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빨로 헌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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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s
작품등록일 :
2021.04.20 19:16
최근연재일 :
2021.12.05 20:37
연재수 :
4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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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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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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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레벨빨로 헌팅 1권 21화

DUMMY

“···알겠네.”


통화가 끊어지고, 대통령이 헌터부 장관에게 눈짓했다.

지금은 이 자를 믿을 수밖에 없다.

헌터부 장관, 허동하가 자리에서 일어서 마이크를 잡고 옆에 두 버튼을 차례로 눌렀다.


-툭.


-애애애애앵, 애애애애앵, 애애애앵.


첫 버튼은 경고음.


-툭.


-치지지직


두 번째 버튼은 연결.


“아, 아. 게이트 오픈에 참전하신 헌터들에게 알립니다. 마지막 게이트의 등급이 나왔습니다. 등급은 OR급, 위치는 게이트 오픈의 중앙. 발생 시간은 지금으로부터 2시간 후. 그러니 지금부터 S급 이상의 전투 헌터들과 A급 이상의 힐러와 버퍼는 1시간 50분 뒤에 모두 모여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게이트의······.”


전장에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처음엔 SS급이라고 해놨다가 말이 바뀌이 당황하는 이들이 많을 테고, 불평을 가지는 이들도 있을 테며, 애국심이 불타오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헌터부 장관, 이제는 권력이 커져 헌터 협회장이라고 불리는 이가 의문의 사람에게서 전달받은 모든 내용을 전투에 임하는 헌터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그리고 벌어질 일이다.

의문의 사람에게서 온 내용이 맞다면 대한민국은 초 비상사태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SSS급은 1명, SS급이 8명, S급이 약 64명 정도

OR급은 S ~ SSS급의 헌터들의 7팀 정도가 필요하다.

즉 S ~ SSS급의 헌터 30명정도가 필요하다는 것.

SSS급과 SS급이 좀 부족한 대한민국은 많은 손실은 감수하게 될 것이다.


‘부디 행운이 함께하길.’


이들은 그저 높은 헌터를 내보내고 운명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 * *


-챙 채쟁, 푹!


현범은 게이트 바로 앞에서 조원들과 함께 등급이 낮은 몬스터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너무 많이 뿜어져 나와 위험하기 전에 처리하는 것이다.


“흡, 후우. 흡, 후우.”


일정한 호흡을 내뱉으며 전투를 이어나가던 현범이 상태창을 불렀다.


[상태창]

이름: 이현범

레벨: 420

전투력: 130900

스탯

-지배력: 38

경험치량: 29% (80%가 되면 레벨업을 합니다.)

상태: 혈액 속 마정 농도 67%

스킬

1차 스킬: 경험치 5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2차 스킬: 경험치 10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3차 스킬: 채워야 할 경험치량 10% 감소.(중첩 가능)

4차 스킬: 경험치 20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5차 스킬: 경험치 35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6차 스킬: 경험치 40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7차 스킬: 채워야 할 경험치량 10% 감소.(중첩 가능)

8차 스킬: 경험치 500%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각성 스킬

1차 각성 스킬: 경험치 (레벨 x 3)%(100의 자리 이하는 버림) 만큼 추가 상승.(중첩 가능)

2차 각성 스킬: 스탯: 지배력 + 20

추가 스킬

회수: 사용자가 지정한 무기가 사용자의 신체를 떠났을 때, 사용자의 손으로 무기를 회수시킵니다.


한 번의 고생으로 그리고 계속된 싸움으로 지배력이 전보다 8이나 올랐다.

주변의 마정을 사용하다 보니 마정도 거의 닳지 않았다.

그리고 레벨은 여전히 폭렙.

아주 운이 좋다면 500렙까지도 가능한 수준.

500렙이 된다면.


‘명환이 형이 말해준 ‘초월’이 가능해 지겠지.···’


각성보다 더 전체적으로 능력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스킬까지 주는 초월

헌터들의 인생은 초월 스킬을 얻느냐 못 얻느냐로 갈린다고 한다.


‘게다가 세계 레벨 1위는 2차 초월스킬을 얻었다고 하지.’


하나의 초월스킬로도 헌터의 인생을 판가름하는데 그것이 2개라고 하면···.

그리고 아직 보스가 나오기 까지는 1시간 정도가 남았다.

보스가 나오면 더 이상은 게이트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때까지만 열심히 올려도 이 속도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D급 마령 2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2%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56%가 오릅니다.]

[레벨이 1 올랐습니다.]


생각하는 와중에도 몬스터를 2마리를 잡았다.


‘그보다 마령은 처음 들어보는 몬스터인데?’


헌팅을 못하는 신분으로 알만 쏙쏙 빼앗아 헌팅을 했던 현범은 꽤나 열심히 공부했다.

몬스터 관련 지식이나, 종류 등.

그럼에도 마령은 처음 듣는 몬스터였다.


현범은 재빨리 다른 마령을 탐색하여 마정을 불어넣었다.

이전에 경기에서 우승 후 스킬스톤의 정보를 확인할 때처럼.


-후우우.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불 때와 같은 소리가 나며 마령에게 마정이 흘렸다.


‘좀 만 더 불어 넣을까?’


별다른 반응이 없자 현범은 확실히 많은 양의 마정을 불었다.

스킬스톤의 정보를 열람할 때 이미 검증된 방법이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했다.


[마령을 구성하는 마정의 양이 증가한 것을 확인, 마령이 변이합니다.]

[큰 변화가 아니기에 이름은 변동없음. 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증가합니다.]


‘어라?’


옆 사람들은 반응이 없는 것을 보니 마정을 불어넣은 현범에게만 보이는 메시지 같았다.


‘변이면 되게 휘귀한 상황인데···.’


한 장소에 오래 생활하여 내성이 생긴다던가 이런 상황에서 괴수의 종족이 변이하긴 한다고 듣긴 했다.

마정으로도 과하게 주입하면 가능하다고 하긴했지.

하지만 이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이건 마령을 이루는 주된 것이 마정이구나.’


마정으로 이루어졌으니 마정의 밀도가 커지고 양이 많아지면 더욱 강해질 수밖에.

꽤나 좋은 발견이었다.

몬스터는 마정을 잘 소화하여 몸에 보관할테니, 전문가들이 힘을 들여 마정석에서 마정을 추출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발견을 신고하면 돈도 받겠지? 으흐흐.’


이미 상상으로는 달나라까지도 갔다.


[직접적으로 몬스터의 등급을 올렸습니다.]

[위대한 업적 달성! 보상이 주어집니다.]

[스탯 지배력 7 상승 & 칭호: ‘초보 운영자의 자질’]


“허어어?”


일단 앞에 말에 한 번 놀라고.


“헙!”


뒤에 말에···도 놀랐다.

이전과는 다른 의미로.


‘놀란 건 맞지.’


처음 보는 것이라 놀라긴 했다만.

일단 앞에 나온 지배력 7.

이는 처음에 20지배력을 받은 이후로 2번쨀 많이 나온 수준이었다.

지금 현재의 지배력은 38.

지배력의 수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다.

처음에 20을 받았을 때와 후반에 가서 20을 받았을 때는 차원이 다르다.


‘어떻게 보면 처음만큼 성장 했을지도···.’


그리고 다음 글씨를 보았다.


“칭···호?”


처음 들어봤다.

시스템에서 마정을 만지게 되면서 업적이나 지배력이나 계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오늘 또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칭호의 정보 좀 알려줘.’


[시스템]

분류: 정보

이름: 칭호

설명: 시스템이 당신에게 하사한 특별한 이름입니다.

이 이름은 이름자체만으로도 힘을 갖고 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격과 힘을 보조해주는 칭호는 조심히 써야할 것입니다.


설명의 마지막의 경고가 살짝 꺼림칙했다.

그리고 힌트도 되었다.


‘조심히 쓴다라···.’


이름만으로 격과 힘을 올려주는 것만이 아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처음보지만 스킬과 비슷한 힘들 가지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공격적인 스킬이 없던 현범에게는

새로운 스킬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초보 운영자의 자질의 정보’


[시스템]

분류: 정보-칭호

이름: 초보 운영자의 자질

등급: 평범

설명: 마정을 다루고, 덩어리까지 밖에 오지 않았는데도 몬스터의 등급을 올린 당신.

시스템은 당신에게 초보 운영자의 자질. 즉, 재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놀라운 업적으로 시스템은 당신에게 ‘이름’을 부여하였습니다.

그 재능을 잘 키위 훌륭한 운영자가 되길.


“흠···.”


등급은 무기, 스킬을 나눌 때와는 또 다른 등급이 사용됐다.


“평범이면 좋은 것 일려나?”


아직은 어떻게 사용해야할 지 모르는 현범으로써는 격과 힘에만 집중을 해야했다.

현범은 이번에 오른 지배력을 확인하기 위해 마정을 소환해서 분열시켰다.

이걸 시험해 본지도 많이 됐고 그동안 지배력도 많이 올랐다.


“후.”


가볍게 100개를 넘기고 심호흡을 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현범이 천천히 마정을 늘려나갔다.

조종할 수 있는 마정이 늘어나며 마정의 이해도가 상승했고, 더욱 작은 단위의 마정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300개를 넘기고.

400개를 넘기고.

500개···를 넘기고.


‘어라?’


힘들었다.

마정의 개수가 늘어나니 힘든 것은 당연하지만 현범의 반응은 그저 ‘힘들다.’

못하겠다, 죽을 것 같다 등의 느낌이 아니었다.

힘들다.

하지만 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럼 더 늘인다.

2배에서 3배정도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보다 훨씬 늘어나고 있었다.

600개 돌파로 이제 대략 3배를 넘어서는 마정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끝이 난 것은 800개.


‘더 늘일 수는 있겠지만···.’


싸우는 도중에 거기까지 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올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덩어리단계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개수는 64개 2의 6제곱이었다.

그런 식이면 적어도 1024개는 들어가야 하는데, 거기까지는 택도 없었다.

현범은 급하게 마정의 개수를 줄이고, 100정도를 남겨둔 채 몬스터를 향해 날렸다.

마령에게 마정은 잘 통하지 않지만 마령이 흡수하기 힘들 정도의 작은 단위라면, 아니면 너무 양이 많다면 마령도 죽기 마련이다.


[D급 마령 5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5%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350%가 오릅니다.]

[레벨이 4 올랐습니다.]


마정의 움직임 끝에선 폭발이 일어났다.


[마령을 구성하는 마정의 양이 증가한 것을 확인, 마령이 변이합니다.]

[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증가합니다.]

[마령을 구성하는 마정의 양이 증가한 것을 확인, 마령이 변이합니다.]

[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증가합니다.]

[마령을 구성하는 마정의 양이 증가한 것을 확인, 마령이 변이합니다.]

[등급이 D급에서 C급으로 증가합니다.]

·

·

·


그 마령을 먹고 꾸역꾸역 버티는 마령들도 있었으나.


[C급 마령 7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14%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392%가 오릅니다.]

[레벨이 5 올랐습니다.]


[E급 고블린 3마리를 처치했습니다.]

[경험치가 1.5% 오릅니다.]

[스킬의 효과로 추가 경험치 42%가 오릅니다.]

[레벨이 1 올랐습니다.]


옆에 있던 고블린들도 같이 죽었다.


“후우.”


길게 숨을 한 번 내뱉고선 무릎을 짚었다.

현범이 팔을 올려 땀을 닦고선 다시 일어났다.

옆에서 그걸 지켜보던 친구들이 현범을 보고선 놀랐다.


“너 갑자기 왜 그렇게 세진거야? 아닌가? 원래부터 그런 걸 수도···.”

“A급은 되는 것 같은데?”

“그러니까 A급 수준의 파괴력이었어!”

“그래도 그렇게 빨리 오르는 게 가능할까?”


‘하긴, 나도 이렇게 강해질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지.’


명환을 만나기 전과 이후.

현범은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일단 등급이 한 단계나 높아졌고, 마정을 다루면서 실제론 A급 후반정도나 사력을 다하면 순간 S급의 문턱을 잠시나마 넘을 수 있을 듯한?

현범은 기분 좋게 웃으며 다른 몬스터들을 죽여 나갔다.


“저쪽에 한명 좀 잡아줘.”

“난 괜찮으니까 진혁이한테 버프를···.”

“방금 같은 상황에선 왼쪽보다 오른쪽이 더 나았을 것 같아.”

“오! 방금은 엄청 잘했는데?”

“버프 타이밍 나이스!”


계속해서 오더를 하고 잘할 땐 칭찬하며 현범의 조는 기분도 좋고 실력도 쑥쑥 오르고 있었다.

그렇게 근처의 게이트가 사르르 사라졌다.


“이제 조금만 쉬자.”

“오케이!”

“와, 드디어!”

“솔직히 너희들이 너무 잘해서, 이번엔 딱히 고칠 점이 없을 것 같아.”

“고마워.”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볼일을 볼 사람은 잠시 화장실에 눈 좀 붙일 사람은 전투 지역에서 살짝 벗어난 지역에서 마련된 돗자리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현범은 손목에 달린 팔찌를 보고 시간을 확인했다.


“대충 한 시간···.”

“어? 뭐라고 현범아?”

“아 그냥 보스 나오기 한 시간 남았다고···.”

“근데 넌 거기에 참여할 등급도 안 되는데 왜 시간을 봐?”


정확히는 되긴 했지만 알려진 등급은 B급이기에 굳이 안 가도 문제가 없는 거였다.


‘뭐 실제로도 안 갈 거고.’


하지만 현범이 시계를 보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누군데?”“네가 모르는 사람이야, 그냥 내가 좀 아는 사람인데 그 형은 등급이 거기에 해당되거든.”

“친형?”

“아니, 하하. 그냥 아는 형이야.”

“그래?”


현범은 게이트의 중심지 방향을 바라보며 웃었다.


* * *


“곧 시작되겠군.”

“그러게. 2시간 후에 열리는 게 맞다면.”

“협회장이 말해도 전달은 우리측에서 했을 거야.”

“맞다. 고든이 말했을 확률이 매우 높아.”

“근데 너한테 고든은 형 아니야? 왜 그렇게 반말을 써?”

“너한테 나도 형이다.”


그러면서 텐티아가 명환에게 꿀밤을 먹여주었다.

명환이 마정으로 방어할 새도 없는 빠르고 맛있는 꿀밤이었지만, 힘을 아주 세밀하게 조절하고 딱 혹이 날 만큼만 먹어주었다.


“명환이 달달하니?”

“진짜 아프니까, 장난치지 말아줄래?”

“낄낄낄낄, 꿀이 뚝뚝 떨어지네.”


-딱!


“넌 내가 먹여준다.”

“미친놈아!”

“스티아 누나 달달해?”

“야, 이···!”

“싸우지 말고 전장에 집중해라.”

“너 혼자 할 수 있잖아! 얘 좀 어떻게 하고 합류할게.”


“흐음.”


-쾅!


텐티아가 땅을 세게 밟았다.


-두두두두두.


갈라진 땅이 솟아올라 둘을 갈라놓았다.


“아무리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OR급 보스가 얼마나 강할지도 모르는데 여기서 이럴 수는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고 모두가 힘을 비축해야 한다.”

“맞아.”


명환이 거들었다.


“넌 스티아한테 더 얻어맞기 전에 가만히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군.”


스티아는 부글부글 끓는 속을 가라앉히며 조용히 말했다.


“···넌 뒤졌다.”


명환은 잠시 동안 몸이 굳을 수밖에 없었다.

살의가 좀 풍겼으니까.


“그렇게 세게 안 때렸는데 쪼잔하게···”

“뭐라했냐?”

“누나 칭찬.”

“ㅎㅎ.”


* * *


보스 게이트 생성 10분 전.

현범이 위화감을 느꼈다.

뭔가 한 번 느껴본 적이 있는 이상한 기운이 현범을 감쌌다.

마정이 요동쳤다.

주위마정 뿐만 아니라 현범의 것까지.

땅이 조금 흔들렸다.

아주 미세하지만 진동이 느껴졌고, 이는 아주 민감한 헌터도 느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픈 게이트가 생성될 때는 약간의 진동을 동반하므로 곧 생길 보스게이트의 것이구나 하고 말았다.


“뭐지?”

“왜그래?”


서리가 걱정했다.


“아니야, 뭔가 느낌이 싸해서.”

“그래?”


처음에는 조원들도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겼지만 갈수록 현범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왜그래? 너 안색이 안 좋아.”

“아까 먹은 거 체한 거 아냐?”

“괜찮아, 그런 게 아니야.”


-피잉.


그러다 무언가가 현범의 머릿속을 강하게 내리쳤다.


“아.”


기억났다.

이전의 오픈 게이트 생성.

A급의 게이트가 생성 될 때 이런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낮은 등급에 있어서 몰랐다 원래는 이렇게 심하게 마정이 흔들렸었지.


‘하지만 너무 심해.’


마정이 보이는 현범는 느낄 수 있었다.

공간이 일렁였다.

주위 전체가 흔들렸다.


‘이렇게 심하진 않아.’


A급과도 비교도 안 되게 심하게 흔들렸다.

현범의 몸속의 마정이 뒤틀리자 현기증이 났다.

속이 울렁거렸다.


‘안 돼.’


현범은 재빠르게 마정을 가다듬었다.

그것만으로도 힘들었다.

주위를 둘러보고 상황을 빠르게 파악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

현범은 재빠르게 명환에게 연락했다.


“형!”


[어 무슨일이야? / 누구야? / 현범 / 얘가 그 한국에서 만난 녀석이냐? / 어, 맞···.]


“형!”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귀 다 나가겠다.]


“여기 좀 이상해, 마정이 너무 흔들려.”


[당연히 마정이 흔들리···. 어?]


그제서야 명환도 이상함을 느꼈다.

명환의 곳과 이곳은 거리가 멀었다.

마정이 흔들려도 그저 곧 오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명환이 있는 곳은 보스가 태어날 곳.

보스의 게이트가 생성되기에는 너무나도 약한 진동이었다.


“보스게이트가 여기서 나타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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