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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선택 :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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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망의가위
작품등록일 :
2021.04.20 22:52
최근연재일 :
2021.06.07 14:47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692
추천수 :
52
글자수 :
164,961

작성
21.05.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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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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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4. 죄와 벌 (1)

DUMMY

<21회의 두 번째 선택에서 이어집니다.>



[민호] 놈들에게 복수하고 싶어.


[민호] 지금 여기에선 놈들은 전혀 의심받지 않고 있잖아?


[민호] 그러니 내가 직접 물리적인 해를 가하기라도 하면 나만 처벌받고 나만 나쁜 놈으로 찍히겠지.


둘 다 처벌을 받는다면 몰라도 나만 처벌받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지인] 그렇겠지.


지인이도 내 생각을 부정하지 않았다.


[민호] 그래서 네 힘을 빌리고 싶어.


[민호] 네 말 대로면 여기와 아주 비슷한 세상으로 가서 놈들을 박살 냈을 때, 이 세상의 그놈들한테도 피해가 돌아오지 않을까?


[지인] ······.


지인이는 잠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지인] 다른 세상의 그 애들을 폭행함으로써 이 세상의 그 애들도 해를 입길 바란다는 말이야?


[민호] 그래. 가능할 것 같아?


지인이는 그런 건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는 듯 얼굴을 찌푸리며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대답을 내놓았다.


[지인] 어느 정도 심한 손상이라면 그렇게 될 거야.


좋아. 지인이는 그런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모양이니 그녀의 말을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일단 동의를 얻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민호] 난 도저히 놈들을 용서할 수 없어. 만약 경찰에 잡혀 심판을 받는다고 해도 그 정도로는 안 돼.


[민호]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가더라도 단순히 격리시키는 것뿐이잖아. 놈들이 반성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


[민호] 물론 최후에는 법의 판결에 넘기겠지만, 그전에 놈들을 내 손으로 박살 내고 싶어.


지인이도 내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인] 알았어. 그런 거라면 도와주지.




[현원] 이런 데까지 불러낸 이유가 뭡니까?


아직 내가 누군지도, 왜 보자고 했는지도 알 리 없는 놈은 그저 귀찮다는 듯 투덜대고 있었다.


범인 중에 한 놈을 반강제로 끌고 왔다. 장소는 범행 장소의 바로 옆 교실.


범행 장소는 폐쇄되어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대신할 장소로 여기를 선택했다.


여기라면 다른 사람 눈도 피할 수 있고, 시끄럽게 굴어도 다른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놈들을 심판할 장소로서 범행 장소와 제일 가까운 이 교실이 최적이라고 생각했다.


[민호] 여기로 불러냈으면 대충 짐작했을 거 아냐?


[민호] 비겁한 강간범 자식아.


[현원] 뭐라고?


놈이 인상을 찡그리자 추잡하게 생긴 얼굴이 더욱더 흉하게 일그러진다.


[현원] 내가 왜 강간범이야?


[민호] 모르는 척하지 마. 다 알고 왔어. 이 쓰레기 같은 놈!


[현원] 웃기고 있네. 내가 했다는 증거 있어?


놈이 전혀 동요하지 않는 걸 보니,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여기까지 따라오면서 이렇게 될 수도 있다고 어느 정도 짐작했거나. 아니면, 죄의식 같은 게 전혀 없으니 거리낄 게 없는 것이다.


[민호] 증거? 그런 건 필요 없어!


[민호] 이미 다 보고 듣고 왔으니까!


[현원] 뭐라는 거야? 미친 새끼!


놈은 버럭 짜증을 내며 교실에서 나가려고 했다.


[민호] 아직 말 안 끝났어!


나는 녀석의 멱살을 붙잡고 벽에 밀어붙였다.


[현원] 이 XX! 이거 안 놔!?


[민호] 입 닥쳐!


[민호] 내 눈 똑바로 봐.


[민호] 난 너희들이 가지고 놀았던 여자애 오빠다.


[민호] 어디 분명히 말해봐. 난 그 일 하고 상관없다고.


[현원] 지랄하네! 동생 관리도 못 한 병신 새끼가!


[현원] 걔가 진짜 강간당했는지 아닌지도 모르잖아? 지 혼자 불쌍한척하며 자살하려고 했던 거 아냐?


[민호] 웃기지 마!


나는 주먹을 들어 놈의 얼굴을 힘껏 날렸다.


그러자 놈도 욕설을 내뱉으며 광기가 가득 찬 얼굴로 나를 때렸다.


그렇게 우리는 맞붙었지만, 사실 싸움이 되질 않았다.


놈은 아마 싸움 좀 한다는 놈일 테고 체구도 나보다 컸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제대로 싸움이란 걸 해본 적 없는 나로서는 당해낼 수 없었다.


놈은 바닥에 넘어진 나를 몇 번이나 짓밟더니 흥분했는지 마구 악을 쓰기 시작했다.


[현원] 그래! 내가 했다! 이 새꺄! 그래서? 어쩔 건데?


[현원] 솔직히 말해 별로 재미도 없었어! XX 못생겼드만!


[현원] 오히려 고마워하라고! 그런 병신, 대준다고 해도 싫다고 할걸!?


[민호] ···이 새끼가!


나는 주머니에서 미리 준비해온 칼을 꺼내 들어 놈의 오른쪽 다리를 있는 힘껏 찔렀다.


[현원] 으아악!


녀석이 다리를 감싸쥐며 쓰러졌을 때 상황은 역전되었다.


나는 칼을 뽑아들고 벌떡 일어나서 누워서 낑낑대는 녀석을 마구 발로 차고 때렸다.


[민호] 이 쓰레기 같은 놈이! 반성해도 봐줄까 말까인데 뭐가 어째?


[민호] 어디 다시 한 번 지껄여보시지! 한 발 더 꽂아줄 테니까!


칼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복수하기로 정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어차피 1:1로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고, 그냥 몇 대 때리는 걸로 만족할 마음도 없었으니까.


내가 준비해온 건 길이는 좀 짧긴 해도 식칼보다 훨씬 날카로운 등산용 칼로, 절차 없이 소지할 수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칼날이 긴 제품이다.


그런 칼로 힘껏 찔렸으니 놈이 제대로 정신을 차릴 수 있을 리 없었다.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저 신체를 보호하는데 급급했고, 그런 놈을 정신없이 때리고 걷어찼기에 내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을 때는 팔과 다리가 얼얼할 정도였다.


[현원] 미친놈! 학교에 칼을 들고 다녀!?


놈은 다리를 붙잡고 악을 쓰기 시작했다.


아직 출혈이 멈추지 않은 것 같았다.


날카로운 칼로 있는 힘을 다해 찔렀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민호] 그래. 미쳤다! 너 같은 범죄자 새끼랑 제정신으로 싸울 수 있을 리 없잖아!


나는 교실 구석에 미리 놓아두었던 야구 배트를 들고 왔다.


그리고 머리 위로 들어 올려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놈의 머리를 겨누었다.


[현원] 으아아!


내 모습을 본 그놈은 발버둥을 치며 벗어나려고 했지만, 다리를 못 움직이는 채로 제대로 피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나는 그놈의 머리를 향해 배트를 힘껏 휘둘렀다.


[현원] 으악!


그놈의 비명이 교실에 울려 퍼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내리쳤다.


[민호] 어때! 무력하게 당하는 기분이 어떠냐고 이 XX 새끼야!


둔탁한 충격이 배트를 통해 손에 전달된다.


나는 발버둥치는 놈을 내려다보며 연이어서 휘둘렀다.


[민호] 움직여! 움직여 봐! 어디 그때처럼 실컷 날뛰어보라고!


그놈은 머리를 감싸쥐며 쥐어짜 내듯이 비명을 지른다.


[현원]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우리가 잘 못 했으니까 그만해!


놈은 추악한 목소리로 그제야 자기가 한 짓을 털어놓았다.


[민호] 잘못 했으면 죽어야지 이 새끼야!


[현원] 사, 살려줘!


[민호] 늦었어, 이 자식아! 그전에 자수했어야지!


그놈은 움직임이 거의 멈추었고, 나는 재차 내려친다.


나는 울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놈을 박살 내가며 온몸으로 오열하고 있었다.


[민호] 일어나 이 새끼야! X을 잘라서 입속에 처넣어버리기 전에!


그놈을 내리칠 때마다 뜨거운 뭔가가 치밀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뜨거운 충동이 배트를 더욱더 가속시키게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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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 죄와 벌 (11) 21.06.02 7 1 8쪽
43 4. 죄와 벌 (10) 21.06.02 8 1 7쪽
42 4. 죄와 벌 (9) 21.05.31 10 1 7쪽
41 4. 죄와 벌 (8) 21.05.30 7 1 8쪽
40 4. 죄와 벌 (7) 21.05.29 7 1 8쪽
39 4. 죄와 벌 (6) 21.05.28 6 1 7쪽
38 4. 죄와 벌 (5) 21.05.28 8 1 9쪽
37 4. 죄와 벌 (4) 21.05.26 7 1 7쪽
36 4. 죄와 벌 (3) 21.05.25 9 1 8쪽
35 4. 죄와 벌 (2) 21.05.24 7 1 8쪽
» 4. 죄와 벌 (1) 21.05.23 8 1 8쪽
33 3. 명화가 눈을 뜨면 (3) 21.05.22 10 1 7쪽
32 3. 명화가 눈을 뜨면 (2) 21.05.21 10 1 7쪽
31 3. 명화가 눈을 뜨면 (1) 21.05.20 14 1 7쪽
30 2. 너와 함께라면 (4) 21.05.19 12 1 10쪽
29 2. 너와 함께라면 (3) 21.05.18 9 1 10쪽
28 2. 너와 함께라면 (2) 21.05.17 10 1 8쪽
27 2. 너와 함께라면 (1) 21.05.16 19 1 8쪽
26 1. 후회 (2) 21.05.15 10 1 11쪽
25 1. 후회 (1) +2 21.05.14 12 2 8쪽
24 5. 너를 위해서 (2) 21.05.13 13 1 8쪽
23 5. 너를 위해서 (1) 21.05.12 19 1 8쪽
22 22회 21.05.11 15 1 8쪽
21 21회 21.05.10 13 1 8쪽
20 20회 21.05.09 1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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