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영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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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별이
작품등록일 :
2021.05.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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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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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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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Djinn

DUMMY

사람이든 수인이든 체력의 차이는 있어도 무한한 생명체는 세상에 없다.

짧은 시간에 구울과 맞상대할 능력을 갖춘 루디는 처음엔 구울과 대적할만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체력이 고갈돼 갔다.


무위가 부족하면 많은 희생을 감수하고 숫자로 밀어붙여 승리를 거머쥐는 전투도 많았다.

루디는 숨이 턱을 차고 오르는 것 같아 당장이라도 고꾸라질 것 같았다.


키리얀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루디의 귓가에 들려왔다.

루디는 키리얀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체력이 회복되는 기분을 느꼈다.


‘체력을 회복하는 마법인가?’


다시 힘을 낸 루디는 구울과 칼을 나눴다.


‘최면이군. 루디 저 녀석··· 전투가 끝나면 며칠 앓아눕겠군.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될 게다.’


율은 키리얀의 입술에서 쏟아내는 고운 목소리가 최면을 거는 주술임을 알아챘다.

팔다리가 잘리고도 피를 잃어 죽을 때까지 싸운 투혼을 불사른 전사 이야기가 있다.

그 이면엔 이런 최면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주술로 이뤄지는 예도 있었고 환각을 일으키는 약물로 이뤄지는 예도 있었다.


로취가 벼락처럼 달려 나가며 구울 무리를 베어내듯 짓뭉갰고 율의 검과 편곤은 사방으로 휩쓸고 다녔다.

말과 기수는 한 호흡으로 움직이며 구울 무리를 가로지르거나 사과 깎듯이 돌려 깎으며 학살했다.


기사가 되고픈 아이는 그림 같은 말과 기수를 보며 언젠가 이룰 꿈을 꾸며 사력을 다했다.


‘언젠간 나도 로취 같은 명마를 타고 마스터처럼 적과 맞설 거야.’


전투가 한창인데도 루디가 부리던 낙타는 키리얀이 타고 있는 프리오게 옆에 편히 앉아 잠을 자고 있었다.

키리얀이 잠을 재운 것이 틀림없었다.


“루디, 조금 편하게 구울을 잡아볼까요? 준비하세요.”


키리얀이 자신을 호위하려 전력을 다하는 루디에게 눈을 찡긋거렸다.

키리얀의 입술에서 또 다른 노래가 흘러왔다.

구울의 주위가 온통 율에게 몰려있는 상황에 노래가 흘러나오자 구울이 키리얀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도발.

수십 마리의 구울이 키리얀을 향해 달려들었다.

힘겹게 구울을 막아서던 루디의 인상이 구겨졌다.

구울 무리가 키리얀을 덮치려는 순간이었다.


펑.


보이지 않는 무형의 파동이 키리얀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구울을 밀어냈다.

구울은 두 길쯤 떠오르더니 그대로 자갈 위에 떨어졌다.


“루디, 얼른 가서 추수하세요.”


추수··· 키리얀의 의도를 알아챈 루디는 몸을 날려 아직 일어나지 못한 구울 가슴에 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어느새 자갈 위를 뒹구는 구울은 추수꾼 루디가 줍는 이삭처럼 손쉽게 생명을 잃어갔다.


온통 적의와 증오만을 가진 구울은 그 수가 현격히 줄어감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차라리 이성이 없는 편이 손쉬울지도.

후퇴와 습격을 반복한다면 그도 피곤한 일이리라.


천여 마리가 넘었던 구울도 어느덧 그 끝을 보이고 있었다.

율은 아직 일정한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를 태운 로취는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로취가 지칠 만도 했다.

로취가 들이받거나 밟아 죽인 구울 수도 만만치 않았다.

로취는 제 몸에서 풍기는 시큼하고 구릿한 구울 냄새에 진저리를 치며 사납게 투레질을 했다.

힘차게 앞발을 들어 공중을 여러 번 차대다가 달려드는 구울 머릴 내리찍었다.

구울은 깨진 머리를 땅에 처박았다.


“구울은 다 정리됐군.”


전투가 벌어진 자갈 사막엔 일행을 제외하면 움직이는 생명은 보이지 않았다.

루디는 검에 의지한 채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렸고 율은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며 키리얀에게 향했다.


키리얀은 많은 마력을 소모한 탓인지 눈이 떼꾼해져 보기에 안쓰러웠다.


“율··· 아직 끝난 게 아니에요.”

“나도 느끼고 있소.”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남아 있지 않은 루디는 정신을 잃기 직전이었다.

율은 루디의 머리에 손을 얹고 선힘을 불어넣었다.

약간의 생기를 되찾고 크고 작은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도울 뿐이었다.


“잘했다. 네 능력 밖으로 몸을 썼으니 며칠 고생할 것이다. 틈나는 대로 치유술을 써주마.”


율의 칭찬에 루디는 그저 희미한 미소로 답할 뿐이었다.


율은 구울의 시체를 바라보며 굳은 입술을 열었다.


“그만 모습을 보여라.”


정적이 잠시 흐르고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다.

잠잠하던 자갈사막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며 시체를 흩어놓았다.

회오리바람은 점점 거세게 몰아치며 율 앞으로 다가오더니 하나의 형체를 이뤘다.

붉은 머리칼을 휘날리는 하얀 얼굴이 형상을 갖췄다.

무심해 보이는 얼굴은 여자라고 하기에도 남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머리칼 사이로 앞으로 휘어진 두 개의 뿔이 나 있었다.

하체는 모래 먼지인 채 형상을 갖추지 않았고 어깨 너머론 한 쌍의 붉은 날개가 돋았다.


“아후말···.”


키리얀의 입술에서 불길한 이름이 흘러나왔다.

루디는 귀를 의심했다.

아후말은 구울과는 비교가 되지 않은 악마라 들어왔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의 종복을 해하였느냐?”


아후말은 입술을 움직이진 않았지만 음울한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렸다.


“구울을 말하는 것이라면 맞다. 불길한 존재여.”


아후말은 자신을 불길한 존재라 부르는 율을 빤히 쳐다봤다.

곧 율의 존재를 알아채곤 미간이 구겨졌다.


“근원을 알 수 없는 자여. 감히 나를 대적하려 드느냐?”

“순순히 물러나면 존재를 지우진 않겠다. 어차피 나는 진Djinn과 다툴 생각은 없거든. 굳이 싸우겠다면 그도 마다하진 않겠다.”

“어리석은 자로다. 감히···.”


율은 검과 편곤에 기운을 불어넣었다.


우웅.


눈이 시릴 정도로 짙푸른 기운이 검에 맺히고 먹빛 요력이 편곤에 맺혀 대기에 쏟아져 윙윙거렸다.

율은 몸에선 작은 불꽃이 터지면서 탁탁 소리를 냈다.

아후말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곧 서른아홉 가닥의 채찍과 붉게 빛나는 시미터가 형상을 갖췄다.

가시와 마수의 발톱으로 매듭을 만든 아후말의 채찍은 흉물스럽게 살아 움직였고 붉은 시미터는 요사스러운 기운을 뿜어냈다.


율의 가슴이 터질 것처럼 두근댔다.

자석에 서로 이끌리듯 삿된 기운을 풍기는 아후말에 대적하려는 신령한 기운이 율의 가슴을 두드리고 있었다.


“오늘 삿된 기운을 멸하리라.”


율이 아후말에게 짓쳐 달려들었다.

키리얀의 입술도 동시에 진을 구속하는 술법이 흘러나왔다.


콰쾅.


각자의 기운으로 무장한 병기가 충돌하자 귀청을 찢는 굉음이 터졌다.


“이딤의 딸년아! 방해하지 말아라.”


아후말의 협박에도 키리얀은 술법을 계속 읊었다.

율의 검과 편곤을 받아내면서 키리얀을 향해 채찍을 휘둘렀고 수많은 매듭에 매달렸던 마수의 발톱이 키리얀에게 날아들었다.


동시에 키리얀을 태운 프리오게가 앞발을 들어 땅바닥을 찍었다.

자갈과 모래가 솟구쳐 날아오는 비수를 막아냈다.


검고 푸른 궤적이 점점 빠르게 아후말에게 그려졌지만, 하체가 모래 먼지인 아후말의 걸음은 바람처럼 재빨라 율의 공격은 허공만 가를 뿐이었다.


율과 아후말의 대결을 쫓던 루디의 눈은 점점 빨라지는 두 존재의 신형을 끝내 놓치고 말았다.

바람과 바람이 서로 싸우는 것 같은 어지러운 소리만이 두 존재의 대결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느덧 키리얀의 술법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키리얀은 너무 많은 마력이 소모한 나머지 정신을 잃고 프리오게의 등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루디가 급히 달려들어 고귀한 무녀의 몸을 받아들었다.


진을 구속하는 술법이 발동되자 아후말은 제자리에서 옴짝달싹 못 하게 됐다.

보통의 칼날이었다면 모래로 형상을 만든 아후말을 베어내지 못할 것이다.

영혼도 베어내는 요기와 벽사의 기운을 머금은 검기는 아후말에게 치명상을 낼 수 있었다.

율의 일방적인 공격에 아후말의 몸 여기저기가 터져나갔다.


커어헉.


아후말의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손에 쥔 병기를 놓치고 병기는 사라지며 모래가 됐다.


“인간에게··· 이 몸이 지다니···.”


목이 반쯤 떨어진 아후말이 혼잣말을 지껄이는 동안 요력으로 가득한 편곤이 아후말의 정수리로 떨어졌다.


퍽.


아후말의 머리는 사라지고 사방으로 모래가 튀었다.

폭풍이 다가오려는지 바람이 불어왔다.

아후말의 몸은 바람에 날려 그가 흩어놓은 구울의 시체 위에 떨어졌다.


아후말이 소멸한 자리엔 붉은 영체가 요동치고 있었다.


‘진의 영기군. 선한 진도 많은데 하필 사악한 것을 만날 게 뭐람. 키리얀의 구속 술법이 없었다면 승패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율은 손을 뻗어 진의 영기를 흡수했다.

이제 몸 안에 뭔가 들이는데 익숙해진 율은 빠르게 기운을 순환해 자리 잡게 했다.


율은 안색이 창백해진 키리얀을 가슴께에 손을 얹고 치유의 선힘을 불어넣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은 네가 해야 할 것 같구나. 네 음식은 맛이 없는데···.”


방금까지 이디프에선 사악한 악마로 일컬어지는 아후말과 사투를 벌인 율은 떫은 표정으로 루디에게 투정을 부렸다.


“후음, 구울을 소탕한 용사들에게 맛없는 저녁을 먹일 순 없지요.”


키리얀이 정신이 돌아온 모양이었다.

다행히도 키리얀은 금세 의식을 되찾았고 율의 선힘 덕분인지 빠르게 생기를 되찾았다.

최면에 취해 몸을 함부로 굴린 루디보단 훨씬 쌩쌩했다.


해가 뉘엿뉘엿해지고 갈 길은 아직 남았다.

키리얀의 예상대로라면 내일이면 폭풍이 찾아올 것이다.


“힘들겠지만 서두르자.”


율은 배시시 웃음을 그리는 키리얀을 안고는 로취에 올라탔다.

전투에 지쳐 투정할 만도 한데 로취는 그새 좀 체력을 회복했는지 발걸음이 가벼웠다.


전투 내내 낮잠을 잔 낙타를 이끌고 출발하려는 루디에게 프리오게가 다가와 등짝을 내밀었다.

꼬리를 살랑 흔들며 어서 타라고 재촉했다.

키리얀도 미소로 대답해 줬다.


서둘러 추방자의 무덤으로 향하는 일행.

붉은 노을이 내려앉는 사막은 자갈사막에서 점점 모래사막으로 바뀌고 있었다.

완전히 어두워져 별이 쏟아지는 밤이 되고 나서야 일행은 수많은 천연동굴이 뚫려있는 추방자의 무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가 지낼만한 동굴을 찾아보겠소. 두 사람은 여기서 쉬고 있으시오.”


로취는 불결한 냄새가 나는 제 몸이 싫었는지 고운 모래가 깔린 바닥에 몸을 비벼 모래 목욕을 했다.

로취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프리오게도 로취가 신나 보였는지 같이 모래에 벌렁 자빠져 몸을 비벼댔다.


“아휴, 어쩜 좋아.”


공들여 땋아놓은 프리오게의 백금빛 갈기가 금세 산발이 되고 말았고 키리얀이 한숨을 내쉬었다.


사암으로 이뤄진 바위 지대는 벌집처럼 수많은 동굴이 뚫려있었다.

율은 온 신경을 집중에 감각을 열고 물을 찾았다.

무수하게 뚫려있는 동굴 중엔 분명 물이 나는 동굴이 있을 것이다.

키리얀의 말대로 5년을 버틴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물이 있을 것이다.


감각을 연 채로 동굴을 살피는 중 율의 코끝에 신선한 물 내음, 동물 냄새와 풀 내음이 스쳤다.


‘찾았다.’


율은 서둘러 동굴로 들어갔는데···.

동굴은 흡사 개미굴 같아서 수없이 많은 갈림길로 갈라져 냄새만으로는 물이 있는 곳까지 찾아들기 어려울 듯했다.


‘일단 두 사람을 이곳으로 데려와야겠다. 물은 천천히 찾더라도 폭풍에 대비하자.’


율은 서둘러 일행에게도 돌아갔다.


“물이 있을 만한 동굴을 찾긴 했는데 길이 미로처럼 수 갈래로 나뉘어 당장 물을 찾긴 어려울 것 같소.”


율의 말에 키리얀이 말했다.


“사막에서 자란 프리오게라면 물 내음을 잘 맡을 거예요.”

“오, 그렇겠군. 우선 폭풍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니 동굴 안으로 몸을 피합시다.”


일행은 율이 발견한 물 내음 나는 동굴로 이동해 그날 저녁을 보냈다.

새벽녘이 되자 어두운 밤 풍경이 번쩍거리며 심한 바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정전기를 동반한 자갈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8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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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이딤의 성소 +8 21.07.03 250 5 7쪽
76 겁화지체劫火之體 +6 21.07.02 256 6 8쪽
75 작은 깨달음 +6 21.07.01 258 5 7쪽
74 마스터의 세계 +8 21.06.30 261 7 7쪽
73 굿바이 마이 라이프 +10 21.06.29 262 6 7쪽
72 순례의 길 +10 21.06.28 263 8 7쪽
71 '이데'로 가는 길 +10 21.06.27 272 7 8쪽
70 포스가 그대와 함께 +10 21.06.26 274 6 9쪽
69 네 검은 어쨌지? +10 21.06.25 284 6 8쪽
68 소년 노예 +8 21.06.24 281 4 8쪽
67 [제4장] 이디프를 향하여 +10 21.06.23 287 7 8쪽
66 남도에 꽃피운 사랑 +10 21.06.22 294 7 8쪽
65 피 흘리지 않은 처형식 +10 21.06.21 296 6 8쪽
64 타이마르의 몰락 +12 21.06.20 286 9 7쪽
63 쥐의 왕국 +10 21.06.19 292 8 8쪽
62 검은 갈기의 사내 +10 21.06.18 295 7 7쪽
61 사람과 사람의 전쟁 +12 21.06.17 304 6 7쪽
60 비역 +8 21.06.16 311 8 7쪽
59 세나비에게 ​알리지 마라. +12 21.06.16 302 8 7쪽
58 불휘 +12 21.06.15 301 9 7쪽
57 명도冥道의 도사들 +10 21.06.15 312 8 8쪽
56 잔도를 달리는 말 +8 21.06.14 317 6 7쪽
55 연금술 상인 +8 21.06.14 328 7 7쪽
54 깨어난 권능 조각 +8 21.06.13 354 8 7쪽
53 꿈에 그리던 해마리 산 +9 21.06.13 350 1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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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수상한 모정, 불타는 입술 +10 21.06.08 407 13 7쪽
42 여우 구슬과 칠황자 +16 21.06.07 415 16 8쪽
41 여들 땅의 새 주인 +11 21.06.07 412 16 8쪽
40 내 속엔 뭐가 너무 많아서··· +15 21.06.06 449 1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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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11 21.06.01 474 19 8쪽
31 어미 두억시니 +10 21.06.01 457 20 8쪽
30 도르바이 +11 21.05.31 458 18 7쪽
29 기울어진 전장 +7 21.05.30 475 17 8쪽
28 베르내의 기적 +6 21.05.29 490 17 7쪽
27 요력妖力이 검에 든다. +10 21.05.28 494 16 8쪽
26 초혼술燒魂術 +12 21.05.28 530 16 8쪽
25 휘날리는 대장군 기 +9 21.05.27 525 20 8쪽
24 꿈틀거리는 해모 가문 +9 21.05.27 551 20 8쪽
23 여인을 울리는 나쁜 남자 +11 21.05.26 565 21 7쪽
22 보이지 않는 미래 +11 21.05.26 554 19 8쪽
21 붉칼 +11 21.05.25 582 22 8쪽
20 그믄 팔매 +10 21.05.25 585 22 8쪽
19 [제1장] 변경의 북소리 +9 21.05.24 617 27 8쪽
18 문무겸전文武兼全 +9 21.05.24 610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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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씨줄, 날줄, 그리고 실타래 +9 21.05.20 713 29 8쪽
12 아이는 자라나 사내가 된다. +9 21.05.20 734 31 8쪽
11 불꽃이 될 큰 나무 +11 21.05.19 750 31 7쪽
10 성상은 아이가 궁금하다. +9 21.05.19 774 31 8쪽
9 외척난입 +13 21.05.18 787 36 7쪽
8 도발의 정석 +9 21.05.17 832 36 7쪽
7 첫 만남은 강렬하게 +13 21.05.16 855 41 7쪽
6 아시두리의 어린새 +11 21.05.15 905 47 7쪽
5 청강검기靑剛劍氣 +6 21.05.14 939 50 8쪽
4 국무國巫의 예언 +4 21.05.13 987 40 8쪽
3 귀족의 조건 +8 21.05.13 1,097 47 7쪽
2 황도의 귀공자 +8 21.05.12 1,448 52 7쪽
1 [서장] 해를 삼키고 나온 아이 +28 21.05.12 2,330 8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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