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을기억하는마법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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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소
작품등록일 :
2021.05.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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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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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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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화. 마법사 (2)

DUMMY

가열기에서 다 핀 담배 필터를 꺼내며 단장이 입을 열었다.


“이 문제는 좀 더 조사해 보고 나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지. 다음으로, 도대체 놈들이 어떻게 침입했느냐야. 거실 cctv가 가려져 있었다면서?”


변호사가 대답했다.


“잠겨있는 문은 어떻게 열었다 치더라도, 거실 구조상 태블릿으로 카메라를 가릴 때 위치가 드러나야 하는데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지부장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이상한 점이 한 둘이 아닙니다. 금고를 어떻게 열었는지 알 수가 없다니까요.”


“보안실은 어떤가?”


“조금 전 관리자 녀석 정신이 돌아왔는데, 하나도 기억을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왜 쓰러졌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더군요.”


“영상은?”


“경찰이 출동한 이후의 모든 영상이 전부 삭제되어 있었습니다. 복원을 위해 전산팀을 불렀습니다.”


그 때, 사무실 문이 열리며 아까 밤비노를 데리고 온 남성이 들어왔다.


“단장님, 카지노 칩 교환 창구에서 발견된 물건들입니다.”


그가 탁자위에 비닐 꾸러미를 펼쳐 놓았다. 꾸러미엔 슈와 서진의 옷가지랑 그녀의 휴대폰이 들어 있었다.


“···옷이 두 벌이군요.”


“이 얼룩은 뭐야?”


“핏자국 같군요. 그것도 두 명이.”


“잠깐만, 이거 성인 사이즈가 아닌데? 아이들 옷이잖아!”


밤비노가 티셔츠 한 벌을 가리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에 나온 소년! 그 소년의 티셔츠가 이겁니다. 저를 미행했을 때부터 입고 있었어요!”


“···!”


단장은 즉시 태블릿을 키고 슈의 영상을 다시 틀어보았다. 소년의 옷이 틀림없다. 영상을 확인한 모든 이가 침음을 흘렸다.


“이건···, 오후에 왔던 아이들이 밤에도 다시 침입 했던 거군요.”


“···지금까지 얘기했던 가설들을 다시 재정리할 필요가 있겠군.”


“그런데 이게 어떻게 거기에 들어가 있었을까요? 카운터는 완벽하게 잠겨 있었을텐데···.”


침묵하던 단장이 이번에는 옆에 놓여있던 서진의 휴대폰을 켰다.

부팅음이 들리고 잠시 로딩이 지나자, 패턴 입력 화면이 나타났다.


책상 서랍에서 군용단말기를 꺼내더니, 그녀의 휴대폰과 연결하고 몇 가지 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잠금화면을 밀어 통화목록을 살펴보았다.


[수신: 112] (어제 20:08)

[발신: 120] (어제 20:03)

[메세지 수신: 개새끼] (어제17:32)


“경찰에 허위 신고한 것도 이 녀석들이었나 보군.”


그리고 나서 문자와 sns 앱을 켜 보았지만, 다 지워졌는지 어떤 메시지도 찾을 수 없었다. 그 때,


지이이잉.


[발신자: 개새끼]


단장은 지부장을 쳐다봤고, 지부장은 밤비노를 쳐다봤다. 밤비노는 휴대폰을 자신에게 돌려 통화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스피커 버튼을 켰다.

통화가 연결되자마자,


- 야이 개썅년아! 왜 폰을 꺼두고 지랄이야?! 네가 잠수타면 못 찾을 것 같아?

“···.”

- 너희들 때문에 내가 아주 좆됐거든? 그러니 빨랑 내 물건 가져와!

“···.”

“왜 아무 대꾸가 없어? 오늘 중으로 당장 가져와! 만약 또 내 말 씹고 잠수타다 잡히면 그 땐 네 연놈들 죄다 사창가에 팔아버릴테니까! 듣고 있냐? 여보세···.


뚝-.


밤비노가 통화를 종료하고 입을 열려는 찰나, 휴대폰이 또다시 울렸다. 발신인이 아까와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무음으로 돌려버렸다.


“···일이 아주 재미있게 돌아가는군.”


침묵하던 단장이 입을 열었다.


“지금 전화한 이놈이 아까 말한 의뢰인일 가능성은? 아까 자기 물건 가져오라고 한 것이 앰플을 의미하는 건가?”


“그건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목소리를 들어보니, 성인은 아닌 듯 합니다.”


“···이 놈이 누구인지는 조사해보면 알겠지.”



* * *



“이 거지 같은 년! 감히 내 전화를 씹어?”


깡돌은 통화가 갑자기 끊기자, 욕설을 내뱉으며 다시 전화를 걸었다. 몇 차례 연결을 시도했으나 전화기가 꺼져있다는 메시지가 들려온다. 홧김에 휴대폰을 집어 던지려다 옆의 두 떡대의 눈치를 보며 슬그머니 팔을 내렸다.


떡대 중 한 명이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어 통화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렸다.


“어, 재호. 지금 신호 연결됐다. 우리? ···아까 상필이 알려준 곳에 와 있어. 엔조정밀이라는 공장 앞인데 문이 잠겨있어서 어떻게 들어갈까 고민중. 응, 알았어. 기다리지.”


통화를 끝내자, 깡돌이 특유의 비굴한 웃음을 지으며 떡대들에게 입을 열었다.


“헤헤, 저기 우리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뭐라도 좀 먹을까? 새벽부터 나와서 출출한데, 아침 겸 해서···.”


“어이, 깡돌! 우리가 지금 놀러왔냐? 사태 파악이 아직 안돼?”


“아니 아니, 나는 그 뭐시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기서 계속 이렇게 죽치고 있으면 보는 눈도 있고 해···.”


철커덩!


깡돌이 연신 조잘대는 와중에 공장의 정문이 열렸다. 안에서 작업복 차림의 남자 두 명이 나와서 소년들 앞에 섰다.


“니들 뭐야? 뭔데 아침부터 남의 공장 앞에서 서성대?”


“···.”


“생긴걸 보니 학생들인가 본데, 이 시간에 학교는 왜 안가고 여기서 얼쩡대냐? 빨리 가! 이놈들아!”


그러자 떡대 중 하나가 휴대폰을 남자에게 들이대며 말했다.


“아저씨 얘네 본 적 있어요?”


“···?”


“어제 이 공장에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말을 듣고 남자 둘이 휴대폰을 들여다 보았다. 슈와 서진의 사진을 보고 순간적으로 그들의 표정이 바뀐 것을 눈치챈 떡대 둘이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몰라, 이녀석들아! 혼쭐나기 싫으면 빨리 가!”


“아닌데? 아는 것 같은데? 들어가서 확인 좀 해 볼게요. 야, 밀어.”


“어딜 들어와? ···어어? 어린놈의 새끼들이 겁을 상실했나? 어이, 막아!”


들어오려는 소년들과 저지하려는 작업복들의 실랑이가 벌어지려고 하는데, 떡대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


“여보세요. 뭐? 지금은 여기가 아니라고? ···벨라차오 용역? 이름 한 번 졸라 구리네. 응, 길따라 나가서···,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보이는 건물 4층. 오케이!”


떡대의 입에서 벨라차오 용역이라는 말을 듣자, 순식간에 남자들의 얼굴이 굳었다.


“여기 아니랜다, 가자! 아저씨들, 들어가려 했던거 취소요.”


“잠깐, 너희들! 거긴 도대체 왜 가는거야? 사진 속 애들하곤 무슨 관계이고?”


“뭐야, 이 아저씨들?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들어가서 공돌이 일이나 계속 해요.”


“너희들 거기 못들어간다! 똑바로 말 해! 거길 너희들이 어떻게 알았어?”


“하하, 웃기고 자빠졌네. 이렇게 붙잡는거 보니 수상한데···, 어라? 큭큭, 이보세요 아저씨들, 나이 좀 있다고 우릴 힘으로 어떻게 하시려나본데 망신당하기 싫으면 그냥 비켜요.”


남자 중 하나가 지나가려는 떡대를 힘으로 막으려 들자, 떡대소년이 비웃으며 짝다리 짚던 다리를 곧게 폈다.

그러자 떡대의 키는 중학생이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커져서 남자가 그를 올려다 보는 형상이 되었다.


“뭐라고?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새끼들이 말하는 싸가지 보게?”


손가락으로 떡대의 이마를 밀려다가, 자세가 안나오는지 가슴을 밀었다.


“너는 새끼야, 네 부모가 어른들한테 그렇게 말하라고 가르치디?”


남자가 재차 떡대의 몸을 가볍게 치려 주먹을 뻗자, 그대로 몸쪽으로 잡아당겨 땅바닥에 메어 쳤다.


꽈당!


“이···, 이놈들이!”


동료 남성이 순식간에 바닥에 뻗어버리자, 옆에 있던 작업복 남자가 다른 떡대 소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소년은 다가오는 주먹을 감싸쥐고 번개처럼 몸을 비틀어 안쪽다리를 걸었다. 그러자 남자의 몸이 허공에서 한 바퀴 회전을 한 뒤 땅바닥에 패대기 쳐졌다.


공장에서 나온 남자 둘이 땅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며 뒹굴자, 소년들이 손을 털며 이죽거린다.


“쯧쯧, 이봐요 아저씨들! 그러게 왜 나서서 개망신을 당해요? 나이 처먹고 쪽팔리게···. 가자!”


소년들이 자리를 뜨려 하는데, 이번에는 공장 옆집에서 건장한 남성들이 우르르 몰려와 소년들을 둘러싸고 무차별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서너 명을 때려 눕히던 소년들도 쪽수에는 장사 없는지 점점 밀리기 시작했다.


깡돌은 떡대들 옆에 있다가 남성들이 주먹을 휘두르자, 머리를 감싸고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아앗! 저는 때리지 마세욧! 하라는 대로 다 대답할께욧!”


잠깐의 시간이 지난 후, 떡대 소년들이 집단 린치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자 옆집에서 양복차림의 남성이 나왔다. 어젯밤 도박하던 이들을 차에 태우고 갔던 안 차장이었다.


“이녀석들 안으로 전부 끌고 들어가!”



* * *



쏴아.


발그스름히 상기된 얼굴로 욕실에서 나온 서진이 수건으로 머리를 말리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꽤 비싼 호텔이어서인지 침대도 푹신하고 실내와 어울리는 디자인의 벽걸이 시계가 보였다. 시계의 시침은 오전 10시에 다가서고 있었다.


리모컨을 들어 TV를 켜니, 한 주간 이슈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 ···비록 0.05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제 서울과 광명 근교에서 양자의 파동이 급격히 변화했음을 관측했고 중력이 수치가 내려갔습니다. 이는 질량이 음수인 물질이 순간적으로 생성되었다라는 가능성을 가질 수 있지요.

- 질량이 음수가 되었다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 만약 익소틱 매터, 질량이 음수인 물질이 있다면 이론으로만 존재하는 웜홀이 가능해지기 때문···.


채널을 돌리자, 홈쇼핑 광고가 나왔다.


- 어댑터가 필요없는 노트북이라···. 매우 흥미로운데요?

- 하이너지의 데모닉 배터리를 장착했기에 기존의 휴대성과 배터리 지속시간 문제를 저희는 완벽히 해결했다고 자부합니다.

- 하지만 충전을 하는 이차전지에 익숙한 소비자에겐 일회용 배터리라는 점이 다소 불안요소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 하하. 누구나 처음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지금 충전지를 보세요. 현 리튬-이온 전지는 충전을 할수록 수명이 닳고, 결국 배터리를 교체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기간이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1년이 지나면 휴대폰이든 노트북이든 어댑터를 항시 휴대해야 하며 어디를 가든지 콘센트를 찾게 되거든요.

하지만 저희 데모닉 배터리는 그럴 수고나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웹서핑과 동영상 시청만을 전제로 할 때, 약 1만 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충전없이 1만 시간이요! 일수로 환산하면 무려 416일입니다. 1년이 넘어요! 만약 고성능의 작업이나 게임을 한다면 그보다 지속시간이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5천 시간 이상은 보장합니다. 배터리가 소진되면 소비자분들은 가까운 센터에 방문하셔서 배터리를 교체 받으시면 됩니다.

- 설명을 들으니 보다 명확해지네요. 사실 저도 충전기 들고 다니는게 여간 귀찮았거든요. 그럼 교체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 현재 교체비용은 899,000원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뮤테스 프로모션 기간이기 때문에 1회에 한해서 무료로 교체할 수 있는 특전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시청자분들을 위해 이뮤테스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 네. 저희 이뮤테스는 전세계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한국 기업 트레스 전자와 하이너지의 합작회사로서 [···]. 반도체와 통신, 전자장비의 트레스와 하이너지의 데모닉 배터리가 만났[···].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자, 저희 홈쇼핑 단독 특가! 이뮤테스 노트북을 구매하시면 1회 배터리 무료 교체와 향후 무료 업그레이드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문하실 번호는 지금 화면 하단에 나와있는 번호로···.


대충 머리카락의 물기가 사라지자 TV를 껐다.

젖은 수건을 바닥에 떨구고 옆 침대에 아직까지 누워 있는 슈에게 다가갔다. 잔뜩 웅크린 채 머리까지 이불을 덮고 있는 그의 이마에 손을 대며 말했다.


“슈, 아직도 많이 안좋아?”

“우음···.”

“두통약이라도 사다 줄까?”

“음···, 좀만 더 있다가.”


서진은 침대 머리 맡에 두었던 백팩과 크로스백을 위로 올렸다. 지퍼를 열어 주둥이를 벌리자, 그녀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 차올랐다.


“슈, 나 옷이랑 약 사가지고 올게. 돌아오면 같이 밥먹으로 나가자. 그 때까지 가방 잘 지키고 있어, 알았지?”


“···.”


서진은 이불을 살며시 걷고 슈를 바라봤다. 창백함은 많이 가신 듯 했으나, 입술과 손등은 청색증 환자처럼 아직도 파랗다.

눈을 감고 있는 그의 얼굴을 한 차례 손으로 쓸어주다, 뺨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푹 쉬고 일어나. 오늘은 정말 근사한 날이 될거야!”


작가의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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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추적 (4) 21.06.09 70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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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추격 (2) 21.06.07 80 3 10쪽
31 31화. 추격 (1) 21.06.06 90 2 16쪽
30 30화. 채수영 경위 21.06.05 85 2 19쪽
29 29화. 남서부 강력팀 21.06.04 101 1 10쪽
28 28화. Lacri Dei 오리지널 (2) 21.06.03 101 1 12쪽
27 27화. Lacri Dei 오리지널 (1) 21.06.02 11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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