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치트키 활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틴델
작품등록일 :
2021.04.15 16:02
최근연재일 :
2021.05.13 06:00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836
추천수 :
40
글자수 :
90,524

작성
21.04.17 22:00
조회
74
추천
4
글자
15쪽

인생은 타이밍 (3)

DUMMY

무대 쪽으로 돌아가는 내내 방금까지 벌어진 일에 얼이 빠져있었다.


부자의 '보상'이란 어느정도의 규모일까?

설마 인생 역전 수준?

이씨... 생각보다 적은 거 아냐?

100만원은 넘게 줄지도 모르지.


홀린 듯 무대 앞으로 가서 계단이 제대로 설치 되었는지부터 확인을 하고 있는데, 박 소장 아저씨가 다가왔다.



“재한이! 애들은 밥 맥있나?”

“아, 맞다. 아뇨!”

“그라믄 따라 온나. 일단은 아르바이트 애들 밥부터 맥이야지 이거 시작해삐면 야들 밥도 못 묵는다.”



아저씨를 따라 대기실로 향했다.



“니 한참동안 안보이대? 어데 돌아 다닜노?”

“그게, 화장실 갔다가...”



천막을 들추자마자 그 여자가 앞을 막아선다. 양이화다.



“땅에 앉을까요?”



한껏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짜증스럽게 물어본다.



“예? 아... 물티슈.”



벙벙한 채로 멍하니 있다가 물에 적셔 공 모양으로 만들어 화장실에서 들고 나온 휴지가 생각났다.

아까 슈퍼카 본넷 위에 놓았던.....

아직도 거기에 덩그러니 놓여있을 내 물휴지 덩어리..

그 부자 형님은 뭐라고 생각했을까? 쪽팔린다...


그것도 잠시였다. 딴 생각에 잠겨 있는 내 태도에 더 화가 난 듯 양이화의 목소리 데시벨이 높아졌다.



“내가 이거 부탁한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일부러 이래요? 나 다리 아파 죽겠는데! 5분이라면서요? 지금 몇 신지 알아요? 무대 의상에 다 묻을텐데 먼지 투성이에 어떻게 앉으라는거에요!”



박 소장 아저씨가 상황을 파악하고는 양이화 뒤에 놓인 의자쪽으로 재빠르게 움직였다. 얇은 재킷을 벗어 안감으로 의자를 닦는다.



“아이고, 이화씨. 여 앉으소. 애가 딱 봐도 비리비리 하이 오늘 잠도 못자고 해가 정신을 못 차린다 아입니까? 우리 이화씨가 쪼매만 이해 좀 해주소.”



박 소장 아저씨가 깨끗해진 의자를 손바닥으로 가리켰다. 양이화는 나를 쏘아보더니 자리로 가서 다리를 꼬고 앉았다. 박 소장 아저씨랑도 안면이 있는 듯 했다.

곁눈질로 나를 훑는 여자.



“소장님이랑 일하는 친구에요?”



눈이 마주쳤다. 살짝 목례로 인사를 건네고 눈치를 보자 어색하게 고개를 까딱거리면서 받아주는 양이화. 신경질 적이여서 그렇지 영 나쁜 사람 같지는 않다.



“몇 달 됐지예. 아니 근데 이번에 이화씨 신곡 내 너무 좋드라고. <부둣가 그 남자> 캬~ 내가 여 운전하고 오면서 라디오로도 듣고예, 그 한과 서러움, 이게 막 휘몰아 치삐고!”

“그죠? 괜찮죠?”

“괜찮다 뿐이가. 이... 뭐라할까요? 스읍.... 부둣가. 여기 바다 냄새랑 어우러져가 눈 앞에 사아악 파도가 그려져지지예. 첫 소절이 시작되는 순간! 마음이 녹아뿌지예 녹아.”

“헤.... 저 걱정 많이 했거든요. 신곡 반응 볼 곳은 현장 뛰는 거 밖에 없어서.”



자신의 노래에 관심을 가져 주니 언제 쏘아 붙였냐는 듯 어린 애처럼 좋아하는 양이화.

단순하다고 해야할 지 성격이 좋다고 해야할 지 이제는 박 소장 아저씨 쪽으로 아예 자세를 틀어 수다를 떤다.



“축제 오는 사람들마다 이화씨 예뻐졌다고 난리도 아이지예. 요새 마 연애하는교?”

“에헤헤~ 좀 됐어요. 소장님 우리 마지막으로 봤을때가 작년 가을이였죠? 그거 끝나고 연애했으니까, 반년 정도요. 결혼 준비하고 있어요.”

“시집가도 가수는 계속 할꺼지예?”

“그럼요. 남편 될 사람이 진짜 지원 많이해줘요. 맨날 데려다주고 데리러오고 그래요.”

“회사원 아닌갑네예? 사업하시는 분인교?”

“네, 오빠 사업 해요. 신곡도 유명한 작곡가 선생님한테 비싼 돈 주고 했거든요. 그것도 우리 오빠가 다 지원해줬어요.”

“아이고, 마 잘됐심더. 그래 어릴 때부터 고생을 하는 거를 우리가 다 봤다 아입니꺼. 사람이 성실하니까는 이래 행복해지고, 좋은 일들이 생기고 하는 거지예.”



두 사람이 이야기에 정신이 팔린 동안, 나는 쌓인 박스들 중에서 도시락을 찾아냈다. 천막으로 황pd가 들어왔다.



“양이화씨, 우리 리허설 갈게요. 오디오 체크 끝났고 무대 좌측으로 올라가시면 조명 온 될거고, 무대에서 1미터 앞에 특수효과 있으니까 바닥 안전 테이핑 확인하시고. 진짜 무대처럼 카메라도 돌아가면서 갈거거든요. 첫 무대니까 참고하시고.”

“제가 오프닝이에요?”

“원래는 오프닝은 아니고 두 번짼데, 하.... 오프닝 가수가 아직까지 안 오는 거 보니까 펑크날 수도 있을 거 같네. 야! 조연출! 전화 계속 걸어봐! 양이화씨는 1분 있다 나와요.”



내가 있는 지도 몰랐는지 황pd는 바빠보였다. 옆에 따라온 조연출은 얼마나 갈굼을 당했는지 얼굴이 반쪽이 되어 혼이 나가보였다. 불쌍해라...

오프닝 무대가 펑크나서 자신이 오프닝에 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는지 양이화는 무척 들떠 보였다. 양이화는 빠르게 화장품을 찍어 바르고 뚜껑을 닫아 가방에 쑤셔넣었다.



“소장님, 저 갔다 올게용.”



양이화는 박 소장 아저씨에게 애교를 부리면서 인사를 건넸다. 황pd를 뒤따라 밖으로 나가면서 대기실 입구 쪽에서 도시락 개수를 세고 있는 나에게도 해맑게 웃으며 목례를 까딱하는 양이화.

아까랑은 극명한 온도차에 당황스러워 인사도 못했다.

확실히 단순하다. 저 여자.


박 소장 아저씨는 대기실 밖으로 고개를 빼고 양이화가 완전히 나갔는지를 한번 보고는 내가 세어놓은 도시락을 상자에 넣기 시작했다.



“니 뭐 잘못했나? 이화씨가 저러는 거는 내 처음 봤다이가.”

“아까 의자 닦아 달라고 했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제가 해주기로 약속하고 까먹고 들어와서요. 근데 저 사람이랑 친해요?”

“징하게 오래봤지. 이화씨가 지금... 서른 몇 살이고? 그쯤 됐을기라. 내 기억으로는 데뷔한지가 한 십, 십 몇년 됐지? 10대 때부터 트로트 신동으로 테레비에도 나오고 고등학생 때부터 축제 돌아 댕기면서 무대 서고 했으니까는. 어릴때부터 트로트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고 즈그 집도 먹여살리고 그랬제이. 야무지데이.”

“축제 가수들 돈 많이 버나봐요. 명품이네요.”



양이화가 앉아있던 의자를 가리켰다. 의자에는 돈이 있어도 매물이 없어서 못 산다고 유명한 ‘명품 중의 명품’ 가방이 있었다.



“이게 뭐고? 짜바리 아이가? 집에 빚도 있고 악착같이 사는 아가씬데. 낮에는 헌 옷 있제, 내나 우리 헌옷 수거함에 넣는 그런 거. 그거 갖다가 깨끗하게 씻어가 팔고, 밤에는 무대 뛰고 하믄서 밤낮으로 바쁜 아가씨라. 이 뭐 한 얼마하노? 진퉁이가?”

“중형차 한 대 값은 넘을걸요?”

“히익, 말이가 빵구가? 이런 거를 사는 아가씨는 아인데. 집에 빚이 많그든.”



행색만 봐서는 화려하기 짝이 없던데, 빚을 갚는다고? 목을 쭉 빼서 가방을 살펴보던 박 소장 아저씨가 도시락을 다 담고는 박스를 닫는다.



“가자. 애들 밥이나 맥이자. 짜바리고 진퉁이고, 우리 먹고 사는 게 가장 중요한 거 아이겠나? 우리는 그저 지금 배부르면 된기라. 잡아라 거. 둘, 셋!”



천막을 걷을 손도 없어서 얼굴로 밀며 나오는 박 소장 아저씨와 나. 박 소장 아저씨는 박스만 옮겨두고 바쁘신지 관계자들이 모인 객석 쪽으로 뛰어갔다. 알바들에게 도시락을 분배했다. 마지막 남은 도시락을 꺼내 길 바닥에 툭 앉았다.


종일 서있다가 앉으니 근육이 놀라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아야!”



어둑한 길 바닥이라 얼마나 다쳤는지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조명과 가로등 빛에 그림자가 지지 않을때마다, 요령껏 살펴보았다. 다리를 보니 피가 멎기는 했지만 타고 내린 피가 그대로 굳어 있었다.

현장 일을 하다보면 긁히고 다치는 건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아직 욱신거리는 걸 보니 꽤 깊이 찢어진 것 같다. 걷는 데는 무리가 없으니 뼈가 다친 건 아닐테고.


도시락에 하나씩 고무줄로 묶여진 물티슈를 꺼내어 다리를 닦아 낸다.


물티슈.

이놈의 물티슈!

이거 하나 찾으러 갔다가 그 사단이 난 거다.

내일 과외 알바 마치고 병원 갔다가 그 부자 형님한테 전화나 해볼까?

일단 명함이나 볼까?


그러나 이내 꼬르륵 거리는 소리에 그냥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역시 박 소장 아저씨 말씀대로, 우리는 지금 배만 부르면 된다.

그게 전부다.

아무리 아파도 배는 고프다.

허기를 달래는 게 제일 우선이었다.


뚜껑을 열고 햄, 제육, 계란말이, 불고기까지 있는 도시락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7천원짜리 스페셜 왕자 도시락이었다. 지난 축제에서는 3천원짜리 햄 도시락 주던데, 여긴 확실히 돈 좀 쓰나보다.

이미 눅눅해진 너겟 튀김을 입에 넣는다.



“음~ 바로 이 맛 아닙니까?”



맛있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로 앞 무대에서는 pd의 연출 지시를 끄덕이면서 듣는 양이화가 보인다. pd가 내려가자 <부둣가 그 남자>의 전주가 흘러나오고, 리듬을 타면서 손가락을 까딱 거리기 시작했다. 리허설 중이라 전주가 끊기고, 또 다시 전주가 나오기를 반복했다.


아까 그 가방은 5천만원 정도 하려나?

나도 평일에는 축제 현장 일, 휴일에는 고등학생 과외를 하면서 바쁘게 사는데 저 여자는 무슨 복으로 그런 걸 덜컥 덜컥 사는 걸까.


너겟이 500원이면, 가방을 5천만원이라고 치고,

그럼 너겟 몇 개를 먹을 수 있는거지?

일, 십, 백, 천, 만, 십만...


고작 이 눅눅하고 잡내나는 너겟 따위에 행복해진 내 모습과 비교되어 현타가 온다.

다리는 욱신하고, 어깨는 찌뿌둥하고, 허리는 끊어질 것 같다. 내가 1점짜리면 무대 위의 저 여자는 10만점짜리 인생을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mc 멘트부터 갈게요.”



카메라 뒤에 앉은 황pd가 마이크를 통해 얘기했다. 무대 한 켠의 mc석에서 진행자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 소개 멘트를 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우리의 곁을 지켜온 베테랑! 축제 매니아 분들은 이 가수를 모를 수 없지요? 우리 양이화 가수! 신곡으로 돌아왔습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부둣가~ 그~ 남자!>”

“안녕하세요, 양이화입니다. 오늘 첫 회를 맞이한 우리 병강광역시의 축제 개막식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병강시 어무니들~ 병강시 아부지들~ 이화 많이 예뻐해주세요.”



낯 간지러울만한 멘트를 쏟아내는 걸 보니 데뷔 10년은 훌쩍 넘은 가수란 게 믿겨 졌다. 툭툭 튀는 스피커 소리와 가끔씩 볼륨 조절이 안 되는 마이크 장비 등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은 지 살랑거리면서 춤도 추는 양이화.

양이화의 시선에서 보는 관객석은, 스탭들이 바닥에 앉아 노래 소리가 묻힐 정도로 크게 노가리를 까고 있거나 피폐한 얼굴로 밥 냄새를 풍기며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아무리 리허설이라지만 나라면 집중 안되어서 못 부를 것 같은데.


축제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뛰어 다니던 박 소장 아저씨가 내 옆으로 와서 풀썩 앉는다.



“재한이! 오늘 아주 나이스하데이.”

“왜요?”

“pd님이 부스가 아주 튼튼하다고 입이 귀에 걸렸드라고. 2주 뒤에 크게 열리는 축제도 같이 일하기로 확정했다.”

“오~ 잘됐네요. 대출 안 받아도 되고. 진짜 확실하게 꽂아주긴 하나봐요, 저pd?”

“내 말했다이가! 한번만 눈에 들면 탄탄대로라. 그라고 확정은 아인데, 다음 달부터 우리 스케줄 풀로 찰 수도 있데이. 계획 했던 거보다 투자가 커져가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 기존 업체랑 컨텍이 잘 안됐는 갑드라고. 그래가 우리 쪽으로 일이 넘어 올 수도 있다 하드라”



정신없이 이야기를 쏟아내는 박 소장 아저씨, 지난 주만 해도 사무소에는 파리가 날려서 죽을상인 얼굴이었는데 오랜만에 활기를 띄고 있다.



“근데 이거 뭐고? 어데서 피 냄새가 난다했드만?”



아까 다리를 닦아낸 물티슈를 집어드는 박 소장 아저씨.



“아까 차 때문에 좀 다쳤어요.”

“뺑소니가? 어이고 다리가 와 글노? 니 바로 병원가래이, 이거 꼬매야 된디.”

“뺑소니는 아니고, 이제 괜찮아요. 내일 과외 끝나고 가려고요.”

“근데 과외 받는 그 학생은 아직도 니 좋다 그라나?”



순간 얼굴이 화끈해졌다. 몇 달 전 서울에서 있었던 축제 때 놀러왔던 하민이네 가족들을 피해 다니다 하민이를 딱 마주쳤을 때가 생각이 났다.

과외 선생이 부업으로 다른 일 한다고 하면(심지어 그 일이 현장 일이라면 더욱) 안 좋게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더러는 있었다. 그래서 피해다녔던 건데.. 마주쳐서는 너희 부모님께는 말하지 말라고 했었지. 하민이는 이해가 되지 않는 다는 표정이었지만, 어른들은 원래 그렇단 말에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하겠다고 했다.


그 장면을 멀찌감치 보고 있던 박 소장 아저씨는 주책 맞게 하민이랑 내가 연애라도 한다고 생각하신다.

하여간 아저씨는 나 놀리는 데는 도가 텄다.



“아이~ 그거 아니에요. 제가 자꾸 피해서 장난 치는 줄 알았대요.”



아저씨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살아보니까는 인생이라는 거는 모르는 기라. 인연이라는 게 언제 만나가 어떻게 끝날지 아무도 모른데이. 악연도 좋은 연이 되기도 하고, 가족 같은 사이가 뒤통수 치고 원수가 되기도 하고.”

“진짜 생각도 없어요! 너무 어리기도 하고.”

“마! 니 스물 몇 살이고? 학생 금마가 재수생이라매. 니랑 나이 차이 서너 살 밖에 더 나나?”



껄껄 웃으면서 물 마시는 아저씨. 내가 팔을 뻗어 아저씨의 물통을 툭 쳐서 물이 질질 새게 해도 좋다고 껄껄 웃으신다.


어른이 되면 여유 같은 게 절로 생기는 걸까,

아무에게도 적대적이지도 않고 아무에게도 함부로 대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책임도 다 하고..

나도 나이가 들면 이런 여유가 생길까.

여러모로 신기한 사람이다.


양이화의 노래는 이제 2절 후렴을 향해 가고 있었다. 살랑거리는 춤과 함께 이 쪽 저 쪽 호응 유도하는 연습을 하면서 리허설을 하던 양이화를 멍하니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친 것 같다. 양이화가 나를 향해 활짝 웃는다.


뭐야.. 진짜... 나한테 저런거야?

진짜 당황스럽다.

무대 위만 올라가면 다른 사람이 되나?

보다 보니 예쁜 것 같기도 하고.


양이화는 내 뒤쪽의 더 먼 곳을 바라보면서 객석쪽으로 가까이 오고 있다. 발을 무대 맨 앞 쪽으로 딛는 순간,



......




갑자기 양이화가 무대 밑으로 내려 앉았다.



“꺄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치트키 활용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5 치트키 보는 능력을 갖게 된 거라고? 21.05.13 12 1 14쪽
14 치킨 복사하는 방법 알려줄까? 21.05.06 17 1 14쪽
13 허상과 실상 (2) 21.05.04 23 1 13쪽
12 허상과 실상 21.05.02 28 1 12쪽
11 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3) 21.04.30 30 1 14쪽
10 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2) 21.04.29 30 2 13쪽
9 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1) +1 21.04.26 40 4 13쪽
8 치트키 튜토리얼 (3) +1 21.04.24 55 4 14쪽
7 치트키 튜토리얼 (2) +1 21.04.23 59 4 13쪽
6 치트키 튜토리얼 (1) +1 21.04.20 79 3 13쪽
5 인생은 타이밍 (5) +1 21.04.19 75 4 13쪽
4 인생은 타이밍 (4) +1 21.04.18 62 3 14쪽
» 인생은 타이밍 (3) +1 21.04.17 75 4 15쪽
2 인생은 타이밍 (2) +1 21.04.16 92 3 13쪽
1 인생은 타이밍 (1) +1 21.04.15 160 4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틴델'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