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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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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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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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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Chapter.6 습격 (3)

DUMMY

물빼기 사건 이후 딱히 달라진 일은 없었다.


굳이 뽑자면 같은 반의 학생들의 시선이 못 건드리겠다, 정도에서 건들면 안됄 것 같다. 정도로 달라졌고, 월로는 제로와 눈도 못 마주치는 정도?


어쨌든 빡센 훈련 일정을 소화하니 주말은 빠르게 지나갔고, 이제는 월요일이 찾아왔다.


그리고 이제 월요일 아침 조회시간, 이 세계에 온 후, 카이리스와 첫 에피소드를 치룬 이후, 그 다음의 에피소드가 시작될 터 제로는 어서 종이 울리고 알렉스 선생이 설명하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갑자기 시스템 알림이 울렸다.


[에피소드가 발생했습니다.]


[메인 에피소드-습격]


라며 시스템 창이 번쩍였다.


‘습격이라고? 그게 무슨 개소리야.’


에피소드에는 약간의 예상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


습격이라니, 갑자기 그런 뜬금없는 에피소드가 나온다고? 그리고 힌트에서도 분명 그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무언가 이상함에 제로는 생각을 이어나가려 했지만, 담임 알렉스 선생이 끊어냈다.


“다 모인 것 같으니 조회 시작하겠다. 다들 알고 있었겠지만, 크로니클의 2, 3학년은 학기 초 이맘때 2주간 특별 훈련을 받으러 나간다.”


말이 특별 훈련이지 대규모 마계 전초기지 소탕전이다.


“그들은 2주간 마계 근처의 몬스터 군락을 직접 처리하는 등의 전투를 치르게 될 것이고 인류의 숙적인 마족과 직접 싸우게 된다.”


사실 마계와의 전투를 체험하는 그런 허울 좋은 일은 아니다. 진짜 싸움이고 서로의 생명을 내놓고 하는 전쟁이었으니까.


엘렌은 그것을 잘 알았기에 입술을 잘근 씹었다.


이 일은 전적으로 귀족들의 ‘마정석’을 향한 탐욕에 의하여 벌어지는 일이고, 도시의 안전을 명분으로 진행하는 일이었으니까.


심지어 이번 소탕전은 중간에 엘렌에 의하여 생긴 추가 루트가 있다.


지금의 명분이 어떻든 상관없이 그 이유는 엘렌과 관련된, 카이리스 때문이긴 했으니까.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엘렌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했다.


“2주간, 1학년 담임들과 최소한의 기사들을 제외하면 모두 크로니클을 비우고 전쟁에 참여한다. 1학년은 미숙하다는 판단하에 너희들은 남는다.”


“그럼 저희는 뭘하나요?”


평민이었기에 크로니클 대규모 소탕전의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 아서가 물었다.


“너희는 2주를 모두 개인 정비 시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단, 정규 수업시간인 9시부터 2시까지는 크로니클 상가 출입 역시 제안하겠다. 질문 있나?”


알렉스 선생의 간단한 설명과 규칙이 이어졌다.


“음, 이연희 학생. 질문있나.”


“대련은 가능합니까?”


“불가능하다. 담당 사제분은 계시지만 수가 부족해. 대련을 감당하기에 힘들고 그로 인해 2주간 대련은 금한다.”


이 내용을 제로는 알고 있었기에 엘렌과의 대련을 바로 그날 금요일로 선택했던 것이긴 했다. 뭐, 지난 일이니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알겠습니다.”


앞으로 2주간 자율적 훈련이 진행된다.


움직임에는 제약이 걸리긴 하지만.


이 역시 애들이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묶는 개연성을 만들기 위한 트릭에 불과한 내용이었다.


어차피 아서는 제로의 어그로에 의하여 교우 관계가 완만했다. 정확히는 제로라는 방어막을 사용해 싸움을 피했고, 소설과는 다르게 제로와 친하게 지내긴 했지만.


그래도 제로라는 빽 비슷한 것이 있는 이상 소설처럼 싸우는 전개는 없을 것이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도대체 습격이라니?


이번 에피소드의 이름은 습격, 저번 힌트는 ‘반격’이었다.


반격만 봤을땐 포른가 측이나, 월로쪽이 시비를 걸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금 월로의 모습을 보면 또 그럴 인물은 아니었다.


그래서 반격이라는 내용 자체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에피소드의 이름이 습격이라니?


인간 쪽에서 마계로 습격을 하는 것을 의미할까?


그랬으면 좋았지만 아니라 확신한다. 애초에 마계 쪽에선 이것을 습격이 아니라 단순한 힘 빼기용으로 생각한다는 서술을 넣을 예정이었다. 일단 당하는 입장에서는 전쟁이겠지만, 놈들의 지휘관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예정이었던 설정까지 모두 그대로 이어진 것을 보아 저 내용도 그대로일 것이고, 그러면 습격이라는 일이 완성되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상대방의 반응이 중요하고 마족은 딱히 반응을 하지 않고, 습격이라 인식하지 못하니까.


그리고 두 번째로, 에피소드의 기준점이 이상했다.


다 양보해서 인간이 마계를 습격하는 것이라고 치자.


문제는 현재 에피소드 전부가 다른 인물이 아닌, 본 주인공 아서가 아닌, 제로의 입장에서 지어졌고, 진행되었다.


토벌이 진행되는 쪽의 에피소드를 보고 이름을 지을 리가 없었다.


그 말의 즉슨.


제로가 습격을 하거나 당한다는 의미였다. 힌트까지 합치면 제로가 반격으로 습격 당하거나, 한다는 소리.


‘습격···, 카이리스가 크로니클쪽에 직접 올 일도 없고. 역시 내가 놈을 습격한다는 건가?’


그 말대로 카이리스가 크로니클 안에서 24시간 생활하는 제로를 공격할 수는 없다.


자신이 카이리스를 공격한다는 의미의 에피소드였으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무언가 낌새가 이상했다.


다만 이 이상으로 추측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찝찝하긴 한데. 일단 넘어가자.’


여차하면 퇴고를 사용하면 된다. 지금 그는 첫 특전으로 주어지는 퇴고 스택 10과 열심히 얻은 스택 5가 있다.


15라면 기본적으로 무려 15개의 에피소드를 진행해야 하는 수준이기에 엄청난 일을 만들어 낼 수 있겠지.


제로는 그래도 본인이 습격당할 확률이 있다는 것은 잊지 않기로 하고 제로는 남은 알렉스 선생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오늘 수업 역시 이제 끝이다. 나 역시 크로니클을 나가기 전까지는 크로니클 쪽 경비를 맡아야 하니 수업이 불가능하다. 모두 가도 좋다.”


이걸로 제로가 이 세계에 와서 받은 첫 대규모 에피소드이자 자신의 두 번째 메인 스토리 ‘습격’이 시작되었다.


***


에피소드가 시작되고 3일이 지났다.


그 기간 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고, 제로는 물 흐르듯 빠르게 자신의 실력을 성장시켰다.


특히 그의 단검술은 이제는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사용한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했다. 이게 재능빨이라곤 하지만, 이것은 진실이었다


단검의 날카로운 공격과 연격, 그리고 빠른 움직임에 이제는 물 흐르듯 쌍단검술의 공격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 제로의 루인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절공’이라는 기술의 이름을 읊는 것만으로 바로 공간이 베는 이미지가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그게 어떤 의미인가 하면 게임의 스킬처럼 기술을 읊는 것으로 바로 발동이 된다는 소리다.


절공! 하면 쉭-!! 해서 공간이 베이는 것이다!


당연히 공간이 베여있는 시간도 따로 설정할 수 있긴 하지만 이건 지금 중요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자.


절공이 완성된 이상 제로는 강력한 한방의 공격을 가지 게 됐다.


그것도 단순히 강력한 것이 아닌, 마법이든 강력한 금속이든 검이든 사람이든 몬스터든 상관없이 모든 물체를 두부처럼 썰 수 있는 압도적인 위력의 공격이었다.


물론 베는 물체의 차이에 따라 체력 소모량이 또 다르겠지만, 이 역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제로는 체력 부분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으니까.


2주간의 개인 훈련 이후, 그 다음 주 마지막 2번 남은 지옥의 기초 체력단련을 진행하면 체력과 민첩 스탯이 20에 올라갈 터였다.


이렇듯 빠른 성장을 해온 제로였지만 아예 성장이 없는 부분도 있었다.


“마나···. 이건 무슨···.”


그중 가장 큰 것은 역시 마나였다.


아니 미친 솔직히 인간적으로 보자. 사람한테 몸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느끼라고 하면 어떻게 느끼냐!


라고 소리 지르고 싶지만, 그 호소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걸 왜 못 느껴? 라는 반응이 태반이니까.


그나마 다행이랄까, 마나 없이도 마나 운용에 관한 훈련은 가능했다.


뭔 개소리냐 하면 유물, ‘마나 렐릭’이라는 물건을 통하여 마나 없어도 마나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순 있다.


그것도 마나 렐릭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제로가 감응할 수 있는 오러로 치환시켜야 겨우 훈련이 가능했다.


참고로 마나 렐릭, 아니지 그냥 유물들만 해도 최고가의 물건으로 크로니클의 스패셜 클래스니까 겨우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마나 렐릭의 경우 운용할 수 있는 마나 양이 한정되어있고 타인이 마나 혹은 오러를 불어 넣어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훈련 이외에는 쓸모가 없긴 했지만 그럼에도 유물로서 한화따지자면 억대를 아득히 뛰어넘는 가격을 지녔다.


“너도 신기하다니까.”


알렉스 선생이 불어넣어준 오러를 통하여 간단한 운용 법을 익히던 도중 누군가가 제로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언제 왔는지, 언제 제로가 중얼거린 혼잣말을 들었는지 엘렌은 그렇게 중얼거렸다.


“응 뭐가?”


의미를 곧장 알 수 없었던 제로는 곧장 되물었다.


“너는 마나량 자체는 높았잖아. 그런데 마나를 못 느낀다는 게···.”


충분히 이상하다. 라고 엘렌은 덧붙였다.


아니 잠깐만 마나량이 1만을 가볍게 넘기는 당신에게 마나량 자체가 높다는 소리를 들으니 뭔가 이상한데요?


일단 넘어가고 확실히 마나량도 많고 질 자체도 뛰어나면서 정작 본신의 마나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상하게 여길만 했다.


“그러니까 말이다. 마력 감응도가 제로인 걸까···.”


제로 역시 그 의문점은 충분히 인정한다, 라고 곧으로 내보였다.


하지만 이유가 따로 있을까.


평생 지구에서, 마나 한 줌 없는 세상에서 살아온 제로로서 마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남들은 평생(17년)동안 마나를 느끼며 성장하는데 제로는 갑자기 이 세상에 뚝- 떨어져 1달도 안 되는 시간만에 마나를 느끼고 운용하고자 하니 될 리가 없다.


이 불편한 진실은 역시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뭔가 이상하단 말이지. 마나 불감응도 아니라며.”


마나 불감응이란 병으로서 마나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긴 한데, 그렇다고 하기엔 제로 역시 재능 테스트 당시 마나를 느꼈으니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뭐, 언젠간 되겠지.”


엘렌의 그런 날카로운 의문에는 웃음으로 넘기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답이 없었다.


‘퇴고를 쓰면 되긴 하겠지.’


‘곧바로 마나 감응이 가능하다.’라는 식으로 쓰면 되긴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 역시 안 된다. 일단 오러와 오버 드라이브를 동시에 사용하기 위해선 퇴고 스택이 많이 필요했고, 거기에 더하여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라도 퇴고 스택을 이런 것에 사용해선 안 됐다.


아끼다 똥 되는 것보다야 마나라도 바로 사용하는 것이 나을 터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낄 만한 상황이었다.


‘어차피 마나의 총량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고, 그 이후의 성장은 영약 등의 방법 말곤 없었기에 사실 미리 얻어봐야 큰 의미는 없어.’


렐릭을 이용하면 운용 역시 훈련이 가능했다. 아쉬운 점은 곧장 실전에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 말곤 없었기에 상관없었다.


제로가 마나에 관하여 고민에 빠져있는 동안에도 엘렌은 제로 옆에 딱 붙어선 방실방실 웃으며 그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어째 하루가 지나갈수록 이런 스킨쉽이 많아지는 것 같았지만, 둔감한 제로는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참으로 평화롭다면 평화로운 일상이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런 그를 가만히 둘 생각이 없었다.


순간-


소름 끼치는 하나의 울음소리, 혹은 수백, 수천의 몬스터가 내지른 함성, 그것이 들려왔다.


“아···, 아아······.”


엘렌은 그 소리를 듣자마자 그렇게 중얼거리며 주저앉았다.


“갑자기 왜···.”


갑자기 돌변한 엘렌의 상태에 제로는 렐릭을 인벤 속에 넣고 엘렌을 돌아보았다.


엘렌의 몸은 심하게 떨렸으며 질끈 감은 그녀의 눈가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


“설마···.”


엘렌이 이런 반응을 일으킬 원흉은 단 한 가지뿐이다. 바로 카이리스.


아무리 트라우마가 깊다곤 해도 지금까지를 보면 제로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것들까지는 쉽게 이겨낸 엘렌이었다.


그런데도 이 정도의 반응이 나오기 위해선 단 한가지, 카이리스 외에는 없었다.


제로의 머릿속에서 지금껏 주어진 단서들이 하나씩 조합되었다.


이 근처에 카이리스가 있다는 것과 에피소드 ‘습격’, 힌트로 주어진 단어인 ‘반격’ 그리고 현재 몬스터들의 울음소리.


퍼즐이 맞추어지듯 사고가 이어지며 현 상황에 관한 판단이 이루어졌다.


‘카이리스는 나, 혹은 엘렌을 습격한다. 그 의미에 에피소드는 습격이라 명명되었다.’


카이리스는 애당초 크로니클의 모든 전력이 빠진 마계 소탕전을 노렸다.


의도적으로 리베르크 쪽에 모습을 드러내 그쪽을 목표로 하여 몬스터가 집결한 것이라 크로니클을 속인 것이다.


그리고 카이리스 놈은 어떠한 방법을 통하여 몬스터들중 절반 가까이를 크로니클을 공격하기 위해 돌렸다.


약화된 크로니클을 치는 것, 그것은 평소 철옹성과도 같던 크로니클에 비하면 기회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으리라.


반격, 그 단어는 결국 카이리스가 제로에게 당한 상처에 대해 복수를 위한 그런 의미에서의 단어였던 것.


‘하필, 이럴 때에.’


상황이 너무 안좋았다. 엘렌의 상태가 너무 나빠졌고, 지금 이 위치 자체도 탁 트인 공간이기에 들어오고 있는 몬스터를 피할 수 없었다.


-크라아!!


-쿠어어!!


산과 맞닿아있는 동쪽 성벽에선 몬스터들이 그곳을 오르기 위해 하나둘 몸을 박기 시작했고, 상황을 파악한 몇몇의 선생들이 그것을 막기 위해 달려갔다.


산의 색과 동화된 녹색 고블린 다수, 그리고 그 사이에 특히 돌출되어있는 몇몇의 오크.


그 이외에 후방엔 고블린 사수가 진을 치고 있었고, 크로니클은 이미 대규모 몬스터 군단에 의하여 둘러쌓여있었다.


그 수는 어림잡아도 백 단위는 아득히 뛰어넘었다.


다만 아직까지 카이리스놈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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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Chapter.13 신의 적의 (2) 21.07.02 71 1 20쪽
60 Chapter.13 신의 적의 (1) 21.06.30 72 1 14쪽
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51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61 0 12쪽
57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2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1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4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2 2 12쪽
53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71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8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59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4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70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2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101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101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98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6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99 7 15쪽
42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2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09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5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1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48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3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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