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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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
작품등록일 :
2021.05.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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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유명세랄까...? (3)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지명, 상호, 사건, 단체 등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되고 창조된 허구입니다.




DUMMY

<아이돌> 시즌2의 대본 리딩과 고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온이 처음으로 참여한 대본 리딩은 기대와 달리 별 것 없었다.

배우들 사이에서 불꽃 튀기는 연기 신경전.

중견 배우들의 연기 내공.

한기중 PD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송하나 작가의 깐깐한 간섭.

그런 것들이 펼쳐질 줄 알았다.

천만에.

싱거웠다.

이미 전 시즌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그런 것일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본 리딩이 진행됐다.

리딩에 힘을 주는 배우도 별로 없고.

한 PD와 송 작가의 지적도 별로 없었다.

가끔 메이킹 무비를 의식해서 조금 과장해서 연기하는 모습이 간간이 나오기는 해지만, 전반적으로 심심한 대본 리딩이었다.

그럼에도 불꽃 튀는 대본리딩 현장이란 타이틀로 기사가 나가고 각종 SNS에 소개됐다.

다 편집발이다.

다만.


“이온아, 발음이 말이야....”

“스페인어 발음 말씀이세요?”

“너무 원어민 같아.”


크리스티안 캐릭터가 아르헨티나 교포니까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


“혀 좀 그만 굴려.”

“전 시즌에서도 최대한 원어민처럼 스페인어를 썼는데요?”


전 시즌에서는 스페인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온이 잘하는지 못하는지 현장에서 잘 몰랐다.

게다가 한국대 교수에게 감수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


“너무 유창해.”

“네이티브 수준은 아니에요. TV방송 나오는 외국인 중에 한국말 잘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이 잘하긴 하는데 우리가 듣기에는 어딘지 조금 어색한 구석이 있잖아요? 제 스페인어가 딱 그 정도라고 보시면 되요.”

“스페인어 감수 따로 없어도 되겠지?”

“헛갈리는 부분 있으면 학교 교수님이나 예전에 저를 가르쳤던 원어민 강사 쌤한테 자문 구해 볼게요.”

“그래라. 얼굴은 멀쩡한 한국 사람인데 너무 스페인사람처럼 말하는 게 이상해서 그래.”


언어 문제는 아무 것도 아니다,

이온이 연기하는 크리스티안은 단 것을 좋아한다.

군것질도 많이 한다.

극 중에서 단 음식만 골라서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에 이온은 단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작품이 끝날 때까지는 좋아해야만 한다.

촬영 내내 달달한 것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하니까.


“이호 데 뿌따!”


박호섭 배우가 친근하게 인사(?) 건넸다.


“그거 욕이라니까요!”


스페인어권에서 아주 심한 욕이다.

참고로 이 욕은 시즌1에서 스태프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상급자를 뒷담화할 때, 갑자기 촬영이 연장되었을 때, 상급자에게 혼이 났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한국의 욕설 대신 사용되었다.


“욕이었어? 나는 다들 이 말을 입에 달고 살기에.”

“스페인어권 사람들한테 함부로 하면 싸움 나요.”


김성식 배우가 이온의 등을 토닥거렸다.


“지난 번 시상식에서 무대 하는 거 보니까 아이돌 같더라. 거기 온 배우들 원래 리액션 안 하는데, 다들 신나서 난리났더구만.”

“아이돌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김성식이 얼굴을 바짝 들이밀고 이온의 얼굴을 요리조리 살펴보았다.


“이놈은 진짜 UHD의 특화된 배우야.”

“......?”

“어떻게 얼굴에 잡티 하나 없냐? 사내자식이... 아주 부러워 죽겠다니까.”


박호섭이 말을 받았다.


“아직 어려서 그렇지.”

“어려? 올해 스물여섯인가 일곱인가 그럴걸? 그치 주당아?”

“만으로 여섯이에요.”

“거봐.”

“특별히 바르는 거 있어?”

“그냥 숍에서 추천하는 제품 대충 바르고 있어요.”

“팩은 뭐 쓰는데?”

“잘 몰라요. 저 쓰라고 보내 준 거는 주로 누나가 써서.”


김성식이 박호섭의 어깨를 툭 쳤다.


“관리 암만 해도 이온이처럼 안 돼,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나도 이온이 나이 때는 피부 하나는 먹어줬었어 왜 이래!”

“피부라도 좋았어야지. 그 얼굴로 연예인 된 게 용하다.”

“형. 내가 말 안했었나?”

“뭘?”

“하도 일이 안 들어와서 성형 수술 하려고 했던 거. 겨우 수술비 마련해서 수술 날짜까지 딱 박아놨었는데..... 그때 같이 연기하던 친구가 말리는 바람에 안 했지.”

“너나 나나 생긴 게 이래서 여기저기 많이 쓰이는 거야. 애매하게 생겼어봐 불러주나.”

“이온이가 애매하게 생겼다는 거야?”

“처음에 대학로에서 볼 때는 그랬지. 좀 잘생긴 스턴트맨. 카메라 마사지를 받아서 그런가 요새는 조금씩 배우 얼굴이 잡혀가는 것 같아.”

“배우 얼굴이 따로 있나.....”

“내 말은 주인공 얼굴. 주인공 얼굴은 따로 있잖아.”

“나도 주인공 해봤어. 나도 주인공 얼굴이야?”

“<사장님 나빠요>? 잘 안 됐잖아.”

“90만은 들었어.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에서 상도 받고.”


서로 바빠서 못 보다가 다시 작품에서 만나서 그런 모양이다.

선배들이 몹시 수다스러웠다.


“아참! 이온이 한국드라마어워즈 신인상 후보라며?”


이온이 쑥스러워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매해 진주에서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열흘 간 열리고 있다.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 가운데 시상식이 있었는데, 그것이 한국드라마어워즈다.

이온은 <비객>으로 남자신인상, 올해의 스타상, 올해의 캐릭터상 후보에 올랐고, <아이돌>로 한류스타상, 핫스타 차이나상 후보에 오르는 등 모두 다섯 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TV부문 신인 연기자로서는 실로 대단한 일이다.

그 만큼 <아이돌>과 <비객>이 엄청난 화제작이기도 했고.


“올해 못 받아도 너무 분해하지 마라. 세 작품까지는 신인으로 쳐주니까.”

“이 형이 무슨 재수 없는 소리를 하고 그런데! 이온이가 이번에 작품을 너무 잘 만나서 다음에 또 언제 기회가 올지 몰라. 이번에 못 타면 영영 신인상은 빠이빠이라고.”

“하긴. 이번에 신인상을 받으면 진짜 다음 작품부터 대우가 달라지겠지.”


사실 이온은 크게 기대 안한다.

메인 주인공도 아니고 한 작품은 서브 주인공, 또 한 작품은 주조연급으로 출연했던 거다.

다른 경쟁자들은 모두 메인 주인공.

따라서 수상 가능성은 그렇게 높게 보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누나와 친구들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특별히 기대할지 말라고 말해 두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테고.

그 실망감을 여지없이 자신에게 드러내게 되어 있으니까.

위로든 격려든.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에게 태를 낼 수밖에 없다.


“우리가 붙는 씬은 진주 다녀와서 찍겠지?”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진주 잘 다녀오고. 이왕이면 무슨 상이든 트로피 하나 들고 와.”


하하.

이온은 대답 대신 웃음으로 대충 얼버무렸다.


✻ ✻ ✻


<아이돌> 시즌2는 지난 시즌에 비해 방영분이 축소됐다.

외부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전개, 더 높은 밀도, 더 촘촘한 스토리텔링을 위해 12부작으로 줄였다고 발표했다.

내막은 제작진 수뇌부와 Vnet 관계자만 안다.

톱 파이브 작가인 송하나 작가를 믿지 못해 그랬을 리는 없다.

최근 K-드라마의 장점 중에 하나였던 빠른 전개, 서브 스토리 재미가 실종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해외 팬들로부터 나오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어쨌든 제작과 관련한 사항은 배우인 이온이 깊게 따질 부분이 아니다.

주어진 배역을 최대한 잘 소화하면 그 뿐.

지난 시즌과 전반적으로 모든 캐릭터가 달라진 것이 없었다.

달라져서도 안 되고.

대신 크리스티안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더블 주인공이 되었다.

스토리 외적으로 갈등이 훨씬 풍부해지고 깊어졌다.

그에 맞게 내적인 갈등 양상도 복잡해졌다.

기본적으로 극(劇)은 사건의 중심이 되는 주동인물 한 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고전적인 극 개념에서 그랬다.

현재는 ‘버디 무비’라고 하는 더블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장르가 있을 정도로 다중 주인공 영화 및 드라마가 흔하다.

특히 TV시리즈의 경우에는 여러 에피소드가 있어서 각 에피소드 별로 주인공 중 한 명씩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진행시킬 수가 있다.

다만 어떤 배우가 다른 이들의 인기와 명성을 압도할 경우 더블 주인공 시스템이 무색해지고, 결국에는 원톱 주연 영화나 드라마로 정리될 수가 있다.


‘현기씨와 기싸움을 할 생각은 없지만.....’


두 사람은 사이가 무척 좋다.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면서도 장난도 치고 진지한 대화도 곧잘 나눴다.

그것은 사적인 부분이다.

드라마 내적으로 봤을 때 두 사람은 치열한 분량전쟁을 치룰 수밖에 없다.

누가 극 중에서 더 많이 노출되고 더 많은 스토리텔링을 차지하고 시청자들로부터 더 많은 피드백을 받을 것인가.

드라마 방영 초반 누가 시청자를 잡아끄는가에 따라서 나이온이란 배우가 더블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 주인공으로 한 단계 내려갈 수도 있다.

다중 주인공 시스템에서는 골고루 인기를 나눠 갖는 것은 없다.

분명 누군가가 더 많은 인기와 주목을 끌게 되어 있다.

그래서 <비객>에서 악동이 캐릭터가 큰 주목을 끌면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지만, 황혜경 작가는 본래 짜놨던 스토리대로 과감하게 퇴장시킨 것이다.

황혜경이 아닌 다른 작가였다면 방송사의 압력에 굴복해 악동이 캐릭터를 끝까지 끌고 가다가 드라마 전체를 망쳤을지도 몰랐다.

그처럼 <아이돌> 시즌2도 마찬가지다.

송하나의 페르소나가 장현기가 될지 나이온이 될지 방송 초반에는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순간이 오면 분명히 드러나게 된다.

결국 영화나 드라마는 주인공의 삶, 가치관, 갈등을 마주하는 과정과 그것에 대한 결말 등을 보여줌으로써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니까.


‘설마 크리스티안이 죽지는 않겠지?’


전 시즌 프롤로그부터 슈퍼스타의 죽음을 보여주었던 송하나 작가다.

크리스티안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놨다가 추락시키거나 심지어 죽게 만들지 말란 법도 없다.

그렇다면 이온은 두 작품 연달아 죽음으로 퇴장하는 비운을 맞게 된다.

암튼 현재 나와 있는 시즌2의 6부까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국의 비주류 음악 산업계를 보여주는 장현기와 중견 기획사 소속의 아이돌 스타 나이온을 함께 보여주며 같은 음악 산업 내부에서 전혀 상반된 처지와 상황을 묘사한다.

버스킹과 홍대의 작은 무대에 만족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찾아가는 장현기와 흔히 공장형 제품으로 폄하되는 아이돌 크리스티안의 모습을 나란히 제시하면서 과연 이 시대 청춘이 추구해야 하는 삶의 방향에서 대해 고민거리를 제시한다.

어떤 것이 더 나은지 혹은 어떤 삶이 틀렸는지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타인의 삶과 체험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 없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일이 가능할까라는 물음과 자신의 인생에 대한 사랑 없이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질문을 시청자에게 던진다고 할까.

이상은 보도 자료의 내용이다.

주제나 메시지는 거창하지만, 드라마 자체로만 놓고 보면 그렇게 진지하진 않다.

다양한 감초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매 회마다 유머가 가득하고, 버스킹과 음악방송이 대비되는 재미가 있으며 새로운 여자 주인공의 등장으로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연출된다.

물론 삼각관계는 없다.

장현기의 로맨스 상대는 정해져 있다.

이온의 상대 여배우는 아직 언론에 발표하지 않았다.

6부 즈음에 깜짝 등장한다고만 해 둔 상태다.

이온은 그녀가 누구인지 안다.

같은 소속사 후배였으니까.


“자, 스탠바이~”


음악방송 객석에 이온, 찬기, 병풍으로 원마스 멤버들이 앉아 있다.

한기중 PD의 큐사인이 떨어졌다.


[크리스. 너 목소리가 왜 그래?]


크리스티안이 하품을 한다.


[내 목소리가 왜?]


찬기가 걱정스레 묻는다.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내가 보컬도 아니고. 난 래퍼야.]


찬기의 말에 크리스티안은 시큰둥할 뿐.

크리스티안은 래퍼이긴 하지만, 그룹의 얼굴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파트도 좀 더 많고 그 만큼 카메라도 더 많이 받는다.

그런데 오늘 리허설 무대에서는 누가 듣더라도 랩을 할 수 없는 목 상태였다.

본인도 목소리가 갈라지고 질러야 하는 부분에서 소리가 안 나와 온갖 인상을 있는 대로 쓰며 노래를 불렀다.

그런 모습이 모니터링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찬기만 볼 수 있었다.

팀 동료 입장에서 보고 있기가 안쓰러울 만큼 처절했지만, 방송 관계자들이 알면 난리 날 상황이다.


[보는 내가 조마조마하다.]

[뭐 언제는 베스트 컨디션으로 무대 했어? 금방 다시 돌아와. 걱정 마.]


찬기로서는 걱정이 안 될 리가 없다.


[어디 가?]

[형이 매니저는 아니잖아. 화장실 가는 것까지 형한테 일일이 보고해야 돼?]


크리스티안은 짜증이 나 있다.

찬기는 그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때문에 스스로에게 화가 나 있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대기실 가서.....]

[Cansado(피곤하게 굴긴)! 잠자면 목이 더 잠길 거 아니야!]


사실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은 최근 며칠 간 파티를 돌아다니며 밤새 술을 마시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명해지면 질수록 주변에 파리들이 꼬여들기 시작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한국에서 살고 있는 크리스티안은 방송에서 만나는 외국인 방송인들 그리고 방탕한 생활에 익숙한 가수 동료들과 어울리며 이태원이나 강남의 클럽 등을 전전하며 유흥에 빠져 있었다.

크리스티안은 카메라와 대중 앞에서 성실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연기하고 밤마다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두 개의 얼굴로 살기 시작한다.

그러다 여자를 만나게 되고.....


“컷!”

“모니터 하고 가실게요~”


확실히 전보다 연기하기가 편해졌다.

의상 알아서 입혀주지 스케줄 관리해주지.

모든 걸 서포트 해주는 회사와 매니저가 생기니 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온은 연기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촬영을 몇 번 나가고 어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편해지니까, 연기를 쉽게 하려는 마음이 슬그머니 들기 시작했다.

스턴트 생활이든 조단역 생활이든 그때는 힘들어도 뜨거운 무언가가 있었다.

치열함이랄까.

그런데 회사와 매니저가 연기만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나니까, 본인이 활동할 여지가 없어져 버렸다.

편해지니까 느슨해지고, 특히 타협하려고 하는 유혹을 자꾸 느끼게 된다.

전에는 짧은 씬 하나에도 밤새 고민하고 연구하고 그랬다.

최근 바쁜 스케줄, 학업, 촬영 등으로 밤새고 그러느라 고민 같은 것은 하지도 못한다.

연기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연기가 많이 늘었어.”

“회사가 생겨 마음이 편하니까 릴렉스 해졌다.”

“주변이 안정이 되니까 연기도 잘되는 모양이구나.“


남들은 칭찬 일색이다.

그런데 이온은 자신의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니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꼈다.


“후우. 아무리 바빠도 선생님을 한 번 찾아뵈어야겠어.”


최선을 다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대본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연구하고 분석하고 탐구했다.

그런데 그 최선에 뭔가가 빠져 있는 것 같았다.

치열함, 열정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혼자서는 그 문제의 본질을 찾아낼 수 없었다.


작가의말

주말 동안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해 이번 주 분량을 많이 써놓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써질 거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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