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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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한
작품등록일 :
2021.05.04 14:03
최근연재일 :
2023.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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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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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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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곡 (13)

DUMMY

60화.


'펑’


석환의 총구에서 불길이 솟았다.

마력으로 이루어진 총알이 발포됐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총알이 거미줄처럼 퍼지는 광경을 지켜보는 탐이었다.

탐은 다시 한 번 두 손에 마력을 모아 방출했다.

'펑' 다시 한 번 펑 소리가 울렸다. 석환의 총구에서 난 소리보다 한층 더 큰 소리였다.

땅이 울릴정도였다.

해도가 뒤에서 그대로 달려들었다.


"도깨비 참수!“


참격이 날아오는데, 위치가 변했다.

이쪽저쪽에서 위치를 바꾸어가며 날아오는 참격이었다.

탐은 그 참격을 상쇄하는 것을 포기하고 피했다.

그러자 뒤에 있던 규상이 그 자리에 있게 된다.

규상은 마력을 모아 방출했다.


"정지하라!“


마치 참격이 규상의 외침에 따라 멈춘 것처럼 멈추었다.

공중에 뜬 채로 멈춘 참격이었다.


"...“


각자 달라진 모습을 보고 살짝 미소 짓는 명월이었다.

처음엔 윤수의 공격이 막히자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다들 강해졌다. 눈에 뛸 정도로.

문건도 놀랐다. 팔선의 교육이 이렇게까지 효과가 있었던 걸까?

자신과 싸울 때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다고 느끼긴 했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해 무작정 공격해오던 걸 생각해보면 팔선은 도대체 무슨생각이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문건이었다.

옆에 있던 미량은 정말 시끄럽게 떠들었다.


"인간들 대단한데! 저기 도깨비는 그렇다쳐도 나머지는 힘을 빌려 쓰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미량의 말을 무시했던 문건은 방금 지나간 미량의 말에는 흥미가 생겼다.


"빌려쓴다고요..?“

"몰라? 그러고보니 너는 좀 다른 것 같네.“

"힘을 준다는 게 빌려쓰는건가요?“

"종류가 있지. 근데 보통은 빌려쓰는게 통상적이지 너처럼 특수적인 건 다르고“

"저는 어떤 경우죠.?“

"너는 명왕들의 힘을 빌린다기 보다는.. 그냥 쓰는 거?“

"네..?“


처음으로 미량이 대화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문건이 물고 늘어진다.


"그냥 쓰는 거라뇨..? 모르는 건가요?“"모르긴! 알아! 근데 그러니까 그게!! 네 안에 있는 힘을 명왕의 도움으로 살짝 꺼내 쓰는거지. 봉인된 그 힘으! 그러니까 그게 빌려쓰는 건 아니라고! 명왕들은 지금 자기들이 싸우느라 바쁠텐데 힘까지빌려주면 당하고 말지“

"힘을 빌려주면 당한다고요?“


그러고보니 문건은 문득 떠오르는 사실 하나를 기억해냈다.

자신이 블랙게이트에서 본 명왕들도 진짜 모습이 아닌 화신이라고 했다.

자신이 퀘스트를 할 때 만났던 명왕들은 화신인지 본인인지는 모르겠다.


"그들이 싸우고 있나요?“

"이 신선곡이야, 워낙 방어가 잘되서 직접 타격은 없었는데, 다른 곳은 아마 거의 전쟁중일껄?“

"그 공허와요..?“"공허와 싸우겠지. 지들끼리 싸우는데도 있을꺼꼬..“

"... 그렇군요.“


미량은 문건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시선을 다시 탐과 명월의 싸움 쪽으로 향했다.


탐이 바람을 일으켰다. 크게 바람이 불어 회오리가 일렀다.

회오리가 명월 길드를 덮치려 했을 때 규상이 회오리바람을 멈추엇다.

회오리가 멈춘 모습을 본 일행이 깜짝 놀랐다.


"바람이 멈췄어..“

"회오리가 멈추다니..“


규상의 신비한 능력에 일동이 엄지척을 세우며 규상을 높이 평가했다.


"다들 정말 강해졌네요.“


문건은 무언가, 자신도 모르게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이 사라지는 기분을 느꼈다.

마치 날개라도 생긴 듯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길드원들을 지켜야한다던가, 책임을 다해야한다던가. 그런 생각들로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느낌보단 정말로 믿고 함께할 수 있는, 등을 내줄 수 있는 믿음직한 동료가 생긴 기분이었다.


"뭐래.“


미량은 문건의 이상한 반응을 보며 코를 후빈다.

감동받은 문건의 두 눈을 보고 어이가 없다는 듯 웃는다


"왜이래..?“


미량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태도였기 때문이었다.


탐이 검을 하나 소환한다.


"저게, 그 나탁으로부터 빼앗은 검인가보군요.“


팔선 쪽에서 나온 말이었다.

팔선 일행이 몸을 일으켜 그 보검을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다.


"탐은, 수많은 보물을 탐내고 훔치고, 가진, 도둑이니까요..“


탐이 귀가 간지러웠는지 귀를 파다가 뒤를 돌아본다.


"팔선놈들. 내가 그때 방심만 안당했어도!!“


탐은 팔선을 한 번 쳐다보다가 앞의 명월을 보았다.


"너희는 날 이길 수 없다.“


인반 마저도 이번엔 긴장한다.

검에서 느껴지는 강한 기운 때문이었다.


"저 검.. 도대체 어째서 저런 기운이..“


인반은 아직 검의 정체를 모르기에 검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기운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때 해도가 반응한다.


"저 검은..!“


인반이 해도를 보았다. 다른 일행들도 마찬가지였다.


"왜.. 아는 검이야?“

"저는 모르는데, 두두리가 그러길. 자신들이 나타태자에게 선물한 검이라고..“

"나타태자..?“


석환은 다시 한 번 신화속의 이름이 등장하자 방긋 웃었다.

아마 헌터협회든, 북진 길드던 계속 남아 있었다면 이런 일들은 겪지 않았겠지.

안전할 수는 있었겠지만 이런 흥미진진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겠지 생각하는 석환이었다.

낭만의 시대, 낭만의 중심에 있는 느낌이었다.

재밌었다.


석환은 한 손에는 산탄총을, 한 손에는 연발총을 들었다.

일반적인 총이 아니었다.

수련으로 만든 외형과 파워를 가진 총이었다.

석환은 이 무기에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왼팔이와 오른이였다.

왼팔이는 산탄이었고, 오른이는 저격총과 같은파워였지만, 연발로 쏠수 있었다.

자신의 본래 특성처럼 멀리 날아갈수록 강해지는 건 덤이었다.

그런데 바로 앞에선 위력이 거의 없었지만 그것마저 개량했다.

처음엔 왼팔이를 이용해 총을 쏘는 석환이었다.

그리고 멋있게 한 번 뒤돌아서 다시 오른이를 통해 쏘고, 다시 왼팔이로 쏜다.

해도가 그 무기를 보고 생각한다.


"저 무기. 조금만 더 개량하면, 더 강해질 것 같은데..“


해도의 능력은 전투능력에만 있지 않았다.

자신에게 힘을 빌려주고 있는 도깨비의 특성은 무기를 만드는 능력에 있었다.

개량도 가능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불가능하겠지만 팔선의 퀘스트가 끝나고 나면 부서진 윤수의 활과 더불어 석환의 총을 개량시켜볼 생각이었다.

해도가 이번 팔선의 수련 중에서 가장 크게 깨우친 능력이었다.


총알이 마치 혜성과 같이 퍼져 나아가고 있었다.

탐은 검을 앞으로 내밀었다.


"공격을 멈춰“


해도의 말이었다.

석환이 물음표를 그리며 총을 쏘던 자세에서 멈춘 채 해도를 바라보았다.


"두두리가 그러는데, 저 검은“

"공격을 먹는다.“


해도와 탐이 동시에 말했다. 그러자 일동이 공격을 먹는다고? 라고 반문한다.


"그 공격을 먹고, 그 마력을 저장하거나 검을 든 자에게 전해주지..“

"흠.. 골치 아프게 됐군. 그런 능력이 있으면 빨리 말해달라고..“


힘을 다해 공격했던 석환이었다.

윤수는 부서진 활을 보며, 자신의 공격이 저 검에게 먹히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다.


"왜, 더 쏴보지..?“


검에서 윤슬처럼 빛나는 연기가 났다.


"검이 울고 있잖아..“


그런 탐의 앞으로 해도가 나섰다.

어느새 망토처럼 붉은 기운이 펄럭이고 있었다.


"그냥 검이 아니다..“

"검에 대해 아는 것처럼 말하는군“

"내(두두리)가 만들었으니..“


해도가 앞으로 나갔다.

검을 향해 뛰어갔다.


"베어져라!“


탐이 검을 위로 들고 그대로 달려오는 해도를 향해 내려찍었다.

해도가 또 사라졌다.

탐은 두 번 속지 않는다며 그대로 검을 뒤로 돌렸다.

없었다. 해도는 탐이 들고 있는 검의 위로 올라섰다.


"울어라, 월아여.“


달의 기운을 받아 만든 검,

그 이름은 월아였다.

마왕 오공으로부터 도깨비마을을 지켜준 나타에게 준 선물이었다.

달의 색은 보통은 흰 빛이었다.

그러나 가끔, 붉고, 푸르게, 또 검게도 빛나는 게 달이었다.

달의 모든 기운을 받아 만든 월아가 울부짖었다.

자신을 만든 부모의 목소리를 듣고 소리쳤다.

울고 싶었다고.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자를.

만나고 싶었다고.


월아가 부들부들 떨었다.

탐이 월아를 끝내 붙잡고 있었다.

손에서는 연기가 올랐다.

탐의 손이 타들어가고 있었다.


"이놈 월아! 내가 너의 주인이다!“


흔들리는 검위에서도 그대로 서있는 두두리의 헌신과 같은 존재. 해도가 서 있었다.

탐은 부들부들 떨면서도 끝내 월아를 놓치지 않고 있었다.


"이름도 모르면서, 주인 행세를 하다니.“


월아에게서 연기가 쏫구쳤지만 탐은 끝내 월아를 놓치 않았다.

탐이 월아를 다시 휘두르자, 해도는 서둘러 피해 달아났다.


"그래. 이름을 알려줘서 고맙군. 명검엔 늘 이야기와 이름이 필요하지“

"...“


탐이 붉게 웃으며 해도를 바라보았다.


"월아여, 내가 네 주인이다. 주인을 위해 네 울부짖어 보아라!“


월아를 휘둘렀다.

달빛의 참격이 솟아졌다.

사방팔방으로 쏫아지는 참격이었다.

해도의 옆으로 와 바닥을 들어올려 방어막 삼는 인반이었다.


"적의 힘만 올려준 꼴이 되버렸네요..“


해도에게 다가온 인반이었다.


"...“


반박할 여지가 없었다.


어느새 다가와 인반의 방어막을 베어 가르고 들어오는 탐이었다.


"사라져라!“


탐이 한 손에는 다른 검을 소환했다.

양손에 든 검을 휘두르는 탐이었다.

해도가 뒤에 있고, 앞에서 인반이 자신의 모습을 변환한 상태였다.

흰 빛을 내고 있었다.

자신의 뿔로 만들어진 검으로 탐의 공격을 막아내는 인반이었다.

탐의 검과 인반의 뿔검이 맞부딫치고 있었다.

그 충격의 여파는 주변으로 모두 전해졌다.


채빈이 이 상황을 마냥 지켜만 보고 있는 게 분했다.

그때 하선고에게 배운 기술을 쓰기 위해 주문을 외웠다.

거대한 연꽃이 소환되어 탐을 집어 삼켰다.

가시연꽃이었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 자신을 집어삼킨 연꽃에 놀란 탐이었다.

하필 소환된 꽃이 거대한 연꽃이기도해서 더욱 놀라는 탐이었다.

높으신 분들이 나타나기라도 한건가 놀란 것이었다.


곧 자신이 염려하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후 안에서부터 꽃을 찢어내고 휘갈기며 빠져나오는 탐이었다.


"놀랐구나.. 인간....“


정말 놀란 모습처럼 보였다.

팔선에게 당했을 때를 떠올렸다.

무력으로 치면, 팔선보다 우위에 있는 게 탐일지도 몰랐다.

적어도 비등비등했기에 허무하게 붙잡히지는 않았을 테지만, 방심해서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내게 이런 수치심을 주다니..!“


한순간이라도 비록 안에 갇혀 아무도 보지 못했을테지만, 너무 놀란 가슴을 들킨 것 같아 분노하는 탐이었다.

탐은 두 검을 마구 휘둘렀다.

주변을 상관하지 않고 참격을 날리는 탐이었다.

윤수의 활이 파편되어 여러 곳으로 날아갔던 것처럼 다시 한번 주변이 황폐화되기 시작한다.

문건과 미량, 팔선이 각자 탐의 공격을 막아낸다.


"어허. 저 탐 놈이!!“


팔선이 약속이 있어 나서지 않고 있었다.

문건도 마찬가지였다.

일행은 탐의 참격을 모여서 버텨내고 있었다.


"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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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명월 23.08.26 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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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세계헌터협회 (2) 21.08.10 14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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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서밋 (3) 21.07.23 11 0 11쪽
68 서밋 (2) 21.07.23 16 0 11쪽
67 서밋 21.07.22 15 0 12쪽
66 결제 21.07.21 16 0 11쪽
65 신선곡 (18) 21.07.21 11 0 11쪽
64 신선곡 (17) 21.07.20 10 0 11쪽
63 신선곡 (16) 21.07.19 12 0 11쪽
62 신선곡 (15) 21.07.19 14 0 11쪽
61 신선곡 (14) 21.07.19 14 0 11쪽
» 신선곡 (13) 21.07.17 13 0 11쪽
59 신선곡 (12) 21.07.17 11 0 11쪽
58 신선곡 (11) 21.07.17 1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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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레이드 (2) 21.06.24 19 0 11쪽
40 레이드 21.06.23 1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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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변화 (2) 21.06.21 14 0 11쪽
37 변화 21.06.18 1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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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명월(明月) (9) 21.06.16 17 0 12쪽
34 명월(明月) (8) 21.06.15 16 0 12쪽
33 명월(明月) (7) 21.06.14 19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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