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유충이 아카데미에 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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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킥
작품등록일 :
2021.04.27 15:52
최근연재일 :
2021.05.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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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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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머니(2)

DUMMY

목소리는 말한다.


『자, 자. 여러모로 궁금한 게 많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숙주의 몸을 완전히 장악한 후에 천천히 나눠도 늦지 않아.』


목소리의 말대로.

지금은 숙주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는 내 몸속에서 가느다란 촉수를 하나 더 발현시킨다. 그리고 본능에 따라 그 촉수를 숙주의 뇌 안쪽에 비집어 넣는다.


“으으윽!!”


숙주의 입에서 고통 어린 신음이 흘러나온다.


『그래, 그렇게 네 안의 침식 세포를 틔워, 촉수로 만드는 거다. 그리고 그 촉수로 신경계를 강탈하는 거지.』


숙주의 신경계를 장악하자, 목소리가 말했던 ‘상태창’이라는 것에 무언가 변화가 생겼다.


===============================

<개체 명> : 최준혁

<고유 특성> : [직설적], [계산적]

<잠재 적성> : ★☆☆☆☆(무능력)


<침식 발현도>

◆운동 신경

■ ■ ■│□ □ □│□ □ □│□


◆감각 신경

■ ■ □│□ □ □│□ □ □│□


◆마력 신경

□ □ □│□ □ □│□ □ □│□


<남은 침식 세포 : 1>

===============================


‘······과연, 이런 거군.’


목소리의 말대로 침식 세포가 하나 줄어든 대신, 감각 신경의 단계가 하나 올랐다.


『어때, 이제 대충 알겠지? 아까 네가 숙주의 오른팔의 운동 신경을 빼앗은 것도 이미 상태창에 반영되어 있어. 그래서 운동 신경이 3단계인 거지.』


짐승을 숙주로 할 때는 그저 본능이 이끄는 대로 신경계를 장악했을 뿐. 이렇게 하나하나 요소를 파악할 사고력이 없었다.


그러나 인간의 두뇌를 빌린 지금.


나는 그 본능을 좀 더 명확하고, 정밀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끄으으윽!”


이제 숙주는 눈밭에 쓰러진 채, 머리를 싸매고 있다. 그 입에서는 이제 비명조차 흘러나오지 않는다.


문득, 이 녀석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약한 주제에 어디서 이빨을 들이대.


내 목에 칼을 들이밀며, 녀석은 그렇게 말했었다.


‘내가 약하기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었던 거라면······.’


◆감각 신경

■ ■ ■│□ □ □│□ □ □│□


나는 즉시 침식 세포를 하나 더 발현시켜 감각 신경을 한 단계 더 올린다.


“······끄아아아악!!”


숙주로부터 마지막 단발마가 들려온다.

그러나 그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


‘······나는 그토록 강한 네놈들의 몸을 빼앗아, 마구 범해주마!’


『······훌륭해. 이렇게 단시간에 운동 신경과 감각 신경을 모두 3단계까지 빼앗았구나. 이제 숙주의 자아를 찍어누르고 네 뜻대로 숙주의 몸을 움직일 수 있을 거야.』


그 말대로.

숙주가 느끼는 모든 감각이 이쪽에도 전달된다. 수많은 감각 정보가 동시에 느껴진다.


살을 에는 추위와 먹먹해진 고막.

축축한 옷가지와 뻐근한 근육.

그리고 무엇보다도······


머리가 깨질 정도로 진동하는 피 냄새.


‘그래······. 막 육체를 빼앗을 때는 항상 이런 감각이었지.’


인간의 두뇌를 빌린 덕분일까.

나는 그동안 거쳐왔던 숙주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흰 눈 원숭이 이전에도 나는 수백 마리의 짐승을 거쳐 온 것이다.


“으윽.”


나는 부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간신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막 태어난 얼룩말을 보는 것 같구나. 저 다리 부들부들 떨리는 것 좀 봐.』


목소리가 이죽거린다.


‘여기는······?’


익숙하지 않은 시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미친 듯이 눈 내리는 설산.

목이 잘린 흰 눈 원숭이의 사체 여럿.

목을 감싼 채, 싸늘하게 식어버린 인간, 그 위에는 벌써 소복이 눈이 쌓이고 있다.


······그리고 나무뿌리에 묶여, 한쪽 눈구멍이 텅 빈 새끼 원숭이 하나.


더 이상, 나를 위협할만한 적성 생물체는 없는 것 같았다.


『틀렸어. 그 새끼 원숭이는 곧 죽을 거야. 몸을 통제하고 있는 네가 떠나면, 숙주의 뇌에 뻗어있던 침식 촉수가 기능을 상실하고, 숙주는 얼마 못 가서 죽게 돼.』


목소리가 말을 걸어온다.


“으으, 아아······.”


목소리를 흉내 내며, 인간의 혀와 성대를 움직여 목소리를 내본다. 그러나 마음처럼 잘되지는 않았다.


『굳이 말을 할 필요는 없어. 너와 나는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그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


목소리의 말에 의문이 든다.

지금 내 머릿속에 울리는 목소리의 정체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고 있을 때는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 생각을 읽은 듯, 목소리가 답해온다.


『······그거야, 네가 내 말을 이해할 정도의 사고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야. 이래 봬도 나는 늘 너를 주시하고 있었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대체······.’


『나? 나는 너의 모체. 너한테는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


어머니라는 말에 나는 어미 흰 눈 원숭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다. 어미 흰 눈 원숭이는 분명 인간에게 살해······.


『멍청아!! 어딜 그따위 고릴라랑 나를 비교하는 거냐? 나는 너의 진짜 어머니라고.』


‘낳아준 어머니라는 의미? 그럼 나는 어미가 둘이라는 뜻인가?’


『······그래, 어미가 둘이라 좋으시겠어.』


무언가 체념한 듯,

목소리는 달라진 톤으로 이어 말한다.


『한 번밖에 말 안 할 거니까, 잘 들어. 나는 마수들의 왕. 일명 마왕이라고 불리는 존재야. 지금은 사정이 있어서 봉인된 상태지만.』


‘마수······? 그러고 보면, 인간들은 우리를 마수라고 불렀다. 그것과 관계있는 건가?’


분명, 목소리는 자신을 마수들의 왕이라고 칭했다. 그렇다면 목소리는 우리들의 우두머리라는 뜻.


『이해는 빠르네. 뭐, 대충 비슷한 거야.』


‘그렇다면······ 나는 뭐지? 나는 어째서 다른 생명체에 기생하는 방식으로 생존하는 거지?’


『너는 나의 294번째 유충. 일종의 생체 단말기라고 할 수 있어. 다른 생물체에 들러붙어 경험과 양분을 흡수하고 다음 마왕으로 성장하는 존재지.』


······생체 단말기? 복제품?

지금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이 나열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목소리는 계속해서 떠들어댄다.


『······즉, ‘나’는 곧 ‘너’라고 할 수 있지. ‘너’는 아직 ‘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말이야.』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마수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는 건가?’


『그래. 인간의 몸을 빼앗은 것으로 그 가능성이 대폭 커졌어. 게다가 그 녀석은······.』


나는 목소리의 말이 끝나기 전에 묻는다.


‘그런 건 상관없어. 다만, 한 가지만 묻지.’


『뭐지?』


떠올려보자.

지난 수백의 삶 동안 나는 수십 차례나 인간들에게 사냥당했다. 그 이유는 단지 하나뿐.


-약한 주제에 어디서 이빨을 들이대.


그것은 내가 인간보다 약했기 때문에.


‘마왕이라는 것이 되면, 강해질 수 있나?’


『뭐?』


‘······누구도 내 생존을 방해할 수 없는 건가?’


『푸흡! 푸하하하하!』


어이없다는 듯,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왜 웃지?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문제다.’


『약속하지. 마왕이 되면, 이 세상 그 누구도 네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될 거야.』


‘하지만 그건 이상하군. 당신은 자기 입으로 봉인 당한 상태라고 하지 않았나?’


분명, 목소리는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는 말은 목소리의 주인보다도 강한 존재가 있다는 의미.


『······윽, 쓸데없이 예리하잖아. 그건 나름대로 다 사정이 있어.』


***


14일 뒤. 인공 섬.


오유나는 까마득히 높게 치솟은 첨탑을 올려다보았다.


“······보름 후면 새 학기 시작이네.”


이곳은 동해 어딘가의 인공섬.

공간째로 외부와 격리되어 비밀리에 숨겨진 이 섬은 세계적인 헌터 전문 양성 기관 ‘네메시스’의 부지였다.


그리고 오유나가 바라보고 있는 탑.

이 탑은 네메시스의 본교. 전 세계의 수많은 헌터들을 배출해낸 헌터 아카데미였다.


“······목은 아프지만,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웅장해진단 말이야.”


첨탑에 꼭대기에는 마력을 원료로 비가와도 꺼지지 않는 불꽃이 항상 타오르고 있다.


마치 거대한 성화봉을 연상시키는 이 탑은 이면 세계를 정복한 인류의 프라이드 그 자체.


오유나 역시 자신이 이 네메시스의 일원이라는 것에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번 학기에는 꼭 승급해야지.”


그녀는 그렇게 다짐했다.

한국 분교에서 중등부를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1, 2등을 놓친 적 없던 오유나였다. 그러나 그런 그녀가 올해 초 네메시스 본교에 입학할 때는 C반 판정을 받았다.


“으으······! 입학시험 때만 생각하면 진짜!!”


그녀가 달콤한 방학을 반납하고 일찍 인공섬에 도착한 이유 역시 한시라도 빨리 C반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


“우선, 짐부터 기숙사에 내려두고, 곧바로 훈련 준비를······. 어!?”


그때, 무언가를 목격한 오유나의 입에서 의문사가 튀어나왔다.


“쟤는······!?”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한 건지, 같은 C반 생도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같은 국적, 같은 분교 중등부, 같은 레인저(Ranger)포지션. 이래저래 자신과 겹치는 게 많았던 남학생.


무엇보다도 그 아이의 친한 친구.


최준혁이었다.


‘그런데 쟤 뭐 하는 거지?’


오유나는 최준혁을 향해 손을 흔드려다가, 그 손을 얌전히 떨어트렸다.


최준혁은 자기 키 높이만큼 무언가를 높이 쌓아 들고 기숙사 방향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위태위태한 광경이었지만 딱히 훈련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최준혁이 낑낑거리며 옮기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기 때문이다.


“야~! 최준혁! 내가 도와줄까?”


오유나는 최준혁에게 다가가 물었다. 호의도 있었지만, 호기심이 앞섰다.

그도 그럴 것이 오유나가 알기로 최준혁은 그다지 책과 친하지 않았기 때문.


“뭐지?”


그렇게 말하며, 최준혁은 고개를 돌려, 오유나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오유나는 무언가를 느꼈다.


‘······뭐야, 얘. 어딘가 좀 달라졌어.’


물론, 키가 크거나 체형이 달라지진 것 같지는 않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아, 살짝 지저분해진 정도?


그럼에도, 오유나는 위화감을 느꼈다.


‘······내가 뭐 잘못 한 거 있나?’


무기질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차가운 눈매가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기 때문.


“아, 미안. 놀라게 하려는 건 아니었는데.”

“놀랐다고? 난 놀라지 않았어.”

“······아, 그래.”


순간, 할 말이 궁해진 오유나는 최준혁이 들고 있는 책더미에 눈을 흘겼다.


“와, 너 무슨 바람이 분 거야? 이거 다 읽으려고 빌린 거야?”


‘이면 세계와 마수의 상관관계’

‘15분 안에 차리는 간단한 점심 식사’

‘헌터 & 헌터 39권’

‘알기 쉬운 주식투자 상권’

‘물리학의 이해’


그 순간, 느껴지는 이질감.


‘뭐지? 무작위로 뽑아온 것처럼 책들 사이에 공통점이 없잖아?’


그때, 최준혁이 입을 열었다.


“······오유나였던가?”

“뭐야, 당연하지. 새삼스레 이름은 왜 물어?”

“숙······, 아니. 내 기억과 좀 달라진 것 같아서 물어봤어. 체중이 좀 빠진 거 같군.”

“엇!? 정말? 살 빠져 보여?”


최준혁의 칭찬을 들은 오유나는 기분이 들떠 방금까지 방금까지의 위화감을 싹 잊어버렸다.


실제로 오유나는 방학 중에 한국으로 돌아가 하드한 근력 트레이닝을 받았다. 덕분에 근육량은 꽤 늘었고, 체지방은 줄었다.


‘······하지만 그걸 한눈에 알아보다니 보기보다 눈썰미가 좋은데?’


칭찬은 칭찬으로 갚아주는 법.

오유나는 할아버지가 말했던 원만한 대인관계에 대한 원칙을 떠올렸다.


“······너도 좀 달라진 거 같은데?”

“뭐, 뭐라고? 어디가?”


그러자, 최준혁이 눈에 띄게 당황한다.


“푸흡! 뭐야, 왜 깜짝 놀라. 웃긴다, 너.”

“······.”

“그나저나 웬일이야? 네가 책을 다 읽고?”

“이것저것 공부를 하고 있던 참이었다.”

“공부? 벌써부터 이론 시험 준비하는 거야? 의외로 대단하네, 최준혁.”

“······뭐, 그런 셈이지.”


무언가 어물쩡한 태도였지만, 오유나는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최준혁의 근황보다도 더 궁금한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 맞아! 그러고 보니, 네가 여기 있으면 지훈이도 벌써 와있겠네? 둘이 친하잖아.”

“······누구?”

“김지훈! 왜 둘이 저번에 인던도 같이 가기로 했다고 했다며.”

“······김지훈?”


최준혁의 반응이 묘하게 이상했지만, 오유나는 그 위화감을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혹시······. 괜찮으면, 지훈이한테 내가 여기 와 있다고 말해 줄 수 있어? 같이 훈련하고 싶다고.”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자, 오유나는 자신의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아, 아아! 오해하지 마. 이건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걔 속박 능력이 레인저한테 도움이 많이 되니까. 아!! 맞아. 너도 레인저였지. 그러면 우리 셋이 같이······.”


그러나 최준혁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오유나의 기대와는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안 왔어.”

“응?”

“같이 안 왔다고. 김지훈.”

“어, 어? 왜?”

“몰라. 그런 인간 알 게 뭐야.”


어째선지 기분이 상한 듯, 최준혁은 그 말만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무언가 급하게 화제를 끊고 서두르는 투였다.


“뭐야, 방학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사이좋더니만······. 둘이 싸웠나 봐. 반응이 왜 저래.”


오유나는 벌써 저 멀리 사라지는 최준혁의 뒷모습을 보고 혼자 중얼거렸다.


“설마······. 내가 너무 지훈이 좋아하는 티를 냈나?”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준혁이 저렇게 화를 낼 필요가 있을까.


오유나는 곰곰이 생각을 더듬어보았다.


“······혹시 날 두고 싸운 거 아니야?”


잠깐,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오유나는 고개를 저었다.


“하하, 웃긴다, 나도 참. 그게 뭐야, 그럴 리가 없잖아.”


하지만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오유나의 머릿속에는 멋대로 삼각관계를 그려보고 있었다.


***


기숙사 방에 도착한 나는 한구석에 책더미를 쌓아놓고 의자에 걸터앉아 창가를 내려다보았다.


당연하게도 여자는 이미 자리에 없었다.


“후우. 귀찮게 됐네.”


숙주의 기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 여자는 오유나.


숙주와 같은 국적 출신이었지만, 두 사람의 신분은 하늘고 땅 차이였다.


고아인 숙주와는 다르게 오유나는 이름있는 무가의 자제인 것이다.


그때,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정체 들킬 뻔한 거 아닌가? 왜 죽이지 않았지? 지금의 너라면 충분히 죽일 수 있었을 텐데.』


생각할 가치도 없는 소리.


‘······아니. 안 죽일 거야. 이곳 네메시스는 적진 한가운데라고. 무턱대고 죽였다간 이쪽이 위험해져.’


『호오, 이제 제법 인간 흉내를 낼 수 있게 되었구나?』


‘그래, 인간에게 패배한 누구누구와는 다르게 말이지.’


그렇다.

그 날, 설산에서 인간의 몸을 빼앗고 어찌저찌 이곳에 도착한 지 14일째.


『······잠깐, 그거 날 두고 하는 말이야!?』


나는 최준혁의 생도 신분을 위장하여, 헌터 전문 양성 기관, 네메시스에 잠입 중이었다.


『야, 대답해!』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마왕 유충이 아카데미에 숨음> 작가······.




『그래, ‘나’의 이야기를 대필해줄 숙주, 모스킥을 소개하지.』



······그러니까, 등장인물 주제에 여기까지 간섭하지 말라고.



『시끄러워, 하등한 인간. 네 가치는 내 지시에 따라 오직 하루하루 5000자씩 배설해내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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