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광해. 조선의 역습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현대판타지

완결

오른발왼발
작품등록일 :
2021.04.13 13:41
최근연재일 :
2021.08.31 06:00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160,629
추천수 :
2,999
글자수 :
529,131

작성
21.07.15 06:00
조회
1,348
추천
24
글자
12쪽

67화. 명나라의 간섭

DUMMY

나대용은 이순신을 바라보며 물었다.


“통제사 영감. 저들을 쫓아서 끝장을 내겠습니다.”


“아닐세. 저들은 이미 전의를 상실하였네. 그리고, 이 야심한 밤에 저들을 쫓는 것은 불가하네.”


이순신은 말을 하고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들의 부하들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런데, 모두가 횃불을 들고 이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순신은 뿌듯하게 미소지었다.


“이보게, 대용이. 나는 자네들과 저들이 저렇게 웃고 있어서 기쁘네. 나의 병사들이 저렇게 살아서 웃고 있으니 정말 기쁘네.”


이순신은 잠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하였다. 이순신은 지금까지 자신을 믿고 따라준 병사들을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병사들도 이순신 장군을 보며 기뻐하고 있었다. 그렇게 오사카성이 있는 위치까지 일본의 수군을 모두 섬멸한 이순신은 육군과 합류하여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


한편, 조선의 조정에서는 광해를 따르며, 조선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자들의 움직임과 광해로 인해 잃어버린 자신들의 권리를 찾으려는 자들의 움직임으로 나누어져서 싸우고 있었다.


“일본 열도의 정벌이 시간문제입니다. 이러다가는 우리의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자식들까지 설 자리가 없어집니다.”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동방 예의지국이 아닙니까? 어찌, 하늘의 뜻을 무시하고 침략이라는 오랑캐나 할 수 있는 일을 한단 말입니까! 이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일입니다.”


박홍이 강하게 나서며 말하자, 윤두수가 수염을 만지며 말하였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본 열도를 점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볼 때는 이미 섬나라 정복은 시간문제일 뿐 당연한 결과입니다.”


윤두수는 천장을 보며 말을 이었다.


“아비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명나라에 이를 알리고 여기서 나오는 이익은 모두 명나라의 허락하에 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윤두수의 말에 정철이 말을 이었다.


“그야 당연한 말입니다. 어찌, 아비의 허락 없이 자식이 혼자서 일을 처리한단 말입니까. 자식이 혼자서 어찌 클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는 명의 은혜가 있었기에 우리가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정쳘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의 마음 안에는 정말 명나라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기본적으로 생각이 있다면, 명나라가 한 일이 없음은 알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철저하게 자신들의 이익에 의해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를 계산하고 있었다. 김응남이 쐐기를 박기 위해서 나섰다.


“이는 아버지를 향한 효의 마음으로 명에 고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명에 이를 고합시다.”


“옳습니다. 나중에 명이 알아서 화를 자처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먼저 알려서 화를 피하는 것도 백성들의 안위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진정 백성을 위하는 일입니다.”


김응남이 나서며 말하였다.


“제가 명에 이 소식과 함께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김응남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하였다. 알고 있었다. 김응남이 얼마나 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잘할 것인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김응남의 말에 미래를 맡겼다.


김응남은 곧바로 명나라를 향했다. 이제 곧 광해의 시대가 올 것이 뻔했기에 광해를 막을 수 있는 길은 명나라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명으로 떠났다.


한편, 광해를 지지하는 이들의 움직임은 달랐다. 광해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 교육사업과 문명을 앞당기기 위해서 개혁을 추구하고 있었다.


“저는 세자 저하의 뜻을 이해하기가 솔직히 어렵습니다. 세자 저하께서 가시려는 길은 정말이지 가늠이 안 됩니다.”


류성룡이 이를 이해한다는 듯이 대답하였다.


“예, 그대들의 뜻을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세자 저하를 처음 뵈었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는 세자 저하를 따른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이원익이 나사며 말하였다.


“그렇다면 당연합니다. 저희의 할 일은 정해졌습니다. 세자저하께서 이 나라 백성들을 위해서 일하실 수 있도록 저들의 욕심을 막고, 백성들의 안위를 위해서 일해야 합니다.”


“저는 성리학이 얼마나 좋은 학문인지를 어려서부터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크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대의 예가 백성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를 저는 보았습니다.”


정탁은 진지한 눈으로 천장을 바라보다가 다시 대신들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편하게 살아온 것이 독이었습니다. 제가 편하게 살아온 만큼 세상에 힘들게 살아온 백성들의 아픔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모두가 정탁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진정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원익은 이해하며 대답하였다.


“제가 보기에는 세자 저하는 우리 조선을 살리시기 위해서 하늘에서 보내주신 분이십니다. 세자저하께서는 하늘의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는 세자 저하를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따를 것입니다.”


류성룡이 미소지으며 대답하였다.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일천 년을 살 것도 아니데, 무슨 욕심이 있어서 사리사욕에 우리의 신의를 팔겠습니까? 저도 세자 저하의 뜻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는 백성을 위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류성룡의 말에 모두가 뜻을 함께하였다. 진정 백성들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선은 자신들의 이익을 쫓는 자들에 의해서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김응남이 명으로 향해서 달렸다. 김응남은 배편으로 빠르게 명에 도착하여 황궁에 입성하였다.


“황제 폐하. 아들의 나라인 조선의 신하가 감히 황제 폐하를 알현하옵니다. 하지만, 급하게 아뢸 것이 있어서 이렇게 무례를 알면서도 감히 황제 폐하를 알현하옵니다.”


“말하라. 조선의 신하라면 지금, 왜나라의 침입으로 힘들 것이라고 짐은 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짐에게 이렇게 달려와서 무엇을 말하려 하는 것인가?”


김응남은 명나라 황제 만력제의 앞에 엎드린 채 보고하고 있었다.


“지금, 조선은 왜놈들의 침략을 막아내고 이어서 이제는 일본에 쳐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를 어찌 된 일인지, 황제 폐하께 보고를 하지 아니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김응남은 만력제를 살짝 곁눈질로 보며 상황을 살폈다. 하지만, 만력제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편안하게 듣고 있었다.


그러자 김응남은 만력제가 듣지 않는 것을 보고 보다 강하게 거짓을 곁들여야 함을 알고 있었다.


“황제 폐하. 이는 어찌 보면 왜놈들을 물리쳐서 모두의 안위를 보장하는 그것처럼 보이지만 아니옵니다. 이는 아비의 마음을 모르는 불효의 마음입니다. 감히 역모라는 말을 입에 담으려 하옵니다.”


만력제는 그렇지 않아도 지금, 세자 책봉 문제에 대해서 머리가 아팠다. 명나라도 장자가 아닌 적자에 의해서 적통이 이어질 상황이어서 모든 대신이 예민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광해가 무조건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황제 폐하 감히 고합니다. 지금, 조선은 일본에서 들여오는 많은 보화를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황제 폐하께, 진상하지 않고 있으니, 소신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만력제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면서 김응남을 쳐다보았다.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조선은 지금, 재정이 넘쳐난다는 말이구나. 내 말이 맞느냐?”


“송구하게도 그렇습니다. 황제 폐하.”


만력제는 선조가 했던 약속이 생각이 났다. 선조는 사은사를 두 배로 보내기로 하였고, 병권을 위임하는 등 모든 권리를 넘기겠다고 약속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들이 출병하여서 조선을 구원하였을 때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만력제는 지금 김응서의 고자질에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만력제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김응서를 보면서 말하였다.


“그대는 하고 싶은 말을 하여라. 과인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이냐?”


“저는 단지 자식 된 도리로서 아비의 손길을 기다릴 뿐입니다. 부디, 소신의 어리석음을 책망하여 주시옵소서.”


만력제는 흐뭇하게 웃었다. 그리고 김응남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옆에 있던 대신들이 나서며 말하였다.


“폐하. 지난번 선조의 약속도 있었고, 우리가 조선에 가서 위엄을 보였기에 왜놈들이 겁을 먹고 도망친 것이 아닌가 생각되옵니다.”


명의 신하는 김응남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아니 그러한가, 자네의 생각을 말해보게나.”


“그러하옵니다. 그러니 오셔서 기강을 잡아주시옵소서.”


만력제는 눈에 이채가 흘렀다. 그렇지 않아도 국내의 어지러운 상황을 눈을 돌릴 곳이 필요했는데, 조선에서 이렇게 와서 청하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좋다. 그대의 생각이 그렇다면 과인의 뜻을 전하겠노라.”


“천세. 천세. 천천세~!”


김응남은 급하게 조선으로 돌아왔고 얼마 후, 명나라 환관 세 명이 급하게 조선으로 향하였다. 예고도 없이 명나라의 환관이 조선에 왔다는 소식에 조선 조정은 조금 당황하였다.


하지만, 선조는 명나라 환관들에게 후한 대접을 하면서 반겼다. 그들은 극진한 대접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은 듯 무리 없이 지나가는 듯하였다.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한데, 조선은 전란의 후유증이 적은 듯합니다. 다행입니다.”


“명에서 이렇게 걱정을 해주시니 잘 극복하였습니다.”


류성룡이 미소지으며 답하였다. 명나라 환관은 미소지으며 술잔을 비웠다. 그리고는 류성룡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제가 듣기로는 조선은 지금, 섬나라 왜놈들을 정복하면서 아주 많은 보화를 축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황제 폐하께 보고도 없고, 진상하지 않는 것이오.”


류성룡은 미소지으며 말하였다.


“무언가 오해가 있는 듯합니다. 지금 조선은 전란을 극복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야 백성들이 조금 숨통이 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오는 쌀과 은은 전란으로 피폐해진 농지 때문에 농사를 짓지 못하는 농민들을 위해서 쓰이고 있습니다.”


옆에 있던 심충겸이 이어서 대답하였다.


“명나라의 은혜에 이렇게 전란을 극복하고 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고 하였습니다.”


명나라 환관은 수염을 만지며 헛기침을 하였다. 류성룡과 심충겸이 온화하게 고개를 숙이며 나오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이들은 다음날 조정에서 선조를 보며, 요구사항을 말하기로 하고 일단 술을 마시며 즐겼다.


다음날, 명나라 환관 세 명이 편전에 들었다. 선조와 광해를 비롯한 대신들이 그들을 반기며 맞이하였다. 명나라 환관 세 명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선조를 보며 반례를 하였다.


“어서들 오시오. 먼 길 오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많았습니까? 편히 앉으세요.”


명나라 환관들은 준비된 의자에 앉아서 선조와 광해를 마주 보고 있었다. 명의 환관이 선조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전하께서는 예전에 우리 명으로 피난을 왔을 때를 잊지 않으셨겠지요. 그리고, 그때 하신 약속도 잊지 않으셨겠지요.”


선조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명을 받들며, 사은사를 조금 더 주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선조는 대답하였다.


“그럼요. 제가 어찌 명의 은혜를 잊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 아비 없이 자식이 어찌 있을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렇다면, 어찌 사은사가 아니 올라오며, 섬나라 왜놈들을 정복하여 다스리려면 명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습니까?”


광해는 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전란을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렇게 나올 수가 없는 것이었다. 이것은 필시 누군가가 명과 조선을 이간질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광해. 조선의 역습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0 100화. 돌아왔다. 감사합니다. +10 21.08.31 736 27 10쪽
99 99화. 만력제의 마지막 항쟁 21.08.30 771 30 12쪽
98 98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7 874 27 11쪽
97 97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 21.08.26 820 24 11쪽
96 96화. 광해의 통치방법 21.08.25 861 28 11쪽
95 95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4 921 28 11쪽
94 94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1 21.08.23 950 27 11쪽
93 93화. 광해의 명나라 정벌 21.08.20 1,075 28 11쪽
92 92화. 명나라 정벌을 위한 준비 +2 21.08.19 994 30 12쪽
91 91화. 거북선의 등장 +1 21.08.18 967 27 12쪽
90 90화. 일본으로 출정 +3 21.08.17 956 26 11쪽
89 89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결단 21.08.16 914 28 11쪽
88 88화. 만력제의 꼼수 +4 21.08.13 970 26 11쪽
87 87화. 누르하치의 명나라 공격 +4 21.08.12 937 29 11쪽
86 86화 원숭한 장군 21.08.11 942 29 11쪽
85 85화. 누르하치의 습격 +1 21.08.10 994 26 11쪽
84 84화. 청을 세운 누르하치 +4 21.08.09 1,032 28 12쪽
83 83화. 구루타이의 역습 21.08.06 1,081 30 12쪽
82 82화. 세자빈과 중전의 회임 21.08.05 1,091 27 12쪽
81 81화. 조선과 여진족의 화해 +3 21.08.04 1,145 28 12쪽
80 80화. 이순신 장군의 산해관 공격 +3 21.08.03 1,190 30 12쪽
79 79화. 구루타이 21.08.02 1,161 24 12쪽
78 78화. 누르하치 21.07.30 1,241 25 12쪽
77 77화. 명나라 황제 만력제 +11 21.07.29 1,234 23 12쪽
76 76화. 명나라 환관 21.07.28 1,178 27 12쪽
75 75화 고리대금 업자들 +1 21.07.27 1,161 31 12쪽
74 74화. 사천현감 정득열 +2 21.07.26 1,226 26 12쪽
73 73화. 인목대비 +6 21.07.23 1,381 27 11쪽
72 72화 임꺽정 21.07.22 1,279 29 12쪽
71 71화. 백정 각시놀이 +4 21.07.21 1,312 29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오른발왼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