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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치트키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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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델
작품등록일 :
2021.04.15 16:02
최근연재일 :
2021.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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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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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3)

DUMMY

양이화는 이성을 놓은 듯 매장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었다.

매장 앞의 문을 열어주는 보안 직원이 놀라 앞을 막아설 틈도 없었다. 양이화는 힘껏 직원의 어깨를 밀쳐냈다.



“고객님! 고객님!”



다급하게 그녀를 부르는 소리에 매장 내의 모든 사람들이 양이화를 쳐다봤다.

양이화는 담당 직원 한진희의 얼굴에 쇼핑백을 집어 던졌다.



“내가 이 따위 하급 라인이나 처 사려고 왔어? 며칠 내내 사람을 똥개 훈련을 시켜도 정도가 있지! 당신 뭐야!!”

“고객님, 고객님. 무슨 일 때문에...”

“우선 진정하시구요. 왜..”



당황한 직원들이 삽시간에 양이화 쪽으로 몰려들었고, 얼굴에 쇼핑백을 맞아 벌겋게 자국이 난 담당 직원은 놀란 토끼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얼굴을 어루만지는 직원에게 양이화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마구 퍼부었다.



“내가 거지야?!!?! 내가 뭐 없어?! 클래식 퍼플이 얼만데? 고작 2천 더 비싼 걸 왜 필요한 사람한테는 꽁꽁 숨겨두고 필요도 없는 사람한테는 꼭 사라고 추천을 해?! 특별 대우 같은 거 안한다며? 내가 이러려고 너네 브랜드에 돈 써줬어!?”



직원들이 양이화와 담당 직원의 사이로 끼어들었다.



“고객님. 진정하세요. 어떤 일 때문에 불편하신지 알 수 있을까요?”

“사유를 얘기해주시면, 저희가...”

“퍼플 없다면서! 방금 프라이빗 룸에서 퍼플 팔렸잖아! 내가 모를 것 같애? 나 정도 되는 사람이 니깟 거 혓바닥에 놀아나야 돼?”



양이화는 팔을 쭉 뻗어 담당 직원의 얼굴에 삿대질을 했다. 직원들이 말리려 애를 썼지만, 혈압이 올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양이화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매장 밖에서 지나가던 손님들이 몰려 기웃거렸고, 매장 안의 손님들은 불쾌해 인상을 구기거나 매장을 나가기도 했다. VIP 전담 팀장은 매장을 둘러보고는 양이화의 앞에 섰다. 같이 소리를 크게 내기보다는 오히려 양이화에게 다가가 목소리를 낮췄다.



“고객님. 우선 보는 눈이 많으니 고객님의 보호를 위해 안 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진희씨! 나 좀 봐요!”



VIP 전담 팀장은 담당 사원 한진희를 쏘아 봤다. 양이화를 의식한 액션이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진상들을 케어해 온 만큼, 양이화같은 사람들을 어떻게 다뤄야하는 지 잘 알고 있었다.

순진한 한진희는 눈물이 핑 돌아 팀장을 뒤따랐다. 양이화는 흥분한 채로 안 쪽으로 들어갔다.


양이화가 이성을 잃었던 것은, 단순한 물욕이 아니라 열등감 때문이었다.


VIP 전담 팀장은 늘 재고 물량이 없는 인기 상품을 따로 챙겨두었다. 프라이빗 룸에서 특정한 고객들에게만 선보이는 물량을 따로 잡아 놓았던 것이다. 괜히 리셀러들의 손을 타거나, 한 두 번 오고 말 사람들에게 판매 되었다가는 브랜드의 값어치가 떨어질 수도 있었다. 또, 귀한 물량을 빼놓고 VIP 순서대로 보여줘 왔던 것이 단골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했다.


팀장은 매장 분위기 정리를 부탁하고서 직원들을 불러 휴게실로 들어갔다.



“팀장님.. 저 그냥 하던 대로 물건 없다고..했을 뿐인데..”

“진희씨는 나가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해. 나머진 내가 알아서 할게.”

“네...”

“부팀장은 고객님 정보 뽑아서 브리핑해주고, 진희씨는 고객님 취향 라인 전달해주고.”



특별한 대우를 티나게 원하는 고객들은 그렇게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팀장은 어물쩡 거리는 셀러들을 모아 얘기했다.



“오늘 백화점 문 닫고 VIP 시크릿 마케팅 들어가는 거 잊지 않았지? 얘기 길어지면 곤란해. 빨리 움직이자.”

“네!”



오늘은 백화점에서 가장 돈을 많이 쓴 극소수의 VIP 초청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이야기가 길어져서 저 진상 손님이 오래 이 브랜드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날이었다. 백화점 문을 모두 닫고, 모든 고객들을 내보낸 뒤,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행사였다.

더군다나 본관에 입점한 40여개의 브랜드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책임자로서 다른 브랜드 직원들과 백화점 고위 관계자 앞에서 부끄러운 일이 생겨서는 안됐다.


부팀장은 등록된 고객 정보와 구매 물품을 체크 했다. 척하면 척이었다. 취향 라인업을 뽑아 대기를 시켰다.



“양이화 고객님. VIP 총괄 팀장입니다. 저희 직원의 부족한 응대로 불쾌감을 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한진희는 뒤에 서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양이화는 얼굴이 빨개진 한진희에게 삿대질을 했다.



“솔직하게 말해봐요. 나 무시한 거 맞잖아, 당신!”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뭐라고 무시를 하겠습니까. 고객님. 절대 아닙니다..”

“돈 쓸 때는 우리 고객님이고, 니들 실적 올려줄 때나 기분 좋아서 실실 거리고, 내가 이쪽 일 돌아가는 판을 모를 것 같애?”



명품 패션 쪽 돌아가는 판을 안다고? 종사자인가?

양이화의 날 선 목소리를 듣던 부팀장은 조용히 휴게실로 들어갔다. 양이화와 관련한 브랜드나 패션 디자이너를 서치 해보기 위해서였다.

양이화가 헌 옷가게 아가씨라는 생각은 추호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제일 화가 나는 건! 나 셀 수도 없이 많이 물어봤어. 근데 입에 침도 안 바르고 뻔뻔하게 잡아뗐지? 당신. 물건 절대 없다고 했지? 난 밖에 서 있을 때, 그래놓고 여기 들어와 있던 여자한테 뭐라 그랬어요? 잘 어울리니까 꼭 사라고? 고객님한테 딱이라고?”



VIP 총괄 팀장은 프라이빗 룸에서 새어나간 이야기들을 신규 고객 양이화가 알고 있다는 점에 흠칫했다. 팀장 직급을 달 정도면 구매 물품만 봐도 이 고객이 명품을 제대로 알고 사는 건지, 그냥 비싼 것 자체가 좋아서 닥치는 대로 사는 건지 눈에 보였다. 분명히 양이화는 후자였는데, 어떻게 프라이빗 룸 이야기를 알지?

정말 패션 쪽에 종사하는 사람이란 말인가 ··· 팀장과 부팀장은 눈빛을 주고 받았다.

부팀장은 휴게실로 돌아가 퍼플 금장라인의 재고를 확인 했다. 이미 VVVIP 물량으로 이 매장에서도 보유중인 물량이 있었지만, 다른 지점에 긴급하게 문의를 돌려 두었다.



“양이화 고객님. 저희 사원이 매장으로 발령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직원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신입 직원이다보니, 제품 재고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부정확한 응대를 범한 점 용서부탁드립니다. 양이화 고객님의 마음을 얻을 기회를 단 한번만 주신다면, 실망 없는 응대를 직접하고 싶습니다.”



낮게 깔린 목소리로 고개 숙이는 총괄 팀장을 보며 양이화는 흥분해 손을 벌벌 떨며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자기야.”



물 한컵을 다 마시고도, 기가 막혀 씩씩거리던 양이화의 표정이 한순간에 녹아 내렸다. 한진희가 부팀장에게 ‘남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다’는 걸 전해왔고, 부팀장은 고객 정보 조회를 통해 조창영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전화를 받은 조창영은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여기까지 한달음에 달려 왔다.

양이화는 언제 화를 냈냐는 듯 품에 안겨 꺼이 꺼이 울었다.



“으앙··· 오빠아”



* * *



“강서 매장에서부터 물건 도착했습니다. 고객님.”

“제품 확인 시켜드리겠습니다. 고객님.”



클래식 라인의 퍼플컬러 가방이었다. 하얀 면 장갑을 낀 직원 세 명이 달라붙어 명품 박스를 열고, 제품의 역사에 대해 열심히 브리핑했다. 가죽 품질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공법을 썼는지, 악어들이 어디서 자라 어떤 것을 먹고 크는지, 디자이너가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고, 디자이너의 개인 전시회에 참여한 세계의 셀럽은 누가 있었는지.

물론, 양이화에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었지만.



“저희 직원은 철저하게 재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고객님.”

“그렇게 하세요.”



희소성은 본디 물건이 가진 가치를 배가시키는 법이었다. 가치가 높은 가방은, 가치가 있는 손님에게 먼저 안겨주는 것. 매장 차원에서 벌어진 VIP 관리법이었다.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는 그 순리를 깨부수는 사람이 양이화였다.


나아가 양이화는 스스로 악당을 물리쳤다고 생각했다. 이제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귀한 물건은 능력 있고, 필요로 하는 사람이 가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으니까. 거짓말 한 사람에게 화를 냈고, 내 권리를 찾아 왔으니까. 나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면 안되니까.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고개를 조아리고 사과까지 했잖아?

당하고 사는 건 못 참지.

내가 얻고 싶은 건 무조건 얻어야지.



“꼭 저렇게 사람을 두고 서열 정리하는 애들이 있다니까. 저런 것들한텐 내가 더 난리 쳐서라도 무서운 세상이 있단 걸 가르쳐줘야지. 기강을 쎄게 잡아야 돼. 그치, 울 애깅?”



들뜬 양이화는 그토록 갖고 싶었던 가방에 키스를 날렸다.



“가방은 어때? 맘에 들어?”

“응! 완전! 개좋아!”



조창영은 양이화가 이럴 때면 한편으로는 어린 애 같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결핍이 어떤 것인지 눈으로 봐왔기 때문에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대단해. 이화 너도 성격 조금만 죽여라.”

“싫은데? 얘는 내꺼였어. 처음부터.”



조창영은 차의 시동을 걸었다. 지나가듯 하는 말에 양이화는 욕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양이화의 눈동자가 빛났다. 조창영은 한 마디라도 더 거들었다간 양이화가 펑펑 울게 뻔했기 때문에,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그렇게 양이화의 영화는, 막을 올렸다.




* * *




조창영은 잠들어있는 양이화의 머리칼을 쓸어 넘겼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도 장재한을 곁에 두고 싶었지만 오직 그 이유 하나는 아니었다. 그녀의 품에 안겨다 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양이화가 마음 둘 곳이라고는 비싼 명품, 사람들의 부러운 시선, 욕망 밖에 없었다.조창영이 가까이에서 본 양이화는, 너무나 외로운 사람이란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병원으로 오는 내내 양이화는 장재한에 대해 떠들어 댔다.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인상이 좋다고 생각했거든!’

‘내가 막 쏘아 붙이는데도 아무 말 못하고 히잉..하고 찌그러져 있는데 그게 좀 귀여웠던 거 같아.’

‘오빠한텐 말 안했었는데, 나 장재한씨 좋게 봐왔었어!’



하루만에 태도가 돌변해서는 장재한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조잘거리는데, 누가 봐도 낮에 자신을 편들어 줬었던 일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조창영은 양이화가 잠든 사이 장재한에게 전화를 걸어 러브콜을 하기로 했다.



“엽, 여보세요?”




* * *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조창영이었다.

오현우는 내 핸드폰에 찍힌 이름을 보고는 나를 쳐다봤다.



“본능 따라 갈래, 현실 잡을래?”



장재한은 오현우 뒤의 소파에서 일어나 발코니로 향했다. 쉼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전화를 받았다.



“엽, 여보세요?”

“늦은 시간인데 미안해. 이화가 방금 잠들어서. 생각은 해봤어?”

“일하자고 하신 거··· 근데 어떤 일인지 제가 잘 몰라서요.”

“그냥 사무 보조 같은 거지. 내 밑에서 오가면서 심부름 정도 하면 돼. 서류 같은 거 있으면 정리해주고, 전달하고. 말만 잘 들으면 되니까.”



장재한이 처한 상황에 조창영의 제안은 나쁠 게 없었다.

거절을 해야한다면 이유는 딱 하나였다. 본능.



“좋은 조건이긴 한데요.”

“고민 돼? 이거 고민할 게 있나?”

“그게 ··· ”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조창영의 목소리는 동요 없이 여유로웠다. 이런 부자 입장에서는 내가 아니어도 대체자는 얼마든지 많을텐데, 양심의 가책 때문에 선의를 베푸는 것일 뿐이다.

찝찝하다는 말을 섣부르게 했다가는 이렇게 착한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



“일 하던 거 계속 하려구요. 어차피 공부도 해야되니까...”

“그래? 의외네. 난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새로운 일 하기도 좀 그렇고요.”

“새롭다 할게 뭐 있어? 그냥 너 정도 머리 가진 애면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어려운 일 하나도 없는데. 너무 쪼는 거 아니야? 하하하-”



조창영은 호탕하게 웃기까지 했다. 조창영은 일이 얼마나 쉬운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장재한은 오현우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넌 맨날 그러더라. 그 본능 때문에 놓친 기회가 몇이냐? 신중한 것도 좋은데 그러다가 좋은 기회 다 놓친다. 우리 아직 어려. 실패해도 좋을 나이잖아.’


본능 때문에 놓친 기회가 몇이냐고?

실패해도 좋을 나이라고?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막다른 길에 몰리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

정말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없으면 어떡하지?



“어쨌든... 죄송해요. 저한테 좋은 마음으로 베풀어주신건데.”



조창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가 내 인생에 몇 명 없을 귀인일 수도 있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나에게 베풀어 주는 호의일텐데. 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지.

박 소장 아저씨가 늘 해주신 말씀처럼, 악연이라고 생각한 인연이 알고 보면 나중엔 둘도 없는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는 건데. 며칠 새 일어난 일 때문에 내가 너무 꽁한건가. 이 사람하고만 잘 풀려도 해결 될 수 있는 일이 있을텐데..



“아쉽다.”



조창영의 목소리는 정말 아쉬움이 느껴졌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좋은 기회를 선뜻 베풀어줄까.

통화를 하고나니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은 늦었으니까 여기까지 하고 끊을게.”

“안녕히 주무십쇼, 형님.”



실체도 없는 본능을 핑계 삼아서 너무 방어기제를 세우는 건 아닐까?

며칠 새 내게 벌어진 일들이 너무 불안해서,

누구도 가야할 길을 알려주지 않아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서 무의식적으로 나를 방어하려고 모든 걸 차단해버리는 건 아닐까.



[뚝.]



전화가 끊어졌다.

이젠 돌이킬 수도 없다.


방 안에서 내 쪽을 살펴보던 오현우가 발코니의 문을 열었다.



“그래서? 누가 이겼냐?”



에라, 모르겠다.



“본능.”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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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허상과 실상 21.05.02 2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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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2) 21.04.29 30 2 13쪽
9 나의 영화가 시작된다 (1) +1 21.04.26 40 4 13쪽
8 치트키 튜토리얼 (3) +1 21.04.24 55 4 14쪽
7 치트키 튜토리얼 (2) +1 21.04.23 58 4 13쪽
6 치트키 튜토리얼 (1) +1 21.04.20 79 3 13쪽
5 인생은 타이밍 (5) +1 21.04.19 74 4 13쪽
4 인생은 타이밍 (4) +1 21.04.18 62 3 14쪽
3 인생은 타이밍 (3) +1 21.04.17 74 4 15쪽
2 인생은 타이밍 (2) +1 21.04.16 92 3 13쪽
1 인생은 타이밍 (1) +1 21.04.15 159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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