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당 배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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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1.05.1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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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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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화 오라를 받으라!

DUMMY

132화 오라를 받으라!


"......"


배민은 뚱한 표정으로 지장을 바라보았다.

왠지 모르게 끝이 허무하기도 했고, 별달리 할 말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원맥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럼 저기 신목님! 신목님께서 이 판에 끼어든다고 말씀하셨는데...... 신목님께서 끼면 무조건 여기 성배민씨 쪽이 이기나요?"


해원맥의 얼굴에는 처음으로 간절함이라는 감정이 비쳐보였다.

하기야, 일평생을 좌우할 엄청난 선택의 기로인데(사실 선택 한 거나 다름없지만), 초조한 것이 당연했다.


"큭큭큭큭, 개쫄리냐?"

"하하하하하, 아무래도 앞으로의 밥줄이 걸려 있다 보니......"

"씨발, 쉽지 않지. 그 싸패 같은 신단수년은 진짜 보통내기가 아니거든. 그니까 알아서 잘 생각해."

"오우, 계속 도박이라니요."


해원맥은 맥이 풀리는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자, 그럼 됐고, 돌아가, 이제."

"네? 이대로요?"

"그럼 뭐? 니미럴, 뽀뽀라도 찐득허니 해줘?"

"아니, 그건 아니지만요......"


배민은 서둘러 손사래를 쳤다.


"덕신이 고 년한테 날 찾았다고만 해. 그럼 알아 들을 거다."

"아...... 넵. 알겠습니다. 그럼 이만 일어나 보겠습니다. 정아야, 가자."

"응, 오빠. 지장님 차 잘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옹야, 그래. 멀리 안 간다. 잘들 쳐 나가."


배민은 꾸벅 고개를 숙여보이고는, 아직도 늘어져 있는 해원맥을 끌고 밖으로 나갔다.

뭔가 급작스럽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하나 해결하였다는 생각에 속은 후련한 배민이었다.


"읏챠."

"오빠, 잡아."

"고마워."


좁은 통로를 기어나오는 배민에게, 앞서 나온 정아가 손을 내밀었다.

배민은 그 손을 맞잡고 좁은 통로를 수월히 벗어났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한 정아의 이 작은 손.

그리 긴 시간을 함께 보내진 않았지만, 워낙 다사다난하게 보내다보니, 이제는 이 손 없이는 무언가 행하질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 배민이었다.


"아~ 이거 잘한 건가 모르겠네~?"


해원맥은 여전히 골머리가 아픈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지장을 만나고 나면 속 시원한 판단이 설 줄 알았는데, 저 미지근한 반응을 보니, 더욱 속이 썩는 해원맥이었다.


"이럴 때는 강림네 별장에 가서 실컷 괴롭혀주다 와야 되는데...... 거기나 갈까?"

"강림님이 별장을 가지고 있어요? 우와, 쩐다."

"하이구~ 이래 봬도, 저희가 1급 공무원인데, 그 정도 돈도 없겠어요? 심지어 호봉이 몇 호봉인데?"

"하긴 그렇긴 하겠네요. 그럼 강림님 별장은 어디에 있나요? 저희도 갈 수 있나요? 어? 자, 잠깐만!"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가며 간단한 대화를 나누려던 배민은 무언가를 깨닫고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오빠, 왜 그래?"

"우리...... 어떻게 나가지?"

"그거야....... 어?"


정아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려다, 멈추었다.

맞아, 어떻게 나가지?

이들이 도산지옥으로 들어온 방법은, 재판을 통해 유죄선고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한참을 추락하여 떨어진 곳이 바로 이 도산지옥이었지.

그런데 나가는건?

지옥은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 아니겠는가?


"그건 걱정들 말아요."

"네? 방법이 있나요?"

"그럼요. 내가 여길 어떻게 왔다고 생각하는거예요? 설마 유죄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아!"


배민은 손뼉을 쳤다.

그렇지.

분명 차사들이 이동하는 통로가 있겠구나!

그럼 그 곳으로 나가면 지옥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


"어서 가요! 많이 먼가요?"


희망이 보인 배민은 해원맥을 재촉했다.

이 지긋지긋한 지옥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었다.

어련하겠는가?

여긴 '지옥'인데.


"중앙 쪽이에요. 어서 가죠. 나도 추가적인 저울질을 해 봐야 될 것 같으니까요."


해원맥은 활달하게 말하며 앞장 서 걸었다.

다행히 어려운 문제가 쉽게 해결이 되어 안심인 배민은 옅은 한숨을 내쉬었다.


"휴...... 그나저나 해원맥님 안왔으면 어쩔 뻔 했어? 꼼짝없이 갇혀 있을 뻔 했네. 젠장. 왜 이런 걸 얘기 안해주는거야?"


배민은 투덜거리며 정아와 함께 해원맥의 뒤를 따랐다.


##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광이 시야를 적시는 강림의 별장.

강림은 여전히 선베드에 누워서 하염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 좋다....."


몇 년동안 생리활동과 염라의 임무가 아니고선 이 곳에서 벗어 난 적이 없는 강림.

그 긴 시간동안 이러고 있었지만, 여전히 좋은 모양이었다.


"근데...... 뭔가 빼 먹은 것 같은데....... 에이...... 모르겠다......"


강림은 무언가 찝찝함을 남기고는 다시 천천히 잠이 들었다.

해원맥이 배민을 찾아간 것이 정말 신이 한 수가 되어버린 배경이었다.


##


"그래, 어쩐지 뒤가 허무하다 했어, 그렇지?"

"그러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네."


배민과 정아는 자조섞인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현재 이들이 당도한 곳은 도산지옥의 중앙.

해원맥의 말대로라면 이 곳에 차사들이 이용하는 통로가 있어야 되는데......


"굳이 확인은 안 해봐도 되겠네."


배민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면면들을 확인하고는 나즈막이 중얼거렸다.

거의 1개 대대 정도는 달할 것 같은 병력의 차사들이 도열한 채 입구를 막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가장 전면에는 얼굴을 흘겨 보아도, 오줌을 지릴 것 처럼 험악하게 생긴 거대한 깍두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배민은 애써 그 양반의 눈초리를 피하고자 노력하는 중이었고 말이다.


"하하하하하, 이거 곤란하게 됐네요?"

"어쩌죠, 해원맥님? 아무리 봐도 우리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당연히 아니죠. 저승에는 세 개의 차사 군단이 있어요. 쟤네들은 저승인황사자단 소속의 똘마니들이죠."

"저승인황사자(監齋人皇使者)면......"


배민은 일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떠올렸다.

강림이 저승천황사자(監齋天皇使者).

해원맥이 저승지황사자(監齋地皇使者)라고 했으니......

지금 이곳에 나온 저들이 저승인황사자단이라면, 진광대왕 라인의 차사 이덕춘의 부하들이라는 이야기였다.


"망할 다 뽀록났네."


그럼 그렇지.

그 난리를 치면서 지옥을 뒤집어놨는데, 안 걸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더 어불성설이었다.


"저승 레인저는 무슨......"


결국 다 쑈였단 거지.


"일단 내가 해결해 볼게요."


해원맥은 엄지를 들어 보이며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처처처처처처처처척


"와우......"


하지만 이내 그녀는 걸음을 멈추어야만 했다.

첩보물에서나 보던 소총의 조준 레이저 수십 구가 해원맥의 몸 여기저기를 겨누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정말 살 떨리는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아하하하하, 덕춘아! 오랜만이다!"

"......."


해원맥은 어색하게 웃으며 깍두기를 향해 손을 들어 보였다.

역시 누가봐도 최종 보스 같아 보이는 저 자가 바로 저승인황사자 이덕춘인 모양이었다.

뭐든간에 이덕춘은 묵묵부답.

그 살벌한 눈빛으로 해원맥을 노려보기만 할 뿐이었다.


"음...... 저 미안한데, 혹시 애들한테 총 좀 내리라고 해주면 안 될까?"

"......."

"하하하...... 곤란하려나.....?"


해원맥은 뒷통수를 긁적였다.

이덕춘은 역시 대꾸없이 그녀를 노려보다, 천천히 한 손을 들어올렸다.


처저저저저저저저적.


그러자 차사단은 겨누고 있던 소총을 거두어들였다.


"설명을 해보실까?"


드디어 굳게 닫혀 있던 이덕춘의 입이 열렸다.

생김새처럼 마치 들소와도 같은 음성.

소설에서나 보던 드래곤 피어?

워후, 그런 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응? 하하하하, 어떤 거 말이야? 나는 그냥 잘못 이송된 죄수들을 다른 지옥으로 옮겨가려고 온 것 뿐인데?"

"피고 성배민, 피고 유정아, 둘 다 진광대왕께서 직접 유죄를 선고하시고 도산지옥행을 명하신 바 있다. 그런데 무어가 잘못 이송되었단 말이냐?"

"맙소사. 진짜?! 와 어쩌냐, 나 이거 완전 실수한 모양인데? 하하하, 하도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까, 내가 너무 쉽게 처리 하려했던 모양이야, 그치? 맞아맞아, 프로일수록 이런 걸 조심해야 하거든! 그거 아니, 덕춘아? 원래 교통사고도 초보운전자들은 잘 안 낸다? 다~ 3년차, 4년차 이런 애들이 사고 내는 거다, 이 말씀이지! 그만큼 자만이 무섭다! 이런 이야기거든."


해원맥은 되도 않는 말을 씨부리며 눈알을 굴려댔다.

일단 아무 말이나 던지며 시간을 벌 요량이었는데, 그런다고 딱히 뾰족한 수가 떠오르거나 하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데리고 와라."

"넵."

"응?"


이덕춘은 해원맥이 떠드는 걸 잠자코 듣고 있다, 옆에 도열해 있던 차사 하나에게 누군가를 데리고 오라 지시했다.

차사는 잠시 후, 오라에 몸이 묶인 남자 하나를 끌고 왔다.


"어...... 센터장, 오랜만이우?"


마침 해원맥은 익히 아는 얼굴인지 아는 체를 했다.

그는 이 곳 도산지옥의 커맨드 센터장이었다.


"지금부터 센터장의 죄를 알려주겠다."

"나는 대왕께 충성한 죄 밖에 없소!"


빡!


"억!"


문답무용.

이덕춘은 불만스러운 얼굴로 따지려 드는 센터장의 얼굴에 주먹을 꽂아 넣었고, 센터장은 외마디 비명과 함께 몸을 축 늘어뜨렸다.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에 뒤에서 보고 있던 배민과 정아는 마른침을 꿀꺽 삼켜야만 했다.


"며칠 전부터 도산지옥에는 자칭 '저승 레인저'라고 칭하는 정신병자 무리들이 활개치고 다니기 시작했다. 센터장은 나름대로 옥졸들을 부리며 그들을 제압하려 했지만, 그들의 능력이 생각 이상으로 뛰어나 고전을 면치 못했지."

"어..... 미안한대,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가 싶네? 하하하하, 내가 좀 바쁘거든? 나머지 할 말 있으면 메일로 쏴줘. 그럼 이만."


처저저저저저저저적.


해원맥이 대충 둘러대고 자리를 뜨려 하자, 다시금 소총의 레이저들이 해원맥을 겨누기 시작했다.

해원맥은 어쩔 수 없이 걸음을 멈추어야만 했다.


"하여 센터장은 결국 지하의 고위험군 죄수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S급의 죄수인 두억시니가 센터장의 요구에 응했고, 센터장은 두억시니를 탈출시킴과 동시에, 저승 레인저를 잡으면 지옥을 벗어나게 해주겠다는 약조까지 하였지."

"그거 정말 보통 큰 일이 아니구나. 근데 이것 좀 치워주면 안 될까?"

"두억시니는 곧장 저승 레인저에게로 향했다. 그리고 그 뒤를 커맨드 센터의 클로킹 드론들이 뒤따랐지."

"클로킹 드론? 어우. 음...... 그랬구나?"


해원맥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짙게 배어나왔다.


"오빠, 클로킹 드론이 뭐야?"

"글쎄, 자세힌 모르겠는데...... 오락할 때 투명하게 변하는 걸 '클로킹 한다'라고도 하더라고. 아마 투명한 드론인가봐."

"아~ 그럼......"

"응, 다 뽀록 난 게 맞는 것 같아."


정아의 질문에 배민은 다 체념한채로 대답했다.

솔직히 이젠 모르겠다.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말이다.


"저승 레인저들은 실로 놀랍더군. 그 두억시니와 어울려서 쉬이 당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모두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 담겨 있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뒤에 나왔다."

"......."

"저승 레인저의 정체가 너희였으며, 너희는 '지장'을 찾고 있었다. 대왕께서는 '지장'이 신목의 이름이라 말씀하시더구나. 그리고 화면에 나온 노인이 스스로 '지장'임을 인정했지."


아무래도 지장의 은신처까지 침투하진 못한 모양이었지만, 이미 수정 앞에서 나눈 이야기만으로도 모든 내용은 유추가 가능했다.


"아...... 벌써 진광대왕께서도 모두 보셨나 보네?"

"그래. 차사단이 왜 움직였겠나?"

"배민씨."

"네?"

"어쩌죠?"

"......글쎄요?"

"저승지황사자 해원맥! 피고 성배민! 피고 유정아를 당장 호송해 오라는 진광대왕의 엄명이 있으셨다! 세 사람은 지금 즉시 오라를 받으라!"


해원맥과 배민이 멍청한 대화를 나누고 있자, 참지 못한 이덕춘은 버럭 소리를 질렀고, 그의 외침이 끝남과 동시에 차사단이 움직여 그들을 향해 오랏줄을 던졌다.

마치, 뱀처럼 살아 움직이며 일행들을 옥죄는 오랏줄.

반항은 할 수 없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밝은 2022년!!!!

까만 호랑이의 해!!!!

호랑이의 강력한 기운이 

여러분에게로 향하도록 기도할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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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152화 오벨리스크를 찾아라! 22.05.13 21 1 12쪽
152 151화 이집트......는 맞는데...... - 2 +2 22.05.01 25 1 13쪽
151 150화 이집트......는 맞는데...... +2 22.04.25 23 1 12쪽
150 149화 헤드헌터 - 2 +2 22.04.05 33 1 13쪽
149 148화 헤드헌터 +2 22.03.31 33 1 11쪽
148 147화 마, 치아라, 치아 - 2 +2 22.03.24 31 1 12쪽
147 146화 마, 치아라, 치아. +2 22.03.22 30 1 12쪽
146 145화 천부인 뽀리기 - 6 +4 22.03.18 33 2 12쪽
145 144화 천부인 뽀리기 - 5 +4 22.03.08 30 2 13쪽
144 143화 천부인 뽀리기 - 4 +2 22.02.22 32 2 12쪽
143 142화 천부인 뽀리기 - 3 +2 22.02.16 30 2 12쪽
142 141화 천부인 뽀리기 - 2 +2 22.02.14 34 2 13쪽
141 140화 천부인 뽀리기 +2 22.02.09 35 2 13쪽
140 139화 쥐새끼? - 3 +2 22.02.04 35 2 12쪽
139 138화 쥐새끼? - 2 +2 22.02.03 29 2 12쪽
138 137화 쥐새끼? +2 22.01.26 31 2 13쪽
137 136화 시빌 워 - 3 +2 22.01.21 37 2 12쪽
136 135화 시빌 워 - 2 +2 22.01.18 30 3 13쪽
135 134화 시빌 워 +2 22.01.11 33 3 12쪽
134 133화 오라를 받으라! - 2 +2 22.01.05 31 3 12쪽
» 132화 오라를 받으라! +2 22.01.04 35 3 12쪽
132 131화 거 참 알람 한 번 롯같네 - 2 +2 22.01.01 36 3 13쪽
131 130화 거 참 알람 한 번 롯같네 +2 21.12.29 30 3 12쪽
130 129화 전대! 특공! 저승~~~레인저 ☆ - 2 +4 21.12.28 31 3 12쪽
129 128화 전대! 특공! 저승~~~레인저 ☆ +4 21.12.24 3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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