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니 천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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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안개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4.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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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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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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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으로 (4)

DUMMY

“저는 비트원의 리얼리티가 아니라면, 리얼리티를 찍지 않겠습니다, 피디님.”


단호한 도윤의 목소리에 유한열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리얼리티를 찍지 않겠다니. 그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대체 왜···?’


수많은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쳤다. 도윤의 말마따나, 아직 리얼리티의 제작이 확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도윤의 거절 의사 하나로 쉬이 무산될 만큼 리얼리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도윤의 <빗더돌> 최종 우승 이후 이어질 개인 리얼리티. 그건 분명, 촬영 확정 기사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었다.


당연히 도윤 역시 그 점을 모를 리가 없었다. 도윤은 스타의 재능을 지니고 있었으니까. 자신이 최고로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알아보지 못할 리가 없었다.


‘···그런데, 리얼리티를 찍지 않겠다고?’


유한열의 의문은 좀처럼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물론, 도윤이 비트원의 다른 멤버들을 앞세우고는 있었지만, 단순히 그것 때문일 리는 없었다.


‘아무리 멤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먼저 단호한 거절 의사를 표현하는 건 말이 안 돼. 뭔가 분명 다른 이유가··· 어?’


그때, 번뜩이며 떠오른 한 장면.


‘그러고 보니, 김하준 대표의 반응도 그리 좋지는 않았었지?’


당시에는 하준이 생각지도 못했던 제안에 당황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도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때의 감정이 다르게 읽히기 시작한다.


‘···그래, 그랬던 거군.’


산개하던 의문이 하나의 귀결점에 모이자, 마침내 유한열이 싱긋- 시원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 도윤 군, 저에게는 굳이 돌려 말할 필요는 없어요.”

“예?”

“다른 방송사에서 먼저 제안을 받았던 거죠? 혹시, NTV입니까?”


타 방송사의 개입. 그것이 바로 유한열의 결론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도윤이 굳이 멤버들 핑계를 대가며 리얼리티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


도윤이 현재 아이돌계의 떠오르는 별인 것은 두말하면 입 아픈 이야기. 그러니, 다른 방송사에서 도윤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물론, 이젠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말이야.’


자신이 눈치를 챈 이상, 도윤을 타 방송사에 뺏기는 일은 일어날 수 없었다. 유한열은 여유로운 목소리로 다시 입을 열었다.


“도윤 군도 우리 큐넷이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사라는 점을 모르지 않겠죠?”


도윤은 머뭇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갑자기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몰라도, 분명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으니까. 그러자, 유한열의 자부심 넘치는 설명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요는 간단했다. 다른 어떤 방송사도 큐넷만큼 아이돌 리얼리티를 잘 만들 수는 없다는 것. 그리고. 이미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둔 것이 아니라면,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의는 모두 거절하라는 것.


도윤은 이내 유한열이 크나큰 착각을 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깨달았다.


“-그러니 도윤 군은···”

“저, 유한열 피디님.”

“네, 도윤 군.”


도윤의 부름에 유한열은 밝은 목소리로 답했다. 이만하면 도윤 역시 큐넷과 손을 잡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는 자신감이었다. 그러나.


“저는 다른 어떤 방송사에서도 리얼리티 제안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네?”


이어지는 도윤의 말은 다시 한번 그가 자신의 귀를 의심케 했다. 유한열은 차근차근 도윤의 말을 곱씹어 보았다. 숨겨진 의미 따위는 존재할 수 없는 명료한 문장이었다.


그제야 그의 시선에 도윤의 두 눈동자가 들어왔다. 천변만화하며 화려하게 빛나던 무대 위의 것이 아니었다. 도윤의 두 눈은 한없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반짝이는 빛을 내고 있었다.


잠시 멍하니 입을 벌리고 있던 유한열이 다시 말을 이었다. 그 목소리는 이전과는 달리 조금 떨리고 있었다.


“그럼 정말로, 비트원 멤버들 때문에 리얼리티를 거절하겠다는 말입니까, 도윤 군?”

“네. 맞습니다. 피디님.”

“···왜죠?”


많은 것이 생략된 질문이었지만. 도윤은 그 뜻을 모르지 않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은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분명하게 정해져 있었다.


“저는 비트원의 리더, 도윤이니까요.”

“으음···.”


이어지는 긴 침음성. 유한열 역시 도윤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할 수는 있었다. 2년 차 무명 아이돌인 비트원과 한순간 떠오르는 별이 된 도윤. 그 끝에 기다리는 결말은 너무나도 분명한 것이리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도윤의 선택에 동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슨 말인지는 알겠습니다, 도윤 군. 하지만, 단지 그런 책임감만으로 거절하기엔 도윤 군이 잃어야 할 것이 너무 많지 않나요?”


어쩐지 자신을 걱정하는 듯한 말에 도윤은 피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것도 건방지게 들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조금의 망설임이나 아쉬움이 담겨있지 않았다.


“왠지 저는 비트원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단순한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는 겁니까?”

“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있어야 할 곳은 비트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이라기보단 느낌에 가깝지만요. 하하.”

“······.”


멋쩍은 듯이 뒷머리를 긁는 도윤. 그런 도윤을 바라보는 유한열의 머리엔 조금 전 도윤이 내뱉은 말이 맴돌고 있었다.


‘생각이라기보단 느낌, 느낌에 가깝다라···.’


느낌. 과연, 그 느낌이란 것의 근원은 무엇일까. 언제나 도윤을 빛내게 하던 재능? 아니면, 그저 오랜 정을 놓지 못할 뿐인 아집?


이내 유한열은 한 가지의 결론에 도달했다.


“도윤 군.”

“네, 피디님.”

“이렇게 먼저 도윤 군이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밝혀 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굳이 섣부르게 리얼리티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한열의 말에 도윤의 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그 말씀은, 설마···.”

“네, 도윤 군의 개인 리얼리티가 아닌, 비트원의 리얼리티. 한 번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한열 피디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하는 도윤. 유한열은 그런 도윤을 향해 한마디의 말을 덧붙였다. 어느새 그의 얼굴엔 기대감 가득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단, 비트원의 리얼리티를 위해서는 한 가지의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



눈 깜빡할 새 다시 돌아온 <빗더돌> 촬영일. 무대 뒤에 선 도윤은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그는 며칠 전 유한열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고 있었다.


역시나 그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것은 유한열이 제시했던 추가 조건.


‘3차 경연에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 중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라니···.’


이해하긴 쉬우면서도 영 받아들이긴 힘든 조건이었다. ‘최고의 무대’란 것이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불분명한 기준이었기 때문이다.


도윤은 그에 관해 유한열에게 재차 질문을 했었지만, 그는 3차 경연의 주제가 공개되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며 은은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툭-


그때 누군가 도윤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익숙한 목소리.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 목소리의 주인은 태오였다. 그의 곁에는 동호도 같이 서 있었다. 동호는 자신의 가슴을 팡팡- 내리치며 입을 열었다.


“고민 있으면 선배한테 바로바로 이야기해!”

“하하하. 그럴게요, 선배.”

“아! 물론, ‘어떻게 하면 동호 선배를 이길 수 있을까요?’ 같이 답이 없는 고민은 사절이다. 알지?”

“또 시작이네, 이 형···.”


피곤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태오가 먼저 무대 위로 걸음을 옮겼고. 도윤과 동호도 대화를 나누며 그 뒤를 따라 무대에 올랐다.


오늘 촬영에선 총 두 가지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 첫 번째는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2차 경연의 순위였고. 두 번째는 3차 경연 주제였다. 두 가지 모두 출연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였기에, 무대 위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아이돌, 그 한계를 뛰어넘어라. 안녕하세요. <비트 더 아이돌> 시즌 2의 MC 리아입니다.”


잠시 후. 리아의 능숙한 진행으로 촬영이 시작되었다. 간단한 근황 인터뷰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2차 경연의 최종 순위 발표.


2차 경연 당시 평가단의 판정으로 파트너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칸, 동호, 그리고 도윤이 무대 중앙으로 모였다.


“과연 평가단 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세 참가자 중, 가장 많은 온라인 투표를 받은 참가자는 누구일까요!?”


이제는 익숙해진 현란한 조명이 무대 위를 휩쓸고 지나간 뒤. 가장 먼저 리아의 목소리로 호명된 사람은 바로.


“2차 경연의 3위! 그 주인공은 바로··· 워너비의 칸 씨입니다!”


이름을 불린 칸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담담하게 소감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보컬에만 집중한 발라드를 선택했었고 혹평 속에서 승리를 거뒀던 그였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처럼 보였다.


이제 무대 중앙에 남은 참가자는 도윤과 동호 두 사람뿐. 동호는 가볍게 도윤의 등을 두드렸고, 도윤은 동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도윤은 자신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두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조작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곤 하지만. 만인의 차애 포지션에서도 벗어난 지금, 동호와의 승부에서 승리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2위도 충분히 잘한 거지. 최종 우승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될 테고.’


1차 경연 2등에 이은 두 번째 2등. <빗더돌> 최종 우승을 위한 발판으로는 아주 차고 넘치는 결과였다.


“그럼 시간 끌지 않고, 바로 2차 경연의 최종 1위와 2위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리아의 화끈한 진행에 도윤이 슬쩍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1차 경연보다도 더욱 치열했던 2차 경연, 그 경쟁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도윤은 박수를 치기 위해 양손을 들었다.


“바로 비트원의 도윤 씨입니다!”


짝짝··· 짝.


도윤의 손은 정확히 세 번까지만 움직였다. 그리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채 주위를 둘러보았다. 곁에 서 있던 동호는 활짝 웃으면서도 입술을 묘하게 비틀고 있었다.


“또 기만이지, 또 기만···.”


그런 작은 중얼거림에 이어지는 리아의 활기찬 목소리.


“도윤 씨! 앞으로 한 걸음 나와주시죠!”

“···아! 네.”

“우선 2차 경연의 1위를 차지하신 소감부터 간단히 들어볼까요? 1차 경연 2위에 이어서 2차 경연에선 1위를 차지하셨는데, 혹시 본인의 순위를 예상하고 계셨나요?”


아직 얼떨떨한 표정을 지우지 못한 도윤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 아뇨.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저에게 투표를 해주셨으리라곤,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목소리를 내고 나서야, 조금씩 현실이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바로, 자신이 2차 경연의 1위를 차지했다는 현실이.


“하하하. 이건 겸손한 게 아니라, 정말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표정인걸요?”

“저게 다 기만입니다, 여러분!”

“크흠! 동호 씨는 본인의 차례를 좀 기다려주세요!”


촬영장에 퍼져나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도윤은 그 가운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마이크를 든 그의 손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리아는 그런 도윤의 모습을 잠시 흐뭇하게 바라보다, 손에 들고 있던 큐 카드를 소리 내 읽기 시작했다.


“흠흠-. 차애인 줄 알았는데, 눈 떠보니 최애가 됐어요.”

“···네?”


뜬금없는 이야기에 흠칫한 도윤이 리아를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리아는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큐 카드를 읽어 나갔다.


“게릴라 콘서트를 보고 나서야 기나긴 입덕 부정기가 끝났습니다···.”

“······.”

“태오 오빠를 이기긴 했지만, 케미가 좋았으니 특별히 투표!”

“······.”

“저는 원래 투비트였어요!”



잠시 후. 준비해 온 모든 카드를 읽은 리아는 따뜻한 목소리로 도윤에게 물었다.


“도윤 씨, 혹시 제가 1차 경연 순위 발표 때 도윤 씨에게 했던 말 기억하고 있나요?”


아름아름 떠오르는 기억. 도윤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생각은 변함없어요. 도윤 씨가 지난 1차 경연 때 2위를 했던 것도, 이번 2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절대 우연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조금 더 솔직히 기뻐하는 게, 투표해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하는 방법 아닐까요?”


멍하던 도윤의 얼굴에, 점차 진한 미소가 번져갔다.


짝짝짝-.


그의 등 뒤에선 동호가 손뼉을 치기 시작했고. 이내 파도처럼 박수 소리가 커졌다가 사그라들었다. 그 축하 끝에 도윤은 꾸벅-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짧지만 진솔한 도윤의 인사였다.


이후, 2차 경연 2위를 차지한 동호의 인터뷰까지 끝나고.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 리아는 다시 목소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히고는 마이크를 들었다.


“그럼 이제, <빗더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경연. 3차 경연의 주제를 공개할 시간이 왔습니다.”


훈훈하던 분위기가 잦아들고. 다시 한번 무대 위를 찾아온 긴장감. 그 속에서 들려오는 건 오직 리아의 목소리뿐이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3차 경연은 특별히 천 명의 시청자 평가단이 참가자들의 무대를 평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청자 평가단의 구성 비율은···”


중앙 카메라를 노려보는 리아의 눈빛이 번뜩였다.


“게릴라 콘서트의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가 이루어집니다!”


예상치 못했던 정보에 참가자들 사이로 묵직한 충격이 퍼졌다. 그리고, 그 충격을 수습할 새도 없이 리아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렇다면, 2차 경연의 순위는 어떤 베네핏이 있는 걸까요?”


무대 위의 분위기를 쥐었다 놨다 하는 그녀의 얼굴엔 장난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 베네핏은 3차 경연의 주제 발표 이후 공개가 되니, 모두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돌연 홱- 몸을 돌리는 리아. 그녀의 손이 무대 중앙의 거대한 화면을 가리켰다.


“그럼, 이제 정말! <빗더돌> 시즌 2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3차 경연의 주제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 도윤은 빠른 속도로 뛰기 시작하는 자신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렸다. 어느새 찾아온 마지막 3차 경연. 지금까지의 결과만으로도 그는 충분히 많은 것을 얻은 상태였지만. 아직은 만족할 때가 아니었다.


‘···무슨 주제가 나오든, 꼭 최고의 무대를 보여줘야 해.’


비트원을 위해서이기도 했고.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했다. 거대한 화면을 바라보는 도윤의 눈빛이 굳은 의지로 반짝였다. 그리고.


“<빗더돌> 시즌 2! 3차 경연의 주제는 바로-!”


긴 기다림 끝에 거대한 화면에 떠오른 3차 경연 주제. 그 주제를 확인한 도윤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유한열 피디님이 말했던 최고의 무대란 게···, 이런 뜻이었군.’


그의 가슴이 이전보다 오히려 더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드디어,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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