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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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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HP1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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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6
추천수 :
1,623
글자수 :
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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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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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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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
13쪽

15

DUMMY

“ 생각해보니까 결국 모든 층을 가야 하네요. ”

“ 여기 옥상도 있는 거 같지 않았어요? ”


김장우가 멍한 얼굴로 쳐다봤다.


“ 감독님, 혹시나 추가로 깜짝 미션 이런 거 나오면 저는 발견 못 한 척하고 안 할 거니까 협조 좀 해주세요. ”

“ 미션 내용 보고요. ”


다음 미션은 처음 가보는 2층.


방을 나서기 전, 방문을 이리저리 살피던 김장우는 닫았다가, 다시 열었다가.


안쪽 캐비닛의 상태도 확인하기를 반복했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걸 보니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무튼 소득은 없는 것 같았다.


방을 나와 가야 할 곳을 보던 김장우는 머리를 긁적였다.


“ 감독님, 잠깐만요.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 저쪽 길만은 아니면 좋겠다고 했던 거 같은데 그쵸? ”

“ 네. 아마도요. ”


캄캄해서 뭐가 있을지, 어떻게 생겼을지 모르는 곳보다는.


차라리 구조가 얼추 비슷한 화장실 쪽을 가는 게 나을 거라고.


김장우는 모르는 게 제일 무섭다고 했었다.


근데 안타깝게도 미션 종이는 김장우가 가기 싫어했던 곳을 가라고 일러주고 있었다.


알아듣기 힘든 김장우의 투덜거림과 함께 우린 다시 발걸음을 뗐다.


길게 뻗은 캄캄한 복도는 모두 그러하듯.


저 멀리 플래쉬를 비춰도 보이는 게 없었다.


“ 이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


괜히 짜증 부리고 시비 걸듯 플래쉬를 껐다, 켰다 반복하는 김장우.


빛은 또 왜 이렇게 약하냐고 몇 번 세게 치더니.


“ 어? ”

“ 그럴 줄 알았어요. ”


플래쉬가 마음 상해버렸는지 이때다 싶었는지 휴식기에 들어갔다.


“ 별 차이 없긴 했죠? ”

“ 그래도 있는 게 낫긴 하죠. 가까운 건 보이는데. ”


김장우가 멋쩍게 웃었다.


“ 이제 이게 유일하네요. ”


카메라에 달린 작은 조명.


김장우를 찍기 위한 거라, 손전등처럼 쓸 수는 없다.


결국, 우리 걸음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었다.


김장우는 나와 바짝 붙어서 바닥에 흐릿한 불빛을 등대 삼아 걸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세우거나 김장우의 얼굴을 찍자니 바닥의 길이 잘 안 보였다.


카메라의 각도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김장우의 허리부터 하반신과 바닥이 카메라에 담기는 그림의 대부분이었다.


짙은 안개처럼 뿌연 배경에 말없이 움직이는 상반신이 잘린 하체.


얼마를 더 가, 여린 빛에 계단이 희미하게 보였다.


“ 감독님, 이제 이런 게 평범해 보여요.”


철 계단을 탁탁- 발바닥으로 밟아보는 김장우.


다른 곳의 계단처럼 기분 나쁜 소리가 나진 않는 것 같았다.


바깥에 있던 알 수 없는 붉은 넝쿨도 없으니, 김장우가 하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았다.


“ 그래도 손잡이는 잡고 가세요. ”

“ 네, 감독님도 조심하세요. ”


우린 흐린 빛도 빛이라고 도움을 받아 계단을 하나하나 올랐다.


다행히 각도가 높지 않아서 오르기에 많이 불편하진 않았다.


김장우의 발은 노인의 지팡이처럼 한 칸, 한 칸 발끝으로 계단을 더듬다가 바닥을 밟았다.


난 김장우가 밟는 그곳을 그대로 밟으며 따라 올라갔다.


기분이 묘했다.


무슨 식당 긴급 점검 나온 프로그램에서 몰래 촬영하고 있는 것처럼.


하반신만 쭉 따라가며 찍고 있으니.


촬영이라는 게 아무리 호러예능이래도, 기본이라는 게 있는 건데.


다음이 있을 리는 잘 모르겠지만 손전등의 배터리만큼은 신경 써야 할 것 같았다.


김장우는 계속해서 올랐다.


의외로 각도가 크지 않을 뿐이지, 올라가야 할 계단은 많았다.


코너를 돌았으니 반쯤은 왔을 거다.


이때, 김장우가 갑자기 내 손을 잡아당겼다.


순간 이게 맞는 건가 싶었다.


김장우는 내 앞에서 걷고 있는데, 손은 왜 내 뒤에서 왔을까.


“ 감독님! ”


이번엔 나를 부르기까지 했다.


목소리가 비슷했다.


아니, 똑같다고 해야 했을까.


화장실에서 내 목소리를 흉내 내서 김장우를 불렀던 것처럼 그런 장치인 걸까?


이번엔 나를 상대로 테스트라도 하는 걸까, 돌아보지 말아야 하는 건가?


재차, 고민하는데 날 잡은 손에 힘이 빡 들어가며 뒤로 확 잡아당기는 게 아닌가.


난 그 힘에 넘어질 거 같아 앞에 걷는 김장우의 바지 뒷주머니라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동시에 ‘ 장우씨!! ’ 하며 소리를 질렀는데.


이상하게 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공중에 훅 뜨는 가벼운 느낌이 잠시.


그렇게 난 힘에 이끌려 뒤로 넘어졌다.


어쩐지 단단한 것에 몸을 맡겼을 때 내 눈앞에는 김장우가 보였다.


한껏 놀라서 휘둥그레진 눈으로 날 쳐다보고 있었다.


“ 감독님, 괜찮으세요? ”


말이 안 됐다.


내 앞에서 걷고 있던 김장우가.


뒤로 넘어진 나를 받쳤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건 허상인가?


내 앞에서 한껏 놀란 얼굴을 하고 있는 건 김장우인 척을 하는 그 어떠한 무엇인가?


정신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앞서가던 김장우를 다시 힘차게 불러보았다.


“ 장우씨! ”


그러자 날 쳐다보고 있는 김장우가 얼굴을 한껏 구겼다.


구겨진 못난 얼굴이 내가 알던 김장우가 맞는 거 같은데.


그럼 앞에서 걷던 김장우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너무 혼란스럽다.


“ 아이 면전에다 소리를... 왜 그러세요. 감도님. 저 여기 있잖아요. 안 보이세요? ”


손바닥을 휙휙 내 눈앞에다 대고 흔들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가?


검증을 해 이 혼란스러운 정신을 돌려놓고 싶었다.


“ 학창시절 별명. ”

“ ...예? ”


김장우의 얼굴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 학창시절 별명 뭐였어요. ”

“ 갑자기... 그건 왜. ”

“ 빨리 대답이나 해봐요. ”

“ 찍기의 신이요? ”


이건 어떻게 알 수도 있다고 쳐야 하나?


근데 잡히는 감촉도 있고.


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지.


“ 감독님 그만 하세요. 진짜,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무서워 죽겠으니까. ”


그래, 이거다. 이건데.


한껏 쫀 모습이 내가 줄곧 봐오던 김장우의 쫄보의 모습과 같았다.


정말로 지금 내 앞에 있는 김장우가 김장우가 맞는 건가?


“ 장우씨 맞아요? ”

“ 진짜, 왜 그러세요. 피디님이 이런 거 중간중간에 해서 저 겁 주라고 시킨 거죠? 그쵸? ”


겁에 질려서 주절주절하는 김장우.


아무리 봐도 내가 아는 쫄보 김장우가 맞다.


“ 지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

“ 감독님,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 일단 제가 왜 넘어진 거예요? ”


내 물음에 김장우의 표정이 한순간에 굳었다.


“ 진짜 모르셔서 묻는 거예요? ”


내가 뭘 묻는지조차 모르겠다.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 와, 뭐지. 제가 잡아당겼잖아요. 감독님이 제 말 무시하고 혼자 계속 계단 오르셔서. ”

“ 제가 장우씨 말을 무시했다고요? ”


전혀 들은 게 없었다.


“ 여기 좀 보세요. 여기 조금만 더 올라가면 옥상이에요, 감독님. 2층 다 와서 제가 잠깐 복도 보는데 혼자 사라지셔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데요. ”

“ 저는 장우씨만 계속 찍으면서 따라갔는데요? ”

“ 그러니까, 저는 그게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니까요. 감독님 혼자 가셨어요. 불러도 대답 안 하시고 계단 오르셔서 제가 부랴부랴 뛰어와서 잡아당긴 거예요. ”


넋이 나간 김장우의 얼굴.


아마도 나도 비슷한 표정일 거다.


김장우 말대로라면 내가 따라가던 하반신은 대체 뭐였지?


진짜 헛것이라도 본 건가?


갑자기?


“ 와, 진짜. 뭐에 홀리셨던 건가? ”

“ ...아무래도 그랬던 거 같아요. ”


말고는 답이 나오질 않는다.


이상한 생각을 했던 것도 아닌데.


여기 진짜 뭐가 있긴 있는 건지.


촬영하느라 지친 모양인지, 잘 모르겠다.


“ 감독님, 이래서 촬영 더 하실 수 있겠어요? ”

“ 네... 괜찮아요. ”

“ 아니, 아무리 봐도 지령받고 저 겁주려고 하신 거 같은데. ”


김장우가 머리를 쥐어짜다가 박박 긁었다.


“ 지령 이래도 너무 리얼하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무슨 감독님이 연기자보다 연기를 잘 하는 거 같아. ”

“ 지령은 아니래도요. 근데 장우씨, 죄송한데 잠깐만 쉬었다 갈까요? ”

“ 역시 계속 찍는 거 무리겠죠? ”

“ 아뇨, 찍은 것 좀 보려고요. ”



#



“ 에라이, 이거 봐요. 감독님 혼자 가셨잖아요. ”


녹화 영상을 본 결과 난 계단을 혼자 올랐다.


내가 그때 보고 있던 김장우의 하반신은 영상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기이한 일이었다.


오늘 촬영 동안 몇 번이나.


과학이나 논리적으로 풀고 설명하기 힘든 일이 많이 일어났다.


괴담을 믿기 시작했다.


...라는 생각의 변화보다는 아주 좋은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조작이라는 말만 나오지 않게 잘 살리면 이슈를 몰고 정규까지도 충분하다고.


때마침 방송 욕심 있는 그것들을 잘 담아내야 한다.


이해는 안 되지만.


“ 제가 헛것을 본 게 맞나 봐요. ”

“ 감독님이 뭐라고 하시던 전 그냥 지령이라고 믿을래요. ”

“ 설득하고 싶긴 한데, 촬영 마저 하려면 그런 마음이 장우씨한테 도움은 될 거 같네요. ”

“ 그렇게 말하면 진짜인 줄 알고 오히려 겁을 먹는 절 기대하셨겠지만, 전혀요. 안 무서워요. ”


김장우의 마음을 의도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건 이 정도면 충분하다.


“ 다시 촬영 시작하죠. ”


김장우와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계단을 내려왔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미션 종이에 나와 있던 대로 짧았다.


난 김장우와 말을 하지 않은 조용한 시점부터 뭔가에 홀려있었던 것 같다.


역시 이런 곳에선 쓸데없는 말이라도 계속하는 게 좋은 것 같다.


“ 여기 딱 도착해서 제가 복도 한번 쓱 보는데. 감독님이 슬그머니 절로 올라가신 거죠. 지령을 수행하려고. ”


의심하듯 가늘어진 김장우의 눈매.


계속해서 ‘ 지령이다, 지령이다 ’ 속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했다.


별다른 반응이 없자 맞다고 혼자 중얼거리며 몇 걸음 걷던 김장우가 미션 종이를 꺼냈다.


“ 근데 감독님, 여기서 분주한 학습실이라는데 이게 뭘까요? ”

“ 글쎄요. 이름이 분주한 학습실인 거 같지는 않은데. ”

“ 그쵸, 뭔가 방을 모조리 다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은 몹시 찜찜한 느낌이 드네요. ”


마침 오른편에 방문이 희미하게 보여 잠깐 그 앞에 섰다.


“ 애들 얼굴도 없고, 비상등도 없고. ”


카메라를 들어 위쪽을 비추고 주위를 비춰도 뭔가 방에 대한 힌트 같은 건 없어 보였다.


“ 아니, 아무리 봐도 미션 설명이 되게 애매한 거 같아요. ”


애매하니 상상을 하고, 머리를 굴리고, 주위를 더 살펴본다.


그러면서 분위기에 젖어 들고, 무릇 몸에 돋아난 닭살도 느낀다.


분명하게 루트를 알려주는 설명보다 공포감을 조성하기엔 훨씬 낫다.


“ 여는 수밖에 없겠네요. ”

“ 전부 다요? ”


김장우가 놀랐다.


“ 몇 개나 있는지 모르시잖아요. ”

“ 모르죠. 감독님은 아세요? ”

“ 저도 모르죠. 근데 지금 여는 게 최초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까... ”

“ 어림없는 기대죠. 여기 복도 길이가 얼만데. ”

“ 그렇대도 별수 없고요. ”

“ 직접 안 여시니까 그런가, 참 말씀 편하게 하셔. 우리 감독님. ”


소리 없는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 그렇게 웃지 마요. 어두워서 잘 안 보이니까 섬뜩해요. ”

“ 이제 문이나 열어주세요. ”


아무리 봐도 겉으로는 방안을 예측할 수 없었다.


방문이 특이하게 생긴 것도 아니고, 창문도 없고, 유리로 만들어지지도 않아서 속을 볼 수도 없었다.


과거를 의식한 김장우는 힘을 뺀 상태로 천천히 손잡이를 돌렸다.


뻑뻑한 소리 없이 잘 돌아가는 손잡이.


문틈이 아주 살짝 벌어지고 김장우는 마저 열기를 머뭇거렸다.


온통 검은 것밖에 보이지 않는 틈을 훔쳐봐서 뭐 한다고.


김장우도 의미 없다는 걸 알았는지 얼마 안 돼 순간 문을 세게 밀었다.


시원하게 열린 문 안쪽으로 가장 먼저 보인 건 어울리지 않는 실내화였다.


먼지가 많이 붙고 때가 타서 색이 흐려졌지만 분홍색으로 보였다.


한 짝 밖에 없는 실내화를 옆으로 살짝 밀어내고 더 안쪽으로 들어섰다.


한눈에 들어오는 작은 방안.


먼지 바닥과 자잘한 쓰레기들.


사방엔 그을린 흔적이 많았다.


그을림은 천장까지 이어져 본래 어떤 모습의 방이었을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 음... 감독님, 여긴 뭐하던 곳이었을까요? ”

“ 글쎄요.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 이상하게 꺼림칙하네요. ”


방안이 온통 불에 타버린 것처럼 온통 그을린 흔적들인데.


누군가 그 흔적을 가리려고 열심히 시도한 것처럼 너덜너덜하게 덧붙여진 벽지마저도 상당히 오래된 것 같았다.


그러나 이 방에서 얻을 건 더 없어 보였다.


방을 나와 다시 복도를 걷는 동안 김장우는 벽을 꼼꼼하게 살폈다.


“ 또 애들 그림이라도 있을까 봐요? ”

“ 꼭 그건 아니더라도 뭔가 이 방이다, 하는 힌트가 있을 거 같아서요. ”


예상과 다르게 밋밋한 벽면을 따라 우린 금방 또 다른 문을 만났다.


가장 분주한 학습실이라는 게 뭔지 단박에 알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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