091 27 12쪽
81 81화. 조선과 여진족의 화해 +3 21.08.04 1,145 28 12쪽
80 80화. 이순신 장군의 산해관 공격 +3 21.08.03 1,190 30 12쪽
79 79화. 구루타이 21.08.02 1,161 24 12쪽
78 78화. 누르하치 21.07.30 1,241 25 12쪽
77 77화. 명나라 황제 만력제 +11 21.07.29 1,234 23 12쪽
76 76화. 명나라 환관 21.07.28 1,178 27 12쪽
75 75화 고리대금 업자들 +1 21.07.27 1,161 31 12쪽
74 74화. 사천현감 정득열 +2 21.07.26 1,226 26 12쪽
73 73화. 인목대비 +6 21.07.23 1,381 27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1,279 29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1,312 2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오른발왼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