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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미연재 소설 속 작가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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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최근연재일 :
2021.07.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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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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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84,497

작성
21.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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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Prolouge. 당했다

DUMMY

무언가의 목소리가 뭔가를 아주 복잡하게 설명했다.


뭐, 복잡한 설명치고는 내용을 요약하니 상당히 간단했다.


죽음 이후의 세상, 천국 지옥 그리고 그 어느 곳으로 갈지를 심판하는 장소······. 그런 곳들이 있단다.


나는 뒤져서 지옥과 천국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모양이고.


본래에는 그냥 바로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신이 한 가지 기회를 준다고 한다.


5년 동안 11개의 웹소설을 완결시킨 이후 12번째의 소설의 프롤로그를 적은 순간 심장 마비로 절명한 나에게 말이다.


······그런데 이거···, 어딜 어떻게 봐도 당한 것 같은데···?


***


띠링- 하는 맑고 청량한 기계음과 함께 눈앞에 무언가 이상한 것들이 주르륵- 떠올랐다.


[시스템이 활성화됩니다.]


[퀘스트가 도착했습니다!]


[유일 퀘스트 : 기회]


“슈발 뭐야!”


갑자기 생겨난 의문의 글자 때문에 심장이 멎을 정도로 깜짝 놀란, 5년차 삼류 웹소설 작가 김무성은 뒤로 팔딱 뛰어오르며 육두문자를 날렸다.


그의 눈앞에는 자신이 그동안 수십 번이나 묘사했던 그것이 보였다.


그는 ‘내가 죽은건가···.’ 하고 중얼거리며 눈을 비볐다. 참고로 말하지만, 죽은 거 맞긴 했다.


어쨌든 김무성의 눈에는 흔히들 ‘시스템’이라 명명하고, 퀘스트라는 이름으로 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그것이 보였다.


놀랍게도 디자인 부분에서 자신이 묘사했던, ‘푸른 배경을 바탕으로 하여 태두리에 장미 덩굴같은 것이 감싸고 있는 형태’와 완벽히 일치했기에 그의 입에서는 반사적으로 당황이 섞인 비명이 흘러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아까 전에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미리 이야기를 해줬지만 그래도 놀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씨벌···. 심장 마비로 또 뒤질 뻔했네.”


심장마비로 죽어서 이곳에 왔다는데···. 또 죽을 뻔 했네. 하며 김무성은 안도가 섞인 한숨을 쉬었다.


“일단 시스템이나 읽어보자···.”


김무성은 현대인 치곤 이 미치고 팔짝 뛸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기 시작했다.


는 무슨. 방금까지 무려 5시간 동안 울다가 와서 겨우 진정해 이제는 해탈의 경지에까지 이른 것이다.


시스템의 알림은 그가 묘사했던 대로 여성의 목소리가 읽어주긴 했지만 당황해서 지랄을 떠느라 듣지 못했기에 결국 다시 읽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누락된 알림은 어떻게 읽는 거여?”


김무성은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 시스템을 바라보았다.


시스템 창은 마지막에 떠오른 알림, [유일 퀘스트: 기회]만 떠있을 뿐, 이전에 읽지 못했던 알림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았다.


이건 김무성의 능지 문제는 아니다. 아니, 맞긴 한데···.


이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설명을 안 해 줬는데 어떻게 아냐고!!

[······. 스크롤을 올리세요···.]


뭔가 되게 하찮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알림을 보내온 시스템.


그에 김무성은 미간을 찌푸리며 시스템이 말한 것처럼 스크롤을 올렸다.


어느 정도 올리니 가장 위의 알림에 도착했다.


김무성은 제일 위에서부터 하나씩 알림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신님이 당신의 방금 막 쓴 프롤로그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어이쿠 이런 맙소사! 당신은 신이 관심을 가진 동시에 사망했군요! 이렇게 연중되면 신님이 슬퍼하시겠어요~]


‘스읍···. 뭔가 기분이 나쁘네.’


말투가 비아냥대는 것 같아 묘하게 기분이 나쁘다. 나쁜 말 없이 사람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방법이 있었구나···. 중얼거리며 다음 알림을 읽었다.


[그런 당신에게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당신이 연제할 소설 속 ‘랜덤한 엑스트라’가 되어 모든 스토리의 전개를 완결하세요!]


[성공 할 경우 보상으로 당신은 다시 부활하며 추가로 특별한 보상이 주어집니다!!]


[단, 실패 시 당신은 영구 소멸 처분됩니다!!!]


[성공 조건은 안 죽고 완결하면 되며 도중에 사망하거나 ‘세드 혹은 베드엔딩’으로 마무리할 시에도 소멸입니다!]


저 기분나쁘게 모든 문장에 붙어있는 느낌표는 신경 쓰지 말자···.


그러니까 시스템의 말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김무성이 쓰다가 죽은 소설의 엑스트라로 들어가서 엔딩을 끝내면 살려준다는 것.


뒤지면 소멸이고 끝까지 살면 부활, 신이 만족하면 특별 보상인 것 같다.


“설마 또 함정 계약서는 아니겠지.”


김무성은 생전 계약 부분에서 화끈하게 대인 적이 있었기에 나름 신중하게 이 퀘스트를 파악했다···,만 파악할 수 있었으면 계약에서 대일 일도 없었겠지.


“그러니까 이 소설을 완결만 낸다면 살려주신다는 거지?”


결국 김무성은 자신이 파악한 것이 맞는지 시스템에게 물었다.


[ㅇㅇ]


다행이랄까, 그의 질문에는 답이 돌아왔다. 좀 싸가지가 없긴 했지만.


김무성은 바로 퀘스트 쪽에서 눈을 돌려(눈을 움직이니 시스템 창도 따라왔다.) 손익을 계산했다.


일단 얻을 수 있는 이익은 확실했다.


부활. 그리고 특별한 보상이라는 것.


딱히 끌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했을 때보다···, 아니 잠깐만.


‘거부는 할 수 있어?’


김무성의 머릿속에서 그런 의문이 스쳐감과 동시에 시스템은 알림을 하나를 추가로 보내왔다.


[거부할 경우 지옥행입니다.]


거절은 거절한다. 라는 느낌의 알림.


“에라이 시불 것.”


애초에 고민할 필요가 없었잖아!!


아니 이럴거면 왜 물어본거냐고···.


‘침착···, 침착하자.’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가까스로 붙잡은 김무성은 침착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식혔다.


‘어차피 내가 쓴 소설. 아직 연재는 못했지만, 에피소드는 대부분 알고 있어. 거기에 연재를 못했기에 오히려 엑스트라는 더더욱 한정되겠지.’


그가 넣은 캐릭터는 많아봐야 스물. 그 한정된 캐릭터 속에서 위험에 빠진 캐릭터는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 아니, 위험한 상황에 빠진 캐릭터 자체는 많았으나, 적어도 ‘들어가자마자 뒤지는 엿같은 상황’은 없을 거라 확신했다.


소설 속의 엑스트라로 들어가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자신이 적은 부분에 나온 캐릭터로 들어갈 것이다.


묘사하지 않았어도 배경으로서 존재하던 그런 캐릭으로라도 들어가겠지, 설마 뜬금없이 저 멀리 떨어져있는 도시의 시민1로 들어가겠나.


일단 김무성은 최악의 엿같은 상황을 배제하고 다음 조건을 살폈다.


배경과 환경.


‘이번 소설의 배경은 아카데미 물이다.’


기본적인 배경은 정판의 아카데미물이다.


마나와 여러 몬스터, 인간과 대적하는 악마라는 것들이 존재하는 정석적인 판타지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아카데미에서 성장하고 향후 악마까지 죽이는 왕도적인 내용.


이번 소설은 전작들(총11개)을 망치고 좀 쉬자, 하는 생각에 쓴 글이었다. 그렇기에 내용 자체는 흔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오히려 그 덕에 안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는 점은 알 수 있었다.


‘거기에 나는 많은 에피소드를 알고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 그것은 김무성의 특이한 글 쓰는 법에서 온다.


에피소드의 중추를 적고, 그 이후에 연재하며 살을 붙이는 형식을 사용했다.


즉흥적으로 생각난 아이디어를 적어내고 나중에 다른 에피소드와 이어 연재한다.


보통 작가들도 한 두 가진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김무성은 20~30개가 넘는 에피소드 전부를 그렇게 적었다.


이걸로 편집장님한태 싸대기 맞을 뻔 했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고, 지금으로서는 자신의 그런 단점이 이점으로 다가왔다.


‘내가 만든 창작물 속이다.’


전체적인 기둥은 분명히 있었고, 김무성은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대비할 수 없는 위험은 치명적이지만 대비할 수만 있다면, 그 내용을 알고 있다면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아싸로서 이 세계에서 학교생활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꽤나 큰 부담감을 제외하면 부활이 걸린 것 치곤 너무나 좋은 조건이었다.


사실상 이 퀘스트는 김무성에게 있어 지금은 기회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다. 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띠링-


거기까지 생각을 마치자 맑은 기계음, 시스템의 알림이 울렸다.


김무성의 눈앞에는 푸른색의 시스템 창이 다시 한 번 그 중앙에 적힌 글을 여성의 목소리가 읽어주었다.


‘솔직히 부활은 뭐, 크게 끌리진 않지만···.’


부활이라는 보상은 삶에 큰 미련이 없는 김무성에게 있어 딱히 큰 메리트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 거부 시 조건이 발군이다. 어떤 인간이 ‘지옥’에 가고 싶어 하겠는가!


살고 싶으면 굴러야만 했다.


못 먹어도 고! 지옥은 X까라고 전해라!


“좋아. 수락한다.”


김무성은 호기롭게 말했다.


[후회는 없으시겠습니까?]


시스템이 되물었다.


번복할 리 없는 확실한 결정이었지만, 시스템은 한 번 더 의견을 물어 봐주었다.


“당연하지. 이 기회를 잡지 않으면 오히려 그게 더 후회될 것 같다고.”


김무성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내보였다.


당연히 이 선택에 후회는 없다.


정확히는 지옥이라는 곳이 두려워 ‘소설 속이 아무리 안 좋아 봐야 얼마나 안 좋겠어.’ 같은 마음이긴 했지만.


띠링-


시스템의 알림음이 다시 들려왔다.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당신이 들어갈 엑스트라 캐릭터의 이름은······, ‘제로’입니다.]


“뭐···?”


‘제로, 그런 이름의 캐릭터를 만든 적이 있던 가······?’


김무성이 들어갈 엑스트라의 이름, ‘제로’를 듣자마자 생겨난 의문이었다.


[그럼 열심히 하십시오.]


번쩍-


다만, 그런 김무성의 의문이 해답으로 갈 일말의 틈도 없이 그의 몸은 소설 속 세상으로 이송되었다.


한순간 빛이 점멸했고, 김무성의 시야가 바뀌었다.


***


엑스트라라고 하는 ‘제로’의 몸과 완전히 연결···. 결합되어 김무성은 제로의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직후 느낀 감상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족 됐음의 스멜이 코끝을 천천히 스치는군.’ 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동굴인지 어딘지는 알 수 없지만, 어두워서 앞도 잘 보이지 않았고, 공기는 탁했으며 속에서 무언가가 올라올 것만 같은 지독한 악취와 시체 썩은 내가 코를 강하게 자극했다.


심지어 아직 감각이 완벽하게 연결된 것은 아닌지 몸도 잘 움직이지 않았다.


아마 신체의 크기나 그런 것들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에 약간의 시간이 걸릴 듯 했다.


다만 움직이기 전에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었다.


‘나는 제로라는 캐릭터를 만든 적이 없다.’


그래. 배경으로서 소모된 엑스트라라고 치자. 묘사도 나오지 않았지만 단지 멀리서 주연의 상황을 보고 있는 사람이 없진 않을 것이니.


그런데 상황이 발군이다.


척 보기에도 이 장소는 동굴로 보였고, 시체 썩은 내만 날뿐, 사람은 보이지도 않았다.


제로라는 캐릭터는 이름은 짓지 않았어도 한 에피소드의 중심을 맡는 엑스트라인 것 같은데 기억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됐다.


김무성은 글을 병신같이 쓸 뿐, 글 쓰는 실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니까.


왜 이 캐릭터의 알 수 없는 캐릭터의 몸으로 들어간 것일까.


이 의문을 간직한 채 김무성···, 이제는 ‘제로’가 된 천천히 몸을 움직이려 꿈틀거렸다.


‘일단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는 게 있겠지.’


이 장면은 김무성 본인이 쓴 장면일 터, 그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 리는 없다. 단순히 기억이 안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직접 겪으면서 떠올리면 된다.


‘와라! 척 보기에도 개 같은 상황아···!!’


다만 호기롭게 일어난 것 치고 이어지는 상황에 그는 다시 가만히 자리에 앉았다.


쿠어어--!!


동굴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위압감을 가진 괴물의 울음.


그것에 김무성은 뒷목이 싸해지는 감각을 느꼈고 다시 몸을 원상복구시키며 상황을 관찰했다.


눈도 어느 정도 어둠에 적응해 보이기도 하고.


“시···, 싫어···!!”


괴물의 울음소리와 소녀의 비명.


보면 볼수록 쌔한 느낌만 강해질 뿐, 해답이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뭔가···, 불안했다.


그와 함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한 가지의 생각.


‘당한건가.’


당한 것 같다. 계약 사기······, 그래. 당한 것이다. 어쩐지······. 후회 없냐고 물어보고 하더라···.


족 같은 신···. 김무성은 신을 욕하면서도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니까 저 시스템에게 ‘기회’라는 이름의 퀘스트로 이 세계에 왔는데, 사실 이 세계는 신이 그를 엿 먹이기 위해 만들었던 곳이고.


자신은 그곳에 빠져들어 자신이 썼던 병신 같은 에피소드를 겪어야 했으며, 심지어는 자신이 쓰지 않은, 지금과 같은 상황도 겪어야한다는 말인 것이다.


씨발, 죽고 싶네.


아니, 죽으면 소멸이니···, 살고 싶다 해야 하나.


띠링-


누구를 놀리듯 맑고 청량한 소리와 함께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그곳에는 아까 받았던 퀘스트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설명이 싹 바뀌어 있었다.


[당신은 생전 개노잼 소설을 쌌습니다. 이런, 신님의 눈이 썩은 것 같군요!]


[벌로써 당신이 적으려한 소설의 엑스트라로 들어가 전개를 완수하세요!]


시스템은 마치 확인 사살을 하듯 굳이굳이 바뀐 알림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소리 내어 읽어주었다.


처음 시스템이 떴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대우였다.


만약 이것으로 김무성의 맨탈을 흔들 작전이었다면···, 아주 성공적이었으리라.


그래···, 이제는 확실했다.


‘당했다···. 젠장할.’


그것도 시원하게 당했다. 깔끔하고 완벽하게···.


‘오우 지져스. 하느님 맙소사. 부처님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알라신이여······.’


김무성은 자신이 아는 모든 신의 이름을 울부짖었지만, 돌아오는 말은.


[화이팅!]


시스템의 엿 같은 응원 뿐이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이번 문피아 공모전에 [엑스트라는 소설을 쓴다]라는 제목의 소설로 참여하게된 루즐입니다!


비축분 많이 준비해뒀으니 매일 재미있게 연재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담으로 유명한 어떤 소설과 제목이 비슷해보일 수도 있는데, 실상 내용은 전혀 다를 거라는 거 미리 말씀드리고 싶네요!


1화는 21시에 추가 공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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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tra Episode. 크리언 21.07.05 55 0 14쪽
61 Chapter.13 신의 적의 (2) 21.07.02 71 1 20쪽
60 Chapter.13 신의 적의 (1) 21.06.30 72 1 14쪽
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51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61 0 12쪽
57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2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1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3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2 2 12쪽
53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71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8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59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4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70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2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101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101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98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6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99 7 15쪽
42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2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09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5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1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48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3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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