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성왕입니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백우
작품등록일 :
2021.05.12 10:25
최근연재일 :
2023.12.13 09:12
연재수 :
146 회
조회수 :
480,067
추천수 :
12,327
글자수 :
820,059

작성
22.07.28 10:10
조회
1,473
추천
44
글자
15쪽

진상 본색

DUMMY

13회 #24 레트로풍 바(BAR) (밤)


고은하 형사는 강제 차출된 마약 사건 수사의 피의자로부터 뜻밖의 정보를 얻는다. 정의사회구현단과의 관계를 점점 더 의심받는 고지훈 형사.

얽힌 과거가 있는 최한구와 대화하다 보면 동요하여 본색을 드러낼 지도 모른다.

그녀의 제안으로 최한구는 사적 만남을 가장해 고지훈을 불러낸다.


“최 형사님은 이런 데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요.”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진 바를 둘러보며 고지훈은 미간을 찡그린다.

흐르는 음악도 화인(火印)처럼 잊히지 않는 당시의 것이다. 멋모르고 최를 쫓아다니던 그 시절.


“앉아.”

“할 말이 뭡니까? 당신하고는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급하기는. 한잔 하자고.”


느긋하게 얼음 넣은 위스키 잔을 입으로 가져가는 최한구.

어쩔 수 없이 음료를 주문한 고지훈은 차츰 최한구와의 대화에 끌려간다. 아니, 과거에 끌려가는 것이다.


당시 음주 난폭운전으로 상해사고를 낸 용의자를 입건하여 검찰에 송치한 상황이었다.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었던 피의자는 죄의 증거가 명백함에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얼마 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고지훈은 아내와 딸을 잃었다. 방화범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


과거를 바라보듯 손안의 글라스잔을 보던 최한구가 입을 뗀다.


“곧 기일이군.”

“당신은······!”


고지훈은 최를 바라보며 분개한다. 표정과 몸의 떨림에서 분노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신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어.”


최한구는 고지훈에게로 눈길을 돌린다.


“아직도 그 자식을 범인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음주운전 상해사고를 저지르고도 불기소로 풀려났던 유력 정치인의 아들.

천하의 개망나니인데다 사건 송치 과정에서 고지훈과는 악감정을 쌓았다.

지금은 유학을 다녀온 후에 사업가로 잘 나가고 있는 상황.


“그럼 이번에야말로 잡자. 그놈!”


그 잘 나가는 사업가가 이번엔 자살을 가장한 톱 탤런트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떠올랐다.

최한구의 표정에는 희열이 뒤섞인다. 아니면 광기라고 할까.

상대방의 감정도 과거도 개의치 않고 오로지 범인을 물어뜯을 생각뿐인 투견,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고지훈마저 치를 떤다.


“당신이라는 인간은 정말······ 구제불능이군.”




“오케이! 좋습니다.”


극중 세상이 깨어지고 멈춰있던 촬영장은 활기를 되찾았다. 스태프들은 연결 씬 촬영을 위해 움직였다.

소지석 형이 말했다.


“내가 이런 말 해도 될까 모르겠는데, 너 연기 진짜 많이 늘었다.”

“오, 칭찬입니까? 감사함돠.”

“아니, 진짜로.”


농담조로 받았음에도 소지석 형은 진지했다. 그 말을 들은 소영 누나도 뿌듯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는 게 느껴졌다.

‘꽃보다 형사’ 시즌 2 제 1회 시청률은 4.21%.

기대치보다 낮았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팬덤을 등에 업고 출발하는 드라마에서 그 팬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나도 책임감을 느꼈다. 그래서 형의 칭찬이 더 위로가 되었다.


“잠시만요.”


바 테이블의 소품을 다시 세팅하려 여성 스태프가 끼어들었다.

우리는 방해되지 않도록 옆으로 비켰다.

연결 씬은 고지훈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후에 주방에 잠복하던 강대원 팀장, 고은하 형사가 모습을 드러내어 최한구와 대화하는 내용이었다.


이때 소품을 세팅하던 스태프의 실수로 테이블 위의 글라스잔이 떨어져 깨졌다. 다들 소리에 놀라 바라봤다.


“괜찮아요?”

“···괜찮아요.”


대답과 달리 여성 스태프는 어딘가 불편해보였다.

윤, 고 두 배우에게 디렉팅을 하던 최광록 피디는 다른 스태프들에게 소품 세팅을 돕도록 했다.

방송이 시작되고 촬영 스케줄도 빡빡해졌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쓰러져나갈 정도로 과하지는 않았다.


“카메라, 조명 준비됐습니까? 그럼 가자고요.”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우는 최광록 피디였다.




“어때? 잘 된 거 같아?”

“봅시다, 들쑤셔 놨으니 뭐가 튀어나올지.”


강대원 팀장의 물음에 최한구는 악당처럼 입꼬리를 만다.

이 와중에도 고혹적으로 웃는 고은설 배우.


“들쑤신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을 질러놨던 걸요. 이제부터 고지훈은 제가 마크할 게요.”


강 팀장은 업무 분담을 지시한다.


“그럼 고 형사가 수고 좀 해주고, 최 형사는 찬영이랑 같이······.”

“고지훈을 내가 맡죠.”


최한구가 말을 가로채자, 고은하는 부드럽게 목소리 톤을 높인다.


“최 형사님, 이거 제가 만든 작업이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서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그래. 고 형사가 시작한 거니까······.”

“제가, 맡겠습니다.”


불붙은 건 고지훈만이 아닌 모양이다.

투견은 입에 문 먹잇감을 누구에게라도 내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최한구의 얼룩진 표정에 클로즈업이 들어가고.

강대원은 당혹한다.


“아니, 그래도 최 형사는 팀원이고 나는 팀장인데······.”



“커트.”

엇박자가 난 대사에 촬영이 중단됐다.

고은설 배우가 풋, 웃음을 터트리며 뒤로 빠졌다.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인데! 딱 그 톤이잖아요.”


이제는 짤로나 만나 볼 옛 로맨스 드라마의 명대사.

워낙 히트 치기도 했고 밈으로도 많이 회자되어,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느라 애썼다.


“왜들 웃고 그래.”


NG를 낸 윤정후의 표정이 썩 유쾌하지만은 않아 스태프들은 급급히 웃음기를 지웠다.


“괜찮아요. 느낌 좋은데? 조금만 살리면 될 것 같아.”


최광록 피디가 애써 둥글게 설명하는데 윤정후 배우는 리액션 1도 없이 듣기만 했다.


본격 장르물이라고 해서 긴장을 부풀리기만 하면 시청자들은 답답해하지 않을까?

어떤 장면에서는 바람을 빼서 숨 쉴 여유를 만들어줘야 할 텐데, 시즌 2에서는 강대원 팀장에게 그런 씬이 많이 주어졌다.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피디가 자리로 돌아간 뒤에 윤정후 배우가 나직이 내게 말했다.


“잘 좀 해. 나한테 호흡을 맞추라고!”

“뉘엡······.”


내 탓에 NG가 난 듯한 뉘앙스였지만, 그냥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고은설 배우도 함께 들었는데 영문을 모르겠단 듯이 어깨를 으쓱였다.

윤 배우는 이후에도 몇 번이나 NG를 냈다.

하지만 NG를 낸 것보다는 그의 태도 탓에 촬영장 분위기가 경색됐다. 그리고 나는 당일 촬영이 끝난 후에 최광록 피디의 호출을 받았다.


* * *


“마귀요?!”

“그래, 마귀 팔괘장.”


명색이 팔괘장 수련자인데, 그에 관해 너무 모르면 남들한테 얘기하기도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다.

그랬더니 팔괘장이라고 다 같지 않고 정파니 윤파니 종류가 여럿이더라고.

그래서 승혁 형님께 물었더니 그런 흉악한 이름을 들려줬다.


“쎄 보이기는 한데 뭐 그런 이름이 다 있대요?”

“니가 생각하는 그 마귀가 아니라, 사람 이름을 따서 마귀(馬貴).”


형님 말을 듣고 다시 검색해보니 아닌 게 아니라 있었다, 조그맣게.


“···그는 성격이 기이하여 일생토록 혼자만 연습하고 제자를 두지 않았다고 한다······ 와, 머싯따!”


때마침 마당으로 나온 쑨링롱 선생님이 우리의 대화를 듣고 중국어로 말했다.


“마씨 팔괘는 중국에서도 하는 사람이 적어요. 나의 아버지는 그 특별함을 알고 나를 사부님에게 보내 배우도록 하셨죠. 성왕 씨도 언젠가 중국 동문들과 교류할 인연이 생기면 좋겠네요.”


나를 대신해 승혁 형님이 대답했다.


“조만간 그렇게 될 겁니다.”


연로하신 선생님을 대신해 조교 역할을 해주는 따님이 말했다.


“그쪽에서도 놀랄 걸요? 한국에서 온 유명 스타가 갑자기 마씨 팔괘를 보여주면.”

“유명 스타는요, 하하.”


손을 내저었지만 따님은 계속해서 말했다.


“드라마 봤어요. 재밌던데요? 중국의 드라마 좋아하는 친구들도 재밌다 하고.”


따님의 딸 그러니까 쑨링롱 선생님의 손녀도 평소에는 케이팝 댄스를 가르쳐달라고 매달리더니 지금은 할머니 곁에서 수줍게 내 눈치를 살폈다.


확실히 제작발표회 기사도 우호적으로 많이 나갔고 첫 방송 이후 커뮤니티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시청률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진 않을 듯했다.


선생님이 손뼉을 쳤다.


“중국의 동문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그만큼 수련을 해야겠지.”

“넵!”


우리는 자리 잡고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팔괘장이 격투기처럼 싸우는데 엄청 도움이 되느냐 하면 그건 아닌 듯했다. 성왕의 몸이 워낙 인자강이라 그런 쪽으론 필요도 없었고.


대신 하체를 단련하고 몸의 균형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는 참 좋았다.

투로를 통해 어려운 동작을 익히며 대인 훈련도 해볼 수 있으니, 액션 씬도 소화해야 하는 배우에게는 이만한 운동이 있을까 싶었다.


* * *


발걸음을 멈추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힘차게 안으로 들어갔다.


“할머니, 저 왔어요!”


점심시간 지나 할머니는 혼자 분식집을 지키고 있었다.

천재희는 가게를 훑어보고 짐짓 화를 냈다.


“이거 봐, 쉬는 날 할머니 도와드릴 생각은 안 하고······.”

“뭐 주까? 떡볶이 먹으련?”

“네, 떡볶이 먹을래요. 그리고 튀김도요.”


할머니는 먹을 걸로 재희를 반겼다.


“오빠한테 톡 보냈는데 씹혔어요. 대표님이랑 안산 간 거 맞죠? 나는 안 데려가고, 정말 못됐어.”

“안산? 촬영하러 간 거 아니고?”

“할머니도 모르셨어요? 이 오빠 진짜 안 되겠네!”


재희는 손을 허리에 얹고 진짜로 화를 냈다.

그래봤자 최옹심의 눈에는 참새가 조금 더 큰 소리로 짹짹대는 것처럼 보였지만 말이다.


“제가 촬영하면서 여기저기서 분식을 먹었거든요. 거짓말 안 하고 여기가 제일 맛있어요. 완전 존맛탱!”


재희는 떡볶이를 먹다 말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켜보던 최옹심은 재희의 입가에 묻은 떡볶이 국물을 손수 닦아줬다.


“여자애가 조신하게 먹지 않고.”

“히히.”


떡볶이를 다 먹은 다음에도 재희는 떠날 생각을 안 하고 계속 가게에서 빈둥댔다. 그러다 문득 물었다.


“할머니, 할머니도 엄마 생각 나세요?”

“이건 또 무슨 소리래니.”


최옹심은 찬거리 다듬던 손을 내리고 기억을 더듬었다.


“생각나지······ 생각나.”


그녀는 눈을 돌려 재희를 바라봤다.

얼굴 본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려서 생모가 죽은 것과 집보다 여길 더 좋아하는 사정을 조금은 짐작하게 됐다.


“엄마 보고 싶으니?”


재희는 말없이 웃었다. 그런데 그 웃음에는 슬픔이 보였다.

옹심은 한숨을 내쉬고 재희의 손을 감쌌다.


“세상사람 다 똑같아.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어딨니. 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지.”


결국 재희의 눈에서는 또록 눈물이 흘러내렸다.


“다 똑같아요? 정말 그래요······?”

“그럼.”


최옹심은 재희를 끌어안아 다독였다.

손자가 투덜대면서도 이 아이를 못 떼어놓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래 대견하면서도 더 마음이 아팠다.


* * *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13회 촬영분까지 꽃형사들은 고지훈을 ‘저스티스’로 추정하고 그를 입증하려 뛰어다녔다.

그런데 14회 대본에서 그 추정이 틀렸다는 듯 다른 뉘앙스를 주는 씬이 섞여 나온 거였다.


“고지훈이 저스티스가 아니야?”

“보면 몰라? 아직 3회나 남았는데 벌써 정체 밝혀지면 재미없으니까 시청자 헷갈리게 만드는 거지.”

“지석 씨, 말 좀 해봐요.”


다른 팀 형사를 연기하는 선배님들이 소지석 형에게 캐물었다.


“제가 저스티스 맞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촬영장에 익숙해진 지석 형도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갔다.

나는 피디님을 붙들고 하소연했다.


“피디님, 저희도 저스티스가 누군 줄 알아야 연기하기 더 수월하잖습니까? 살짝 힌트라도 주십셔.”


꽃형사 배우들은 다 비슷한 표정이었다.

최광록 피디는 우리를 약 올렸다.


“알고 연기하는 것보다 모르고 연기하는 게 더 리얼하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안 알려주고 있는 건데?”

“와, 진짜 못됐다.”


고은설 선배가 눈을 흘겼다.

선배도 밴보다는 촬영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드라마 시청률과는 별개로 예쁘게 잘 뽑힌 장면이 많아서 팬들은 환호, 신규 광고도 몇 건이나 계약했단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실려 갔던 이남현 배우도 촬영장에 복귀했다. 그렇지만 등장 씬이나 대사가 확 줄어들어 보는 이를 안타깝게 했다.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약 사건의 여파를 거의 다 극복했다.

성우찬의 누명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를 포함한 꽃형사 배우들의 팀워크가 한결 좋아져 전화위복이 된 셈이었다.


물론 사람 마음이 다 같지는 않았다.

고은설 선배가 촬영장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과 반대로 윤정후 배우는 콜 타임에 늦거나 뚱한 태도로 촬영에 들어가는 경우가 잦아졌다.

급기야 피디가 참다못해 윤을 조용한 곳으로 데려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말해보세요. 지금 왜 이럽니까?”

“내가 뭘 어쨌다고.”


고개를 트는 윤정후는 불만을 먼저 말할 기색이 아녔다.

배우가 갖는 불만은 대개 비슷했다.


“비중 때문에 그래요? 씬이랑 대사가 줄어서?”

“······.”


대답하지 않는 것이 정곡을 찌른 모양.

최광록은 차분히 설득했다.


“선배도 알다시피 강대원 팀장은 강력 2팀장하고 붙는 씬이 많잖아요. 그런데 이남현 선배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비중을 줄여놓다 보니 강 팀장도 따라 줄어든 거고요. 그 정도는 이해해주실 줄 알았는데 아닙니까?”


윤정후는 고개를 바로 했다.


“그것 때문만이 아냐. 처음부터 캐릭터가 이상했어. 주연인데 주연 같지가 않더라고!”

“그랬으면······.”


캐스팅 전에 대본 검토할 때 미리 얘길 했어야지, 촬영 막바지에 진상 짓을 하면 어쩌라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진짜 아사리판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럼 어떡해요? 남은 3회 계속 이렇게 갈 거예요?”

“남은 건 3회지만 대본은 아직 안 나왔잖아.”

“하···.”


결국 지금이라도 비중을 늘리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최종 2화는 숨 쉴 틈도 없이 몰아칠 예정이라 괜히 수정했다가는 용두사미 꼴 날 우려가 컸다.

최광록은 난색을 표했지만 윤정후는 들은 척도 안했다. 심지어,


“죽이려면 뉴페를 죽여야지, 나를 죽이는 게 말이 되냐고. 안 그래?”

“최한구요? 최 형사 씬을 넘기라고요?”

“어차피 다섯 명 중에 누가 해도 마찬가지 아냐?”


천연덕스럽게 되묻는 윤정후를 두고 최광록은 할 말을 잃었다.


‘이 사람, 대본도 캐릭터도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어.’


꽃형사 시즌 1이 히트 친 이후에 이런저런 작품을 맡았지만 빛을 못 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작가하고 상의해 볼게요. 그러니까 지금은 잘 좀 합시다.”

“구슬려서 넘어가보겠다는 생각은 아니지? 말마따나 아직 2회나 남았어.”


은근한 협박에 좁쌀만큼 남았던 기대감마저 깨지고 마는 최광록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배우 조성왕입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6 선재선재 善哉善哉! 23.12.13 73 3 13쪽
145 웹 드라마 ‘흑백무상 黑白無常’ (1) 23.08.01 132 3 14쪽
144 성라동천 星罗东天 +2 23.07.13 146 2 13쪽
143 첸관 拳館 23.06.23 172 4 13쪽
142 후과 後果 23.06.14 243 5 14쪽
141 Who am I +9 23.01.31 462 13 15쪽
140 시크릿 프로젝트 공개! +43 22.09.28 1,143 58 14쪽
139 보라, 나의 춤을! +6 22.09.28 757 39 12쪽
138 여파 +4 22.09.28 757 45 13쪽
137 최우수 연기상 배우의 소름끼치는 정체! +14 22.09.24 1,006 60 13쪽
136 2021 MBS 연기대상 (2) +6 22.09.14 1,021 56 14쪽
135 2021 MBS 연기대상 (1) 22.09.14 948 47 12쪽
134 2020년 12월, 타임 슬립 4년을 보내며 +4 22.09.09 1,060 55 12쪽
133 공개 연애 +5 22.09.09 1,047 46 13쪽
132 도움 받은 만큼, 도움 주고 싶은 +10 22.09.04 1,132 57 13쪽
131 울림 엔터 신인 오디션 +7 22.08.30 1,253 67 14쪽
130 +12 22.08.27 1,269 56 13쪽
129 +8 22.08.24 1,282 50 14쪽
128 토요일! 달리는 사람들 (2) +3 22.08.21 1,236 48 12쪽
127 커플 운동화 그리고 토달사! 22.08.18 1,268 44 12쪽
126 부릉부릉 (R) 22.08.15 1,266 50 13쪽
125 더빙 오디션 22.08.12 1,358 43 13쪽
124 어떤 상처는 아물지 않아 +1 22.08.09 1,375 44 14쪽
123 할머니와 제주 여행! +1 22.08.05 1,396 50 12쪽
122 ‘꽃형사’ 시즌 2 촬영 종료! +4 22.08.01 1,417 51 13쪽
» 진상 본색 22.07.28 1,474 44 15쪽
120 제작발표회 +4 22.07.24 1,456 47 14쪽
119 재계약을 하다 +2 22.07.20 1,464 47 13쪽
118 촬영장 사고 +2 22.07.16 1,531 51 13쪽
117 완전 선 넘는 거지 +6 22.07.12 1,490 48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