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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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한
작품등록일 :
2021.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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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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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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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 (3)

DUMMY

42화.


빛길이 따르는 듯한 모습의 인반이 검을 휘둘렀다.

빛에서 나온 참격이 드래곤들을 습격한다.

이어 해도의 붉은 참격이 따른다.

던전의 드래곤 둥지가 크게 요동친다.


"인간들..“


흙먼지를 일으키며 일어서는 거대한 드래곤이 있었다.

땅에 떨어지는 모래들. 그 모래사이에 당당하게 고개를 드는 드래곤의 정체는 크레이브허트로 이 던전의 주인이었다.


"나의 잠을 깨우다니.. 명을 재촉하는구나.“


드래곤이 하품을 하듯 일어서 명월을 바라보았다.


"사라져라.“


드래곤의 눈이 빛났다. 크레이브허트가 입김을 불어 브레스를 뿜어냈다.

일행이 뿔뿔이 흩어져 피하는 게 최선이었겠으나 몇몇은 그 정도의 반응을 낼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모여 브레스를 막아내기로 결심한 명월이었다.

불길을 잡는데 새로운 불을 낸다고, 해도는 도깨비불을 일으켰다.

푸른색의 붉지도 파랗지도 않은 그 어느 사이의 불길이었다.

불길이 맞닿아 거대한 파동을 일으킨다.

인반이 거대한 참격을 일으켜 크레이브허트에게 날렸다.

브레스를 뿜어내던 크레이브 허트, 던전의 주인이 인반의 공격을 피하려 날개를 펴서 하늘로 솟았다.

날개를 펴니 몸체가 4배는 커진 듯한 모습이었다.


"엄청 크다...“


지금까지 일행이 본 몬스터중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전에 보왔던 천둥새도 엄청난 크기였지만, 그보다 1.5배는 커보였다.


하늘에서 숨을 모아쉬더니 곧 불길을 솟아내는 드래곤이었다.

크레이브허트뿐만 아니라 주변의 드래곤들도 날아 올라 크레이브허트를 따랐다.

일행을 원으로 몰아넣고 그 안에 불길을 쏟아 냈다.


"저 불길.. 우리가 죽기전 보는 마지막 광경인건가..?“

수월이 물길을 일으켜 여러방향에서 날아오는 드래곤의 불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엄청난 수중기가 뿜어져 나와 동굴을 메웠다.


"더워..“


여름철, 무더위를 생각나게 하는 더위였다.

습해서, 짜증나는.

드래곤들도 이런 감정을 느낄까. 문뜩 석환은 궁금해졌지만 확인해볼 방법은 없었다.


"드래곤, 멋있지..“


낭만파의 대표주자였던 석환은 드래곤의 황홀한 모습에 취해있었다.

문건의 소환수였다면, 적이 아닌 아군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저렇게 위풍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자신이 베는 게 아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전 북진 길드의 부길드장. 석환.

도전의 동생이어서 부길드장이 됐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도전이 석환의 형이서 길드장에 더 맞는 사람일 수도 있었다.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들처럼 언제나 멋과 낭만을 품은 석환이었다.

시대를 앞서간 패션은 늘 석환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멈추도록했다.

석환이 쏘려는 자세를 취하자 석환의 마력이 총을 만들어낸다.

양 손에 든 권총보단 크고, 소총보단 작은, 마력으로 만들어진 마력을 쏘아대는 총.

방아쇠를 담기자 탄피가 뒤로 떨어진다.

그 속도여 빨랐다.

빠르게 연속적으로 나가는 이형태를 사람들은 연발이라고 불렀다.

빛의 속도로 나아가나는 총알.

탄피의 지름은 거리가 길어질수록 커졌다.

처음엔 작은 탄피의 지름이 점점 멀어질수록 커져가는 공격이었다.

드래곤이 생각보다 높게 날고 있었다.

드래곤에 맞닿았을 때는 이제는 총알이 아닌 대포와 같은 크기가 됐다.

크게 폭발한다.

대포를 맞은 것처럼 온몸에서 폭발을 일으키는 드래곤들.


'파파파파파’


엄청난 소리를 내며, 충격을 받는 드래곤들이었다.


해도는 석환의 공격을 보고, 이전 뇌우를 쓰러트렸을 때를 떠올렸다.

석환은 계속 뇌우로부터 멀어지려고 했지만, 뇌우가 거리를 좁혀버리던 일이었다.


"처음부터 저렇게 높게 날아주니, 오히려, 일이 쉽게 풀리게 됐군“


사방을 가르며 발사되고 있는 총알을 버티다 못한 드래곤 한 마리가 바닥으로 추락한다.

인반이 떨어지는 드래곤에게 날아들어 자신의 양검으로 베어버린다.

대각선으로 한 번.

다시 가로, 세로, 십자, 별자로 벤다.

드래곤은 피를토하고 쓰러지고.

그 아래로 마정석들이 떨어진다.


"마냥 어렵진 않네요..“


동료가 당한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드래곤들.

두 마리가 아예 가까이와서 불길을 뿜을 기세로 달려든다.

규상이 한 마리를 타겟팅하고 달려가 공격하다.

드래곤 한 마리가 그대로 멈춰 바닥으로 구른다.

다시 땅을 짓고 일어서는 드래곤에게 수월의 물길이 몸통을 감싼다.


"다들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구 있구나..“


채빈이 그들을 보며 말하고 있었다.


"힐러잖아. 채빈이는.“


규상이 머쩍게 웃으며 채빈에게 엄지를 보인다.

어현은 그림자속에 숨어 헤츨링을 공격하려고한다.

인반이 이 모습을 발견한다.


"안돼!“


어현이 깜짝 놀라 멈춘다.

인반을 쳐다본다.


"드래곤 성체는 서로 동료애가 없지만. 헤츨링을 공격하게 되면 그건, 다른 문제.“


하늘을 한 번 올려다 보는 어현이었다. 이미 드래곤들이 협업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헤츨링은 마지막에.. 없애는 게 좋아“


그때 하늘에서 불꽃세례가 떨어진다.

불기둥들이 여러개 떨어지는 광경이었다.

일행은 각자 피한다. 방어막을 펼치기엔 너무 많았고, 위력도 하나하나 엄청났기 때문이었다.

불기둥이 떨어진 바닥은 용암에 녹듯 바닥에 구멍이 난다.


"저런 공격들을 이렇게 쉽게 하다니..“


석환이 방아쇠를 계속 당김에도 총알이 나가지 않는다.

석환의 마력이 다했기 때문이었다.


"후, 잠시 휴식...“


그럴 시간도 없이 다시 맹공을 퍼붓는 드래곤들이었다.

불길이 쏫아진다.

자신이 붙잡고 있던 드래곤을 얼른 처리해달라고 시선을 보내는 수월이었다.

더 이상은 붙잡고 있을 수 없었다.

물의 밧줄을 끊어내고 날뛰려던 드래곤에게 해도의 공격이 들어온다.


"도깨비 참수!“


여러갈래로 피격을 당하는 드래곤이었다.

인반이 드래곤의 목덜미에 자신의 무기를 집어넣고 주문을 외우자 목이 폭발하며 드래곤이 쓰러진다.


"어마무시하네 정말..“


겨우 드래곤 몇 마리 잡았을 뿐이다. 아직 그 배가 되는 드래곤이 남았다.

하나하나가 웬만한 던전의 보스와 같은 격이었다.


가장 거대한 드래곤, 던전의 주인 크레이브허트가 일행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침을 꿀꺽 삼키고 이를 바라보는 명월이었다.


채빈의 두 손에 마법진이 그려진다. 일행의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주문을 외운다.

십자가 모양의 빛들이 빛나면서 일행에게 닿는다.


크레이브허트의 두 눈이 깜빡인다. 그의 두 눈에는 한 사람이 잡힌다.

채빈이었다.


"저 인간이 가장 위험한 자이군“


허리를 숙여 바닥을 내려다보 숨을 고르고 있던 석환은 채빈의 치료를 받고 다시 선다.


"고마워요. 채빈씨.“


석환의 자료에는 채빈은 없다. 아마 최근에 헌터가 된 사람일 확률이 높다.

그저 연예인 이상급의 외모를 가지고 있어 모두의 주목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될뿐이었다.

아마 헌터협회와 틀어지지만 않았어도 윤수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싶다.

어쩔 수 없이 아직은 외모에 더 눈이 가는 세상이니까.


석환은 많은 자료를 연구했다.

헌터의 탄생의 기원에 대해서.

석환이 내린 가설 중 하나는 던전이 발생할 때, 헌터가 발생한다였다. 던전 하나에 보통 백 명의 헌터가 발생한다.

그러나 던전이 발생했음에도 헌터의 각성이 적을수록. 그 헌터는 강력하다는 결론을 지었다.

던전 각성 헌터라 불리는 해도, 문건 등이 이를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석환이었다.

아직은 이론이고 증명되지 못한 논문이었다.

규상은 블랙 게이트 이후로 헌터로 각성한 인물이었다.

석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 규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


던전안에 있는 모두가 느꼈다.

완벽하진 않지만 시간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느낌이었다.

특히 규상이 놀랐다.

일시정지는 자신의 능력 중 하나였는데, 그게 던전 전체에 퍼진 것이었다.

움직일 수 있자가 없었다.

드래곤들도 마찬가지처럼 보였다.

오직 단 한 존재만이 아주 자유롭게 날개짓을 하고 있었다.

부스스 흘러내리던 던전 벽의 조각도 멈춰선 채였다.

흐르던 땀방울도 대지와 허공사이에 멈춰선 상태였는데,

오직 단 하나. 크레이브허트만이 자유롭게 날고 있었다.


"...“


입을 움직일 수 없으니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의사소통도, 행동도 불가능해진 명월이었다.


'이런, 능력까지 쓰다니..‘


시간을 제어하는 보스라니. 도저히 감당이 불가능한 적이었다.

그런 적이 노리는 건 단 하나. 마법진을 두 손에 그린 채 일행을 치료하고 있는 채빈이었다.


천천히. 조금씩 빠르게 속도를 내며 돌진하는 크레이브허트였다.

의식의 시간마저는 멈출 수 없었던 것인지 일행은 보이는 시야속에서 크레이브허트가 채빈을 습격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했다.

이미 규상을 제외하고는 던전 레이드를 돌아 본 적 있는 헌터들에겐 흔하다고 볼 수 있는 일이었다.

아군이 적에게 당하는 모습은.

그러나, 명월은 결성된지 짧은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겪었던 일들이 어머어마해.

조금은 다른, 특별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이들이 떠나갈 때, 남은 자들이 었기에, 가족으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선택한 가족과 같은 느낌이었다.

특히 마지막으로 합류한 채빈은 치료사의 역할도 잘 해냈고, 일행과 잘 어울렸던 헌터였다.


'안 돼...!‘


크레이브허트가 채빈의 눈앞에 다가선다.

자신의 눈앞에, 움직이지 못하는 자신의 앞에,

산처럼 거대하고, 거대한 해일과 같이 몰아치는 드래곤의 모습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공포가 덥쳐오는 모양세였다.

크레이브허트가 자신의 입안에서 브레스를 꺼내 쏘아낼 참이었다.

그때 이 시간의 정지를 이겨내고 크레이브허트에게 달려들고 있는 게 하나 있었다.

화살이었다.

붉고 푸른 화살이었다.

이전 문건의 힘과 공명되어 엄청난 힘을 뿜어냈던 그 화살이었다.

그화살이 그대로 입을 벌리고 있는 크레이브허트의 입속으로 들어갔다.

거대한 충격이 뒤따랐다.

멈춰섰던 일행의 몸이 다시 움직였다.

채빈을 향해 조금이라도 움직이려던 그들이 일제히, 조금씩 채빈에게 모여들었다.

크레이브허트의 몸이 성하지 않은 채로 아직 숨을 쉬고 있었다.


"이 공격을 맞고도 저렇게.. 살아가다니..“


살결이 반쯤 찢기고, 한쪽 눈은 이미 실명해 뜨지못하는 상태였다.


"던전의 주인은 역시 다른 가봅니다.“


던전의 주인이 크게 포효했다.


"이놈들!!!!“


그가 분노해 표효하는 순간이었다. 문건과 인반이 놀랐다. 그 앞에 나타난 물건때문이었다.


"내.. 이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군..“


무엇을 용서할 수 없었던 걸까.

어쨌든 그의 앞에 나타난 마정석.

검은 마정석을 꿀꺽 삼키는 크레이브허트였다.


"검은 마정석...!“


크레이브허트의 모습이 복원되어간다.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검은 안개가 사라진 부위를 대신 채운다.

검게 불타게 되는 크레이브허트였다.


<공허의 드래곤, 크레이허트를 무찌르시오>


문건의 알림창이 새롭게 뜬다.


"공허의.. 마수..“


문건은 지난 번 블랙게이트 안에서 만난 적들을 모두 공허의 적으로 간주한 시스템을 떠올린다.


"뭐.. 쓰러트리면 되는거지..“


문건의 합류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던 명월은, 난생처음 보는 적 앞에 다시 기세를 눌린 모습이었다.


"진짜 적이 왔군요..“


바람에 흩날리는 빛의 옷을 입은 인반과, 그리고 명월을 이끄는 자. 문건만이 기세에 눌리지 않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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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명월 (3) 23.08.26 5 0 12쪽
108 명월 (2) 23.08.26 4 0 12쪽
107 명월 23.08.26 4 0 11쪽
106 침략 (5) 23.08.26 5 0 11쪽
105 침략 (4) 23.08.26 4 0 11쪽
104 침략 (3) 23.08.26 3 0 12쪽
103 침략 (2) 23.08.26 5 0 11쪽
102 침략 23.08.26 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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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헌터 (4) 21.08.20 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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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인반 21.08.11 5 0 11쪽
85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2) 21.08.10 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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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세계헌터협회 (3) 21.08.10 4 0 12쪽
82 세계헌터협회 (2) 21.08.10 14 0 11쪽
81 세계헌터협회 21.08.10 7 0 11쪽
80 리워크2 (4) 21.08.09 7 0 11쪽
79 리워크2 (3) 21.08.06 10 0 12쪽
78 리워크2 (2) 21.08.05 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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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척자경 (2) 21.08.04 8 0 11쪽
75 척자경 21.08.02 9 0 11쪽
74 리워크 (2) 21.07.30 8 0 11쪽
73 리워크 21.07.29 11 0 11쪽
72 라퓨타 (3) 21.07.28 10 0 11쪽
71 라퓨타 (2) 21.07.27 10 0 12쪽
70 라퓨타 21.07.26 11 0 12쪽
69 서밋 (3) 21.07.23 11 0 11쪽
68 서밋 (2) 21.07.23 16 0 11쪽
67 서밋 21.07.22 15 0 12쪽
66 결제 21.07.21 16 0 11쪽
65 신선곡 (18) 21.07.21 11 0 11쪽
64 신선곡 (17) 21.07.20 10 0 11쪽
63 신선곡 (16) 21.07.19 12 0 11쪽
62 신선곡 (15) 21.07.19 14 0 11쪽
61 신선곡 (14) 21.07.19 14 0 11쪽
60 신선곡 (13) 21.07.17 12 0 11쪽
59 신선곡 (12) 21.07.17 11 0 11쪽
58 신선곡 (11) 21.07.17 10 0 11쪽
57 신선곡 (10) 21.07.17 9 0 12쪽
56 신선곡 (9) 21.07.17 24 0 12쪽
55 신선곡 (8) 21.07.17 9 0 11쪽
54 신선곡 (7) 21.07.16 11 0 12쪽
53 신선곡 (6) 21.07.15 21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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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신선곡 (4) 21.07.13 14 0 11쪽
50 신선곡 (3) 21.07.09 17 0 11쪽
49 신선곡 (2) 21.07.08 13 0 11쪽
48 신선곡 21.07.07 15 0 11쪽
47 재회 (2) 21.07.05 14 0 12쪽
46 재회 21.07.01 16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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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레이드 (5) 21.06.29 14 0 12쪽
43 레이드 (4) 21.06.28 13 0 11쪽
» 레이드 (3) 21.06.25 15 0 12쪽
41 레이드 (2) 21.06.24 19 0 11쪽
40 레이드 21.06.23 16 0 12쪽
39 변화 (3) 21.06.22 13 0 11쪽
38 변화 (2) 21.06.21 14 0 11쪽
37 변화 21.06.18 17 0 11쪽
36 명월(明月) (10) 21.06.17 21 0 11쪽
35 명월(明月) (9) 21.06.16 17 0 12쪽
34 명월(明月) (8) 21.06.15 16 0 12쪽
33 명월(明月) (7) 21.06.14 19 0 11쪽
32 명월(明月) (6) 21.06.10 24 0 12쪽
31 명월(明月) (5) 21.06.09 29 0 11쪽
30 명월(明月) (4) 21.06.07 21 0 11쪽
29 명월(明月) (3) 21.06.04 20 0 12쪽
28 명월(明月) (2) 21.06.03 18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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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창설 (2) 21.06.01 21 0 12쪽
25 창설 21.05.31 1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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