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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우당탕탕 초인 전기傳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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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두몽
그림/삽화
두몽
작품등록일 :
2021.05.12 10:28
최근연재일 :
2021.07.14 08: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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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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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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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내 손에 죽는다.

DUMMY

던전을 나서니 4월 밤의 차가운 공기에 정신이 번쩍 든다. 자동차도, 사람도 다니지 않고 적막하다. 어디선가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


「던전스톤 – 스카이퍼의 정원」


던전을 해제하자 영혼석의 이름이 바뀌었다. 던전 밖으로 나오자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빠르게 덮쳐온 현실이 기억을 가물가물하게 만들지만 여행의 증거는 던전스톤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수르안 보고 싶으면 가서 만날 수 있겠네.’


주앙이는 늑대에게 둘러진 은빛 금속제 갑옷을 앞발로 문질렀다. 새 차를 뽑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밤 새 차가 잘 있을까, 고양이가 발자국을 남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인간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지훈이는 벤치에 걸터앉아 물소리를 들었다. 코를 실룩거리기도 하고 눈을 꿈뻑거리기도 한다.

지훈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지만 영호에게는 그런 재주가 없다.


“지훈아, 수르안이 뭐 준다고 했는데 확인 안 해?”


영호의 말에 지훈은 인벤토리를 열어 뭔가를 만지작거렸다. 처음 보는 주머니가 들어 있었고, 주머니에는 처음 보는 작은 보석이 들어있었다.


“던전스톤 - 스카이퍼의 정원. 형, 이게 뭘까요?”


‘아, 던전스톤을 줬구나. 내 거랑 다르네.’


영호의 주머니에는 성인 남자 주먹만 한 붉은 보석이 들어 있었다.

지훈은 영호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자신의 궁극기를 펼쳤다.


〈간잽이〉


“형, 수르안의 정원으로 가는 포털을 열 수 있대요.”


수르안의 모든 시험을 통과한 용사가 언제든 자신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배려한, 이를테면 초대장 같은 것이었다.


“지훈아, 상점 VIP 보상은 확인 안 해?”


잠시 멍하게 앉아 있던 지훈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영호를 바라보았다. 지훈의 눈빛에는 금시초문이라고 써 있다.


“그게 뭐예요? 고르킨은 그런 말 없던데요?”

“그래? 상점마다 다른가?”


영호는 지훈에게 다비 상점의 멤버십과 VIP에 대해 설명했고, 지훈은 상점을 소환하는지 고개를 들어 허공을 응시했다.


“그런 건 없다네요. 김치 담갔더니 손이 맵다고 우는 소리만 해요. 몬스터 보다 더 몬스터 같이 생긴 놈이 엄살은.”


‘내가 괜한 소릴 했구나.’


아무래도 VIP 보상은 혼자 있을 때 조용히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타닥거리는 모닥불 소리,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지훈과 주앙이를 보던 영호가 레가스를 불렀다.


‘근원이라는 곳에 갈 수 있을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질문이 아니군. 우습게도, 지구에서 근원에 가려면 전장이 더 치열해져야 한다.]

‘무슨 소리야?’

[전에도 말했지만 지구에는 마나가 없다.]


근원에 가기 위해서는 시공의 문이 열려야 하는데 마나가 없는 행성은 시공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대기 중에 마나를 충만하게 하려면 마력을 뿜어내야 하고, 그러자면 격렬하게 싸우는 수밖에 없다.


‘그 시공의 문이라는 게 열리면 악마들도 자유롭게 올 수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되겠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언제 열리는가 하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어떻게든 싸워야 한다는 명분에는 변함이 없었다. 명분 따위야 어찌되었든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마물들과 계속 싸울 셈이었지만.


[상점 VIP 보상은 확인 안 할 건가?]

‘피곤하네. 다음에······.’

[궁금한데······.]


밖을 떠돌면서도 푹신한 침대에서 따뜻한 침낭을 덮고 자는 팔자. 딱히 아쉬울 것도 없다. 레가스의 아쉬움을 무시하고 침낭을 덮었다. 다비를 보면 설레는 마음에 잠도 안 올 것 같고.


‘망한 세상에서는 내가 제일 부자야······.’


영호가 잠들자 지훈이 조용히 일어나 던전스톤을 꺼냈다.


*


하루라도 깊이, 편히, 오래 잘 수 있는 날은 없을까?

영호는 잠든 상태에서도 깨어 있는 것처럼 감각이 살아있었다. 그런 날엔 어김없이 계시몽을 꾼 날처럼 생생한 꿈을 꿨다.


“이 녀석인가······.”


잠든 영호의 곁으로 기척도 없이 다가와 내려다보는 남자가 있었다.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회색으로 보이는, 후드 달린 긴 니트 가디건을 두른 체격 좋은 아저씨였다.


‘아저씨 누구세요?’


영호의 감긴 눈꺼풀 안에서 눈동자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깨어나려 노력하지만 눈이 떠지지 않는다.


“깨어 있는 거냐? 제법이구나.”


잠들기 전 실드를 설치했지만 아무렇지 않게 실드를 뚫고 들어온 남자는 서늘한 새벽공기를 품고 있었다.

아무리 용을 써도 눈이 떠지지 않는다.


“님드리엘의 용사, 네가 해주어야 할 일이 있다. 네게 맡기마. 당장 대구로 가라. 강한 힘을 얻은 악마가 깨어나려 한다. 악마가 너를 찾을 거다. 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가라. 사람들이 위험하다.”


그 말을 남긴 남자는 왔던 길을 걸어 어두운 숲속으로 사라졌다.


*


“헉!”


불현듯 잠에서 깬 영호의 손에는 언제 잡았는지 대검이 들려 있었다. 영호의 기척에 주앙이와 늑대까지 화들짝 깨어났다.


‘게이트가 만들어질 때 이미 모든 숙주를 처치했다는 사람일 거야.’


이상한 꿈으로 치부할 수 없었다. 누워 있던 영호의 가슴에 올려진 금화가 꿈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었다. 스승 백호가 준 금화와 똑 같은 문양의 금화다.


- “악마가 깨어나려 한다.”


영호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도 그의 말을 곱씹었다. 깨어나려 한다니.


깨어 보니 지훈은 없었다. 껌딱지처럼 붙어 있던 녀석이 수수께끼처럼 사라진 것이다.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고 전화기도 꺼져 있었다.


‘도대체가 이 놈이고, 저 놈이고 죄다 수수께끼야.’


레가스의 영혼이 바늘에 찔린 듯 움찔했다.


남자의 말이 진지했고, 무엇보다 스승이 준 것과 똑같이 생긴 금화를 건넸다는 점에서 그의 말을 믿어도 될 것 같았다. 지훈에게는 대구로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아직 어두운 숲을 헤치고 오토바이를 달렸다.


파괴된 차량들도 마비되다시피 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구에 도착하니 이미 날이 환하게 밝았다.


시내로 돌입하기 전 외곽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찾았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학교는 반쯤 파괴되어 흉물스러웠다.

멀리 보이는 시내에서는 끝없이 폭발음이 울렸고, 짙은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도시 전체가 공장 같네.’


절반이상 사라진 고층 아파트가 옆 동과 비교가 되었다. 폐허나 다름없는 곳에서 남아 싸우는 초인들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생각됐다.

계승자 중에서도 제법 강한 축에 드는 마력이 도처에서 느껴졌다.


‘악마라는 놈을 무슨 수로 찾지?’


영호는 레가스에게 물은 것이었다. 그러나 레가스의 영혼은 눈 앞의 된장찌개와 계란프라이를 무섭게 쏘아볼 뿐, 말이 없었다.


‘그래. 일단 먹자.’

[굿 초이스.]

‘왜 간밤의 꿈 얘기는 안 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꿈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영호 또한 금화를 보며 꿈이 아닌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레가스에게 보이지 않는다니?


‘그냥 훤칠한 아저씨였는데······.’


새벽 운동하는 아저씨 같았다. 영호는 간밤에 다녀간 아저씨를 자꾸 떠올려 보려 했다. 눈이 떠지지 않고 후드에 가려져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

[왜 그러나?]

‘비슷했어.’


순간 떠오른 영선생의 이미지. 그 아저씨는 영선생과 느낌이 비슷했다. 영선생이 풍기던 박력은 없었지만 비슷한 냄새를 풍겼다.


[그 정도로 강한 인간이었다면 내가 몰랐을 리가 없다.]


레가스도 영선생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했다.


- [이 비루한 종족 중에 저런 힘을 가진 자가 있다니?]

레가스는 ‘무섭다’는 말을 했었다. 마력 없이 강한 힘을 뿜어내던 고대인들과 닮았다고 했다.


"주앙이는 멀리 떨어져 있어.”


주앙이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까딱거렸다.


“악마를 잡으려고.”


이제까지 상대한 숙주와는 다를 것이다. 분명 악마가 깨어나려 한다는 말을 했고, 영호를 찾아올 것이라 했다.

주앙이는 뒤를 몇 번씩 돌아보며 학교 옥상으로 올라갔다. 늑대가 순순히 그 뒤를 따랐다.


[영호, 놈들이 오고 있다.]

‘알고 있어.’


영호는 생수로 가글을 하며 학교 운동장 중앙으로 걸어갔다. 깊이 숨을 들이 쉰 후, 힘을 개방했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마기를 향해 자신의 의지를 전달했다.


파아앙!

두 손으로 강하게 쥔 대검을 비껴 들고 계속 힘을 내보냈다.

헬리콥터가 수직으로 이착륙을 할 때처럼 흙먼지가 사방으로 날렸고, 힘의 파동이 원을 그리며 연신 운동장 외곽의 나무와 학교 건물을 두들겼다.


“냐아-!”

“캥-!”


같은 용사급인 주앙이조차 강한 진동에 몸을 사리며 옥상에 엎드렸다. 늑대는 강철 같은 발톱을 콘크리트 벽에 박아 넣고 납작 업드렸다.


‘다른 곳으로 새지 말고 곧장 와라. 눈치는 있겠지?’


기왕이면 다른 숙주들도 달고 오면 좋은데.

아쉽게도 악마의 기운은 하나뿐이다.


[온다.]


레가스가 다시 한 번 악마의 접근을 알려왔다.


[영호, 악마를 바짝 추격하는 인간들도 느껴지나?]

‘강한 힘을 얻은 악마라고 했거든. 악마한테 줄 댄 놈들이겠지.’


각성한 인간도 악마의 힘에 넘어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 각성 후에도 여자를 겁탈하거나 강도짓을 하는 놈도 부지기수였다.


‘어디, 몇 놈이냐-.’


영호는 눈을 감고 기감을 확장하며 집중했다.

다가오는 기운은 서른 개가 넘었다. 사악하고 강대한 기운이 하나, 나머지는 계승자급 초인들이었다.


‘정말 악마와 손이라도 잡은 건가?’


다른 설명은 있을 수 없었다. 공존할 수 없는 존재들이 함께 있었으니까. 악마의 뒤를 따르는 것인지, 여러 개의 기운이 한데 뭉쳐 다가왔다.


오래지 않아 답을 알 수 있었다.

윤기 있는 검은 갑옷을 걸친 여자를 필두로 서른 명 남짓한 계승자가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여유로운 표정의 여자와 달리, 계승자들은 힘이 드는지 숨차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 앞의 여자가 비릿하고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영호에게 다가왔다. 10미터쯤 거리를 두고 선 여자가 입을 열었다.


“너구나? 유명인.”


기부천사 행동을 한 덕에 하루 사이에 꽤나 유명해져 있었다. 유명해지기를 원하지 않았기에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대답하지 않고 대검으로 지면을 툭툭 찍으며 여자 주위의 계승자들을 훑었다.


『”첫 번째 악마는 게이트가 열린 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깨어났습니다. 마물의 에너지가 악마를 깨울 것이라 예상한 것과 달리, 천사의 제자들을 사냥하고 힘을 흡수해 깨어난 악마가 있었어요. 현신한 악마는 천사의 제자들처럼 성장하지 않았지만, 현신하며 많은 초인들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그 힘에 압도당한 초인들이 악마의 편에 서기도 했습니다······.”』


‘스승님들이 보시면 땅을 치며 통곡하시겠네.’


계승자들은 미처 영호와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영호의 눈치를 살핀 여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후훗. 눈치주는 거야? 얘들도 인간이야. 강한 자를 따르는 게 정상 아닌가?”


영호는 피식 웃었다. 제 입으로 강자라고 칭하는 놈들 치고 강한 놈 못 봤다. 세상에 절대 강자는 없었다. 적어도 영호가 각성한 이후 만난 적 중에서는.


‘겁 좀 줘볼까?’


영호는 목소리에 마력을 실었다. 그리고 한 손으로 대검을 들어 계승자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에 서 있다는 건, 내 손에 죽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천사의 힘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원흉의 편에 서다니. 나라를 팔아먹어도 자기만 살아남으면 된다 이 건가? 기가 찼다.


허공에 쩌렁쩌렁 울리는 영호의 목소리에 계승자들이 몸을 움찔했다.

악마도 의외라는 표정을 지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호오-. 제법이네? 그래도 이 많은 인원을 상대하진 못할 걸?”


잠시 주눅이 들었던 계승자들은 악마의 말에 용기를 찾았다. 각자 무기를 들고 영호를 겨눴다.


“우, 우리라고 선택권이 있었을 것 같나!?”

“이 분이 우리 길드장이고, 우리도 살려고 이러는 거다!”

“잘난 척하지 마라, 이 새끼야!”


악마의 편에 선 계승자들이 거센 억양으로 항변을 해왔다.


【”가세요. 가는 사람은 해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남는다면······.”】


영호가 몸 안에 흐르는 모든 마력을 뿜어냈다.

용사가 된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손이 저리고 숨이 막히는 압력에 계승자들이 하나, 둘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내 손에 죽는다.”】


작가의말

도영호 화났다.


================


도영호: 내 손에 죽는다.

레가스: 왜 반말에 버릇이냐, 초면없이?

도영호: 읭디냐 앙파븨-

레가스: 제가 경솔했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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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어디서 들어봤더라 +18 21.07.06 510 18 12쪽
63 근원의 사도 +15 21.07.05 514 18 12쪽
62 전문직 +18 21.07.02 517 19 12쪽
61 군대가 움직였다 +12 21.07.01 524 17 12쪽
60 폭풍이 몰려온다 +10 21.06.30 528 19 13쪽
59 부산 엑소더스 +14 21.06.29 535 19 12쪽
58 심연의 츨루베인 +17 21.06.28 539 18 12쪽
57 마스터 김아영 +15 21.06.25 550 19 12쪽
56 우당 선생 +9 21.06.24 552 16 13쪽
55 부산으로 가자 +12 21.06.23 561 18 13쪽
54 용사들이 오셨다 +12 21.06.22 579 18 12쪽
53 형은 쉬세요 +16 21.06.21 593 20 12쪽
52 까만 병아리 +15 21.06.20 611 21 12쪽
51 빛의 님드리엘 +8 21.06.19 618 17 13쪽
50 악마 같은 놈 +9 21.06.18 625 18 12쪽
49 글라스는 영원하다 +10 21.06.17 635 16 12쪽
» 내 손에 죽는다. +21 21.06.16 650 22 13쪽
47 수르안의 정원 +9 21.06.15 658 23 12쪽
46 잡귀가 붙었나 +14 21.06.14 660 20 13쪽
45 감자칼 글래디에이터 +12 21.06.13 673 18 13쪽
44 천사들이 바라는 모습 +11 21.06.13 687 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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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간잽이 +9 21.05.26 857 33 12쪽
24 결국 죽겠지만 +7 21.05.25 886 31 12쪽
23 시작해볼까 +6 21.05.24 891 30 12쪽
22 그거 뇌상방뇨야 +12 21.05.23 892 3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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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Gintynkna anpavva +9 21.05.14 1,183 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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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는다 +6 21.05.13 1,313 44 12쪽
7 백호의 후계 +10 21.05.13 1,413 42 13쪽
6 뭔가 온다 +5 21.05.12 1,479 44 13쪽
5 영호야, 내일 보자 +7 21.05.12 1,596 42 13쪽
4 너 찐따였구나 +7 21.05.12 1,805 38 13쪽
3 뭘 선택하라는 거지 +7 21.05.12 1,988 47 12쪽
2 이상한 날이네 +5 21.05.12 2,504 58 13쪽
1 Prologue +11 21.05.12 3,381 84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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