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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카데미의 역대급 신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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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Go송
그림/삽화
매일 밤 12시 연재
작품등록일 :
2021.05.12 15:52
최근연재일 :
2021.06.12 23:47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7,962
추천수 :
357
글자수 :
151,541

작성
21.05.18 16:59
조회
298
추천
12
글자
8쪽

<Chapter 3> 초보자 수련장

DUMMY

[MMA 다운로드 완료.]

[현재: 최적화 진행률 24%]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모르겠다.

그 잠깐 사이. 뭐가 변하기나 한 건지.

프로틴 같은 극적인 변화도 없으니까.


'어쩔 수 없네. 혼자 주먹이라도 휘둘러 보는 수 밖에...'


뭔가 변한게 있다면, 나도 알아챌 수 있겠지.

의자에서 몸을 완전히 일으켜 본다. 그리고 자세를 잡고 발차기라도 해보려던 때였다.


===


<서브퀘스트-최적화>


현재 당신의 몸은 다운로드 된 지식을 체화시키지 못했습니다. 대련을 통해, 기술을 100% 최적화시킵시오.


대련은 총 3회 진행되며, 대련 상대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최적화율이 올라감. 그럼 건투를 빔.


*보상: 최상급 프로틴


===


'이래야... 수련장이긴 하지.'


확실히 대련을 해봐야. 내가 얼마나 강해졌는지, 알기 편할 것이다.

허공에 주먹질하는 것보다야 나은 일 아닌가.

게다가 보상도 최상급 프로틴.


'점점 강해지는 상대라...'

하지만, 막대한 보상탓 일지. 쉬울리 없는 서브퀘스트였다.

누군지 모를 상대를 기다리며, 어깨를 풀어본다.


[대전상대를 소환합니다.]


덜컥.

문이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본다. 그곳으로 목각인형 하나가 걸어들어 오고 있었다.


이목구비가 없는 나무얼굴. 체격은 나랑 비슷해 보인다.

저 놈이 내 대전 상대인걸까.


===


<대련로봇>


최적화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도우미 로봇.

로봇의 능력치는 이전상태의 이강민을 참조하여 만듦


즉, 현재의 이강민과 능력치는 같으나, MMA최적화율이 0%임.


*1 stage-0% 최적화율

2 stage-24% 최적화율

3 stage- ??? 최적화율


===


결국엔 이전 단계의 나랑 싸우라는거네.

달라지는 건 MMA 최적화율 뿐이고.


"오케이 이해했어."


녀석을 향해 자세를 잡았다. 주먹을 쥐고 팔을 들어 올린다. 다리는 사선으로. 내 어깨 너비 정도. 동시에 턱은 가슴쪽으로 끌어 내렸다.


대련 상대도 자세를 잡기 시작했다. 주먹을 올리고...?


"...!?"


뭐가 이리도 엉성한지. 한 눈에 봐도 빈틈투성이었다.

팔은 턱을 보호하지 못했고, 다리는 엉거주춤하여 공격에 대처할 여유도 없어보인다.


'...그니까 내가 저랬다는 거잖아. '

이런 게 흑역사란 걸까? 아니면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걸까. 괜히 인형의 자세를 여기저기 훓어보던 때였다.


"...!"


목각인형이 기습적으로 주먹을 날렸다. 능력치가 같아서 일지, 그 속도가 위협적이었다. 이미 피할 수 없는 거리. 팔의 바깥쪽으로, 주먹을 막아낸다.


빡!

팔과 주먹이 부딪히며, 둔중한 소리를 냈다. 소리만큼, 파괴력도 대단한지. 팔이 울려댔다.


한 발짝 떨어져, 맞은 손을 털어 본다. 하지만 녀석은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주먹을 날린다.


'두 번은 안 당하지.'


인형의 라이트 훅은 쓸데 없이 동작이 컸다. 몸을 뒤로 젖혀 흘려 보내자, 너무도 많은 빈틈이 보였다. 무방비가 되어버린 얼굴에 쨉을 끊어친다.


허우적 거리며, 뒤로 밀리는 몸. 활짝 열린 명치에 주먹을 꽂아넣자, 아예 뒤로 넘어져버린다.


쿵!

뒷통수부터 떨어진 목각인형의 소리가 방을 울렸다.


[사용자 이강민이 대련로봇을 KO 시켰습니다.]

[1 스테이지를 클리어합니다.]


이렇게...일방적이어도 되는 걸까?

스킬이라면 모를까. 고작 무술 하나 더 배웠다고?

그것도 14%밖에 안되는데...


‘아...’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냥. 원래의 나는 싸움을 엄청 못했던 거다. 몸만 조금 좋아졌을 뿐이지.


헬스장에나 조금 다녀봤지. 운동하고는 거리가 멀었던 삶이었다. 격투기를 배운다는 건 생각해본 적도 없고. 싸움을 해본 것도 초등학교가 마지막이었으니.


[사용자 이강민의 최적화가 35퍼센트에 도달합니다.]

[대련로봇의 최적화가 24퍼센트로 갱신합니다.]

[2스테이지를 시작합니다.]


몸을 일으킨 목각인형이 다시 자세를 잡는다. 아까보다는 확실히 빈틈 없는 모습으로 나를 마주한다.


...제대로 된 대련은 지금부터였다.


*


단계가 진행될수록, 난이도는 점점 높아졌다. 인형이 강해질수록, 단순한 타격만으로 놈을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했으니까.


마지막 스테이지인 지금.

우리는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어딜."


암바를 걸자, 목각인형은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썼다. 몸을 들썩였다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어떻게던 벗어나려는 녀석을, 온 힘을 다해 짓눌렀다. 지금 제압 못하면, 질지도 모른다. 스테이지마다, 인형은 쌩쌩해졌지만, 나는 지쳐버렸으니까.


[사용자 이강민이 대련로봇을 KO 시켰습니다.]

[3스테이지를 클리어합니다.]


"하아."


거짓말처럼, 목각인형의 몸에서 힘이 빠지고 있었다.

그제야 나도 손을 풀고, 대자로 뻗어버렸다. 정말 힘든 하루였다.


‘...오늘은 맞는 날인가.’


나 또한 만신창이이긴 매 한가지. 체화의 차이가 있더라도, 마찬가지로 기술이 느는 이 녀석을, 처음처럼 압도할 순 없었다.


지금은 온 몸이 멍투성이에다, 얼굴에선 또 피가 흐르고 있었으니.


‘그래도...’


자연스럽고도 본능적이었다. 이름도 모르는 기술들이. 생각해본 적 없는 타격의 연계가. 마치 원래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현재: 최적화 진행률 100%]

[서브 퀘스트를 완료합니다.]

[보상을 인벤토리에 지급합니다.]


이번만큼은 인벤토리를 열 필요가 없었다.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프로틴이 생겨났으니까.


‘인벤토리가 이런 원리였다는거지.’


손을 뻗어 프로틴을 잡아본다. 처음으로 얻은 최상급 프로틴. 고민할 것 없이, 나는 병뚜껑부터 땄다.


대체 무슨 변화가 일어날까. 거울은 없으니, 몸을 내려다보며 프로틴을 들이켰다.


'...똑같잖아?'


물파스를 바른 느낌이 난다는 점이나, 빠르게 부상을 회복한다는 점. 모두 상급 프로틴과 같았다. 혹시나 내 몸이 더 커지진 않을까 했지만, 그런 일도 없었다.


...그렇다면 차이는 내부적인 것이 아닐까? 그 변화를 확인하려 상태창을 떠올려본다.


===


이름: 이강민

레벨:0

근력:3.2

민첩:3.2

체력:3.2


스킬: 없음


===


이전보다는 1씩 올라간 능력치였다. 수치상으론 1.45배 정도 성장한 것. 초보자 때는 작은 변화조차 크게 크게 다가오니까...


'이제야 이해가 되네.'


왜 프로틴의 갯수에 따라, 각성자의 등급이 달라졌던지. 그저 일일퀘스트만 어려워지고, 더 많은 운동량을 가졌던게 아니었다.


'결국엔 능력치다...이건가? '


그렇다면, 무심코 지나쳤던 레벨도 중요해진다. 레벨 업 또한 종합적인 능력치를 올려줄 게 분명 했으니.


' 다행이네. 더 빨리 따라잡을 수 있겠어.'


이미 나는 각성자가 되었고, 이번 인생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계산해 본 적이 있다.


S급이 되기 위한 프로틴은 대략 6만 4천개,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175년... 죽을 때까지, 나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어디까지나, 일일퀘스트만 따지자면 그랬지.'


지금이야, 레벨 업과 서브퀘스트.

그 두가지 변수가 생겼으니까.


게임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볼 때. 레벨은 사냥을 통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몸으로는 던전을 돌 수는 없을테고.


당장 할 수 있는 건 새로운 서브 퀘스트들이다. 어쨌든 이것도 클리어하면, 최상급 프로틴은 받을 수 있으니까.


'이번엔 주짓수나 배워볼까...'


다시 한번 훈련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떠오르는 홀로그램 속 무술의 종류를 세보았다. 종류는 총 52개.


부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프로틴의 양들이었다.

물론. 일일 퀘스트보다야, 쉽지는 않겠지만...


[주짓수의 다운로드를 진행합니다.]


다시한번.

의자에서 뻗어 나온 전선다발이 내 몸을 에워쌌다.


[현재 다운로드 진행률: 1%]


이번엔, 가속도 팩이 없어서 일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작가의말

오늘 분량이 짧아 죄송합니다..

맥락상 글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아, 뒷 편에 갖다 붙이기로 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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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1 21.06.12 94 7 13쪽
31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 21.06.11 93 7 9쪽
30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10 108 8 12쪽
29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9 116 8 11쪽
28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8 142 9 9쪽
27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 21.06.07 162 5 9쪽
26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6 183 8 13쪽
25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5 190 8 10쪽
24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4 21.06.04 185 8 11쪽
23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6.03 186 10 10쪽
22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6.01 192 10 9쪽
21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5.31 204 11 12쪽
20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30 219 9 11쪽
19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5.29 239 9 11쪽
18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29 236 10 10쪽
17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27 239 11 9쪽
16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내용수정) +2 21.05.26 245 10 12쪽
15 <Chapter 5> 합숙훈련 입소식 21.05.25 256 10 12쪽
14 <Chapter5> 합숙훈련 입소식 +2 21.05.24 260 11 11쪽
13 <Chapter 5> 합숙훈련 입소식 +4 21.05.23 265 11 13쪽
12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4 21.05.22 266 9 10쪽
11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2 21.05.21 284 11 10쪽
10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4 21.05.20 303 13 11쪽
9 <Chapter 3> 초보자 수련장 +4 21.05.19 293 11 11쪽
» <Chapter 3> 초보자 수련장 +4 21.05.18 299 12 8쪽
7 <Chapter 2> 각성자 시험 +6 21.05.17 311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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