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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체스게임의 회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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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레쉬폰
작품등록일 :
2021.05.12 16:16
최근연재일 :
2021.06.29 22:49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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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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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5
글자수 :
157,299

작성
21.05.15 20:48
조회
3,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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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글자
10쪽

Episode 1. 오프닝 (3)

DUMMY

빛을 몰아내는 완연한 어둠이 나를 집어삼켰다. 다른 이들과는 명백히 다른 현상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

곁에 있던 백서현이 조심스레 말을 걸어왔다.


“서, 선배. 괜찮아요?”


백서현의 물음에 나는 멍하니 대답했다.


“어? 어어... 괜찮아.”


숨이 덜컥 막힌다.

대체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나는 메시지의 문장을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당신은 마족의 ‘킹’으로 선별되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나는 선별되었다.

인간종족과 마족, 제각기 다른 종족으로.


하지만 말도 안 된다.

직위가 두 개라니?


눈을 비비고 봤지만, 메시지는 변하지 않았다.


[그랜드 마스터, ‘흑(黑)’이 자신의 기물을 히죽거리며 바라봅니다.]


놀리는 듯한 메시지에,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이 게임에서의 직위는 무작위로 추첨되는 것이 아닌, ‘그랜드 마스터’가 직접 선별하는 것.


즉, 내가 마족의 ‘킹’이 된 것은 실수도, 오류도 아닌 그들의 의도된 결과라는 소리였다.


젠장, 골치가 아프군.

무슨 의도인지 일체 짐작도 안 간다.

복잡해진 상황에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고 있자니, 눈앞에 메시지가 한 차례 더 떠올랐다.


[모든 직위의 선별이 완료되었습니다.]

[‘기물 정보’를 확인하세요.]


......그래, 이게 있었지.

정보를 단번에 처리해서 보여주는 이것이라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곧바로 ‘기물 정보’를 열었다.


[‘기물 정보’를 열람합니다.]


+


<기물 정보>


· 이름 : 김연우

· 나이 : 26세 (36세)

· 직위

1. 인간종족 ‘폰(Pawn)’

2. 마족 ‘킹(King)’

· 고유 능력

1. 프로모션 (폰)

[“‘폰(Pawn)’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전 종족을 불문하고 ‘폰’급 직위가 공통적으로 보유하는 능력. 조건을 충족시킬 시, 자신의 직위를 무엇이든 변경할 수 있다.

─조건 : 스테이지, ‘엔드게임’으로의 진입.

2. 불사의 존재 (킹)

[“죽음에서 벗어난 불온한 존재.”]

─마족의 ‘킹’이 보유하는 능력. 단 한 번, 어떠한 죽음의 형태에서든 벗어날 수 있다.

─단, 스킬 사용 직후, 5분간 몸이 경직된다.

3. 마왕화(魔王化) (킹)

【지켜보겠다.】

─마족의 힘을 일깨운다.

· 보유 스킬

1. 마안(魔眼) (킹)

[“왕의 눈은,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

─전 종족을 불문하고 ‘킹’급의 직위가 공통적으로 보유하는 능력. 다른 기물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단, 동등한 직위의 기물에는 효력이 없다.

2. 웨펀 부스터 (폰)

[“너도 한방, 나도 한방!”]

─잔존 마력을 모두 소모해 무기를 강화한다.

─단, 소모된 마력에 비례하여 무기의 내구도가 감소한다.


※다수의 ‘그랜드 마스터’들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다수의 ‘심판’들이 당신을 주시합니다.


+


제법 화려한 정보창이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밑에 주석처럼 달린 문구. 다수의 ‘그랜드 마스터’들과 ‘심판’들이 나를 주시한다는 내용이었다.


‘흑(黑)’이 나설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역시 그들이 배후였나.


그런데 심판까지 엮여있는 건 의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심판은 그 누구보다도 규칙을 중시한다. 그런데 한 기물의 직위가 두 개인 것을 알고도 묵인하다니. 믿기 힘든 일이었다.

이 사실을 로키에게 말해야 할까?


[자 여러분들,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빨리 ‘기물 정보’를 확인하세요!]


......아니. 괜히 가만히 있는 벌집을 건드릴 필요는 없겠지.

혹시 모르는 일이다.

갑자기 규칙에 위반된다며 나를 죽일지도.

그럴 바엔 차라리 로키의 말대로 받은 능력들을 점검하는 게 훨씬 유익할 것이다.


...그나저나, 이 녀석들은 언제까지 나를 보고만 있을 거지?


나는 내 쪽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백서현과 김호성에게 말했다.


“정말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휴우, 그럼 다행이고요.”


김호성이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나저나 형은 어떤 직위로 선택받았어요? 혼자 독보적이던데... 혹시 ‘킹’으로 선택받은 건가?”


‘킹’은 맞다.

그게 마족의 ‘킹’이라서 문제지.


“그, 선배? 저는 ‘비숍’인데.......”


미래의 영웅 후보가 여기 있었구만.

나는 그들이 오해하기 전에 말을 돌렸다.


“‘폰’이니까 실없는 소리말고. 너희들도 각자 받은 능력을 확인해 봐.”

“네에.......”


다행히 말은 잘 듣는 녀석들이다. 그럼 슬슬 나도 확인해야 하는데.

나는 ‘폰’급 항목부터 확인했다.


고유 능력, [프로모션]과 스킬, [웨펀 부스터].


익숙한 이름들이었다. 이전부터 사용한 능력이었으니, 달리 뭘 확인할 필요는 없겠지.

곧바로 넘기고 다른 부분을 확인했다.


두 번째 고유 능력, [불사의 존재].


예전부터 ‘폰’급 스킬밖에 없던 게 불만이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킹’급 능력을 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단 한 번, 어떠한 죽음으로부터의 회피.

마족의 ‘킹’이 가지는 능력답게 가히 사기적인 효과였다.


덕분에 게임이 재시작된 이유도 알 것 같았다.


나는 내 고유 능력을 이용해 마족의 ‘킹’을 죽일 계획을 세웠다.

인간종족의 ‘폰’이라는 직위를 마족의 ‘킹’으로 전환하는 순간, 본래 마족의 ‘킹’은 죽기 때문.

그런 상황에서 내가 자살하는 순간, 게임의 승리조건은 충족되어 우리의 승리가 되었을 터였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마족의 ‘킹’은 고유 능력, [불사의 존재]를 이용해 [프로모션]의 제약으로부터 살아남았다.

문제는, 페널티를 받은 마족의 ‘킹’은 몸이 경직되어 인간종족의 ‘킹’에게 살해당했을 것이고.


「마족의 ‘킹’이 사망했습니다.」


그 당시에 나는 마족의 ‘킹’이라는 직위를 가졌으니, 고유 능력을 활용해 되살아났을 것이다.


「마족의 ‘킹’이 살아있습니다.」


죽었으되, 죽지 않은 상반되는 형태.

이 말장난에 가까운 소리가 내가 생각하는 회귀의 진상이었다.

이걸 우연이라고 해야 할지, 게임의 법칙이 생각보다 허술하다고 해야 할지.......

그래도 덕분에 살아났으니 좋은 건가.

여분의 목숨이 하나 생겼다, 정도만 생각해도 충분해 보였다.


그다음은 [마안(魔眼)]인데....


마침 딱 좋은 기회다.

나는 곧바로 스킬을 발동했다.


[스킬, ‘마안(魔眼)’을 발동합니다!]

[대상의 ‘기물 정보’를 열람합니다.]


+


<기물 정보>


· 이름 : 백서현

· 나이 : 24세

· 직위

1. 인간종족 ‘비숍(Bishop)’

· 고유 능력

1. 마력 친화 (비숍)

[“당신은 마력의 친우입니다.”]

─마력을 다루는데 2배 이상의 효율을 보인다.

─단, 다른 기운에 2배 이상으로 취약해진다.

· 보유 스킬

1. 중급 마법 (비숍)

[“당신은 이제 어엿한 마법사입니다.”]

─중급에 해당하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단, 그 이상의 마법을 배우거나 사용할 수 없다.


+


과연. 어떤 스킬인지 대강 감이 온다.

타인의 ‘기물 정보’를 마음대로 열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널티까지 알 수 있다니.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힘인지는 자명했다.

이 세계에서 정보라는 것은 상대로부터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기였으니까.

만약 이 능력이 상대 종족의 기물에게도 통한다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아직 끝내기엔 일렀다.


[불사의 존재]와 [마안] 역시 좋은 능력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아직 까보지도 않았으니까.

나는 세 번째에 기술된 고유 능력을 확인했다.


마왕화(魔王化).


마족의 힘을 일깨운다는 간단한 설명의 능력.

아마도 내 육체를 마족의 것으로, ‘킹’이라면 으레 지녀야 할 무력을 올려주는 능력이겠지.

좋다. 너무나도 좋다.

그런 내 심정을 대변하듯 심장이 크게 뛰었다.


하지만.......


[게임의 시작까지 1분 남았습니다.]


나는 이 두근거림이 마냥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방금 확인한 모든 능력들은 마족의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직위는 인간종족과 마족. 두 개였고.

그렇다면 나는 대체.......


누구의 편인 거지?


[자자, 다들 주목.]


잠시 고민하던 사이, 우리를 부르는 로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덕분에 내 흥분도 어느 정도 가라앉아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배려해드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기물 정보’는 확인했겠죠? 그렇다면 이제 게임을 진행하겠습니다.]


우리인지, 그들인지.

과연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도 불투명한 발언.

그에 몇몇 사람들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했으나, 로키는 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게임을 강행했다.


[이미 저희의 손을 떠났습니다.]


그 말대로, 여기서부턴 로키의 관할을 넘어선 일이었다. 심판이 규칙을 설명했으니, 이제 남은 건 플레이어의 차례.

‘그랜드 마스터’들의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그럼, 무대에서 봅시다. 여러분.]


잘 가라는 듯이 흔드는 로키의 손인사와 함께, 나는 어떤 거대한 존재가 몸을 들어 올리는 듯한 기이한 느낌을 받았다.


[그랜드 마스터, ‘백(白)’이 당신을 집습니다.]


나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래. 내가 누구의 편인지는 나중에 생각하자.


[당신의 육체가 ‘E4’ 스퀘어로 이동합니다.]


지금은, 게임에 집중해야 할 때다.


작가의말

1.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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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9

  • 작성자
    Lv.26 Kaidro
    작성일
    21.05.15 20:51
    No. 1

    세계관 너무 좋다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27 킁킁.
    작성일
    21.05.15 23:41
    No. 2

    꿀잼이에요 빨리 뜨자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30 spzhaldi..
    작성일
    21.05.26 02:28
    No. 3
  • 작성자
    Lv.28 ZAXA
    작성일
    21.06.04 19:53
    No. 4

    아 이래서 프롤로그에 살아있다와 죽었다가 동시에 떴구나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6 k7774_ri..
    작성일
    21.06.09 18:09
    No. 5

    게임이 다시 시작된 이유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읽은 게 맞다면 이미 킹이 '죽었다'라고 선언된 상태에서 '살아있다'라는 모순된 메시지가 뜬 게 이유 같은데, 만약 불사의 능력이 없었더라도 프로모션을 사용한 상황에서 본래의 킹은 죽고 주인공이 킹이 되어 살아있었을테니 프로모션으로 킹이 되기만 하면 무조건 모순이 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오로지 '시스템메시지'의 충돌 때문인가요? 그렇다기엔 좀 납득이 안 가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레쉬폰
    작성일
    21.06.09 20:34
    No. 6

    독자님! 추가 설명 드립니다! 프롤로그에서...
    ※단, 1번 ‘킹(King)’을 선택할시, 해당 종족의 ‘킹’은 사망합니다.
    ※위의 경우, ‘킹(King)’의 죽음은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라는 주석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프로모션’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모순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80 알건다알아
    작성일
    21.06.22 16:14
    No. 7

    주인공 프로모션->마족킹. 자살 후 특수능력으로 부활. 마족킹이 살아있습니다. 출력.
    원래 마족킹->프로모션 효과로 사망하고 이후 특수능력으로 부활. 패널티로 경직. 경직 중 인간킹에게 사망. 마족킹이 죽었습니다. 출력.

    죽었습니다. 살았습니다. 순환논리버그로 재부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알건다알아
    작성일
    21.06.22 16:16
    No. 8

    주인공이 폰의 능력으로 인간킹이 된다면 게임은 영원히 끝나지 않으므로 또 다시 재부팅 되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한글만쇄
    작성일
    21.06.25 09:56
    No. 9

    종족이 의미가 있나? 어처피 인간은 잠재력이 무한이여서 다른 종족의 열등한 놈들 따위 위대한 인간님을 위한 들러리에 불과하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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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pisode 9. 백병지왕 (2) +2 21.06.24 1,758 78 15쪽
29 Episode 9. 백병지왕 (1) 21.06.21 1,783 76 11쪽
28 Episode 8. 왕의 증명 (3) 21.06.18 1,810 78 13쪽
27 Episode 8. 왕의 증명 (2) 21.06.16 1,838 80 11쪽
26 Episode 8. 왕의 증명 (1) +5 21.06.10 1,870 83 12쪽
25 Episode 7. 즉위(卽位) (4) +3 21.06.09 1,881 81 15쪽
24 Episode 7. 즉위(卽位) (3) +1 21.06.07 1,888 81 10쪽
23 Episode 7. 즉위(卽位) (2) +1 21.06.05 1,917 80 10쪽
22 Episode 7. 즉위(卽位) (1) +3 21.06.04 1,945 80 9쪽
21 Episode 6. 폐위(廢位) (3) +3 21.06.03 1,965 83 11쪽
20 Episode 6. 폐위(廢位) (2) +2 21.06.02 2,010 75 10쪽
19 Episode 6. 폐위(廢位) (1) +1 21.06.01 2,064 71 8쪽
18 Episode 5. 몰락한 종족 (4) +2 21.05.31 2,116 65 9쪽
17 Episode 5. 몰락한 종족 (3) 21.05.29 2,145 67 12쪽
16 Episode 5. 몰락한 종족 (2) +1 21.05.28 2,214 71 9쪽
15 Episode 5. 몰락한 종족 (1) +5 21.05.27 2,306 72 11쪽
14 Episode 4. 엄습 (4) +5 21.05.26 2,363 76 11쪽
13 Episode 4. 엄습 (3) +2 21.05.25 2,421 73 9쪽
12 Episode 4. 엄습 (2) 21.05.24 2,500 76 9쪽
11 Episode 4. 엄습 (1) +1 21.05.23 2,572 78 9쪽
10 Episode 3. 추격자들 (3) +6 21.05.22 2,640 79 11쪽
9 Episode 3. 추격자들 (2) +4 21.05.21 2,691 78 16쪽
8 Episode 3. 추격자들 (1) +5 21.05.20 2,764 82 10쪽
7 Episode 2. 적자생존 (3) +10 21.05.19 2,834 83 9쪽
6 Episode 2. 적자생존 (2) +5 21.05.18 2,932 91 11쪽
5 Episode 2. 적자생존 (1) +4 21.05.17 3,163 103 8쪽
» Episode 1. 오프닝 (3) +9 21.05.15 3,470 114 10쪽
3 Episode 1. 오프닝 (2) +6 21.05.14 3,588 125 17쪽
2 Episode 1. 오프닝 (1) +4 21.05.13 3,857 125 12쪽
1 Prologue. 게임이 재시작됩니다 +9 21.05.12 4,583 15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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