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와 마왕, 마녀와 성기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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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성
작품등록일 :
2021.05.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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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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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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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diaspora).

DUMMY

낯설었던 보금자리가



이제는 어느덧 눈을 감고도 화장실에 들어갈 정도로 익숙해졌어요.




아침에 식사를 준비하는것도 이곳에 오기전까지는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았았는데



확실히 이곳의 기술들은 매우 편리한것같아요.




요리를 할때 불조절을 하기에도 편리하고



세탁물을 자동으로 빨래해주는 기계가 있다니!



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서야 알았을까요.




한결 깨끗해진 집안을 둘러보면서 마력이 없이도 돌아가는 현광등에서 시선을 때지 못했어요.



마력대신 전기라는 힘으로 빛을 낼수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았다는 사실이 아쉽기만 하답니다.




일리시아 일족들에게 신비한 능력이 있어요.



바로 같은 일족끼리 떨어져있어도 의사소통을 할수있는 능력이었죠.



달의 힘이 강할때는 다른 것들도 할수있었답니다.



능력이 너무 탁월한 나머지.. 저희보다 강한 이들에게 공격을 받는일도. 강제로 능력을 쓰게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한곳에 정착하면 결국 권력자들에게 약점을 잡히거나 협박을 당해 부당한 일들을 겪을 수 도 있었죠



그러니 몇번이고 정착을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만 늘어갔고. 유목민처럼 돌아다녔답니다.




정착했다 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억압받고 결국, 흩어졌죠.



땅은 넓고, 사람은 적은데.



어째서 저와 제 일족이 자리잡을 땅은 어디에도 없는걸까요.




저에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기회를 준 일리시아 일족의 모두가 처해있는 상황이 저를 괴롭게 만들었어요.



아무렇지 않은척 가면을 쓰고 있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요.



학교에 가고, 교육을 받고, 무상으로 밥을 먹고, 쉴수있는 당연해야 될 것들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을 일족을 생각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것은 아닌가 생각하게되요.




마왕님께 도움을 청해보려고 했지만, 계속 뒤로 미루는 바람에 입에서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아요.



저에게 다가오는 부담스러운 호의와 질투 그리고 은연중에 느껴지는 시셈속에서 저는 마왕님 집에 얹혀사는 식객과 다를바가 없네요.



민폐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노력하는데 왜 자꾸 엇갈리는 기분이 드는 걸까요?




오늘은 꼭. 말씀드리겠다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익숙하면서도 오기싫었던 세상에 돌아와 버렸어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줄알았던 세계 °판타지아°.



환상이 실존하는 이 세상을 사람들은 그렇게 불렀어요.



일리시아 일족의 고향.



그리고 제가 태어난 곳.



하지만, 좋은 추억은 없는..



그런 장소였답니다.




일족에서조차 무능아 취급을 당하며, 놀림받던 일상이었어요.



왜냐하면, 저에게는 일리시아 일족이면 당연하게 쓸수있었던 능력을 쓸수없었기 때문이죠.



이제와서는 몸이 담고있는 마력의 양이 너무 커서 능력을 쓰기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알았지만,



어릴적 저에게 그런 사실을 논리적으로 알아볼 시간도 능력도 무엇하나 없이 무능아 취급을 받아야했어요.




마왕님이 아니었다면.



저를 데려가 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요




그래요.



마왕님은 저의 생명의 은인이셔요.



보답하고싶고, 은혜를 갑고싶은 고마운 분이셔요.




그런데..



제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저는 지쳐갔고, 괴롭힘을 당했을 과거보다도 더 괴로워졌어요.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정말로.. 내 행동이 마왕님을 위해서 였는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 지구라는곳에 넘어오고나서.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셨던 마왕님.



괜찮다고 걱정할필요없다거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자꾸 거꾸로 행동하게 되요.




이 세계에 넘어 오게된건.



사실. 저는 마왕님 때문에 그런게 아니었어요.



이곳 판타지아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차라리 나를 모르는 그곳이.



나를 덜 괴롭게 하지 않을까.



미지가 부여하는 두려움 조차 가볍게 보일정도로



저는 판타지아에서의 생활이 버거웠어요.




능력을 인정받기위해 몇번이고 노력했고, 기절해본적도 있어요.



홀로 아픈 몸을 이끌고,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기위해서 목숨을 걸었던 적도 있어요.



자꾸 눈물이 나오는 얼굴을 숨기기 위해서 가면을 뒤집어 썼고,



함부로 나서지도 않았지요.





버림받는게 두려워서.



무엇하나 스스로 일구어낸게 없어서.



내가 소중한 존재인지 확신할수 없어서.



자꾸만. 자꾸만.. 의심의 소용돌이에 들어가 버렸어요.




마왕님과의 어릴적의 꿈을 꿨어요.



제가 어렸을때에 마왕님도 아직 앳된모습이었죠.



저는 마왕님과 함께 마왕성 뒷동산에서 즐겁기 뛰놀았어요.



그때는 판타지아에서의 나날이 즐거웠는데..




제가 억지로 나무에 올러가려했지만, 발을 헛디뎌서 땅으로 떨어지고말았던 일도 있었어요.



그런 저를 마왕님께서 부축해주시고 붕대를 감아주셨죠..



앞으론 조심하라고 밝은 미소를 말씀해주셨을때



저는 항상 이 미소를 곁에서 지켜드리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제는 들이마시는 이 공기마저도 싫어졌을까요.




그렇게 열심을 다해서 얻은 보좌의 자리였지만..



마왕님의 뒷모습은 기운이 없어보였고 얼굴에서는 천천히 하지만 착실하게 미소가 줄어나가고있었어요



저는 점점 자신의 한계를 망각하기 시작했고, 보다 좋은 방법을 떠올릴시간조차 버려버리고. 홀로 남게 됬어요.



소중한 마왕님이 없는 이곳은 지옥이에요.




마왕님께서 죽을 상처를 입자



마지막까지 웃는얼굴로 저를 지켜주셨죠.



제가 크게 다쳤을때 울어주셨는데.



눈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죄송합니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않았어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마왕님.. 어디계신가요.




보고 싶어요.







마왕성인근에 떨어져.



향수를 느끼고 있던 세나는 다가오는 그림자에 숨을 삼키며.



고개를 돌렸다.










흩어져버린 시나브로 동아리 부원들은 현재.



판타지아의 수많은 대륙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백태희에게 붙어있던 장치가 빛을 뿜으며, 이세계 판타지아에 뿔뿔이 흩어졌다.




요정이 가득한 대륙 아리아.



이것에는 수많은 엘프와 자연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수인족들이 살고 있었다.



그곳에 떨어진 정서윤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수많는 요정들과 교감하며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을 받아들이고있었다.



먹을것 입을것 등등 요정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지만, 돌아갈 방법을 찾지못해 불안해보였다.




"애들아~ 어딨어~~"



크지 않은 목소리는 숲 전체를 관통하는 돌풍에 뭍혔다.



그리고 돌풍을 몰고 온 거대한 용이 고개를 돌리며 눈을 마주치자 정서윤은 벌벌 떨었다.




"정서윤 맞지!? 어서 올라타!!"



어버버버..



용의 머리위에서 손을 흔드는 김민지의 모습을 보고 얼어버린 정서윤.



마음이 급한 김민지가 청룡의 머리를 여러번 때리자 청룡은 천천히 얼굴을 지면에 붙였다.




"으쌰!"



용의 형태로 변한 청룡의 머리에서 뛰어내린 김민지.



"괜찮아~ 안 해쳐~"



굳어버린 정서윤을 열심히 진정시키고있었다.




"집으로 가자!!"



"응."



김민지가 뻗은 손을 붙잡은 정서윤은 용의 머리에 올라타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정서윤은 핸드폰을 꺼내 전파가 닿지 않는 지금의 상황에 불안해 하면서 김민지의 손을 놓지 않았다.








풍요로운 곡창지대가 많은 그라디아 대륙.



판타지아의 정중앙에 위치해있어 모든대륙을 이어주는 통로의 역활도 겸하고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왕국을 이루고 흩어졌던 기나긴 역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인간들만의 세상이었다.




"여기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겨 장정 한명을 제압한 박주연과 옆에서 괜찮은척 서있는 양미정이 이곳에 서있었다.



빛이 번쩍 거리는 부적을 들고서 핸드폰처럼 이용하는 박주연의 모습에 신기해하는 양미정.




ㅣ거기서 보면 큰 성이 하나 보일거야. 하얗게 생긴 성 정문 반대편으로 쭉 내려오면되.ㅣ



"하얀성 반대편방향이라고? 알겠어~"



부적을 도로 집어넣는 주연을 보고 미정은 궁금해졌다.



"어떻게 종이에서 소리가 들리는거야?"




"이건. 통신용 부적이야. 멀리있는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을수있지. 위급한 상황에 쓸려고 만들었는데.."



"귀찮아서 정리 안했던게 다행이었어."




"누구랑 이야기 한거야?"



"백태희 선생님."




"선생님도 부적을 갖고 계셔?"



"우리가 부실에 있을때. 빛이 번쩍였잖아."




"위험한거같아서 급하게 선생님이랑 애들한테 각각 부적을 붙여놨지."



"그렇네?"



자신의 주머니속에 방금전 김주연이 이용한 부적과 똑같이 생긴 부적이 나오자 신기함을 느끼는 양미정이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질문을 시작했다.



"그러면. 이걸로 다른애들한테 전화할수있는거야?"



"가능하지. 처음에는 어려우니까 도와줄께."



"양손사이에 부적을 끼워놓고. 그렇지."



"눈을 감고 누구한테 전할건지 떠올리면되."




"어.. 안되는데?"



"그럴리가 없는데?"




"정말이야. 빛이 반짝였다가 갑자기 꺼졌어."



"그래? 누구한테 전하려고 했어?"




"주성이.. 인데..."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짓기 시작한 김주연.



그 모습을 지켜본 양미정은 어렴풋이 주성이에게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추측할수있었다.



둘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급하게 하얀성 반대편 방향으로 향했다.







척박하고 풀한포기없는 죽은땅 아젤리아.



사람이 살지않아 대륙이라 불리지 못한 넓은 대지가 아르케 미샤의 손을 통해 강대한 나라가 되었다.



위대한 연금술사의 기적으로 사람이 살수있게된 땅이다.



지금 행방을 알수없는 오주성을 제외하더라도 정현철과 이미나 그리고 강수형이 같은 대륙에 있었다.




강수형은 부적에대해 파악하지 못해 계속해서 방황하고 있었고. 현철이도 마찬가지였다. 오주성은 말할것도 없다.



그와 반대로 이미나는 부적을 보고 기능을 파악해서 백태희선생님에게 연락했다.



또한, 본 소유자인 김주연에게 연락하여 오주성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아젤리아 대륙에 모이기로했다.




아직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은 이동속도가 가장빠르다고 자부한 청룡과 김민지에게 맡기기로 했는데..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분명히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고, 흔하지 않은 특징이나 지형을 설명하며 하나둘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어둠에 휩쌓인 공허한 땅 플라지아.



마왕성이 있는 곳이다.



모든것이 부족하다못해 결여되어있는 기현상이 휘몰아치는 대륙.



마대륙이라고도 부르는 이곳에 마왕은 둥지를 틀었다.




아티팩트 대공.



마왕과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미묘한 거리를 유지하던 그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세나는 자신이 지켰던 일리시아 일족을 찾아보고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벌써 3번째다.



의심이 가는 곳을 찾아보았지만 계속 허탕을 치고있다.



얼른 찾아야되는데.



감정을 가라앉히며 열심히 찾고있지만,,



일리시아 일족이 붙잡혀있는곳이 어딘지 알수없었다.



역시 한정된 영상만으로는 특정할수없었던걸까..




그저깨. 학교에 있었을때의 상황을 세나는 떠올렸다.



"세나학생? 잘 생각해 보았나요?"



"...."



"오늘 방과후. 기대해도 좋을겁니다."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돌아갔던 교장선생님.



세나는 아티팩트와 같은 기운을 풍기는 교장선생님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 말한 방과후. 세나가 알지 못하는 형식의 시공간 마법이 발현되었다.





분명 학교에 있었는데 밝은 눈을 감으면서 느긋하게 방과후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지금은 차가운 공간에 떨어져있다.



오늘 따라 하늘이 맑다.



밤이 되어 어두워진 하늘에 별이 하늘을 가득 매웠다.



수많은 별들속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올려보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다가왔다.



"세나맞지?"



"아.. 선생님."



"찾고 있었어.. 연금술사 마을에서 모이기로했어. 같이가자"



"알겠어요."



얼마나 걸었을까요.



거센 바람이 불어들면서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갑자기, 시공을 거스르는 힘이 느껴졌어요!!





당황한 세나는 백태희가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고, 백태희도 세나와 눈을 마주쳤다.





시공의 기운이란 시공과 시공사이가 부딪혔을 생기는 기운은



시공과 시공사이에 비어있는 틈에서 많이 느껴지는 감각으로 그 감각은 설명하자면..




벌레가 몸을타고 기어올라올때느끼는.. 맞아요! 이런느낌으로....라니!!




"꺄악~~!!!"



기다란 애벌레가 제몸에 닿았어요!!!!



급하게 때어냈지만 제 허벅지에 점액이 묻어있어서 너무 찜찜해요...




울상을 지으며,주변을 돌아보니 파란색 초원이 넓게 펼쳐져있었어요



그주위에는 연한 청색의 강물이 흐르고있었고, 한나무가 보였어요



커다랗고 아름다운 이나무는 분명, 전에 봤던 식물도감에서 세계수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나무였어요.




이세상 어딘가에 있다고만 들었던 이 나무를 처음보는것에 가슴이설랬지만..



그것보다 마왕님의 행방을 찾아야해요!!




마왕님을 제외하면 제가 가장 힘이세기도 했고



미왕님을 보좌하는일도 탁월해서 그간 마왕님의 비서로서 일을 했하면서 신뢰를 받아왔어요




그때받은것이 바로!



마왕님의 위치를 바로 파악할수있는 발신기라고 하는 물건입니다!!




무려!! 마왕님의 수제작이란 말씀이지요~!!



최근에는 마왕님이 쓰러지신것으로인해 쓸일도. 쓸겨를도 없었지만... 이제야 도움이되는일에 쓸수있겠군요,




하지만, 아무리 작동을 시켜도 움직이질 않으니...



멀쩡히 작동이되지않아서 실망스러웠어요..



혹시몰라 다른것들도 확인해보았더니 전에는 멀쩡했던것들이 하나둘씩 망가져 있어서... 훌쩍..




마왕님께 하사받은것들을 한번도 써보지도 못하고 버리게 생겼어요..



그렇다고..이렇게 넓은곳에서 사람를 찾을수도없고..



물론, 마왕님이시니 크게 문제가 없겠...




아니! 있었어요!!



큰.문.제.가!!!



마왕님께서 마법을 쓰는법도, 생활하시는법도..



잊어버리셨다고 했으니 몸을 지키시는것도 힘들지몰라요!!







'어떻하죠...'



제가 고민하고있다가 고개를 들으니 멀리서 어떤사람이 저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왔습니다.



도대체 어떤사람인지.... 엑, 용사였나요...



절.대. 반갑지않은 용사가 하필이면 제근처에 있었다니..



기분이 별로에요..




방금전까지 같은 곳에 있었지만, 두번째 이어진 시공간 이동은 앞전에 있었던것과는 조금 다른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용사와 저만 같이 있게되면



용사가 마왕님을 괴롭힐일도 없다는거군요!!



그렇게 긍정적인 생각들을하고있을때 용사가 저에게 말을걸었어요.




"주성이는?"



"몰라요. 그리고 저는 알아도 안알려줄거거든요~"



뭐가좋다고 마왕님은 이런사람을 만나는건지...



물론 정색하면서 말하진 않고. 장난같이 말했는데..



어째서.. 그런 표정을 짓는걸까여?



후회하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런 슬픔이 담긴 표정을 용사도 지을수 있는 거였나요?





"그래? 그럼 좀곤란한데..."



"네? 곤란하다니요??"



"실은..."



그렇게 용사는 자신이 일으킨 실수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그동안 마왕님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들과 어쩔수없이.벌어진 일들에 깊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교장선생님이 갑작스럽게 수작을 벌이지는 않을거라거 생각해 방심했다고 했아요.




시공의돌을 사용해서 차원을 넘었지만..



다수를 동시에 이동시키느라 오류가 발생해서 몇몇이 전혀 다른곳으로 떨어졌다는것이었어요.



마왕님과 친구분만 안보였고 나를 찾은것으로 마지막이었다고했는데..




'마왕님...'



저는 아무것도 할수없다는것을 절감할수밖에없었고 부디 마왕님이 돌아오시길 바랄뿐이었지만, 용사는 그러지않았어요




"찾으러가자!"



"네? "



"기다려도 오지않는다면 찾으러가면 될뿐인거야!"



저는 분하지만 그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힘든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딛고 일어서려는 모습을 보고도 매정하게 굴수는 없었어요.



순간. 마왕님과 용사가 만나기위한 모험이 시작된 걸지도 모르겠다고 저는 생각했답니다.



전혀 다른 곳에서 서로를 생각하며 길을 나선다 생각만해도 로맨틱....



그런데.. 왜? 제가 아닌걸까요.. 그리고 제가 왜? 이야기의 메인 히로인이 아닌것처럼 느껴질까요?..




하아..



너무하게 깊게 생각하는것도 몸을 상하게하는것이라 생각하며 용사의 뒷모습을 따라나서기로했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건 마왕님의 안전이니까요.



지금 어떻게 지내시고 계신걸까요..




'마왕님!! 제발~ 안녕하시길..'


작가의말

드디어 3화가 끝났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전개될지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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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 24.03.24 2 0 16쪽
175 이미 지나가 버린 이야기지만. 24.03.17 3 0 16쪽
174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4.03.11 3 0 16쪽
173 그래도 꽃은 피어날 준비를 했다. 24.03.03 5 0 16쪽
172 감정이 넘치는 순간. 24.02.26 6 0 16쪽
171 긴급경보. 24.02.18 5 0 16쪽
170 갈망. 24.02.13 4 0 17쪽
169 전달. 24.02.05 4 0 16쪽
168 귀환. 24.01.29 4 0 17쪽
167 멀어질까봐 숨기지 말아줘.. 나는 이미 당신을 떠날수없으니까. 24.01.22 4 0 16쪽
166 이루어질수없는 꿈이니까. 벗어날수없는 꿈이니까. 24.01.15 4 0 16쪽
165 꾸준히 성실하게 멈추지 않는것 만으로도... 24.01.08 5 0 16쪽
164 수면 밑의 징조. 24.01.02 6 0 17쪽
163 처음 피어난 꽃의 이름은 알수없다. 23.12.25 4 0 16쪽
162 상황이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것은.. 23.12.20 4 0 16쪽
161 서로의 입장이 바뀌어 버려도.. 23.12.11 5 0 16쪽
160 하나의 이야기가 영원해지는 순간. 23.12.04 6 0 16쪽
159 거룩한 재주를 지닌 사람. 23.11.27 6 0 16쪽
158 평행선. 23.11.20 5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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