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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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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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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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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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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DUMMY

“이제 가자.”


전투 시작 이후 총 하루하고도 14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전투가 가능한 인원은 150에서 50으로 크게 감소했다.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은 마나를 그리 잘 관리할 수 없었다.


제로처럼 실시간으로 마나 양을 확인할 수 있던 것도 아니고, 오직 느낌으로만 알아야 됐기에 마나가 얼마 남은지도 모르고 써대다 탈진 한 것이다.


그렇게 뻗은 인원이 절반, 부상이나 무기 파괴 등등, 많은 이유로 전투 가능 인원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남은 50명의 인원이 정예급이긴 했으나 적의 수가 수다보니 그리 희망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아니, 그냥 절망적인 상황이라 판단해도 무방했다.


50명의 인원이 한번에 가고일을 공격하는 것이라면 어느정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었다.


다만 그 인원 마저도 3교대로 번갈아가며 전투를 하니 실질적으로 전투하는 인원은 20명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


그 수로 서로 결합되어 거대화한 가고일을 이기기란 쉽지 않았다.


제로가 갑판 위에 올라가자 상황은 굉장히 심각했다.


가고일은 총 10~100마리까지 결합했다.


그리고 그 차이는 10 단위로 크기에 변화가 생겼었다.


문제는 지금 갑판 위에만 30마리 이상이 결합된 가고일이 10마리는 있었다는 것.


“저것 좀··· 처리해주세요···.”


갑판 위에서 한 학생이 세계관 상 최대 크기의 가고일을 가리키며 말했다.


놈은 흉흉한 마나와 함께 웬만한 명검보다도 날카로운 발톱과 손톱, 그리고 작살처럼 적을 관통하는 꼬리에 펄럭이는 것만으로도 날아갈 것 같은 풍압을 만들어내는 날개까지.


가고일이 아니라 드래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위압감을 품고 있었다.


“저건 내가 처리하마.”


그것을 처리하기 위해 나선 것은 다름아닌 소드 마스터, 알렉스 선생이었다.


그는 과연 마스터라는 칭호에 걸맞은 오러를 뿜어냈다.


그의 이미지처럼 화염처럼 이글거리는 오러는 이윽고 알렉스 선생의 대검에 이끌어져 진짜 검강을 만들어냈다.


그 검강에 닿는 것만으로도 갑판이 갈라질 정도로 날카로웠다.


알렉스 선생은 그 다음 또한번 오러를 끌어올렸다.


“흐읍···!”


마치 한방에 죽일 것이라는 듯 오러를 끌어올린 알렉스 선생.


그의 몸에서는 새하얀 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의 이마에는 핏줄이 일어났으며 또한 그의 신체 자체가 붉어졌다.


알렉스 선생은 가볍게 도약했다.


쿵-!

그가 단순히 도약을 하는 것만으로 갑판이 찌그러졌다.


그리고 그의 검에 90마리급 가고일에 닿은 것은 순식간이었다.


“이거···. 꽤나 단단하구나.”


갈라지는 것조차 보이지 않았다. 가루가 되어 산화되는 것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만 90마리급 가고일은 거짓말처럼 사라져있었다.


알렉스 선생은 오직 신체 능력만으로 90마리급 가고일을 완전히 갈아낸 것이었다.


알렉스 선생에 그의 대검에 오러를 불어넣으며 말했다.


그의 노력 덕분인지, 학생 측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다.


90마리급 가고일은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단순히 위압만으로 몸이 벌벌 떨릴 정도였으니까.


그것이 처리된 이상 10~30마리급 가고일까지는 학생들이 합심해서 잡아낼 수 있었다.


“일단, 저희도 참가하겠습니다.”


어느덧 갑판 위로 올라온 제로가 알렉스 선생에게 말했다.


제로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그의 목표는 3일차까지 버티는 것.


그때까지만 버티면 승산이 생긴다.


그러니 그 직전까지 자신의 몸을 굴려서라도 막아내야만 했다.


아니면 진짜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고일에게 몸을 던져주는 수밖에 없겠지.


제로는 바로 목표를 포착하곤 뛰어갔다.


한번의 점프, 그 이후 마치 게임의 2, 3단 점프를 하듯 허공에서 도약을 발동해 더욱 빠르게 전진했다.


‘공격력은 부족하겠지.’


제로가 포착한 놈은 50마리급 가고일이다. 능력치로 따지자면 평균 30급정도, 스킬이 없긴 하니 수많은 사기 스킬을 가진 제로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의 능력에는 30급의 스탯에 더하여 흙이라는 성질 자체 적에 더 단단해진 가고일을 뚫을 힘이 부족했다.


그 알렉스 선생조차도 그 흉흉한 오러를 계속 두르고 잡고 있는 놈을 제로라고 어떻게 벨 수 있을까.


‘오버 드라이브는 안 되겠지.’


다만 그렇다고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는 없었다.


오버 드라이브의 공격력 상승은 폭발적이지만, 오러에 비하면 너무나도 많은 마나가 소모되었다.


최후의 한 수를 위해 도약을 몇 번 사용할 마나는 남겨둬야만 했고,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마나는 웬만하면 10% 이상 남겨야둬야 했다.


‘그때 마나를 쓴 게 뼈아프긴 하네.’


방금 전 3000마나를 통해 설정 열람을 발동한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3000천이면 50급 가고일을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해서 잡는다고 쳐도 5마리는 잡으니까.


그러나 아쉽거나 하진 않았다.


그 덕에 자신은 필요한 정보를 얻었고,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


끼에엑-!!!


거의 50마리급 가고일이 허공에서 날아오는 제로를 발견하곤 곧장 달려들었다.


역시 놈들의 표적은 제로가 맞다는 듯 그만 보면 전부 달려오는 가고일이었다.


“이런 집착은 싫은데.”


휘익-!


50마리급 가고일 놈이 날개를 펄럭이는 것만으로 강한 풍압이 이르렀다.


하지만 그의 도약은 모든 물리력을 무시하고 전진하는 힘을 가졌다.


그 어떤 물건이든, 아티팩트든 제로의 몸만 단단하다면 뚫을 수 있는 힘을 지닌 것이 바로 도약이다.


고작 바람 따위가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흡···!!”


제로는 곧장 이미지했다. 허공에 생긴 발판을.


그리고 약간의 체력을 소모하여 루인을 발동시켰다.


이제는 이미지와 발동이 거의 동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빠른 전개.


그는 허공의 작은 발판을 가볍게 차고, 몸을 회전시켰다.


팽이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그의 몸은 점차 가속도와 회전력이 실렸고, 실시간 도약을 통한 정밀 조종으로 가고일을 향해 미사일처럼 날아갔다.


“흐압···!!”

짧은 기합과 함께 제로의 단검이 가고일에게 닿았다.


깡-!!


분명히 엄청난 힘을 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단검은 가고일의 몸을 뚫지 못하고 팅겨져 나갔다.


그 충격에 순간 단검을 놓칠뻔한 그였지만, 가까스로 잡아내는데 성공했고, 가고일을 차 뒤로 물러났다.

“이 방법은 무린가.”


가고일은 결합된 순간부터 비 정상적으로 단단해졌다.


그래서 최대한으로 힘을 실었는데도 뚫리기는커녕 겉표면을 긁는 게 다였다니.


‘단순 결합이 아닌 건가보군.’


굳이 따지자면 결합보단 강화 느낌이었다.


놈의 겉 표면은 방어형 가고일만큼이나 단단했고, 몸은 스피드형처럼 빨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공격력만큼은 그리 높진 않았지만, 제로 역시 방어력이 낮아 한방 한방까지도 치명적이었다.


끼에엑-!!


자신의 몸을 긁고 간 제로가 짜증난다는 듯 가고일은 매번 같은 울음을 흘리며 제로에게 손톱을 휘둘렀다.


‘신속’


제로는 다시 단검에 마나를 조금 불어넣었다.


그리고 단검에 서려 있는 능력을 하나 발동시켰다.


[신속이 발동됩니다. 일시적으로 민첩 스탯이 상승합니다.]


그것으로 간단한 알림이 들려왔다.


신속은 단순히 민첩 스탯을 상승시켜주는 능력이지만 상승하는 능력을 보면 또 그리 단순한 것은 아니었다.


제로가 신속을 발동시키자 푸른 마나가 그를 감쌌다. 굳이 따지자면 그것은 마나가 아니라 신속 버프가 걸렸다는 하나의 표기긴 했으나 결국 신속이 마나로 발동되기에 그게 그거였다.


신속을 발동한 제로의 몸은 무언가가 밀어주듯 아주 가벼워졌고, 또한 빨라졌다.


거기에 더하여, 그의 동체 시력과 반응 속도를 포함한 수많은 능력이 극대화되었다.


민첩 스탯이 그런 거였다. 모든 영역의 ‘속도’를 상승시켜주는.


‘시스템, 남은 마나가 얼마지?’


제로는 남은 여유 마나를 파악했다.


[2323/5000]


시스템은 그의 말에 따라 간단히 남은 마나를 보여주었다.


2300. 약 절반 가량 남은 마나.


그리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단검의 능력을 발동하는 것이 어느 정도 숙련되어 그리 많은 마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 방법이 무궁무진했고 사용해야하는 타이밍 역시 많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방금 그 전투만으로도 약 200의 마나를 사용했기도 했고.


이렇게 싸우다간 오래 못가 리타이어할 것이었다.


‘파마(破魔)를 쓴다.’


제로에겐 공격력을 높이는 능력이 3가지 정도 있다.


그중 하나는 상시 적용되는 쌍단검술 보정이고, 다른 하나는 마나를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오버 드라이브.


다른 하나는 마나의 힘을 가진 것에게만 유효하지만 사용되는 마나 대비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는 파마였다.


제로가 파마의 힘을 조금 끌어올리자 단검에는 미약한 빛을 내뿜는 글이 새겨졌다.


그리고 다시 가고일을 향해 도약. 50마리급 가고일 역시 제로를 향해 비행했다.


휘익-


가고일은 비행하면서도 공중에 날아오는 제로를 공격했다.


꼬리를 작살처럼 사용해 순간 날려보낸 그 공격은 실로 위험했지만, 제로는 허공임에도 몸을 비 정상적으로 움직여 그 공격을 피해냈다.


다시 도약을 발동해 놈의 품에 파고든 그는 놈의 가슴 부근에 단검을 밀어넣었다.


놈의 가슴은 아주 단단해 단검이 파고들 생각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초에 목적은 그것이 아니었다.


‘놈은 마나로 결합된다.’


그리고 결합은 폭발 마법의 ‘압축’을 역 이용한 방법이다. 즉, 그 마법을 풀어버리면 놈의 압축 역시 풀린다는 소리였다.


그와 함께 마나는 놈의 몸에서 일시적으로 흩어질 것이다.


마나를 품은 흙, 그것이 가고일이니까.


결합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제로의 포식 역시 통할 것이었다.


파마를 통해 폭발 마법을 없애 결합을 풀고, 그로 인해 온전하지 않은 마나들을 뽑아간다.


그 방법이라면 50급 가고일, 아니 100급 가고일이라도 쉽게 잡아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는 가고일의 심장 부근에 황혼을 가져다 댔고, 그에 서린 능력을 발동시켰다.


먼저 파마가 놈에게 닿은 것으로 폭발 마법은 이미 풀렸고, 놈의 온 몸으로 마나가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 다음으로 포식을 전개했다.


흉흉하게 빛나는 붉은 무언가의 힘이 가고일의 심장에 천천히 침입했다.


물론 그 사이에 가고일이 가만히 있던 것은 아니었다.


다만 그딴 것은 전부 엘렌이 해결해주었다.


엘렌은 이미 힘을 숨기는 짓은 포기했다. 즉, 5자루의 검을 전부 소환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녀는 그중 절반에 가까운 2자루를 제로에게 투자했다.


또한 직접 조종하며 제로의 곁에 돌게 만들었고 실시간으로 지켜주는 중이었다,


엘렌의 광휘의 검은 애당초 빛 속성을 지녔다. 그리고 빛 속성은 신성하다는 설정이 있었고 어느정도의 불가침성을 띄었다.


그 강도만큼은 대단하다는 소리.


아무리 가고일이 광휘의 검을 부숴내려 해도 아티팩트에 의해 강화된 엘렌의 광휘의 검을 부스는 것은 불가능했다.


쨌든 그 덕에 가고일의 공격을 원천 차단함과 동시에 제로는 마음 편히 포식을 시행할 수 있었다.


포식이 진행되는 시간은 3초.


그 시간이 지난 직후. 콰직-!하는 소리와 함께 포식의 기운은 가고일의 심장을 물어뜯었다.


제로의 단검에 흡수되는 황금 빛의 마나.


그와함께 가고일은 흙으로 산화되어 흩어졌다.


그리고 황혼으로 흡수된 그 황금빛의 마나는 공교롭게도 개이득이었다.


[높은 격의 존재의 마나가 '온진히' 흡수되었습니다.]


[마나가 100 상승합니다.]


[현재 마나: 2423/5100]


돌연 제로의 눈에 들어오던 그 가고일들은 비교할 방법이 없는 최고의 영약으로만 보이기 시작했다.


전투는 아직 중반이다.


그리고 남은 방어 시간은 한참 남아있었다.


다만 제로의 계획은 완벽 이상으로 깔끔하게 시행되고 있었다. 뭐, 본인이 그정도의 결과를 바라고 짠 작전은 아니었지만.


작가의말

아... 안돼... 내용이 산으로 가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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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tra Episode. 크리언 21.07.05 65 0 18쪽
61 Chapter.13 신의 적의 (2) 21.07.02 75 1 20쪽
60 Chapter.13 신의 적의 (1) 21.06.30 76 1 14쪽
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53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66 0 12쪽
57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3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2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6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6 2 12쪽
»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75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9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62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7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74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4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107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104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103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8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101 7 15쪽
42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4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13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9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6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52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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