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웹소설 > 일반연재 > 공포·미스테리, 현대판타지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호미광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20,790
추천수 :
1,623
글자수 :
230,821

작성
21.06.02 22:05
조회
501
추천
37
글자
13쪽

EP2. 강원도 횡성 (1)

DUMMY

심 피디는 프로그램 정규편성도 됐는데 자기가 너무 신경을 못 쓴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촬영 들어가기 전에 단합도 하고 서로 친해질 겸 회식을 하자고 했다.


프로그램 특성상 까탈스럽게 거리를 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해인 것 같았다.


나야 관계자들과도 두루두루 친해지면 좋으니 자리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어디 요즘 괜찮은 고깃집이나 데려가 줬으면 싶었다.


오랜만에 배에 기름칠 좀 해보려고.


곧이어 회식 장소 안내 문자가 왔는데 어째 주소가 좀 그랬다.


강원도 횡성···


“ 이야, 심 피디. 진짜 특이하긴 하네. 서울 사람들 데려다가 회식을 강원도 가서 하자고 하고. ”


웃겨 죽으려는 원철이 형이었다.


“ 회식이 아니라 노동이었네. 단합이라는 말이 함정이었어. ”


주소의 마지막은 한솔캠핑장.


대충 드는 느낌으로 보자면.


부장님과 등산을 1박 2일로 가서 온종일 비위 맞추고 수발드는 그런 자리가 아닐까.


“ 형, 그냥 못 간다고 할까? 다른 촬영 잡혀있다고 하면 되잖아. ”

“ 이쪽이 얼마나 좁은데. 그런 거짓말하다가 걸리면 어쩌려고. 그냥 곱게 다녀와라, 은찬아. ”


자기 일이 아니라고 신난 원철이 형.


그래도 줄곧 똥 씹은 내 얼굴을 보더니 한우는 실컷 먹여주지 않겠냐고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해줬다.


“ 아, 심 피디. 사람이 되게 뻔하시네. 정말. ”


좀 특이한 피디일 줄 알았더니 그냥 뻔하디뻔한.


아니 어쩌면 특이한데 안 좋은 쪽으로 특이한 피디 같았다.



#



다음 날 부랴부랴 짐을 챙겨서 나와 강원도 횡성 어딘가의 한솔캠핑장으로 향했다.


초저녁쯤 도착했더니 김장우가 가장 먼저 와있었다.


어쩐지 이런 자리임에도 마냥 좋은지 잔뜩 신난 얼굴이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지도 않았는데 이어 심 피디도 도착했다.


어쩐지 심 피디 사단 제작팀은 보이질 않았다.


설마 다 이유를 대고 빠져나간 건가 싶었다.


다른 식구들을 물으니 돌아오는 답변은 간단했다.


이렇게 셋이 진짜 식구죠.


어차피 걔들은 제작 쪽만 하니까.


실제로 경험하고 방송의 주인공인 김장우와 곁에서 애쓰는 나를 따로 챙겨주고 싶었단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았는데.


진짜 호의로 한 행동 같아서 싫은 티를 낼 수가 없었다.


“ 나 꼰대도 아니고 꼬장도 안 부려요. 걱정말아요. 그냥 맛있는 거 사 먹이고 싶어서 부른 거예요. ”


심 피디도 은근 의식하고 있었는지 멋쩍은 대화가 끊기자마자 부가 설명을 했다.


웃으면서 트렁크에 잔뜩 챙겨온 한우를 보여주는데.


진짜 원철이 형 말대로 한우를 먹이려 여기까지 불렀나보다 싶었다.


“ 좀 멀긴 해도. 여기서 먹어야 진짜죠. ”


술은 어디 있는 건지 고기 더미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우린 심 피디 트렁크에서 고기를 꺼내고.


각자 들고 온 짐을 챙겨서 캠핑장 안쪽으로 들어왔다.


캠핑장은 주차장과 거리가 걸어서 10분쯤 걸리는 위치에 있었다.


불도 피우고, 테이블도 세팅하고, 고기도 먹고.


술을 곁들이지 않으니 걱정했던 것과 달리 생각보다 너무 편안한 자리였다.


나도 술은 즐겨 하는 편이 아니었고, 김장우는 몸 때문에 안 먹는다고 하고, 심 피디는 종교 때문에 안 마신다고 하고.


은근 세 사람이 꽤 잘 맞는 거 같았다.


옛 프로그램도 얘기하고, 김장우의 연극 하던 썰도 듣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점점 어두워지고 있었다.


먹구름이 잔뜩 낀 게 언제 비가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


심 피디는 하늘을 쳐다보는 날 봤는지 ‘오늘 이쪽 일기예보 봤는데 비가 잔뜩 온대요’ 라고 친절히 알려줬다.


“ 감독님, 오늘 느낌 좋은데 방송이라도 켤까요? ”


술도 안 마시는데 어쩐지 취한 분위기처럼 신난 김장우.


심 피디가 오늘은 자기 프로그램도 아닌데 뭘 신경 쓰냐니깐 곧장 가방을 뒤적거렸다.


“ 그럼 준비하고 있으세요. 전 잠깐, 고기 좀 더 가져올게요. ”


빈 불판은 그래도 막내인 내가 챙겨야지 싶어서 일어서려는데, 심 피디가 말렸다.


“ 장우씨가 헤매니까 좀 도와줘요. 내가 다녀올게요. ”

“ 아뇨, 아뇨. 감독님, 무슨. 제가 갈게요. ”

“ 괜찮아요. 나 이런 거 신경 안 쓴다니까. 그냥 제 차 키를 누구한테 맡기기 싫어서 그래요. ”


거기 비싼 것도 들어있다고, 불안해서 안 된다고 가벼운 농담도 치면서 거부하더니 결국 심 피디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람 자체는 대화해 보니 괜찮고, 괜히 프로그램도 잘 될 거 같은 기운이 팍팍 왔다.


김장우는 가방에서 자기 캠이랑 핸드폰을 연결했다.


헝클어진 머리를 다듬으니 어느새 시청자가 한두 명씩 들어왔다.


“ 여러분, 반가워요~ ”


처음엔 입장과 동시에 물음표가 대다수였다.


아마도 뜬금없이 방송을 켜서 그런 모양이었다.


화면에 비치는 김장우의 신난 얼굴이 웃겨 보이기도 했고.


“ 아, 지금 괴담속으로 촬영은 아니고요. 카메라 감독님이랑 피디님이랑 강원도 와서 한우먹고 있어요~ ”


몸 얼마나 더 키우려고 그러냐고.


오늘 근육 호강한다고.


방송용 아니면 자기도 바로 가서 합류해도 되겠냐고 같은 헬스장 회원증 번호를 말해주는 등.


가지각색 반응이었다.


“ 아뇨, 술은 안 마시죠. 안 마셨어요. 저 지금 술 마신 것처럼 보여요? ”


김장우가 자기 주위에 빈 캔들을 보여줬다.


전부 김장우가 술처럼 마신 탄산수였다.


형 얼굴이랑 말하는 상태를 보니까.


아무래도 아주머니가 몰래 탄산수에 술 타서 주신 거 같다 하니.


김장우는 이런저런 해명을 쏟아냈다.


“ 아, 조련 카메라 감독님도 옆에 계세요. 보여드릴게요. ”


김장우가 건너편에 있는 날 옆으로 불렀다.


연예인도 아니고 굳이 얼굴을 보이고 싶진 않았는데 프로그램이 잘 될 수만 있다면야.


방긋 웃어서 김장우 팬이랑 인사를 했다.


“ 아, 피디님이요? 피디님은 잠깐 차에 가셨어요. ”


심 피디를 찾는 사람도 있었다.


첫 본방이 나갈 때 심 피디랑 김장우랑 오프닝 대화가 거의 그대로 나갔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피디가 무심하게 내뱉는 말들이 예능이라고 알려주는 것 같았다고.


“ 에이, 온실속나방님. 그런 불길한 소리 하지 마세요. ”


갑자기 김장우가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무슨 채팅이 올라왔길래 이러나 싶었는데.


온실속나방의 채팅을 본 순간 정신이 띵 했다.


세게 한 대 맞은 것처럼.


심 피디님이 우릴 버려두고 가신 거 아니냐고.


알고 보니 오늘 촬영인데 몰래카메라로 진행하는 거라고.


김장우는 오늘은 예정 촬영 날도 아니었고, 제작진도 다 없다고 했다.


한쪽은 맞다, 한쪽은 아니다.


실랑이를 오가는데 어쩐지 느낌이 안 좋았다.


고기를 가지러 간 피디님이 올 때가 됐는데 아직 안 오는 것도 신경 쓰이고.


굳이 잠깐 차에 다녀오는 건데 핸드폰이랑 지갑도 챙겨서 간 것도.


김장우에게 말하니 얼떨떨한 표정으로 자기도 잠깐 이동할 때 지갑이랑 핸드폰은 챙긴다고.


말도 안 되는 이상한 걱정이라고 했다.


시청자들은 이미 온실속나방의 말에 수긍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보고 횡성 오늘 비도 엄청 온다던데 고생하라며, 미리 결론지어 토닥거렸다.


은근히 쎄한 분위기를 느꼈는지 찾으러 간다던 김장우가 멈칫했다.


“ 에이, 뭐야. 여기 보세요. 피디님 가방은 두고 가셨잖아요. ”


이때 온실속나방이 말했다.


이제 그 가방 열면 미션 카드나 뭐 편지지 들어있을 거라고.


김장우가 섬뜩했는지 큰 눈으로 곧장 가방 앞으로 몸을 내던졌다.


막상 열어보려다가 아니면 어떡하나.


피디님 가방을 맘대로 열어보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고민하는 것 같았다.


와중에 채팅창이 갑자기 빠른 속도로 올라갔다.


웃음을 표현하는 그 많은 자음을 지나치고 어떻게 한눈에 보였는지 모르겠다.


막 입장한 시청자의 닉네임이 굉장히 낯익었다.


심재철.


그 뒤에는 PD.


익숙한 닉네임의 시청자는 무궁한 기대에 걸맞은 첫인사를 내뱉었다.


[장우씨, 괴담속으로 메인 피디 심재철 피디입니다. 오늘 촬영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부탁합니다^^.]


아마 나와 김장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이 순간 희망하고, 듣고 싶었던 말이었던 것 같다.


그 기분을 나타내듯 채팅창은 또 빠르게 올라갔다.


“ 아니, 사칭하시면 안 돼요. 여러분, 저 이거 닉네임 바꿀 수 있는 거 정도는 알아요. ”


김장우의 부정에 자기가 심 피디가 맞다며 전화를 걸어주겠다고 했다.


그 채팅을 보자마자 김장우 핸드폰이 울렸다.


한 방 먹었다는 넋 나간 표정의 김장우.


아마 내 표정도 비슷했을 거다.


이내 정신을 차린 김장우가 전화를 받으려는데.


그마저도 순간 툭 끊긴 모양이었다.


김장우는 허겁지겁 채팅창에 대고 심 피디를 찾았다.


채팅을 보아하니 심 피디가 일부러 끊은 것 같았다.


김장우가 가까이서 보면 몸집이 진짜 생각보다 더 크고 무섭다고.


지금 화난 상태니까 전화도 못 받겠다고.


심 피디가 직접 말하고 있었다.


“ 아니, 감독님. 이런식으로 하시면 어떡해요. ”


김장우는 진지하게 화가 난 것 같았다.


“ 메이크업도 제대로 안 하고, 지금 복장도 등산복에 완전 후리한데... ”


다른 의미로 화가 잔뜩.


어차피 저 상태로 라이브 방송 켜놓곤,

뭐가 문제라는 건지 이해할 수는 없었다.


“ 아니, 심 피디님, 그래서 진짜예요? 진짜로 오늘 이거 촬영이에요? ”


여전히 믿기지 않는 김장우의 물음에 심 피디는 친절하게 우릴 납득시켜줬다.


거기 두고 간 자기 가방을 열어보라 해서 열어보니 온갖 촬영에 필요한 장비가 들어있었다.


즉, 내가 방송 때 쓰는 카메라와 작은 조명, 배터리 등.


“ 와...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네요. ”


가방에서 이것저것 다 꺼내던 김장우가 헛웃음을 뱉었다.


그러다 순간 얼굴이 변했다.


“ 아니, 아까 그분 누구죠, 그분? ”


어떻게 바로 알아듣고는 곧장 본인이 등판했다.


몰래카메라 같은 거라고, 가방 속에 촬영 관련 뭐 있는 거 아니냐고, 예측했던 온실속나방.


“ 나방님 우리 스태프신가? ”


돌아오는 대답은 뻔하지 않냐고, 예능 한두 번 보나, 느낌 왔다고.


되려, 당한 우리가 시청자에게 감 없다고 한소리를 들었다.

김장우는 머리를 긁적였다.


심 피디는 나에게 카메라 점검 및 촬영 준비를 하라고 했고.


김장우에게도 저번 방송 때 썼던 헬멧을 쓰라고 명령했다.


투덜거리면서도 진짜 촬영이라니까 따를 수밖에 없었다.


“ 이건 뭐 아바타도 아니고... ”

“ 그런 거 다 들리게 말하시면 안 좋을 텐데. ”


순간 눈치채고 입을 틀어막은 김장우.


이미 채팅창에서 심 피디는 오케이 이모티콘을 보낸 뒤였다.


언젠가 아바타 컨셉을 살려 방송을 할 거 같았다.


몇 안 되는 장비였지만 참 꼼꼼하게도 챙겨온 심 피디.


가방이 어쩐지 너무 묵직해 보이더라니.


몇 분 후, 우린 준비를 마쳤다.


김장우는 헬멧을 탕탕 두드리며 심 피디를 불렀다.


“ 그래요, 심 피디님. 오늘 제가 가야 할 곳은 어딥니까? 왜 또 갑자기 도심이 아니라 이런 곳으로 끌고 오신 겁니까. 그것도 몰래카메라 컨셉으로! ”


심 피디는 도심에서만 있으면 금방 질리니까 이곳으로 데려온 거라고 했다.


김장우는 한번 밖에 안 갔는데 뭘 질리냐고 심 피디의 말에 꼬투리를 잡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쉬려고 왔는데 갑자기 공포 촬영을 해야 하니 심술이 난 모양이었다.


심 피디는 그런 김장우의 반응을 무시했다.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이 근처 어딘가의 폐가.


이번엔 특별히 우리의 몰입을 위해서 사전답사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건물 주인에게 건물의 안전성은 확보해놨으니 안심하라고.


“ 이야, 저희를 위해서... 진짜 너무 감사하네요. 심 피디님. ”


김장우의 빈말을 또 자연스레 무시한 심 피디가 이어서 말했다.


가방에서 편지봉투를 못 봤냐고.


“ 가방에요? 가방에 있는 거 아까 다 꺼냈는데? ”


잘 찾아보라는 말에 김장우가 다시 가방을 뒤적거렸다.


나오는 건 없었다.


주머니를 전부 뒤집어 까고 거꾸로 흔들어봐도 아무것도 없었다.


“ 감독님, 없어요. ”


어쩐지 얼굴에 미소를 띠는 김장우였다.


촬영에 문제가 생기길 기대하는 것 같았다.


어림도 없었다.


어쩔 수 없다고, 이런 것도 포함해야 리얼 예능이지 않겠냐고. 하는 수 없지만, 지도 없이 출발하라고 했다.


김장우는 말문이 막혀 답답했는지 물을 들이켰다.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해야 할까.


가는 날이 장날인 걸까.


머리 위로 차가운 느낌이 들길래 고개를 드니.


빗방울이 뚝뚝 떨어졌다.


그러다가 금방 상의를 적실 만큼 총소리를 내며 쏟아졌다.


“ 날씨 한 번 기똥차네요. 이거 촬영은 가능한 거예요? ”


은근 또 기대하는 김장우였지만, 주위에는 쏟아지는 비에 불어날 계곡물도, 산사태처럼 무너질 흙더미도 없었다.


그냥 한적한 시골에 비가 내려 더욱 어둡고, 한껏 음침한 분위기를 더해갈 뿐이었다.


“ 촬영은 되죠. ”


되는데, 어쩐지 벌써부터 평소보다 더 고행길이 될 거 같은 직감이 왔다.


작가의말

다음주부터는

연재시간을 바꿔볼까해요.

오전에 올려도 괜찮을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HP1입니다. +22 21.06.24 269 0 -
공지 괴담속으로 시청자 게시판 +10 21.06.15 199 0 -
공지 연재는 월,화,수,목,일 5일입니다. 21.06.04 60 0 -
공지 6.13 수정) 후원 감사합니다. +2 21.05.31 135 0 -
공지 댓글 감사합니다. +1 21.05.17 81 0 -
공지 연재시간 오후 10:05 유지입니다! 21.05.12 266 0 -
39 EP.6 대구 남산동 (5) +7 21.06.23 131 16 13쪽
38 EP.6 대구 남산동 (4) +4 21.06.22 138 15 14쪽
37 EP.6 대구 남산동 (3) +2 21.06.21 162 20 13쪽
36 EP.6 대구 남산동 (2) +3 21.06.20 198 18 15쪽
35 EP.6 대구 남산동 (1) +6 21.06.17 283 20 14쪽
34 EP5. (2) +8 21.06.16 300 20 13쪽
33 EP5. (1) +8 21.06.15 314 23 13쪽
32 EP4. 서울시 은평구 (3) +7 21.06.14 341 27 13쪽
31 EP4. 서울시 은평구 (2) +6 21.06.13 358 26 13쪽
30 EP4. 서울시 은평구 (1) +9 21.06.10 408 30 13쪽
29 EP3. (2) +5 21.06.09 415 31 13쪽
28 EP3. (1) +6 21.06.08 422 29 14쪽
27 EP2. 강원도 횡성 (4) +7 21.06.07 430 32 13쪽
26 EP2. 강원도 횡성 (3) +8 21.06.06 427 42 12쪽
25 EP2. 강원도 횡성 (2) +6 21.06.03 463 33 14쪽
» EP2. 강원도 횡성 (1) +6 21.06.02 502 37 13쪽
23 EP1. 대학교 방송실 (4) +7 21.06.01 510 42 13쪽
22 EP1. 대학교 방송실 (3) +7 21.05.31 518 40 13쪽
21 EP1. 대학교 방송실 (2) +10 21.05.28 570 47 13쪽
20 EP1. 대학교 방송실 (1) +6 21.05.27 613 44 13쪽
19 18 (파일럿 끝) +12 21.05.26 627 58 16쪽
18 17 +10 21.05.25 573 58 12쪽
17 16 (EP. 1-3 생일파티) +5 21.05.24 570 52 13쪽
16 15 +8 21.05.23 562 45 13쪽
15 14 +6 21.05.22 583 46 13쪽
14 13 +8 21.05.21 573 43 13쪽
13 12 (EP. 1-2 캐비닛) +4 21.05.20 583 43 13쪽
12 11 +5 21.05.19 595 43 13쪽
11 10 +7 21.05.18 594 47 13쪽
10 9 (EP. 1-1 화장실) +4 21.05.17 611 49 15쪽
9 8 +4 21.05.16 640 51 13쪽
8 7 +8 21.05.15 642 59 13쪽
7 6 +6 21.05.14 702 61 13쪽
6 5 +4 21.05.13 696 57 13쪽
5 4 +9 21.05.12 722 57 14쪽
4 3 +10 21.05.12 755 59 13쪽
3 2 +7 21.05.12 790 61 13쪽
2 1 +5 21.05.12 976 71 15쪽
1 프롤로그 +6 21.05.12 1,214 71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호미광'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