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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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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HP1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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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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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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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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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4

DUMMY

“ 아야아... ”


김장우가 그대로 뒤로 자빠졌다.


“ 괜찮으세요, 감독님? ”


엉덩이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내며 나부터 챙겼다.


“ 네, 저는 뭐... ”


김장우가 뒤로 넘어지는 걸 보곤 자연스레 옆으로 피해버렸으니까.


당연히 넘어지지도 않았고, 김장우처럼 엉덩이에 흙먼지를 묻힐 일도 없었다.


“ 아... 감독님은 안 넘어지셨구나? ”


멀쩡한 나를 보곤 이제야 눈치챘다.


변하는 그의 얼굴이 말해주고 있었다.


아니, 이걸 뒤에서 받쳐주기는커녕 혼자 피해버려? 라고.


“ 저도 모르게 그만... ”


나도 피하려고 피한 건 아니었다.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반응했을 뿐이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면 몸이 자연스럽게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움직인다.


“ 아니, 근데... 감독님이 당기셔놓곤 혼자 피해버리시면 어떡해요. 잡아주기라도 하시지. 전 갑자기 당기니까 당연히 균형을 못 잡죠... ”


억울하다는 듯이 이해 안 되는 얼굴로 쏟아낸다.


이해 안 되는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 제가 잡아당겨요? 장우씨를요? ”

“ 엥...? 조금 전에 저 잡아당기셨잖아요. 못 들어가게. 전 속으로 감사했는데. 이걸 이렇게 뒤통수를... ”


김장우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


“ 언제요? ”

“ 언제라뇨... 넘어지기 전! 지금 방금 전이요. 여기 들어가려고 했을 때. ”

“ ...그때 제가 장우씨를 뒤로 잡아당겼다고요? ”

“ 네! 제 옷을 이렇게 잡아당기셨잖아요? ”


옷자락을 잡아당기는 시늉을 했다.


“ 왜 자꾸 모른 척을 하세요. 그냥 피해서 미안하다 하시면 되지... ”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난 김장우를 잡아당긴 적이 없다. 잡아당기긴 무슨, 옷을 만진 적도 없다.


분명 김장우는 혼자서 몸이 기울었고, 내가 피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엉덩방아를 찌었다.


이게 전부다.


“ 안 그래요, 감독님? ”

“ ...장우씨, 저는 장우씨를 잡아당긴 적이 없어요. ”


장난인 줄 알았을 것이다. 나도 김장우도.


김장우는 내가 그냥 들어가지 말자는 것을 말 대신 행동으로 보였다고. 그래서 은근 고마워한 거고.


나는 김장우가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으니까 괜히 넘어지는 척하고, 장난으로 내 탓을 하는 줄 알았다.


근데 김장우는 내가 잡아당겼단다. 자기가 일부러 넘어진 게 아니란다.


...이게 무슨 일이지?


“ 에이... 거짓말 하지 마요, 감독님. 저 이제 슬슬 무서워지려고 해요. ”

“ 진짜로 혼자 일부러 넘어지신 거 아니에요? ”

“ 아니라니까요... ”

“ 저도 진짜 아니에요. 이렇게 카메라를 잡고 있었는데 제가 장우씨를 어떻게 잡아당겨요. ”


왼손은 카메라를 편하게 받치고, 오른손은 본체 손잡이를 잡았다.


물론 한 손은 보조로 떼도 그만이지만 중요한 건 내가 김장우의 옷깃을 잡아당기지 않았다.


카메라에서 두 손을 뗀 적도 없다.


“ 아뇨... 감독님이 분명히 잡아당겼어요. 감독님, 아니어도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


김장우가 저렇게까지 반응한다는 건 본인이 정말 무언가가 잡아당겼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다.


난 괴담이나 귀신같은 건 안 믿는 편이라 감흥도 없는데 어째 살짝 오싹한 거 같기도 하다.


“ 확실히 잡아당기는 느낌이었어요? ”

“ 저 대답 안 할래요. 그냥 감독님이에요. 무조건 감독님이 그러신 거예요. ”


김장우는 이미 무서워서 눈도 귀도 막아버렸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보지 못했다면 순간적으로 그걸 놓치고 있을 뿐.


잡아당기는 느낌이라면 가령 옷이 우연찮게 무언가에 걸렸을지도 모른다.


난 손전등으로 창고 주위를 비췄다.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것이 하나 있었다.


“ 후... 겁 먹을 필요 없어요. 제 생각엔 장우씨가 저거랑 느낌을 착각하신 거 같아요. ”


창고의 문 주위로 정신없이 뻗어있는 나뭇가지.


김장우가 갑자기 성큼성큼 앞으로 나갔으니 어두운 탓에 좁은 시야로 미처 보지 못했을 것이다.


손으로 잡아당기는 느낌인지, 나뭇가지인지, 정도야 착각할 수도 있고.


“ 장우씨? 듣고 있어요? 장우씨? 정신 차려요. ”


나뭇가지라고 설명을 해줘도 여전히 단단히 쫄아있다.


이건 말로 설명한다고 설득이 될 거 같지 않은 상태다.


더 설득력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건... 사실을 확인해보는 것이겠지.


나한텐 아주 좋은 확인 방법인 카메라가 있다. 지금 상황에 좀 번거롭지만.


김장우가 핸드폰을 들고 대신 촬영할 상황도 안 되니 한 손은 내 폰을 들고, 남은 한 손으로 영상을 찾았다.


김장우랑 같이 볼 생각이었는데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 나뭇가지가 아니라 정말 김장우가 생각하는 그런 현상이 찍혀있다면 상태를 돌려놓긴 힘들 거다.


원만한 촬영을 위해서라도 내가 먼저 확인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한 손은 셀카를 찍듯 하고, 한 손은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고.


세상 어디에도 이런 열혈 vj는 없을 거다.


[ -싸나이답게! , 해병대답게!··· ]


금방 있었던 일이라 구간을 찾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다.


바로 이 장면 다음, 성큼성큼 걸어가 문 앞에 선 김장우의 옷깃을 살피면 된다.


분명 주위 나뭇가지에 옷이 걸렸을 것이다.


[ -어, 어? ]


영상 속 김장우의 몸이 뒤로 기운다.


바로 이 부분.


그럼 그렇지.


김장우의 옷. 오른쪽 아래가 삐쭉 튀어나온 나뭇가지에 늘어나는 게 한눈에 보였다.


“ 장우씨, 이거 좀 봐봐요. ”

“ 아, 싫어요. 그냥 확인 안 하고 감독님이 했다고 해주시면 안 돼요? ”

“ 아뇨, 들어보세요. 그럴 필요가 없어요. 범인 찾았어요. ”

“ 범인이요?! ”

“ 아뇨, 아뇨, 말을 잘못했어요. 이유가 있었어요. 나뭇가지에 옷이 늘어난 게 맞았어요. ”


단어 선택 한 번 잘못했다가 김장우의 상태를 더 안 좋게 만들어버릴 뻔했다.


“ 나뭇가지요...? ”

“ 네, 나뭇가지였어요. 창고 주위에 많잖아요. 그중 하나가 장우씨 옷에 걸린 거예요. ”

“ ...찍혔어요? ”

“ 네? ”

“ 카메라에 그 장면이 찍혔냐고요... ”

“ 아... 네, 찍혔어요. ”


아까 영상을 돌려볼 때 그림자가 생긴 현상을 한 번 겪은 탓인지 쉽게 믿지 않았다.


아직 목적지에 도착도 못 했는데. 벌써 트라우마 같은 것이 하나 생겨버린 거 같다.


이거 방송 분량이고 뭐고, 김장우를 데리고 제대로 진행을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왜 데뷔 15년 찬데 무명이었는지 알 것만 같았다. 막막하다.


“ 선명하게 잘 찍혔어요. ”

“ 정말이죠? ”

“ 네, 그러니까 제발 봐봐요. ”


나뭇가지로 호들갑을 떤 거. 분량으로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한다.


나뭇가지 때문이라는 걸 숨기는 조작 방송이 아닌 이상.


김장우를 빨리 달래서 진행하는 게 훨씬 더 낫다.


“ 어디요..? ”


애도 아니고. 어르고 겨우 달래 김장우가 고개를 들고 화면을 봤다.


“ 여기요. 여기 오른쪽 아래 보면 나뭇가지 보이죠? ”


꽤 뾰족해 보이는 나뭇가지가 김장우의 옷깃을 늘어트렸다.


얼핏 손으로 잡아당기는 것 같다고 느꼈을 것이다.


성큼성큼 걸어간 김장우였다고 해도 속으로는 한참 긴장하고 있었을 거니까.


“ 별거 아니었죠? 장우씨가 너무 긴장해서 그래요. 리액션이 좋긴 한데 너무 심해도 시청자들은 몰입이 안 되거든요. ”


이런 걸 편집으로 적당히 잘라내는 게 감독과 피디의 역할이지만, 옆에서 계속 보고 있자니 진행이 안 되니까.


내가 뭐라고 한마디를 해버렸다.


나도 내뱉고 나서 곧장 후회했다.


꽤 장난으로 받아줄 줄 알았던 김장우가 반응이 없었으니까.


그러다 그가 입을 열었다.


“ 감독님... ”

“ 죄송해요. 장우씨. 제 입장만 생각하고 제가 선 넘는··· ”

“ 감독님. ”


김장우가 내 말을 끊었다.


“ 네...? ”


느낌이 왔다.


괜히 촬영 분위기를 망친 확실한 느낌이.


“ 저도 나뭇가지에 걸린 건 알고 있었어요. ”

“ 아...? 그래요? ”

“ 근데요... 감독님은 제가 나뭇가지랑 손으로 잡아당기는 거랑 구분 못 할 거 같으세요? ”

“ 그게 무슨 말이죠? ”


김장우는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 ...왼쪽이었어요. ”


그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뭐가 왼쪽이라고요? ”

“ 절 잡아당긴 건 왼쪽이었다고요!! ”


순간 김장우가 고개를 휙- 돌려 나를 쳐다보며 크게 소리쳤다.


그 맑고 초롱초롱의 눈빛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지.


암울하고, 겁에 질린 듯 거칠게 흔들리고 있었다.


“ 여길 보세요... ”


김장우가 천천히 손가락으로 화면 어딘가를 가리켰다.


그의 손가락이 현재 마음을 대변하듯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난 그의 손가락 끝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화면 속 문 앞에 다가선 자신의 왼편을 가리키는 김장우의 손가락.


그 떨리는 손가락 아래로 김장우의 허리춤.


그리고 그 조금 아래로...


어둡고 공허한 배경에는.


김장우의 옷깃이 쭈욱- 늘어나 있었다.


정말 누군가 옷을 힘껏 잡아당기고 있는 것처럼.



#



“ 귀신이에요... 여기 진짜 귀신이 있다고요. ”

“ 그것들이 우리 얘길 듣고 있어요. 어디 숨어있는지 몰라요. 아니, 어쩌면 지금 바로 옆에서 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


“ 이 화면도 같이 보면서 바들바들 떠는 우리를 보며 실실 웃어대고 있을 거라고요. ”


김장우가 뭔가에 홀린 듯 일어서선 정신없이 말을 쏟아냈다.


“ ...진정해요. 장우씨. ”


말로는 김장우를 말리고 있지만 사실 나도 몸에 소름이 끼친 것을 부정할 수 없었다.


전혀 이해 안 되는 현상에 김장우가 내뱉는 말이 너무 와닿아서.


“ 감독님, 저희 그냥 이제 내려가서 합류해요. 이건 지금 촬영이 문제가 아니에요. 저 못하겠어요. ”


김장우의 말이 맞았다.


잘못했다간 촬영 중에 사고가 생길지도 모른다.


근데 난 어째서인지 계속 카메라를 들고 싶었다.


호러 예능이라면, 리얼버라이어티라면, 심지어 관심이 중요한 파일럿이라면, 사실 이건 천금 같은 기회가 아닌가?


사고가 생겨봐야 죽기라도 할까.


정말 무언가 존재한다고 해도.


기껏 해봐야 이렇게 작은 장난 같은 것밖에는 못 할 거다.


그럼 내가 해야 할 건...


“ 장우씨, 잘 들어봐요. 이건 꽤 흔한 일이에요. ”

“ 아니, 감독님, 대체 뭐가 흔한···”

“ 단순히 카메라 문제에요. ”


받아치려는 말을 단호하게 끊어버릴 필요가 있었다.


“ ...뭐라고요? ”

“ 아까 카메라 빌리는 곳에서 이런 산 같은 곳에서는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어요. 제가 깜빡하고 있었어요. ”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 술술 튀어나왔다.


그러나 내게는 호러 예능의 느낌이 잘 살아나고 있는 지금 촬영을 접는다는 게 더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 ...거짓말 마세요. ”

“ 거짓말 아니에요. 직접 확인해보시면 되잖아요. ”


말하면서도 차라리 내가 잡아당긴 게 맞았다고 인정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럼 김장우를 설득하는 일 없이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이곳에서 지금도 자연스레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었을 텐데.


“ 어떻게 확인을 해요? ”“ 다시 찍어보면 되죠. ”

“ 카메라 문제가 아니라면요? ”

“ 그럼 그때는 불길하니까 장우씨 말대로 촬영 접죠. 저도 못 찍어요. 그 상황에는. ”

“ 하... ”


김장우가 머리를 붙잡고 한숨을 쉬었다.


나도 김장우처럼 대놓고 한숨을 쉬고 싶었다.


카메라 문제라고 재촬영하면 없어진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댔는데.


“ ...얼른 해보세요. ”


결국 김장우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일어섰다.


“ 잘 생각하셨어요. 아까 장면 똑같이 따야 하니까 성큼성큼 걸어가는 것부터 다시 해주시면 돼요. ”


어차피 촬영도 물거품, 굳이 이상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장면을 쓸 일도 없다만.


단순히 김장우에게 자연스러운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 촬영 시작해야 하는 위치와 구도까지 재차 설명해줬다.


“ 갈게요, 쓰리, 투, 원. ”


김장우가 재차 시원하게 앞으로 걸어나갔다.


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짝 쫓으면서 생각했다.


진짜 귀신같은 것이 있다면 한 번 더 장난쳐주길 바랐다.


살다 살다 이런 소원을 빌어보긴 처음이었다.


뭐, 어차피 난 무슨 결과가 나오든 답은 정해놓긴 했다.


촬영은 계속할 것이고, 또 그것들이 옷깃을 잡아당긴다면 내가 했다고 하며 김장우를 설득할 거다.


한 발자국.


두 발자국.


김장우가 걸어나가고.


마침내 김장우의 발끝이 창고 안쪽 어둠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난 김장우의 왼편 옷 끝을 주목했다.


그때였다.


아까처럼 무언가 김장우를 휙- 하고 잡아당겼다.




라고 해야 하는데 의외였다.


–탁 소리와 함께 김장우의 육중한 발바닥이 창고 안쪽 지면에 닿았다.


김장우는 놀라서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놀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만, 그에게 계속 진행하라 손짓했다.


끊었다 다시 가기에는 리얼한 영상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겨우 겁쟁이 타이틀을 벗어낸 김장우를 꼬드기는 것도 일이었고.


자연스럽게 다시 촬영이 진행되는 건 굉장히 다행이었으니까.


그러나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이상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김장우의 옷자락이 늘어나지 않기를 하곤, 내가 어딘가에 빌어본 바람이 정말 이루어져서.


진짜로 알 수 없는 존재가 지금 우리 곁에서 머물고 있을까 봐.


어쩌면 내 생각까지도 전부 꿰뚫어 보고 있을지 모른다.


어쩌면 부질없는 우연.


또 어쩌면 흥미로운 아찔한 상상에 부쩍 몸이 추워진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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