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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최근연재일 :
2021.07.05 21:15
연재수 :
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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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
추천수 :
626
글자수 :
3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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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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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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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2쪽

Chapter.9 마왕의 흔적 (1)

DUMMY

“그래서 무슨 일이야?”


무언가 다급해하는 아서에게 제로가 물었다.


“한 학생이 공격을 당했어.”


아서는 곧장 이야기를 시작했다.


“공격?”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되는 크로니클, 그 안에 있는 비행정은 보안 검사가 2중, 3중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여기는 공중.


아무리 비행형 몬스터가 있다고는 하지만 선생들이 마법을 통하여 실시간 탐지 중이었고 근처에 오기만 해도 죽였다.


‘설마···, 아니겠지.’


제로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가능성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부디 아니길 빌며 아서에게 더 자세한 상황을 물었다.


“상처는, 어떤 상처였어?”


부디 아니었으면 했지만 그것은 자신의 바람에 불과했다. 명확한 정보를 얻고 비교해야만 했다.


“내가 직접 본건 아니다만···. 듣자 하니 가심이 짐승 같은 거에 물린 상처라고 들었어.”


“짐승에게 물린 상처···.”


아무래도 상황은 최악인 것 같다.


‘마족의 파편이라, 그거라고 생각하기도 싫다만···, 아무래도 다른 경우의 수가 없네.’


마족의 파편, 그것은 다르게 표현하자면 인간을 마인(魔人)으로 바꾸는 조각 같은 거다.


굳이 비유하자면 온몸이 흑색으로 칠해진 딱정벌레 유충과도 비슷한 놈.


이게 최악인 이유는 간단하다.


감염당한 사람은 본인이 그것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마인이 된다.


마인이 된 직후 변한 마나, 마기를 그저 본인의 선천적 능력이라고 여기며 사용하게 되며 자연히 마기의 주인인 마족에게 충성을 보인다.


처음부터 인간이었으나, 마족에 의해서 강제로 변한 사람. 심지어 싸움을 하면서도 인간이라 생각하는 존재들. 그들을 죽이는 것은 껄끄럽다. 그들이 마기를 직접 받아드린 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그것을 인식하지도 못했으니까.


그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렇다고 치자. 도의적인 부분, 그런 것들 다 집어치운다고 하자.


진짜 문제는 이것이 퍼질 때, 그 속도가 정도를 초월한다는 것이다.


마치 전염병처럼 순식간에 퍼진다.


사람은 감염되었는지 인지하지 못 한다. 하지만 마족의 파편은 계속해서 퍼진다.


마기로 변질되지 않는 오러가 있다면 크게 상관은 없다만, 이 세계의 절반 이상이 오러를 사용하지 못한다.


이것을 제때 막지 못한다면, 인류의 절반 이상이 마족의 손에 넘어가는 것.


제로는 분명 이 에피소드를 나중에 넣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직 초반이라 할 수 있는 지금 벌써 등장하다니.


‘이번 시험지에 있는 마왕의 봉인석 쟁탈전에 대한 부족한 개연성을 이따위로 처넣은 건가···.’


크로니클의 시험지, 까다로운 조건들, 그렇기에 시스템은 더 까다로운 것들인 마족의 파편을 통해 일을 벌렸다.


‘짐승에 물린 상처라면 감염은 아니고 숙주를 변경한 건데···. 파편은 어떻게 된 거지.’


정확히 보자면 그 상처는 파편이 탈출할 때 나오는 상처로 파편이 있던 위치가 그대로 뜯겨나간다고 보는 편이 맞았다.


그리고 파편이 나오면 변질된 마기는 다시 마나로 돌아오기도 하고.


‘파편만 죽었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이고, 마족이 직접적으로 드러낼 때는 아니었다.


파편이 그렇게 많이 퍼졌다고 보기는 힘들었고 초기에 진압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었다.


제로는 단검을 집어 들었다.


이렇게 된거, 직접 움직이는 수밖에 없었다.


과연 본인이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그날 이후로 제로의 휴식은 물 건너갔고, 그는 계속해서 몸을 뺑뺑이 시키며 파편놈을 찾아 돌아다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험이 시작되기 전까지 찾지 못했다.


***


크로니클의 입장에서는 시험을 중단할 수 없었다.


정확한 사건 경위가 없는 지금, 이 사건을 미제로 남길 수밖에 없었고 피 대상자인 학생은 의식 불명의 상황.


사건 경위조차 알 수 없는 습격에 오히려 비행정 안에서 대기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었고, 맞는 선택이었다.


파편은 일단 접촉이 원칙이고, 잠식 기간은 1주. 1주면 숙주가 되어 파편을 퍼트리는 입장이 된다.


그 전에 파편의 의지 자체가 튀어나게 되면 그 학생처럼 상처를 입고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중요한 것은 파편이 아예 학생들과 접촉하지 않게 되었다면 더 퍼지는 일은 없을 것이었다.


파편은 일단락된 채, 시험은 시작되었다.


선생들의 신호에 맞추어 낙하 속도 저하 마법을 받은 학생들은 하나둘 뛰어내렸고, 제로 역시 공중에 몸을 맡겼다.


몸은 낙하산이라도 맨 듯 느릿하게 추락했으며 고소공포증이 없는 제로는 크게 생각하지 않고 내려갔다.


‘방법이 없다. 내가 파편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다만 최근 그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파편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어떻게 하면 파편을 간단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떤 방법이 가장 적절할지.


며칠 내내 머리를 부여잡고 생각했다.


문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리 많지도 않았다.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지.


그때였다.


[에피소드가 갱신됩니다.]


[퀘스트가 부여됩니다.]


‘뭐?’


한순간 그 두 알림이 제로의 망막을 두드렸고, 귓가를 자극했다.


그는 곧바로 에피소드에 관한 창을 열었다.


[에피소드가 갱신되었습니다.]


[마족의 흔적]


[파편의 소멸에 의해 마족이 직접 크로니클의 제1 시험의 시험지에 잠입했습니다.]


[퀘스트가 부여됩니다.]


[마족의 흔적을 쫒아라.]


[마족은 마족의 파편이라는 형태를 통해 인간에게 간섭하였습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걸려있던 신성 마법에 의해 파편이 상처 입었고, 추가 감염자가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마족의 흔적을 찾으십시오.]


[보상: 마족에 관한 추가 정보, 퇴고 스택 1]


[실패 시: 없음]


신성 마법, 그 뜻 그대로 신의 힘을 빌려 행하는 마법으로 마족에 대한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힘 중 하나다.


시스템의 말로는 우연히 크로니클의 비행정이 신성 마법이나 그와 관련된 마법진이 있었고, 그것으로 파편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다.


따라서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을 것이었다.


‘아니, 오히려 좋다. 다른 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내가 봉인석을 선수치면 되는거야.’


아쉽게도 낙하할 때 낙하 속도 하락 마법만 거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친구들끼리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풍 속성 마법으로 마구자비로 섞게 된다.


‘엘렌과 만나기로 한 해변이 저쪽. 던전이 저쪽이니까, 멀지 않다.’


애초에 의도적으로 던전과 멀지 않은 곳으로 집결지를 설정하긴 했다.


문제는 의도적으로 그곳에 가는 방법인데.


‘도약을 사용해야겠네.’


일단 풍 속성 마법으로 학생을 섞는 마법사 선생들은 수십이다.


그렇기에 서로가 누구를 이동시켰는지는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제로는 도약을 통해 원하는 방향으로 몸을 틀 수 있었다.


그는 품에 들어있는 단검에 손을 가져다 대고 마나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도약의 마나 코드에 맞추어 마나를 배치했고, 능력을 전개했다.


그의 몸은 순간 공중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1미터 이동했다.


이동하며 생긴 물리력에 의하여 그의 몸은 원하는 장소를 향하여 전진하기 시작했다.


소모되는 마나량은 100. 아직 30번까지는 여유가 있었으며 한번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물리력에 의하여 몸은 원하는 방향으로 추락했다.


제로는 낙하하면서 총 5번의 도약을 더 사용해서 원하는 위치에 떨어질 수 있었다.


‘엘렌의 재능이 빛의 마나니까, 마족에게 큰 이점이 있다. 어차피 그 검을 주기로 결정했으니 같이 가는 편이 좋아.’


제로는 엘렌이 오기 전까지는 아예 이 해안가에서 머무를 생각이다.


딱히 몬스터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식량이 풍부한 것도, 야영지로 적합한 곳도 아니었으나 멀리 가봐야 좋을 것은 또 없으니까.


운이 좋다고 해야할까, 엘렌은 머지 않아 해안가로 달려왔다.


“그럼 바로 숲으로 갈까?”


“그래. 빨리 가자. 안그러면 잡을 몬스터도 없을 거야.”


라는 핑계를 대며 제로는 엘렌을 제촉했고 그녀는 큰 의심을 하지 않은 채 숲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둘은 숲으로 이동했고, 제로는 던전을 찾기 위해 자신이 묘사한 그곳을 찾아다녔으며, 엘렌은 실시간으로 광휘의 검을 운용하며 몬스터를 척살해갔다.


꽤나 긴 시간이 지났다.


시험은 아침 일찍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벌써 해가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어?”


“왜? 뭔일이야?”


갑자기 들려온 엘렌의 의문섞인 탄식에 제로가 반사적으로 되물었다.


“아니, 이상한 거를 찾아서.”


“음?”


이상한 거라, 애초에 이 숲에 던전 말고 이상한 것이 있었나? 싶은 제로였지만 일단 엘렌에게 말했다.


“한번 가보자. 직접 조사해보면 뭔지 알겠지.”


“알았어.”


엘렌이 발견한 그것은 나무였다.


지름이 최소 미터 단위는 되어 보이는 거목.


그 밑단 부분에 잔뜩 쌓여있는 나뭇잎을 치우고 나니 마치 무언가의 입구처럼 열린 나무 껍질과 그곳으로부터 이어진 통로가 있었다.


‘여기구나.’


그리고 여기가 바로 제로가 찾던 그 던전이었다.


노리고 찾은 제로보다 엘렌이 더 빨리 찾은 것에는 약간의 놀라움이 생기긴 했으나 그녀의 재능을 본다면 또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건 것.


“들어가 볼까?”


엘렌은 흥미가 생긴 듯 그렇게 말했고, 제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하며 제로는 엘렌의 손을 잡았다.


순간 엘렌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


‘하이드’


제로는 반대 손에 단검을 쥐고 마나를 끌어올려 하이드를 발동시켰다.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은신을 쓰고 들어가려던 것이다.


손을 잡는 등의 접촉을 통하면 엘렌 역시 은신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지금 제로의 실력이 부족해서 본 주인급의 힘은 나오지 않았지만, 하이드는 아예 존재를 순간적으로 지워 은신하는 재능이었다.


그렇기에 접촉한 것으로도 그 사람을 은신시키는 것이 가능했다.


“좋아. 이제 들어가자.”


은신을 유지하려면 계속 손을 잡고 있어야 했긴 했는데 고목의 입구는 넓어서 두 명이 동시에 들어가기에도 충분했다.


***


“어우씨 여기가 어디여.”


구수한 사투리를 가진, 하지만 머리에 있는 거대한 뿔과 등에 달린 박쥐의 날개를 가진 한 마족 남자가 중얼거렸다.


“닥쳐 더글러스. 마왕님의 봉인석에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남성, 더글러스의 중얼거림에 가슴과 중요 부위만을 가린 화끈한 복장을 입고 있던 여성형 마족, 로제가 태클을 걸어왔다.


“허, 마왕의 기운은커녕, 마기 한점 없는 이곳에서 얼마나 더 있어야 한다는 거지?”


마족에게 있어 마기가 없는 곳은 지옥과도 같았다. 아니, 마족에게는 지옥이 고향이니 반대로 천국과도 같았다 해야하나.


순수한 마나만 있는 이 던전은 특히나 고위 마족이 아닌 이상 버티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 고위 마족이라고 해도 이런 순수한 마나가 있는 장소에서는 힘이 극히 떨어지게 된다.


힘에 집착하는 마족인 더글러스의 경우는 못마땅한 상황.


힘이 사라지게 되면서 생긴 압박감과 무력감은 더글러스로서는 참을 수가 없었다.


“하아···. 금방이야. 그것보다 놈들의 위치는 파악했어?”


로제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놈들, 크로니클의 인간들이 눈치를 채기도 전에 끝내야 했다. 계산상 시간은 충분했으나 들켰을 때 생길 문제를 보면 조심해야만 했다.


“그래. 이미 이곳에 도착했다고. 괜찮은 거 맞냐?”


걸리는 순간 놈들의 손목에 있는 팔찌를 통해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괴물 놈들이 본인들과는 달리 약해지지 않은, 아니 오히려 마나의 영향으로 더 강해진 상태로 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마왕의 봉인석은커녕, 본인의 목숨도 간수하기 힘들 것이었다.


“걱정은 하지 마. 이곳 던전은 인지 저하 마법이 걸려있으니까. 학생 따위가, 그것도 1년도 안 된 햇병아리들이 찾을 수 있는 던전은 아니야.”


“그런가.”


로제의 말에 더글러스는 납득하며 중얼거렸다.


다만, 이 이야기를 전부 듣고 있던 학생이 둘 있었으니.


로제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걸어갈 뿐이었고, 반대로 두 학생은 계속해서 쏟아져 내리는 정보를 흡수할 뿐이었다.


작가의말

드디어 떡밥을 풀 시간이 왔군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38 skyfly20..
    작성일
    21.06.05 22:07
    No. 1

    마인 파편 사기네요. 잘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7 생명의비
    작성일
    21.06.16 12:30
    No. 2

    38화에서 도약 노코스트라고 했던것같은데 여기서는 마나를 쓰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 루즐
    작성일
    21.06.16 14:53
    No. 3

    엇... 이 부분은 묘사 부족이네요. 도약이 재능의 형태로 있으면 노코스트고 무기에 능력의 형태로 있으면 발동시킬때 마나가 사용되는 건데... 죄송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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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48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58 0 12쪽
57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1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0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2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0 2 12쪽
53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69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7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58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2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69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1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98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97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95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4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97 7 15쪽
»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1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06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3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0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45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2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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