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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배우얼굴 그렇게 쓸거면 나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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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기모리야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7
최근연재일 :
2021.06.22 19:15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60,642
추천수 :
2,557
글자수 :
289,859

작성
21.05.12 10:08
조회
3,080
추천
110
글자
4쪽

0화 프롤로그

DUMMY

사고 후 눈을 떠보니 내 친구 강지후의 몸에 빙의되어 있었다.


정변의 아이콘, 배우 강지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다양한 스캔들로 이미지가 망가진 비운의 배우.


그 녀석의 몸에 지금 내가 들어와 있다.

그것도 1993년, 13살의 어려진 나이로.


잘생긴 놈은 떡잎부터 다르다더니.

거울을 들고 내 몸, 아니 정확히는 강지후의 얼굴과 몸을 바라봤다.

그저 감탄만 나온다.


그런데 얘네 집.

처음엔 잘 살긴 해도 나중에 망가지는...

완전 콩가루 집안 아니었나?


지후가 아무리 연기를 잘해 나중에 유명 배우가 되더라도 소용없다.

집안사람들이 하나씩 돌아가며 사고를 쳐대니까.

결국 온갖 스캔들로 이미지가 망가져, 이 녀석은 배우 활동을 잠시 접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하지?”


잘생겨진 모습에 좋아한 건 한순간이었다.

난 이 녀석의 망가진 모습을 알고 있다.

순간 엿 되었단 생각이 머릿속을 강타한다.


“아냐. 이건 나한텐 기회야.”


과거의 나는 못생긴 외모로 친구들 앞에서 은근히 주눅이 들어 살았다.

그런 주제에 어려서부터 배우가 되고 싶어 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유치원이나 국민 학교 시절, 선생님이 “우리 박훈남 어린이는 꿈이 뭐예요?”라고 말을 하면 언제나 내 대답은 이거였다.


“배우가 돼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싶어요.”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반 친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선생님마저 빵 터지곤 했었다.


“하하하! 저 얼굴로 배우 한다고?”


“야-, 너 개그맨 되어야겠다!! 너무 웃겨!”


“우웩-!”


날 역겹다 쳐다보며 토하는 척하는 애들도 있었다.


그렇다.

난 유전자의 저주를 받아 작은 키에 못생긴 외모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고 만다.

학창 시절 종종 듣던 말이 이거였다.


“넌 얼굴이 안되니 공부라도 죽어라 해. 그래야 와이프 외모라도 바뀌지.”


저 말이 너무 싫었다.

나와 내 미래의 배우자까지 욕을 먹어야 했으니까.

내 생김새가 자기네들에게 어떠한 손해를 끼친다고 저런 말을 한단 말인가.


하지만 나도 어느 정도 철이 들고나서는 현실 자각이란 걸 해야만 했다.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죽어라 공부했고, 결국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치는 법대도 졸업할 수 있었다.


사실 치기 어린 마음에 꿈을 이뤄보겠다며, 대학교 1학년 때 무작정 휴학을 한 적도 있었다. 물론 집에는 비밀로 하고 저지른 짓이었다.


연극 극단을 찾아가 연기를 배우며 영화, 드라마 오디션을 보는 등 일 년간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봤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물론 잘나지 못한 얼굴에도 개성을 앞세워 명품 조연이 되는 배우도 있다. 연기력만 있다면.


사람이 욕심만큼 실력도 따라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 박훈남은 쥐뿔도 없었다. 연기력이.


선천적으로 호감이 가지 않는 외모.

거기다 아무리 노력해도 늘지 않는 연기력.


극단에서 배운 것도 많았으나,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맡을 수 있던 역할은 그저 엑스트라 3 정도의 배역뿐이었다.

그렇게 내가 원하던 길의 맛만 살짝 본 뒤, 난 내 오랜 꿈을 접어야만 했다.


‘강지후. 만약 내가 너 같은 얼굴과 몸으로 태어났다면... 난 적어도 그렇게는 안 살았을 거다.’


그땐 마냥 그렇게 생각하며 놈을 미워하고, 또 동경했었다.


그랬던 내게 배우가 될 수 있는 제2의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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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화 법과 수갑(1) 21.06.11 593 28 12쪽
41 40화 할리우드 드라마 오디션 +1 21.06.10 613 29 12쪽
40 39화 쇼윈도 커플(2) +2 21.06.09 626 30 13쪽
39 38화 쇼윈도 커플(1) +1 21.06.08 633 32 11쪽
38 37화 그녀의 막장 드라마 +2 21.06.07 652 37 13쪽
37 36화 You can never be too young, too rich or too thin. +2 21.06.06 669 34 13쪽
36 35화 영리하게 다가오는 사랑도 있다. +1 21.06.05 703 38 12쪽
35 34화 크리스티나 +2 21.06.04 711 39 12쪽
34 33화 새로운 인연들 +2 21.06.03 749 40 12쪽
33 32화 할리우드는 현실이다 +1 21.06.02 780 38 13쪽
32 31화 배우가 범죄에 휘말리면(4) +1 21.06.01 778 32 12쪽
31 30화 배우가 범죄에 휘말리면(3) +2 21.05.31 768 37 12쪽
30 29화 배우가 범죄에 휘말리면(2) +3 21.05.30 813 37 12쪽
29 28화 배우가 범죄에 휘말리면(1) +4 21.05.29 840 32 12쪽
28 27화 LOVE TREASURE(3) +6 21.05.28 877 3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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