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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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투덜이아르
작품등록일 :
2021.05.12 12:44
최근연재일 :
2021.06.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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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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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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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장] 규격 외의 존재 13

DUMMY

은발의 소녀가 요동치는 기운을 따라 도착한 곳은 세계수의 줄기 사이에 벌어져 있는 균열의 입구다.


안으로 들어가면 적당히 은신처나 임시 거주지로 사용할 공간이 나올 듯한, 말그대로 그런 곳이었다.


실제로도 균열 안 동굴에서 소녀와 고양이는 강혁을 발견했다.


단지 그들의 생각보다 상황이 더 복잡하고 위험해 보인다는 게 문제였지만 말이다.


“어··· 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냥? 그냥 혼란하다 냥.”

“그러게 말이야.


소녀의 보라색 눈동자도 답을 찾지 못해 흔들렸다.


“이대로 포기하는 게 좋을지도 냥···”


어깨 위에 앉아 있던 검은 고양이, 아니 그녀의 조언자가 하는 말에 소녀도 동의했다. 확실히 포기할 만한 상황이다.


그녀의 눈앞에 있는 강혁은 여러 개의 신성력이 뒤섞여 폭주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 폭발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 보였다.


“분명 신기한 개체였고 계속 관찰하다보면 뭔가 얻는 것도 있었겠지만, 그게 저 아수라장에 끼어들 만큼 가치 있는 일인거냥?”


이번에도 조언자의 말이 맞다. 여기서는 그냥 물러나는 것이 옳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 했다. 하지만 한걸음 물러서려던 그녀의 발걸음이 멈추고 말았다.


“왜 그러냥? 갑자기 생각이 바뀐거냥?”

“그래··· 그래야 할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도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는 신성력 안에서 그녀가 알고 있던 끔찍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니 발견하고 말았다.


“너무 무리하는 것 같다. 아직 세계수의 줄기를 치료하느라 사용한 신성력도 다 보충하지 못했다냥.


“나도 알아. 하지만··· 아마도 괜찮을거야. 아니 내가 해결해야만 해.”


그녀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저 끔찍한 존재가 해결할 거다. 하지만 그렇게 둘 수 없다. 저 존재가 이번 기회를 이용해 이곳에 강림하게 놔 둘 수는 없다.


조언자의 걱정에도 소녀는 묵묵히 앞으로 나섰다.



***



얼마나 오랜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강혁의 자아는 여전히 건재했다. 아니 그 자신이 놀랄 정도로 멀쩡했다.


“왜지? 나 분명 잡아 먹히는 줄 알았는데?”


강혁이 의문에 빠졌다.


드렉스의 잔존사념에서 비롯된 기억과 감정이 고스란히 강혁에게 전달됐다. 그렇게 탄생한 신생 드렉스의 자아는 감히 강혁이 저항할 수준이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 강혁의 자아는 완전히 사라지게 될 거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상황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모를 이유로 시간이 흐를수록 그 관계가 역전됐다.


강혁과는 그 격을 달리하던 드렉스의 자아, 그 강대했던 것은 이제 강혁을 피해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있다. 언제 소멸될지 모른다는 공포와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하아··· 아무래도 좋은 결과는 아닌 것 같은데.”


강혁이 헛웃음을 지었다.


아래에는 더 아래가 있다는 것처럼 단순히 드렉스의 자아에 함몰되는 것보다 나쁜 결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보였다.


스르륵.


모른 척 할 수 도 없다.


두려운, 무엇보다도 공포스러운 기운이 그의 등 뒤에서 일렁이고 있다.


끼이익···


강혁이 마치 고장난 양철 인형처럼 삐걱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봤다. 확인했다. 거대한 칠흑의 문이 그의 등뒤에 있는 것을 말이다.


“이건···”


아무래도 망한 것 같다. 뒤를 돌아보기 전에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직접 확인하고 나니 이제는 반항할 생각조차 사라진다.


“드렉스가 공포에 질린 원인도 이거였군.”


아마도 원래는 거대한 쇠사슬에 겹겹이 휘감겨 굳게 닫혀 있었을 거다. 그런데 그 문이 어째서인지 지금은 조금이지만 열려 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감히 대적할 엄두조차 내지 못할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강혁이 허탈한듯 웃었다.


영웅왕이라 불렸던 드렉스조차 견디지 못했던 것이다. 강혁으로서는, 말그대로 천재지변을 맞닥뜨린 거나 마찬가지다. 화산폭발에 맞서는 원시인이 된 기분이다. 아니 그것보다 수 백배 수 천배 더 참담한 심정이다.


“나도 열심히 살려고 나름 노력했어. 진짜라고··· 그런데 도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 거냐! 이 @@야. 너는 양심도 없냐? 어?”


그렇게 투덜거리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눈을 감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 당장이라도 휘몰아치는 기운속에서 흔적도 없이 녹아내렸을 그의 자아가 여전히 건재했다. 처음 드렉스의 자아에 휘감겼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음··· 이건?”


슬그머니 실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니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녹색의 빛무리가 문에서 흘러나오는 힘을 밀어내는 게 보였다.


“저기요··· 이건 또 무슨 상황인가요?”


얼떨떨해하는 강혁의 귓가에 아니 머릿속에 강력한 의념이 흘러 들었다.


[헛소리 그만하고 이틈에 문을 닫아! 빨리!]


누군지는 모르지만 맞는 말이다. 강혁이 다급히 움직였다. 그리고 거대한 문을 힘껏 밀었다.


모습만 보면 코끼리를 밀겠다고 달려든 개미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차피 이곳은 육체가 있는 곳이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문을 밀어내겠다는 의지다.


“으라차차 닫혀라!”


그리고 이 세계는 강혁의 내면세계다. 즉 여전히 진정한 주인은 그다. 그런 그가 할 수 있다고 느낀 것은 당연히 이루어진다.


그그그그그.


거대한 문이 천천히 닫혔다. 그리고 시간을 되돌린 듯 부서졌던 쇠사슬이 날아들어 그 위를 휘감았다.


“오··· 이런 것까지 상상한 건 아니었는데.”


감탄하는 강혁의 귓가에 조금 전 들렸던 의념이 다시 들려왔다.


[감탄은 나중에 하고 여기서 당장 나가!]


다급한 의념에 고개를 돌려 보니 녹색 빛무리가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흔들렸다.


“아니 나가라고 해도··· 여기는 내가 원해서 들어온 게 아닌데?”


애초에 끌려온 상황이니 나가는 방법도 모른다. 그렇게 어쩔 줄 몰라 하는 강혁에게 녹색의 빛무리가 신성력을 뿜어냈다.


[당장 나가라고 이 한심아!!!]


그 압력에 강혁의 정신이 밀려났다. 그리고 자신의 내면세계에서 벗어나 원래의 육체로 복귀했다.



***



끔벅···.


눈을 뜬다는 느낌이 들더니 주위의 사물이 인식되기 시작했다.


“어··· 음··· 돌아왔네?”


뭔가 얼떨떨한 기분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연달아 벌어지니 이해하기를 포기하게 되는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도 있다.


“역시 여기가 사람(?) 사는 곳이구만. 거기는 사람이 살 만한 곳이 아니었어.”


흑백의 기운, 무채색의 기운으로 가득했던 내면세계와 비교하니 이곳이 천국처럼 느껴졌다. 분명 자신의 내면이었을 텐데 어째서인지 거부감이 드는 세계였다.


“그건 그렇고···”


강혁의 눈이 자신이 임시거처로 만든 동굴을 살폈다. 그리고 그 가장자리에 주저 앉아 있는 은색의 소녀를 발견했다.


“호오···”


내면세계에서 그를 도왔던 녹색의 빛, 그것과 동일한 기운에 휘감긴 소녀다.


“일단 도와준 건 고마운데 말이야.”


소녀에게 다가가려던 강혁이 몸을 멈췄다. 소녀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내면세계에서 들었던 의념이 다시 들려왔다.


[너 때문에 너무 많은 힘을 소모했어··· 내가 깨어날 때까지 나를 지켜··· 그··· 정도는···]


의념이 급격히 흐려졌다. 하지만 굳이 뒷말이 없더라도 의미는 통했다.


“그런데 사실 지키고 말고 할 것도 없는데 말이지.”


강혁이 뒷덜미를 긁적였다.


이곳은 나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장소다. 거기다 만들 때부터 임시 대피소를 생각하고 있었기에 주위에 함정까지 빡빡하게 설치했다. 쉽게 말해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해 뒀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런 안배가 소용없는 일이 벌어진다면, 아마도 강혁은 뒤도 안보고 도망칠 거다.


[뭔가 대단한 걸 바라지 않으니 그렇게 눈동자 굴리지 말라 냥.]

“냥?”


갑자기 들려온 또 다른 의념에 강혁이 화들짝 놀라 돌아봤다.


녹색의 구체 뒤에서 검은색 고양이가 폴짝 튀어 올라온다.


“오··· 고양이? 나비탕 맛있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여과없이 입을 통해 흘러 나가자 검은 고양이가 후다닥 뒤로 몸을 물렸다.


[아니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보면서 처음 하는 생각이 잡아먹겠다는 거냥?]

“아··· 미안···”


강혁이 실소를 흘렸다.


정말 자연스럽게 잡아먹겠다는, 잡아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이곳에 태어나서 한 거라고는 싸우고 잡아먹거나 싸우다 도망치는 것밖에 없었다. 그런 삶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모르겠다.


“뭐 어찌되었든 고양이라... 기억속에 있던 생물을 여기서 다시 보니 신기하네.”


따지고 보면 외형만 고양이지 강혁이 인간일 때 알고 있던 생물과는 완전히 다르겠지만 말이다.


[가··· 가까이 오지 마라 냥!]


가까이 다가가서 관찰해 보고 싶었지만 고양이의 반항이 거세다.


“당연한 일인가?”


지은 죄가 있다보니. (처음 한 말이 나비탕이다보니) 검은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며 경계하는 모습에 뭐라 할 수가 없었다.


“일단은 서로가 위험한 녀석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걸로 만족하자고.”

[넌 충분히 위험해 보인다 냥!]


고양이의 항의를 무시하며 동굴의 구석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모아뒀던 비상식량, 회색 이끼와 함정 벌레 고기를 집어 삼켰다.


“그래··· 그래··· 하암··· 보아하니 사역마나 소환수, 뭐 그런 것 같은데. 이왕 나온 김에 나 대신 보초나 서 줘.”


뒷일을 부탁한다(?)는 이야기에 억지로 눈을 뜨고 있었는데, 사실 강혁도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기며 육체와 정신 모두가 한계를 넘어서 있다. 눈을 뜨고 있는 게 고문이라 생각될 정도로 말이다.


[어··· 뭐냥? 그대로 자려는 거냐? 너무 한다! 내 주인을 지키겠다고 약속했잖아!]


미안하지만 그런 약속 한 적 없다. 거기다 정말 더는 버티기 힘들었다.


강혁이 몸을 늘어트리기 무섭게 수마가 그를 집어 삼켰다.



***



강혁은 이곳에 태어난 후 처음으로 숙면을 취했다. 그동안 그를 괴롭혀 오던 악몽도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 그런데··· 말이냥!... 저 녀석이···. 나비탕···]


수마가 물러가고 서서히 의식이 깨어나는 사이에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의념이 들려왔다.


‘아··· 그 고양이?’


깊게 잠들어 있어서 몰랐는데 강혁이 잠들어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투덜거렸었나 보다.


‘뭐 지금은 혼자 투덜거리는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지금 여기서 고양이가 대화할 상대라면 어차피 하나뿐이다.


강혁이 눈을 뜨자 동굴의 중앙에 두둥실 떠있는 은발에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소녀가 보였다.


말 그대로 순백의 인형이다. 보라색 눈동자를 제외하면 다른 색은 조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오로지 하얀색으로만 채워져 있다. 창조주가 졸다가 색을 지정하지 않은 것처럼, 이 세상의 생명체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질적이다.


강혁이 그런 소녀의 눈을 마주하며 입을 열었다.


“둘 다 비슷하게 일어난 것 같은데?”


소녀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검은 고양이가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강혁과 소녀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무시했다.


“그것보다··· 어째서인지 익숙한 시선이잖아?”

[그렇겠지.]


강혁의 의문에 소녀가 긍정했다. 그리고 강혁은 깨달았다. 그가 이곳에서 태어난 후 때때로 느껴지던 시선, 적의도 없고 주위에서 뭔가를 발견할 수도 없어서 착각이라고 생각했던 시선의 주인이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소녀라는 것을 말이다.


“아무 이유 없이 지켜보다가 아무 이유 없이 도와주지는 않았을 텐데? 설명해줄 생각은 있나?”


하지만 소녀는 대꾸하지 않았다. 강혁을 완전히 무시하고 고개를 돌려 검은 고양이를 바라봤다.


[내가 얼마나 잠들어 있었지? 50,000년? 아니면 100,000년?]

[그렇게 길게는 아니다. 냥. 표준시간으로 따지면 아마 2만년 정도 될꺼다.]


소녀와 검은 고양이의 말에 강혁이 처음 느낀 감정은 어처구니 없음이다.


아니 잠깐 잠들었다 일어났는데 무슨 2만년이 지나있나? 어째 저들이 따지는 표준시간이란 것은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단위가 작은 것 같다.


[내가 널 지켜본 이유나 도와준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나?]


강혁을 무시한 채로 자기들끼리 이야기가 이어지더니 그게 끝나고 나서야 간신히 강혁을 돌아봤다.


“그래···. 아니 그렇습죠. 그렇고 말고요.”


처음에는 무턱대고 반말을 했다. 그런데 저 끝을 알 수없이 깊은 보라색 눈동자를 바라보니 자연스럽게 고개가 내려가고 말투가 변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만면에 웃음을 띄고 손까지 싹싹 비비고 있다.


일 잘 한다. 생존본능!!!


‘아무렴. 자존심보다 목숨이 먼저지.’


상대도 봐 가면서 덤벼야 한다. 내면세계에서 있었던 일만 봐도 강혁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굳이 내가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을 거야. 하지만 혹시 다음에 만날 때도 모르겠다면··· 아니 그럴 리가 없겠지.]


뭔가 알려줄 것 같았는데 결국 알려준 건 하나도 없다. 거기다 강혁이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그 존재 자체가 사라져 있었다. 처음부터 이곳에 있었다는 게 거짓처럼 느껴질 정도로 주위 어디에서도 소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우라질. 도대체 뭐였던 거야?”

[투덜거릴 시간에 시스템부터 확인해!]


분명히 주위에 없는데도 귀신같이 의념이 전해져 왔다.


“헉···”


놀란 강혁이 목을 웅크리고 다시금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역시 없다. 아니 없는 건지 발견할 수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없다고 믿고 싶다.


“큼··· 크흠···”


민망해진 강혁이 쓸데없이 헛기침을 하며 몸을 폈다.


“저기요? 혹시 듣고 계신 건 아니죠? 아니겠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지만 역시 반응이 없다. 본인 말로도 다음에 보자고 했으니 완전히 떠난 게 확실해 보였다.


“쩝··· 뭐 이렇게 강한 녀석들이 많은 거야?”


어썰트 메타스를 처음 봤을 때만 해도 이 근처에서 그보다 강한 녀석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이건 뭐 그런 생각을 하기 무섭게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어썰트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존재가 튀어나온다.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레벨업으로 나름 자신의 강함에 만족해하던 강혁이 우스울 정도로 말이다.


“쩝··· 뭐 어쩌겠어.”


그런 괴물딱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른다. 현재로서는 알 방법도 없고 참견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저 그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건 그렇고. 시스템을 확인해 보라고 했었지?”


이유는 대충 예상하고 있다. 아마도 긴급 퀘스트의 보상 때문일 거다.


사실 잠들기 전에도 깜빡이는 시스템 메시지를 봤었다. 단지 제대로 확인하기도 전에 밀려드는 수마에 항복을 외쳤지만 말이다.


“뭐 보상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시스템 메시지를 확인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저번처럼 일부 완료니 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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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장] 금기에 관하여 12 21.06.24 109 3 8쪽
33 [3장] 금기에 관하여 11 +1 21.06.23 100 3 10쪽
32 [3장] 금기에 관하여 10 +1 21.06.22 98 4 11쪽
31 [3장] 금기에 관하여 09 +1 21.06.21 101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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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3장] 금기에 관하여 07 +1 21.06.17 116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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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장] 금기에 관하여 01 +2 21.06.09 170 8 10쪽
22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8 +1 21.06.08 157 9 11쪽
21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7 +1 21.06.07 177 10 15쪽
20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6 +3 21.06.04 189 9 13쪽
19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5 +1 21.06.03 165 8 11쪽
18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4 +1 21.06.02 176 7 18쪽
17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3 +2 21.06.01 186 8 10쪽
16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2 +1 21.05.31 185 8 11쪽
15 [2장] 멸망에 대항하는 자 01 +1 21.05.28 239 9 20쪽
14 [1장] 규격 외의 존재 14 +2 21.05.27 259 11 11쪽
» [1장] 규격 외의 존재 13 21.05.26 227 8 15쪽
12 [1장] 규격 외의 존재 12 21.05.25 247 8 11쪽
11 [1장] 규격 외의 존재 11 +1 21.05.24 262 7 11쪽
10 [1장] 규격 외의 존재 10 21.05.21 252 9 10쪽
9 [1장] 규격 외의 존재 09 +1 21.05.20 287 9 12쪽
8 [1장] 규격 외의 존재 08 21.05.19 299 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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