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아카데미의 역대급 신입생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Go송
그림/삽화
매일 밤 12시 연재
작품등록일 :
2021.05.12 15:52
최근연재일 :
2021.06.12 23:47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7,963
추천수 :
357
글자수 :
151,541

작성
21.06.06 23:42
조회
183
추천
8
글자
13쪽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DUMMY

‘ 뻑...뻑큐?! 저 개새끼가! '


기가 찼다.

치밀어 오르는 화에 손에 쥔 활에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분위기파악은 못하는지, 입을 놀리는 강민이었다.


"야 김진영. 그래서 너는 리자드맨 몇 마리나 잡았냐? 쟤는 C급이고. 넌 D급인데? "


"뭐?!"


"D급이 C급을 잡았단 게 이상하잖아? 다 누나들이 잡았을 것 같은데...넌 좀 거들기나하고. "


풉. 하는 김지윤의 웃음소리.

들려오는 조소에, 진영은 순간 이를 악물었다.

저게 E급이 할 소린가.


"하...둥지 하나 찾았다고, 좀 의기양양한 것 같은데...그게 니가 할 소리 같지?"

"응. 내가 할 소리지. "

"...!?"


이건 또 무슨 소린지.

말문이 막힌 그에게, 이강민은 다시 한 번 쏘아 붙였다.


"너보다 점수 높은 입장에서 충고하자면... 주제 파악하고, 너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게 어때? 나처럼. "


"돌았나. 이 새끼가!"


진영은 화살을 장전하고 그에게 겨눴다.

이래라 저래라하는 건, 자신의 꼰대 하나로도 짜증나는 일이었다. 그런데 감히 이딴 E급 찌끄래기가.


"허억!"


팽팽해진 활 시위에, 조원들의 입이 벌어진다.

하지만, 강민은 조용히 진영을 응시할 뿐이었다. 마치 쏠 테면 쏴보라는 듯.


'못 쏠 줄 아나 본대.'


사고였다고 우기면 될 일이다. 교관들도 누차 강조하듯, 가장 큰 사고 원인이 동료의 오인 공격이니까. 무엇보다 이강민도 덮고, 넘어가길 바랄 것이다. 퇴소를 바라진 않을테니까.


'어깨. 어깨 정도면. 괜찮겠지. '


팽팽하게 당겨진 활 시위를 놓으려던 그 때. 누군가 덥썩 진영의 손목을 잡아챘다. 손목을 쥔 하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진영씨. 그만해요 이제."

"...?!"


손의 주인은 최예나였다. 이강민을 쳐다보니 다시 한번, 그가 중지를 추켜세우고 있었다. 씨익 웃으면서.


'이걸 노렸던 건가. 저 빌어먹을 새끼. '


김지윤에게 대놓고 설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녀였건만. 입장이 바뀌니, 약이 오르고 기분이 더러워졌다.


아무리 힐러라지만.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각성자평가. 그녀의 신체등급도 분명 A급일 터. 전투스킬만 없을 뿐. 그녀의 모든 능력치는 진영을 압도했다. 실제로 방금 싸우던 모습도 그랬고.


여기서 설쳐봤자, 개망신만 당할 뿐.

진영은 이를 악물며, 활을 내려놓았다.


"어차피 쏠 생각은 없었어. 그러면, 저 놈이랑 대결 못하잖아. 그날 전교생들 앞에서 개망신당하게 하는 편이 낫지."


싸우지 않는 게 내기의 조건이다. 진영은 그렇게 자위했다. 조원들에게 약해 보이긴 싫었으니까.


"결국엔 누나 뒤로 숨는구나. 우리 조장."

"... 아무튼. 잘 생각해봐. 니가 우리 조 발목잡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

"하..."


갑자기 왜 저렇게 깝죽거리는지.

늦게오는 바람에, 전투를 보지 못해 저러는 모양이다.


다음 번엔 그 격차를 확실히 보여주는 편이 좋겠다. 그렇지 않아도, 다음 던전은 고블린이니까.


"야. 다음엔 잘 따라와라. 누가 걸림돌인지. 확실히 알게 해줄게."

"그러던지. "


건방진 놈.

진영은 다음 전투에서 모든 걸 보여주기로 다짐했다. 어차피 밟아야 할 상대. 그 날 미리 기선을 제압해 둬야겠다.


*


《20:30~, 진리관 교관실》


띠딕-!

오늘도 강민은 간이측정기를 내려두었다.

진수가 제일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오늘은 56%?’


이게 무슨 일인지.

매일 2~3%씩만 성장하던 이강민이었는데... 오늘은 4%가 늘었다.


진수는 강한 호기심이 들었지만, 참아내기로 했다. 늘 그렇듯. 강민은 바로 교관실을 떠날테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저...교관님. 부탁이 있습니다. ”

“응? 부탁?”

“네. 제가 제출했던 서류들. 다시 한 번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갑자기? 이미 다 아는 내용 아닌가...?”


진수의 되물음에 강민은 입을 열었다.


“처음 협회에서 측정했던 결과랑, 지금이랑. 한 번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수치상으로 확인해보면... 얼마나 발전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잖습니까.”


자식.

별 거 아니란 듯 행동하더만. 결국 자기도 궁금했던건가.


그런 이유라면...보여주는 건 어렵지 않다.

조별로 정리되어 있는 서류들. 그 중에서 이강민의 서류만 보여주면 될테니.


“그래. 근데 내 앞에서 확인해야 돼. 이유는 알지?”

“네. 잘 알고 있습니다.”


후보생들이 제출한 서류는 소중한 개인정보였다. 본인들이 말하고 다니는 건 상관없지만, 함부로 다른 사람한테 공개하는 건 직권 남용.


어쨌든 대화할 수 있는 기회. 진수에게도 잘 된 일이었다. 진수는 2조의 서류를 찾으며, 강민에게 질문했다.


“이강민 후보생. 나도 하나만 물어도 되겠나?”

“예. 말씀하시죠.”

“오늘은 왜 더 성장했는지 아나? 평소보다 더 빨라서. 궁금해서 말이지. ”


약점을 보완했다.

그래서 서브퀘스트를 더 빨리 깰 수 있었다. 그래서 프로틴을 더 많이 얻었다. 이 말을 할 수 없는 강민이었다.


“모릅니다.”

“...”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왜 성장하는지. 저도 아는 게 없습니다.”


파일을 든 진수의 손이 멈칫했다. 하지만 이내 피식 웃으며, 서류를 들춰보는 진수였다.


“하긴. 그랬지. ”

“죄송합니다.”

“아냐 여기. 후보생이 원하던 자료다.”


김진수는 협회 측정결과를 책상 위에 펼쳐두었다.


“감사합니다. 교관님.”


강민은 서류를 둘러보는 척 하며, 파일을 손에 쥐었다.


[싸이코메트리를 실행합니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상을 제공합니다.]


2조 조원들의 제출 서류를 모아놓은 파일.

김진영의 서류로 시작되는 동영상이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김진영의 정확한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강민이 준비한 일이었다.


궁수라 그런지. 유달리 민첩으로 편향되어있는 측정결과로 볼 때. 체력과 근력은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D급과 E급의 차이.

분명 그 격차의 이유는 있었다.


‘허... 이 새끼. 스킬이 세 개였네...?’


패시브 스킬 ‘각인’과 ‘동체시력’.

빌어먹게도, 전부 대인 관련 스킬이었다.


===


<각인>


해당 대상의 움직임을 기억하여, 예측 사격의 정확도를 높임.


<동체 시력>


해당 대상의 움직임을 쫓아, 더욱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게 함.


===


어쩐지 활은 잘 맞추더니...

패시브 스킬로, 정확도를 보정 하는 모양이었다.


‘고민해야 될 게, 더 많아지네.’


강민은 진영의 스킬을 이용하려 했다.

화살을 회수할 때, 화살과 함께 끌려가 근접전을 벌일 계획이었다.


그래서 화살을 맞아줄 생각이었다.

급소를 내어주지 않는 선에서, 하나 정도는.

낮은 근력 수치 탓에, 화살이 그만큼 빠르진 않았으니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헌데 정확도가 이래서야...

이거 시작부터 고슴도치가 될 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속절없이 당할 뻔했다.


그가 자주 이용하는 공격루트. 전투습관 따위를 알아보기 위해, 강민은 오늘 그를 도발했다.


김진영의 성격으로 볼 때.

약 올리면, 다음 전투 때 모든 걸 보여줄 거라 생각했다. 흥분하면 이성을 잃고, 모든 걸 쏟아내는 법이니까.


‘...하지만 이건 현장에서 봐도 모르지.’


이런 패시브 스킬은 눈 앞에서 보더라도, 알아챌 수 없었다. 활을 잘 맞추나보다 하고 넘어갔겠지. 앞으로 6일 동안, 이 문제는 차차 생각해봐야겠다. 분명 돌파구는 있을 테니.


“감사합니다. 교관님.”


강민은 홀로그램을 닫고, 서류를 내려놓았다. 그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진수였다.


“허? 고작 그게 다야?”

“네? 그럼... 원하시는 거라도 있으신 겁니까?”


엉뚱한 대답에, 진수는 헛웃음이 나왔다.


“아니 그게 아니라. 반응이 시덥지 않잖아. 2주 전에 비해, 50배는 넘게 발전했던데?”

“아 그런 말씀이시라면...”


그제야 진의를 파악한 강민이, 진심을 털어놓았다.


“그 당시에 비하면...확실히 강해졌지만. 이 속도가 만족스럽진 않습니다. ”

“응?”

“아직 E급이지 않습니까. 저는 더 빨리. 더 높이 가고 싶습니다.”


마음 같아선 당장 S급에 도달하고 싶은 강민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E급. 바닥이니까. 좀만 성장해도 티가 나는 건, 그에게도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서 강민은 한편으로는 답답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해.’


일일퀘스트와 서브퀘스트 (제 1번 인벤토리).

그 2가지 방식으로만, 최상급 프로틴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확실한 성장 방법이지만, 달리 말하면... 성장의 속도가 정해져 있다는 의미였다.


‘서브 퀘스트를 더 빨리 깨면...뭔가 있을 듯 한데.’


빠르게 퀘스트를 깨면, 추가보상을 줬던 모이라이였다. 추측컨대...서브퀘스트도 그럴 확률이 높았다.


“이강민 후보생. ”

“네. 교관님.”


의외의 대답에 벙쪘던 진수였지만... 생각을 정리하고, 그에게 대답했다.


“할 수 있을 거다. 후보생은 아직 어리니까. 시간은 충분할 거다.”


아마 이 정도 성장속도면... 22살에는 C급이 되지 않을까. 분명 D급에서 C급이 되는 일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까. 29살엔 B급 정도? 그 정도만 해도 전래없는 각성자다.


“감사합니다 교관님. 그럼 이만 올라가 봐도 되겠습니까?”


“그래 가봐. 좋은 꿈 꾸고.”


그렇게 이강민이 떠나고, 진수는 교관실에 남게 되었다. 진수는 뻐근한 눈을 마사지하며 눈을 풀었다. 반쯤 풀린 눈의 진수 앞에, 달력이 보였다.


‘이제 슬슬 기수대표 뽑아야 되는데...’


앞으로 3일 뒤에 있을, 총교관회의.

진수는 이미 누구를 추천할지 정해두었다.

첫날부터 그가 이끌렸던 그 후보생을.


막강한 경쟁자가 있긴 하지만...

현재 1등인 그 놈이라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22:00~, 진리관 302호》


식사를 마친 야심한 시각.


서브퀘스트를 깨러가야하건만.

나는 최예나의 방에 들어가 있었다. 할 얘기가 있다면서, 조용히 불렀기 때문이었다.


확실히...여자방이라 그런지. 내 방과는 다르긴 했다. 깔끔하게 정리 돼있고, 좋은 냄새도 나고...


“강민아.”


다가온 그녀의 머리에서 진한 샴푸 냄새가 났다.

아무 감정 없었는데... 우리 관계가 아무 맥락도 없다지만... 상황이 이러면 설래잖아.

나도 남잔데...


“과자 먹을래?”

“어...아니. 괜찮아.”


갑자기?

뭐. 내 몸이 내가 봐도, 좀 섹시해지긴 했지.

과자 말고. 라면 먹자고 해도 되는데...


“그래. 넌 맨날 일찍 잤으니까. 나도 용건만 말해야겠다.”

“어. 그래. 누나도 피곤할 테니까. 그렇게 하자.”


뭔데...?

잠시 고민하던, 그녀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강민아. 아까는 왜 그랬어?”

“어?”

“아까 너답지 않게, 진영씨한테 시비 걸었잖아.”


아... 씨파. 그럼 그렇지.

고백 공격 안 하길 잘했네.


“아 그게...그냥 그러고 싶었어. 여태 내가 당하기만 했잖아.”

“정말 그게 다야?”

“응.”


최예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거짓말.”

“진짠데...”

“그래? 난 너가 되게 어른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순간의 감정보다, 조를 위해서 잘 참아왔잖아. 결과도 좋았고. 그래서 이번에도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지.”


뭐. 이유야 있긴 했지.


“그래서 궁금했어. 얘가 이번에 왜 이러나. 분명 이유가 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물어보는 거야. ”


좋게 좋게만 지냈지. 여태까지 무관심한 것 같았는데... 저번 식당에서도 그렇고. 왜 이번엔 직접 불러서까지 묻는 걸까.


“굳이 말하기 싫으면, 안 말해도 되는데... 말해줬으면 좋겠네.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일지도 모르잖아. 오늘처럼. ”

“오늘...?”

“응.”


역시. 눈치 깠었나...?

어차피 1대1 대련인지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늘 최예나를 이용해 먹은 것도 사실이고.

말 몇 마디가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이기고 싶어서 그랬어.”

“응?”

“누나는 김진영이 어떤 사람 같애?”

“음...신경질적인 사람.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 그 이상은 생각해 본 적 없는 것 같애.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


최예나의 질문에, 여지껏 생각했던 바를 풀어냈다. 고개를 끄덕였다가, 눈도 커졌다가, 주의깊게 내 얘기를 들어주던 그녀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카데미의 역대급 신입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죄송합니다. 차기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6 21.06.14 56 0 -
공지 (공지) 제목을 변경하였습니다. 21.06.07 21 0 -
공지 (공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2 21.05.27 39 0 -
공지 (수정) 후원금을 보내주신 감사한 분입니다. 21.05.19 213 0 -
32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1 21.06.12 94 7 13쪽
31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 21.06.11 93 7 9쪽
30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10 108 8 12쪽
29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9 116 8 11쪽
28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8 142 9 9쪽
27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 21.06.07 162 5 9쪽
»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6 184 8 13쪽
25 <Chapter 7> 합숙훈련 2주차 21.06.05 190 8 10쪽
24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4 21.06.04 185 8 11쪽
23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6.03 186 10 10쪽
22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6.01 192 10 9쪽
21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5.31 204 11 12쪽
20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30 219 9 11쪽
19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1.05.29 239 9 11쪽
18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29 236 10 10쪽
17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2 21.05.27 239 11 9쪽
16 <Chapter 6> 합숙훈련 1주차 (내용수정) +2 21.05.26 245 10 12쪽
15 <Chapter 5> 합숙훈련 입소식 21.05.25 256 10 12쪽
14 <Chapter5> 합숙훈련 입소식 +2 21.05.24 260 11 11쪽
13 <Chapter 5> 합숙훈련 입소식 +4 21.05.23 265 11 13쪽
12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4 21.05.22 266 9 10쪽
11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2 21.05.21 284 11 10쪽
10 <Chapter 4> 합숙훈련지원서 +4 21.05.20 303 13 11쪽
9 <Chapter 3> 초보자 수련장 +4 21.05.19 293 11 11쪽
8 <Chapter 3> 초보자 수련장 +4 21.05.18 299 12 8쪽
7 <Chapter 2> 각성자 시험 +6 21.05.17 311 14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o송'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