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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포 예능의 카메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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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HP1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23 22:05
연재수 :
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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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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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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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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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EP.6 대구 남산동 (1)

DUMMY

“ 뭐라고? ”

“ 괴담속으로 다시 촬영하고 싶다고. ”


잠깐 정적이 흘렀다.


“ 내가 지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

“ 응, 나 상태도 멀쩡해. 지금. ”


말하면서도 이상했다.


상태가 좋진 않은데 그래도 이런 판단은 정상이다.


뭐 이런 말이다.


“ 야, 며칠 됐다고 계약을 파토 냈다가 다시 했다가 그래. 못 할 거 같다면서. 갑자기 왜 그래? ”


원철이 형에게는 깊은 얘기를 안 해둔 상태였다.


지금 내 몰골을 보고, 이 꼴이 될 때까지의 상황을 말해준다면.


이게 다 괴담속으로를 그만둬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면.


아마 믿진 못해도, 일단 당장이라도 심 피디를 찾아가 다시 계약을 해올 거다.


물론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 주려고 시도할 수도 있고.


근데 이런 시도는 이미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어제, 그제 힘든 몸을 끌고 용한 무당을 만나러도 가봤지만, 입구만 밟아본 것만 다섯 번.


전부 몇 마디 제대로 나누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첫 증상 이후, 정신과는 똑같은 소리에 비슷한 약들만 처방받았다.


병원을 두 곳 정도 더 가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이 악몽과 환청에서 벗어나려면 심 피디를 만나야 한다.


이게 그간 내가 고통을 앓으면서 우선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 나중에 설명해줄게. 일단 약속 좀 잡아줘. ”


이게 아니라면... 글쎄.



#



원철이 형이 심 피디에게 연락했고.


예상대로였다.


심 피디는 계약이 장난이냐, 이랬다, 저랬다 하면 어떡하냐고 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편할 날 약속을 잡아달란 말에 나는 다음날까지 참을 수가 없었다.


연락이 닿은 그 날 밤에 죄송하지만 당장 보자고 했다.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건 내가 그 악몽 속에서 몇 시간을 더 헤매고, 환청을 자장가처럼 수십 번을 더 들어야 한다는 거였으니까.


몸이 이 모양인데,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 어, 은찬씨, 왔어요? ”


역 근처에 있는 한 카페.


심 피디가 먼저 와있었다.


“ 잘 지냈어요? 며칠 안 봤다고 되게 반갑네요. ”


난 왜 이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는지.


안색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얘기는 이 말의 끝에서 들었는데 말이다.


“ ...제 안색이 좋아졌다고요? ”

“ 아, 이것 때문에 그런가? ”


야밤에 웬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심 피디.


“ 죄송해요, 제가 이번에 눈 시술을 좀 받았거든요. ”


선글라스를 벗고 내 얼굴을 살피더니 이제야 안쓰러워하는 표정을 만든다.


“ 일 없다고 너무 신나게 노신 거 아니에요? ”


여기다 대고 뭐라고 답을 하리.


멱살을 잡고.


당신 때문에 이렇잖아요.


나한테 뭔 짓을 한 거예요?


따질 수도 없었다.


무슨 증거가 있다고.


“ 아무튼 은찬씨, 잘 생각하셨어요. 감사하네요. 새로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

“ ...그게 왜 쉽지 않죠? ”

“ 네? ”

“ 방송사에서 카메라맨 하나 구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잖아요. ”

“ 음, 그럴 수도 있는데 저희 쪽에서 원하는 사람은 평범한 카메라맨은 아니잖아요. ”

“ 그건 저는 평범한 카메라맨이 아니라는 것처럼 들리네요. ”


심 피디가 입을 닫고는 빤히 쳐다본다.


내가 감정이 격해져서 너무 공격적으로 말꼬리를 잡았나.


일단 해명을 하려고 하니 씨익 웃었다.


“ 특별하죠. 은찬씨는 처음부터 함께 한 카메라맨이니까. 장우씨랑 잘 맞아서 제2의 멤버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는 건지.


내가 과하게 생각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지.


“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해요. 단지, 처음부터 함께 한 익숙한 사람이라서 놓치기 싫었고, 좋다는 말이었어요. ”

“ 아, 아닙니다. 제가 최근에 잠을 좀 못 자서 예민하게 반응했나 봐요. 죄송합니다. ”

“ 일 없다고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다음 촬영부터 다시 바로 참여하셔야 하니까 그동안 푹 쉬어두세요. 며칠 안 남았네요. ”


분명 나는 당하고만 있는 것 같고 힘든데.


오히려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반응을 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찝찝하고 더러운 기분.


정신병자 취급받는 게 이런 걸까 싶었다.


일단 짧은 만남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몸이 피곤하고, 정신이 멍해서 더 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라면 난 오늘이야말로 진정한 해방감을 느껴야 했다.




#




해방감.


완벽했다.


얼마 만의 달콤한 숙면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까지.


이 해방감은 찰나였다.


다시 프로그램 계약을 하고 왔다는 것이.


그간의 악몽과 환청에서 벗어나게 해줬다는 건.


달리 말하면 진짜 심 피디와 그간의 기이한 일들이 관계가 있다는 거니까.


그리고 이건 이미 내 능력으로 헤어나올 수 없는 무언가에 말려들었다는 것과 같다.




나는 도대체 무엇과 엮여버린 것인가?




심 피디는 도대체 무엇인가?



내게 왜 이러는 것인가?




이제 막 악몽과 환청에서 벗어난 듯했지만, 어쩌면 또 다른 악몽과 환청의 시작.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한 것이 몰아닥치기 전의 전조 같았다.


끈끈했던 늪에서 힘겹게 빠져나오니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광활한 심연의 공간이며.


도대체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끝은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이 거대한 공간을 마주하게 된 거다.


한없이 캄캄한 이 구렁 속을 이제야, 지나야 한다는 거다.


그동안 내가 지나온 길은 고작, 문을 열고 나온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어지럽고, 구역질이 났다.


미지를 본 것만 같은 머릿속은 혼돈 그 자체였다.


자꾸만 심 피디의 웃는 얼굴과 김장우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세요? 한 번 마주하게 되면 계속 나타난대요.


아세요? 한 번 마주하게 되면 계속 나타난대요.


아세요? 한 번 마주하게 되면 계속 나타난대요.



#



저주와 오컬트, 귀신 등 기이한 것들과 관련된 서적과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김장우에게도 연락이 왔는데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계약서를 다시 쓰고 오니,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다고.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면, 일단 바보가 되기로 했다.


티를 내지 않고, 난 당신에게 그 어떤 의구심도 품지 않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심 피디의 곁에서 머물기로 했다.


차근차근 얽힌 실마리들을 풀어, 의문을 해결하고, 완벽하게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이런 고민과 판단을 하는 내가 어이없고 믿기지 않지만.


이 사실을 누구한테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제발 나 좀 구해달라고.


이 사람이 나한테 이상한 짓을 한 거 같다고.


말만 내뱉는다면 나만 미친 사람 취급당할 테니까.


그럼에도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머리를 쥐어짜고, 자료 찾는 걸 관두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



#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덧 또, 괴담속으로 촬영 날이 찾아왔다.


며칠을 어떻게 보낸 건지 모르겠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하는지, 악몽과 환청을 경험하는 건 다시 계약서를 쓴, 그 날 이후로 쭉 없었다.


익숙한 촬영장의 분위기.


그러면서도 어딘가 낯설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한다는 게.


거대한 비밀.


봐서는 안 되는 것을 봐버린 채, 모른 척 이들을 마주해야 하는 건 내게 꽤 낯설고 어설픈 일이었다.


다행히 나보단 연기가 익숙한 김장우.


촬영장에 나타나서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반갑게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


아니, 알고 보면 보인다고.


살짝 과한 느낌이 있었지만, 다행인 건 그만둔다고 했다가 다시 하기로 한 사실이었다.


그 사실이 김장우의 과한 인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마이크를 달고, 헬멧을 쓰고.


라이브 점검을 하고, 오늘도 모든 촬영 준비를 마쳤다.


“ 안녕하십니까! 괴담속으로 진행을 맡게 된 김장우입니다. 오늘도 괴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보겠습니다. ”


담담하게 내뱉은 평범하고 익숙한 멘트같지만.


알고 보면 이보다 속을 훤히 드러낸 말이 없는 것 같았다.


그만두겠다고 하고, 다음 촬영을 하기 전에 번복하고 다시 돌아왔다.


심 피디는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프로그램과 시청자들을 생각한 건지.


김장우와 내가 그만두었다는 걸 알리지 않았다.


심 피디에 대한 것을 하나둘 알아가면서 팔뚝에 닭살이 올라오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어디까지 내다보고 있는 건지. 존재 자체가 의문 덩어리다.


저 평범한 웃음의 가면을 벗겨내고 싶다.


“ 지난 방송이 나가고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저는 괜찮습니다. 카메라 감독님도 잘 계시고요. 오히려 시청자분들이 보시다가 놀라시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네요. ”


지난 사건에 대해 깊게 말하진 않기로 했다.


언급하는 게 오히려 또 논쟁만 일으킬 수 있다고.


그렇다고 아예 언급을 안 하고 모른 척하기에는 이미 기사도, 뉴스도 타버렸다.


애매한 선상에서 얘기를 마치는 게 포인트였다.


과하다 생각되면 어차피 알아서 편집하겠다던 심 피디였다.


“ 저희 방송이 애초부터 수사를 위해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만, 저번처럼 방송 중 꺼림칙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협조하겠습니다. ”


다르게 말하면 방송은 계속해나가겠다는 거다.


굳이 못 할 이유는 없었다.


예능 이름표를 달고 있기엔 조금 눈치가 보이는 것도 같았지만.


김장우는 담담한 얼굴로 몸을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사건이 밝혀진 건 좋은 일이지만, 피해자나 유가족에겐 언급 자체가 불편할 수 있어서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는 것 같았다.


“ 자, 그럼 감독님. 이 야심한 시각에 오늘은 어디로 가면 되나요? ”

“ 장우씨는 혹시 여기가 어딘지 아시나요? ”

“ 음... 감독님, 사실 제가 오는 동안 잠만 자서 둘러본 지 얼마 안 됐어요. 모르겠어요. ”


능청스럽게 얼굴로 머리를 긁적이는 김장우.


“ 주위를 한번 둘러보실래요? ”

“ 주위요? ”


그냥 어디에도 널려 있을 것 같은 평범한 골목길같이 생긴 곳.


주위엔 문을 닫은 가게들이 띄엄띄엄 있고.


특별할 것 없이 지극히 익숙한 곳같았다.


“ 알아볼 만큼 특별한 동네 같진 않은데요? ”

“ 혹시 저기 보이시나요? ”


심 피디가 손으로 가리키는 곳.


버스안내판처럼 생긴 기다란 것.


얼굴을 찌푸리던 김장우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 무슨 골목이라고 적혀있는 거 같네요. ”

“ 네, 맞아요. 혹시, 그 앞은 안 보이시나요? ”

“ 예, 제가 슬슬 노안이 올 나이라... ”


심 피디가 허탈하게 웃었다.


“ 노안은 가까운 게 안 보여야죠. 그냥 시력이 안 좋으신가 봐요. ”


정말 몰랐던 것처럼 김장우는 머쓱해했다.


씁쓸한 표정을 보아하니 바보 이미지까지 생겨 버리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할 것 같았다.


“ 아무튼, 저기엔 인쇄 골목이라고 적혀있어요. ”

“ 인쇄 골목이요? ”

“ 네, 지금 장우씨가 서 있는 뒤쪽으로 쭉 인쇄 골목이에요. ”

“ 아... ”


별 리액션이 생각나지 않을 때 입만 벌리고 놀라는 척만 하면 된다고.


언젠가 들었던 거 같다.


딱 지금 김장우가 이런 마음으로 하는 행동 같았다.


“ 주위에 간판들 보이시죠? ”

“ 오, 이렇게 보니까 인쇄 거리 맞는 거 같네요. ”


띄엄띄엄 가게들의 간판엔 블라블라 인쇄소, 복사, 제본 등 비슷한 단어들이 적혀있었다.


“ 그러고 보니까 독특한 냄새도 나는 거 같아요. ”


킁킁거리던 김장우.


인쇄 거리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걸 아는 모양이다.


문을 다 닫은 골목길에 나면 얼마나 난다고 조금 과한 반응을 보였다.


“ 네, 뭐 지금 그렇게 맡아지면 좀 이상한 거긴 한데요. 아무튼 이 골목길 끝에 지하 상가건물이 있어요. 거기 있는 한 복사집이 오늘의 목적지에요. ”

“ 이 골목길 끝이요? ”


끝까지 가려면 한 1km 정도 되어 보였다.


산을 오르고, 이곳저곳 걸어 다녔던 거에 비하면 평탄한 길이고.


주위에는 무서워 보이는 것도 없고, 골목길이 비좁지도 않고.


나처럼 이런 생각을 끝마쳤는지.


김장우의 입꼬리는 살짝 올라간 것 같았다.


오고 가는 시간이 얼마 안 된다는 건 좋은 거니까.


물론 이미 대구까지 와버렸다는 건 잊은 것 같았다.


나도 깜빡했다.


“ 그럼 오늘의 목적지로 한 번 후딱 출발해보겠습니다! ”


결의를 다지는 얼굴과 파이팅하는 자세.


몇 초간 유지하며 오프닝 마지막 컷을 따내고.


잠깐 테이프를 끊었다.


오늘은 메이크업을 생략하겠다는 김장우.


오히려 제작진 쪽으로 가서 재차 인사를 나눴다.


유난히 귀와 손을 보는 게 뭔가를 찾는 것 같았다.


아마 보고서와 지난 촬영 때 발견한 귀걸이에서 본 문양을 찾는 것 같았다.


숨기려는 거라면 대놓고 보여줄 리가.


아쉬운 얼굴로 고개를 저으며 나한테 다가왔다.


“ 없네요. ”

“ 실수로 떨어트린 거겠죠. ”

“ 뭐가 없다는지 어떻게 아셨지. ”

“ 척하면 척이죠. 대놓고 보셨잖아요. ”

“ 그랬어요? 아무튼 됐고, 책에서는 뭐가 좀 나왔어요? ”

“ 아뇨, 아직은요. 오늘 촬영 끝나면 직접 가보려고요. ”

“ 어딜요? ”

“ 찾아보니까 그런 쪽 서적만 모아둔 작은 책방이 있더라고요. ”

“ 그래요? ”


어떻게 카페랑 블로그를 뒤적거리다 발견한 거라 사실 지금은 운영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주소만 있을 뿐 번호도 없어서 전화도 못 해봤다.


주소로 거리뷰를 봐도 업데이트가 안 돼서 볼 수가 없었고.


“ 거기서 뭐라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무당 쪽은 어떻게 됐어요? ”

“ 전혀요. 전화로는 오라고 하더니 막상 가니까 보자마자 안으로 들여 보내주질 않아요. ”


아는 사람을 보내보니 너무 쉽게 안으로 들여 보내줬다고.


근데 그 문양에 대해서 언급하자마자 그 사람도 내쫓아버렸다고 한다.


나랑 비슷했다.


이건 아는 거다.


아는 데...


숨기고 꺼린다.


찾으면 찾을 수 있다는 말이랑도 같다.


이름 모를 누군가 김장우에게 줬던 부적도 있었으니.


그것처럼 벗어날 방법을 찾으면 찾을 수 있을 거다.


분명.


작가의말

목요일입니다.

더운데 금요일 잘 버텨내시고.

토요일은 푹 쉬시면서 재밌게 노시고.

공모전 마지막 날인 일요일 밤에 뵙겠습니다.

(차근차근 비축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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