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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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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HP1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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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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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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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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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P3. (1)

DUMMY

방송국으로 오르는 많은 계단 위에서 스태프 둘이 힘겹게 뭔가를 끌고 내려왔다.


앞은 보자기로 가렸다만 뒷모습을 보니 예능 방송에서 꽤 자주 보던 물건 같았다.


근데 이게 왜 이 프로그램에까지 왔을까 싶었다.


“ ...이건 뭐예요? ”


물체의 정면밖에 안 보이는 탓에 김장우는 뭔지 감이 오지 않는 것 같았다.


심 피디가 끌고 온 스태프들에게 재차 손짓하자 보자기를 휙 걷어냈다.


지금 앞에 보이는 게 맞나, 내가 제대로 보고 있는 건가. 하고 어리둥절한 김장우.


눈을 여러 번 깜빡이면서 점점 커다래졌다.


“ 장우씨,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

“ 딱 봐도 돌림판이네요. ”


예능프로그램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커다란 크기의 이동식 돌림판.


이걸 어디다 쓰려고 가져오셨냐고 묻는 김장우에게 심 피디는 설명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돌림판으로 결정할 거라고.


“ 장우씨, 일단, 저기 돌림판에 붙은 스티커를 떼주실래요? ”


커다란 돌림판에는 몇 개의 칸이 있고 칸은 뜯을 수 있게 스티커로 가려져 있었다.


김장우는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돌림판 앞에 섰다.


“ 전부 뜯어요? ”

“ 네, 다 뜯으시면 돼요. ”


칸마다 뭐가 쓰여있을까 궁금했는데.


테마처럼 노래방, 호텔, 공장, 아파트 등등 쓰여있고, 그 아래론 작게 해당 장소의 주소로 보이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이번엔 지적으로 보이겠다고 쓰고 온 알 없는 안경을 올려 쓰는 김장우.


그러다 말없이 휙 고개를 돌려 다시 심 피디를 쳐다봤다.


“ 장우씨, 그런 말이 있다네요. 기이한 것을 한 번 보게 되면 앞으론 계속 마주하게 된다. ”

“ 그래요? 전 처음 듣는 거 같은데... ”

“ 지난 촬영에서 장우씨가 직접 꽤 큰 경험을 하셨잖아요. ”


횡성 촬영 때 우릴 구석의 방으로 이끌던 존재에 대한 말인 것 같았다.


그 존재를 보고, 대화를 나눈 것.


“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아, 이제 됐구나 싶었어요.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명확해진 거죠. ”


김장우가 어벙한 얼굴로 말없이 심 피디를 쳐다보기만 했다.


알아듣기 어렵게 돌려서 말했다만 결국 심 피디의 말을 대충 정리하면.


“ 그러니까... 이젠 이상한 거랑 계속 마주하게 될 것 같은 저를 대놓고 으스스한 아무 곳에나 몰아넣어서 분량을 쪽쪽 뽑으시겠다는 건가요? ”


김장우가 자기가 이해한 게 맞냐고 물으며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복잡한 머릿속 생각을 겨우 정리해 말로 빼낸 것 같았다.


“ 장우씨, 저희 프로그램의 취지가 뭐죠? ”


김장우가 까먹은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 그러실 줄 알았어요. 저희의 취지는 프로그램 소개에도 있듯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는 거예요. ”


주렁주렁 달리는 말들이 많아지는 심 피디.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 이제야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 준비가 끝마쳐진 거예요. ”

“ 어떤 부분에서요...? ”


김장우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물었다.


심 피디는 이어 말했다.


지난 촬영에서는 기이한 것과 마주한 것을 넘어 실제로 대화까지 해보지 않았냐고.


이걸 기다렸다고 했다.


그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앞에 대놓고 나타나 주기만을, 김장우가 경험하기만을 기다렸다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것들과 괴담을 파헤칠 수 있다고.


뭔가에 흠뻑 심취해 말하는 심 피디였다.


어딘가 딴 사람을 보는 것만 같았다.


이런 심 피디에 익숙한 건지 그의 사단 제작진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나와 김장우를 제외하고는 신경 쓰는 사람 자체가 없어 보였다.


“ 심 피디님 제가 이런 말 하는 게 좀 그럴 수도 있는데 너무 불쾌해하시진 마시고... 혹시 사이비 같은 거 믿으시나요? ”


김장우의 말에 심 피디가 금방 정색하며 정상적인 텐션으로 돌아왔다.


자기가 잠깐 좀 오버해서 말한 거라며 해명했다.


그래도 그 짧은 순간 들었던 심 피디의 낯섦을 떨쳐내긴 힘들었다.


김장우도 나와 비슷한 거 같았다.


넋 놓고 있다가 정신을 차렸는지 무슨 말이라도 하려다 버벅거렸다.


“ ...어쨌든 이번엔 저 돌림판을 돌려서 가라 이 말씀이시죠? ”

“ 아, 네, 너무 빙빙 돌아온 거 같은데 맞아요. ”


서로가 불편함을 의식하지만, 모른 척하는 것만큼 어색한 대화가 없다.


내가 김장우가 아닌 것에 다행이다 싶었다.


김장우는 돌림판에 손을 올리고 ‘돌립니다, 진짜 돌려요. ’ 등에 오버스러움을 살짝 보태곤 있는 힘껏 돌렸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돌림판.


얼마나 있는 힘껏 돌렸는지 아래 기둥이 뒤뚱뒤뚱 흔들렸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듯 한 김장우.


점점 느려지다가 한칸 한칸 간을 보는 돌림판.


심 피디가 어차피 조기 종영하지 않는 한 이곳 전부 가게 될 거라는 말에 기도를 마쳤다.


돌림판도 그대로 어느 칸에서 딱 멈췄다.


어차피 어디가 나오든 언젠가 다 가게 될 테니 별 반응이 없는 김장우였다.


오늘 촬영지는 노래방이었다.


다행히 위치라도 가까워서 기분이 좋아보이는 김장우.


오늘 촬영은 후다닥 끝내버리자고 기대감에 들뜬 것 같았다.


어쩐지 펄쩍펄쩍 뒤는 그런 김장우를 보며 조용히 웃고 있는 심 피디를 보니.


김장우의 바람은 이루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우린 테이프를 잠깐 끊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



목도 축이고, 스트레칭도 하고.


겸사겸사 김장우는 메이크업 점검까지 했다.


난 김장우의 카메라를 최종 점검하면서 마이크를 달고 슬슬 나도 촬영에 들어갈 준비를 했다.


“ 대충해주세요. 괜찮아요. ”


머리 손질을 더 해주려는 메이크업 담당에게 손사래를 치는 김장우.


의외였다.


이전 같았으면 더 해달라, 이게 더 나은 거 같지 않냐.


몇 번이나 묻고 스타일을 바꿨을 텐데.


이제 스타일리스트들을 좀 덜 귀찮게 하나 싶었다.


근데 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게 본심은 따로 있는 것 같았다.


주위에 우리 둘만 남으니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 감독님, 아까 보셨어요? ”

“ 아까요? 뭘요? ”

김장우가 굉장히 주위를 의식하며 조용하게 속삭였다.


“ 그 왜 아까 있잖아요...! 심 피디님. ”


심 피디까지 말하니 곧장 알아들었다.


“ 아, 봤죠. ”

“ 근데 반응이 그게 끝이에요? ”

“ 그럼 뭐 어떤 반응을 보여야... ”


낯선 모습이긴 했어도, 내가 심 피디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독특한 사람이라곤 어느 정도 생각하고 있었고.


설령 심 피디가 사이비 종교나 본인만의 무언가에 빠져있다고 해도 내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믿거나 말거나 신경 쓸 필요는 없으니까.


“ 하긴 감독님은 원래 잘 놀라시지도 않으니까. 그 상황에 지난번에도 저 데리고 빠져나오시고. ”


횡성 때의 일을 말하는 것 같았다.


촬영하고 나서 국밥을 먹으면서도 굳이 겪은 일에 관해 얘기를 나누지 않았었다.


괜히 입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지금 얘기하는 게 처음이었다.


“ 지난번은 저도 놀랐어요. 아무리 둔감해도 안 놀랄 수가 없었죠. 전에 뭔가에 홀려서 계단에 올랐을 때보다 심각했으니까. ”


단순히 정신을 홀려서 몸을 움직인 것보다 이상한 존재와 마주하고 대화를 해버린 거니까.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아직도 이 생각은 진행 중이다.


계속 이 촬영을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 근데 감독님, 이 얘기 듣고 나시면 심 피디님에 대해서 저랑 같은 생각하게 되실 거예요. ”


비장해 보이기도 하고, 눈이 어느 때보다 똘망똘망해 보였다.


“ 어디서부터 말해야 하지. 일단 제가 사실 그날 국밥 먹고 다시 올라갔거든요? ”

“ ...예? ”


어쩐지 그때 나보고 자꾸 먼저 가라고 하더니.


그보다 이 겁쟁이가 거길 혼자 갔다는 게 더 놀라웠다.


“ 궁금해서 참을 수가 있어야죠. ”

“ 그래서 그 폐가로 다시 간 거예요? ”

“ 아뇨, 차마 거기까진 못 가고 무조건 지나야 하는 곳에 숨어있었죠. ”


폐가로 가는 유일한 길인 고목 나무가 가득한 낡은 나무 계단, 그 근처에서 기다렸다고 한다.


제작진이나 관련 스태프가 뭔가를 정리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마 그 존재에 대해서 믿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 그래서 소득이 있었어요? ”

“ 아뇨, 진짜 바득바득 졸린 눈 떠가면서 기다렸는데 제작진은 안 내려오더라고요. ”


위쪽에서 헬기를 타고 간 것도 아니고, 그 길을 지나지 않았다면 진짜로 아무도 내려오지 않은 거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런 일을 연출로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심 피디가 귀신을 부리는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린 그날 그냥 이상한 존재를 대놓고 만나버린 거다.


“ 더는 졸려서 못 버틸 거 같아서 일어날 때쯤 한 남자분이 내려오시더라고요. ”


심 피디가 설득해서 뒤늦게 도착했던, 함께 둘러보며 도움을 주기로 했던 그 남자.


우리가 국밥을 먹고 헤어질 동안 거기에 있었다는 건가 싶었다.


설마.


“ 그분이 제작진 소속이었던 아니죠? ”

“ 아니에요. 저도 처음엔 그런 건가 싶어서 의심했죠. 그래서 뭐하다가 지금에야 내려오시는지 물어봤어요. ”


불길한 일이 일어났으니 재발하지 않게 뒷수습을 하고 나왔다고.


아, 그러시냐고, 근데 그런 걸 하실 줄 아시냐고, 뭘 하고 오셨냐 물으니 대답은 없고.


자신이 늦게 와서 이렇게 됐다고.


그래도 이렇게 만났으니 번거로움을 덜었다며.


웃으면서 뭔가를 건넸단다.


촬영 때마다 심장 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라면서.


“ 그때 받은 게 이거예요. ”


김장우가 조심스레 꺼내 보이는 건 부적.


부적...


이라고 해야 하는데 뭔가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 처음 받을 때도 이랬어요? ”

“ 아뇨, 이게 또 사연이 있는데... ”


머리를 긁적이는 김장우.


자긴 부적 같은 걸 믿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 탓에.


바지 주머니 어딘가에 넣어놨는데.


습관적으로 빨래통에 옷을 벗어 던져버렸고.


결국 나중에 까먹고 자연스럽게 세탁기를 돌려버렸다고.


얘기를 듣곤 이마를 짚을 수밖에 없었다.


분명 책상에 꺼내 둔 것 같았는데 이상하다고 벌어진 일을 부정했지만.


부적 상태를 보니 이건 누가 봐도 세탁기 안에 넣고 돌린 거였다.


되려 돌렸는데도 그나마 상태가 나은 게 신기했다.


“ 그분한테 연락은 해봤어요? ”


부적을 다시 쓰는 거야 어렵지 않으니까.


“ 그게 지금 중요한 포인트에요. 그분이랑 연락을 하려면 심 피디님을 거쳐야 하잖아요. ”


심 피디에게 연락해서 부적이 이렇게 돼서 그분의 번호를 달라고 하니 알아보겠다더니.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단다.


안 그래도 이상한 일을 겪었는데 부적까지 이렇게 되니 이후엔 영 불안해서 도통 잠이 안 왔다는 김장우.


결국 용한 무당집이란 무당집은 다 찾아가서 겪은 일을 말하고 똑같은 부적을 써달라고 했는데.


어쩐지 부적을 보이자마자 친절하던 무당도 돌아서고, 심지어는 어딘가는 무력으로 쫓아내기까지 했다고.


“ 그래서 이건 복구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네요? 그분이랑 연락이 안 되면? ”

“ 그쵸, 아니, 분명 심 피디님이 그분 설득해서 부른 거랬잖아요. 근데 갑자기 연락이 안 닿는다는 게 말이 되는 거예요? ”


각자의 사정이라는 게 있을 수는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타이밍이 기가 막히는 것 같긴 했다.


김장우의 생각처럼 마치 심 피디가 의도한 것처럼.


“ 번호를 달라고는 해보셨어요? ”

“ 주셨죠. 근데 없는 번호래요. ”


이건 애초에 연락이 닿지 말라고 없는 번호를 알려준 것 아니냐고.


김장우는 어쩐지 심 피디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도 묘하게 아까 오프닝 때 심 피디가 보였던 낯선 모습도 떠오르면서.


심 피디라는 사람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


“ 이거 분명 뭔가 있어요. 저랑 감독님만 모르는 뭔가가. ”

“ 다른 제작진은요? 막내 작가도 모른대요? ”


보통 누군가를 섭외할 때 막내 작가가 열일하니까.


특히 우리 방송은 전부터 더.


김장우는 고개를 저었다.


“ 전혀요. 어떻게 입막음을 잘 한 건지 심 피디님이 직접 하셔서 모른다고만 하더라고요. ”


찌릿하게 가는 눈으로 저 멀리 심 피디의 뒷모습을 노려보는 김장우.


“ 장우씨 말을 정리하면 심 피디님이 부적을 다시 못 받게 방해했다는 건데... ”


이건 김장우가 부적을 받았다는 걸 몰랐다면?


만약 김장우의 실수로 부적의 상태가 망가지는 일이 없었다면?


이런 전제를 깔아보니 의문이 가득해졌다.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 물으니.


그 날 이후로 생전 통화 안 하시던 분이 전화 걸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고.


무당 알아봤느냐, 부적은 다시 구했느냐.


“ 혹시 장우씨가 걱정되니까 물은 거 아닐까요? ”

“ 아뇨. ”


굉장히 단호한 대답이었다.


그렇다기엔 오늘 유난히 스태프가 장비 달아주면서 심장 쪽을 체크했다는 거다.


스타일리스트도 무조건 입어야 하는 옷이라며 생전 안 하던 고집을 하기도 했고.


“ 진짜 우연히 별 이유 없을 수도 있잖아요. ”


옷은 협찬을 받았다거나 그럴 수도 있고.


무엇보다 모두 심 피디가 일부러 했다면.


뭘 위해서?


진짜 우리가 기이한 것들과 마주하며 괴담을 파헤치기를 원해서?


단지 프로그램 흥망 때문에?


우리를 이렇게 설계하는 듯한 심 피디는 대체 뭐길래?


애초에 이런 게 가능한 건가 싶었다.


“ 감독님, 이것뿐이면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 안 해요. 제가 머리 굴리는 걸 얼마나 싫어하는데. ”


김장우는 핸드폰 앨범에 들어가 내게 무언가를 보여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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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P1. 대학교 방송실 (2) +10 21.05.28 577 47 13쪽
20 EP1. 대학교 방송실 (1) +6 21.05.27 621 44 13쪽
19 18 (파일럿 끝) +12 21.05.26 632 58 16쪽
18 17 +10 21.05.25 582 5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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