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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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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HP1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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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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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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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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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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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글자
13쪽

11

DUMMY

” 감독님, 왔던 길로 되돌아가라는데요? “

” 네, 그런데요? “


김장우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 또 봐야 하잖아요. “

” 그 친구요? “


아마도 아까 봤던 비둘기 사체를 말하는가 보다.


” 그 친구라니 비위도 좋으시네... “

” 어차피 어두워서 안 보일 거예요. 아까 왼쪽에 있었으니까 오른쪽만 비추면서 가면 돼요. “

” 감독님이 앞장서실래요? “

” 말도 안 되죠. “


김장우는 투덜거리면서도 앞장섰다.


여전히 복도는 캄캄했고,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우릴 환영했다.


” 감독님, 저는 진짜 저 물 좀 안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


이를 갈고 말하는 거 같았다. 진심이었다.


” 아까 미션하다가 미치는 줄 알았다니까요. 저 물 때문에. “

” 그럴 거 같았어요. “


말투에서 그때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근데 아까 좀 다시 봤어요. “

” 예? “

” 처음에 노크 소리에 당연히 반응하실 줄 알았는데 안 하시더라고요. “

” 아... 속으로 무지 고민했죠. 이게 맞나? 종이에 뭐라고 써 있었지? 두드려? 아닌 거 같은데? 사실 고민하다가 시간이 지나서 어쩌다 넘어간 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


김장우가 허탈하게 웃었다.


” 근데 원래 이렇게 건물에 창문이 하나도 없을 수가 있어요? “


왼쪽, 오른쪽.


창가가 있을 법한 높이에 라이트를 비춰도 그저 벽뿐이었다.


” 별 이상한 낙서만 있고. “


높건 낮건 좌, 우 양쪽 벽에는 낙서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크레파스. 색연필. 볼펜. 그 외의 것들, 다양한 도구로 형형색색 그려놨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문구.


정신없어 보이는 패턴.


살면서 처음 보는 규칙 없는 도형.


설명하기 힘든 형태의 그림이었다.


“ 특이한 건물이긴 하네요. 지하엔 조각상. 3층엔 온통 알 수 없는 낙서 천지인 벽면. ”


지금 가야 하는 1층 그리고 2층엔 또 뭐가 있을지 궁금했다.


대체 폐가 이전에는 무슨 건물로 쓰였을까 싶고.


” 으, 뭔가 기분이 이상해요. 안 보는 게 나았을 거 같다. “


김장우가 소름이 돋았는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 근데 이게 또 안 볼 수가 없잖아요. 깨진 안내등을 찾아야 하는데 그냥 보면 안 보이고. 찾으려면 벽을 비춰야 하고. 나 참. ”


투덜투덜.


김장우 말대로 애초부터 제작진이 벽면을 보게 만든 거다.


그럼 벽면에 이상한 낙서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걸까?


글쎄.


자꾸 찌라시가 떠올라서 뭐 하나 믿음이 안 간다.


이만한 노력을 했을까.


애초에 사전 답사 때 벽면에 남겨진 이상한 낙서를 보고 이걸 보게끔 유도해야겠다 정도는 생각했을 거 같긴 한데.


그럼 이 건물은 폐가 이전에 뭘 하던 곳이었을까.


대량 유골은 어쩌다 나온 걸까.


“ 감독님. ”

“ 예? ”

“ 이거 맞죠? ”


벽면에 무언가를 보며 묻는 김장우.


“ 아까 조각상 얼굴들. 맞죠? ”


이상한 낙서들을 지나 지금 왼쪽 벽면에 보이는 건 많은 얼굴이었다.


앳된 얼굴들이 지하실에서 본 조각상을 떠오르게 했다.


근데 똑같은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 글쎄요. 자세히 보진 않아서. ”

“ 저는 좀 유심히 봤거든요. 맞아요. 맞는 거 같아요. ”


김장우가 목을 쭉 빼 벽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 근데 맞고 아니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

“ 당연히 있죠. 감 없으시긴. 아까 감독님이 말하셔 놓고. ”

“ 제가요? 뭘. ”


그 순간 떠올랐다. 조각상들의 얼굴 방향.


“ 얘들이 여길 쳐다보고 있으니까... ”


왼쪽 벽을 보던 김장우가 뒤로 휙 하고 돌아섰다.


“ 오. ”


라이트를 비추는 벽 아래로 깨진 비상구 안내등이 보였다.


“ 크으. 보셨죠. 제 학습 능력. 이제 이 정도는 유추할 수 있어요. ”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칭찬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나.


카메라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며 엄지를 올려줬다.


“ 알고 보니까 제작진이 좀 친절한 거네요. 처음엔 소름 끼치긴 했는데. ”

“ 그러게요. ”


대답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의문은 들었다.


지하실에 조각상도, 이곳 벽면의 낙서도 제작진이 했다고?


그럼 화장실에서도 몰래 숨어있던 제작진이 한 걸까.


당연하지.


무조건.


김장우처럼 당연히 이렇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어째서인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말도 안 되는 상상이 사실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을 한다.


마음속 어딘가의 찜찜함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이상한 일이다.


“ 안내등이 여깄으니까... 근처에 비상구로 가는 문도 있겠네요. 그쵸? ”

“ 네? 아, 네. ”

“ 놀라시긴, 아까부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감독님. ”

“ 아니에요. 아무것도. ”

“ 딴 생각하시면 안 돼요. 카메라 드셨으면 집중하셔야죠. 그래야 제가 잘 나오는데. ”

“ 아, 네. 벽 더듬는 장우씨 잘 나오고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


쓸데없는 생각이다.


촬영 끝나면 알게 될 거. 당연한 거.


촬영에 집중해야 한다.


“ 이건가? 감독님, 찾았어요! ”


얼마 벗어나지 않은 곳에서 우린 비상구를 발견했다.


“ 바로 가요? ”


김장우는 가끔 알아듣기 힘든 질문을 한다.


“ 그럼 바로 가지 뭐해요? ”

“ 아니, 그 문을 열까, 말까, 뜸 들여야 하지 않나 해서요. ”

“ 어차피 바로 열라고 해도 뜸 들이실 거면서. 다 알아요. ”


청개구리.


속을 들켰다고 생각했는지 김장우는 곧장 손잡이를 돌렸다.


쥐색 쇠 손잡이는 오래된 탓에 뻑뻑해서 잘 돌아가지 않다가.


결국 김장우의 힘에 덜컥 손잡이 채 빠져버렸다.


“ 감독님, 저 기물파손 뭐 이런 거 아니겠죠? ”


어처구니 없는 일에 김장우도 황당해서 말을 더듬었다.


“ 티 안 나게 껴놔요. ”

“ 예. 이제 엽니다. ”


손잡이뿐 아니라 문도 접착제를 바른 것처럼 어깨로 쿵쿵- 소리가 나도록 세게 밀어야 열렸다.


“ 오... 이게 뭐죠? ”



#



우리가 가야 하는 비상계단.


초면인데 첫인상이 참 그랬다.


위로는 이곳저곳 거미줄 범벅에.


먼지는 문을 열자마자 반갑지도 않은데 얼굴로 덤벼들었고.


손님을 반기기엔 정리를 안 해 주위 바닥엔 온갖 쓰레기가 너저분했다.


내려가는 계단은 어두워서 대체 어디까지 내려가야 하는지.


짐작도 못 하게 까마득했다.


저 아래에서 누군가 숨어있다고 해도 전혀 모를 만큼.


손잡이를 포함해 계단은 녹이 많이 슬었는데.


그것보다도 그 색감이 불그스름한 게 멀리서 보면 대량 학살 같은 사연을 담고 있는 건물인 줄 알았을 거다.


“ 꼭 여기로 가야 해요? 사탄이 저 아래서 웃으면서 손짓하고 있을 거 같은데요? ”

“ 비주얼이 끝내주긴 하네요. ”

“ 부정은 안 하시고 딴 얘기만 하시네요. ”

“ 대답할 의미가 없다는 거 잘 아시면서. ”

“ 진짜 감독님이 아니라, 말 없는 분이랑 왔으면 어디서 진작 기절했겠다. ”

“ 칭찬이죠? ”


김장우가 눈을 가늘게 뜨기만 하고 대답은 생략했다.


아무렴 이렇게 가벼운 얘기를 하면 긴장이 풀어져서 좋다.


음침한 분위기에 휩쓸려서 출연진보다 긴장하고.


카메라도 제대로 못 잡고.


행여나 출연진의 더딘 진행을 보조하지 못하면 촬영은 답이 없다.


“ 내려가죠. ”

“ 감독님, 근데 이거 무너지는 건 아니겠죠? ”


잔뜩 녹이 슬은 철 계단.


비상문도 멀쩡하지 않았으니 계단도 믿음이 안 가는 건 사실이다.


“ 근데 이런 건 상상하는 것처럼 와르르 무너지지 않을걸요? ”

“ 끝이 올라가는 대답이 영 믿음이 안 가긴 하는데 일단 가볼게요. ”


김장우가 조심스럽게 앞장섰다.


오른쪽에 있는 축축하고 차가운 손잡이를 잡고 한 걸음씩 천천히 내려갔다.


발을 디딜 때마다 귓가에는 낡은 철 계단이 삐그덕, 삐그덕 곡소리를 냈다.


몇 계단을 내려왔지만, 내려갈 계단은 여전히 많은 것 같았다.


하긴 올라올 때 그 높은 각도로 올라왔으니 내려갈 것도 많겠지.


눈앞은 여전히 흐리고 어두웠다.


오히려 얕은 조명에 희미하게 보이는 주위의 검붉은 계단은 보면 괜히 더 섬뜩했다.


철 계단 사이 벌어진 틈도 얼핏 눈에 들어왔는데.


그럴 때마다 괜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저기 틈새로 눈알이 보이고, 밑에서 훔쳐보며.


누군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터무니 없는 상상.


캄캄한 곳에 들이미는 발목을 누군가 휙 잡아채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실제로 그럴듯한 걸 보게 된다는데.


닭살도 돋고 등줄기가 시린 게 괜히 생각했다 싶었다.


“ 감독님, 조심하세요. ”

“ 네, 장우씨도요. ”

“ 몇 계단 안 남았어요. ”


나보다 다섯 계단 정도 먼저 내려가던 김장우의 눈엔 문이 보인 모양이다.


“ 엥, 고작 한층 내려온 거였네요. ”


김장우가 머리를 긁적였다.


활짝 열린 문 옆 벽면에는 부분 부분이 지워져서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 2F ’ 라고 쓰여 있는 것 같았다.


“ 이걸 한 번 더 내려가야 하네요. 여긴 느낌이 더 쎄한데. ”


김장우의 시선을 따라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쭈욱 카메라에 담았다.


확실히 조금 전 내려왔던 계단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다.


먼지는 이곳이 더 많은 것 같다.


근데 위에처럼 생활 쓰레기들과 전단지가 널브러져 있지는 않다.


그런 큼직한 것들은 없는데 또 그렇다고 누군가 청소를 한 것처럼 깔끔하진 않다.


위와 다르게 녹이 슬진 않은 철 계단.


본래 색 같은 검은 빛이 조금 더 진하다.


사이사이 붉은색도 보이는 걸 보니 위층 계단이 왜 검붉은 섬뜩한 색을 보였는지 알 거 같았다.


주위를 둘러본 결과 총체적으로 뭔가 오묘했다.


드나드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한데, 또 어떻게 보면 오히려 드나드는 사람이 아예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떻다 정의 내릴 수가 없이 정말 애매하고, 찜찜하고, 답답했다.


“ 가시죠, 감독님. 지저분하진 않아서 좋네요. 위층이랑 다르게 무너질 거 같지도 않고. ”

“ 장우씨, 원래 이런 게 더 위험하대요.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거. 조심히 가세요. ”

“ 예. ”


위에서도 해보지 않았던 걸 여기선 해봤다.


발판을 미리 꾹꾹 눌러봤다.


뭔 큰 의미가 있겠냐 만은.


발을 내딛기에 마음은 한결 편했다.


“ 감독님 말이 맞았어요. ”

“ 뭐가요? ”

“ 이 계단도 겉보기에만 멀쩡했네요. 소리 되게 많이 나잖아요. ”

“ 그러게요. ”


음침한 계단을 내려가며 들리는 소리는 이것뿐이었다.


탕, 하고 발을 디디면 삐그덕, 하고 맞장구쳤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이 소리만을 듣고 있자니 괜히 긴장되는지 크게 내뱉는 것 같은 김장우의 거친 숨소리.


소리에 더욱 의식했는지 발걸음도 전보다 빨라졌다.


얼른 벗어나고 싶은 모양이었다.


덕분에 나도 조금 서둘러 계단을 내려왔다.


코너를 돌고, 순간적으로 김장우가 제자리에 멈춰섰다.


“ 어우, 씨. ”


김장우가 크게 숨을 고르며 가슴을 쓸었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문.


유리문인데 어둡다 보니 반사되는 자신의 모습에 놀란 모양이었다.


난 순간 놀라는 김장우에 더 놀랐다.


“ 여긴 왜 또 유리문이래요. 깜짝 놀랐네. 진짜. ”

“ 저도 놀라긴 했는데. 그래도 안 보이는 것보단 나은 거 같아요. ”

“ 감독님, 그렇게 바로 얼굴을 들이밀고 싶으세요? ”


김장우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유리문에 눈을 들이미니 보이는 건 텅 빈 작은 공간.


왼쪽, 오른쪽으로 복도처럼 길이 나 있고.


텅 빈 중앙의 대각선 방향엔 아마도 우리가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방 하나가 있었다.


“ 감독님, 곧장 보이는 방으로 들어가라고 했었죠? ”

“ 네. ”


어느새 김장우도 나를 따라 유리문에 얼굴을 들이박고 있었다.


“ 여기서 보면 일단 무서워 보이는 건 없으니까 들어가 볼까요? ”


또 김장우를 앞으로 세우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계단 쪽은 좀 시원한 느낌이었는데 안은 그 반대였다.


틈새 없이 꽉 닫힌 문 때문인지 환기가 안 되는 건지 들어서자마자 조금 답답한 것 같았다.


왼쪽으로 이어진 길은 끄트머리에 화장실이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본 건 아니지만 벽면의 찢어진 안내 표시가 그렇게 알려주고 있었다.


오른쪽은 설명이 없었다.


빛을 비춰봐도 끝없이 길게 뻗은 검은 길이었다.


“ 저쪽으로 들어가라는 말만 없으면 좋겠네요. ”


김장우가 오른쪽을 가리키며 고개를 저었다.


“ 화장실이 더 그렇지 않아요? ”

“ 거긴 그래도 한 번 가봤잖아요. 구조가 그게 그거겠죠. 전 모르는 게 제일 무섭더라고요. ”

“ 우리가 들어갈 방이 그렇겠네요. ”

“ 예, 그쵸. 그래서 말한 거예요. ”


문 위에는 안내판이 걸려있지만, 속에 내용물은 없었다.


싸구려 나무 목재 같은 느낌의 안내판은 지금까지 버틴 게 용해 보였다.


물론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벌어진 틈에 기울어진 녹슨 나사가 빼꼼하고 보였지만.


문 앞에 선 김장우는 심호흡하고.


이번엔 문고리가 통째로 빠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천천히 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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