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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최근연재일 :
2021.07.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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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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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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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DUMMY

“저건···. 못 잡는다.”


한 선생이 멍하니 중얼거렸다.


저것은 도대체 무어냔 말인가.


가고일의 영역을 이미 넘어선 것이 아니더냐.


모든 가고일이 뭉쳐서 하나가 된 놈은 왜인지 드래곤의 모습을 취했다.


“수호신···. 인겁니까?”


“아니, 아니다. 결코 아니야. 절대로, 절대로.”


그 모습은 애석하게도 카라드 제국의 황도에 떡하니 새워져 있는 수호신이라 불리오는 그 드래곤의 모습과 완전히 동일했다.


가고일의 하나하나가 ‘조각’의 형태로 뭉친 그것은 이미 제로가 걸어둔 크기 제한을 꼼수로 벗어났다.


한 몬스터의 크기는 코끼리가 최고지만, 놈들은 비늘 하나하나가, 발톱이며 뼈며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가고일로 이루어져 있었으니 말이다.


그 크기만으로 비행정의 4분에 1에 다다르는 용.


그 위태는 가히 태산과도 같다 느껴졌다.


하늘마저도 찢어버릴 것만 같은 날카로운 발톱, 뭐든 씹을 것만 같은 날카로운 이빨.


한번 펄럭일때마다 날아갈 것 같은 바람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날개와 매서운 눈매까지.


그 드래곤의 모습은 공포를 넘어서 경외감마저 느끼게 할 수준이었다.


다만 그럼에도 전투를 포기하지 않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알렉스 선생을 필두로 한 단 4명의 선생이었다.


그들이 움직이는 이유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학생들을 지켜야한다. 우리가 무너진다면 미래의 희망은 밟힌다.”


그 말이 곧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아직 그들에게 보여줄 것이 많다. 더 괴로운 운명도 있을 것이며, 더 행복한 일마저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헛되이 죽게 할 수는 없다.”


아직 어린 학생들. 많은 것을 겪지 못한 학생들.


제국의 하나의 희망이자 희대의 인재이기 이전에, 한명 한명이 개인의 자유를 가진 그 인간들을 위한 이 세상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백년이고 이백년이고 살아도 부족할 이 세상에서 고작 17년 살게 하고 보낼 수는 없었다.


그들을 위해 이 세상이 준비한 일은 많았다.


지금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 것이며, 슬픈 일 역시 있을 것이었다.


그 고난을 이겨내고 얻는 과실도 있을 것이며, 추억이며, 기쁨이며.


그들을 위한 수많은 아름다움이 존재했다.


“그 꿈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여기서 죽게 할 수는 없다.”


그것들이 처 밟히기엔 아직 일렀다.


터무니없이 일렀다.


그렇기에 그들은 움직일 수 있었다.


알렉스 선생의 의지가 닿은 것일까.


그의 오러는 용맹하게 불타올랐다.


많이 사용해서 조금 흐려질 법도 했으나, 그의 의지는 아직까지도 맹렬했다.


“우리는 검을 든다. 그리고 저놈을 벤다. 오직 그것만 생각해라. 우리는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일 뿐.”


그 말과 함께 알렉스 선생은 오러를 온몸에 퍼트렸고, 몸을 가속했다.


순간 포탄처럼 쏘아진 알렉스 선생의 몸은 가고일 드래곤에 그대로 처박혔다.


‘부족하다.’


그것을 지켜보던 제로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우리도 갑시다. 드래곤? 그게 무슨 개소립니까. 저놈은 곧 가고일일 뿐입니다. 가고일에게 지다니 어찌 그리 부끄러운 일이 있습니까!!”

알렉스 선생을 시작으로 점차 사기는 일어났고, 선생들은 움직였다.


공격을 시작했고, 마법을 쏘아냈다.


다만 선생들의 힘이 조금 부족했다. 아니, 어쩌면 많이 부족했을지도 몰랐다.


선생들은 단 하나의 일념을 가지고 달려들 뿐이었다. 앞뒤 안 가리고 쏘아보낼 뿐이었다.


그들에게 남아있는 자원이 고갈되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었다.


‘내가 도와야한다.’


제로는 여명을 통해 비정상적인 공격력을 만들 수 있다. 그가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내게 남은 마나는 얼마 안 된다. 이걸로 어떻게···.’


4천의 마나는 많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저 가고일 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한없이 부족할 뿐이었다.


어떻게, 황혼을 통해 마나를 빨아드릴 수만 있더라도, 딱 지금의 최대 마나만 있었더라도.


저놈을 어떻게든 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사용되어 자연으로 퍼진 마나는 황혼의 흡수 대상이 아니다. 마나도 하나의 생명처럼 그 명이 있었고, 의지없는 마나는 휴식이 필요하여 사용할 수 없는 마나라 생각하면 편했다.


문제는 지금 마나는 너무나도 부족했다.


‘어쩌면, 내 실력이 부족한지도 모르겠네.’


제로가 오러를 사용했다면, 해결되었을 것이다. 결국 제로의 실력이 부족했고, 마나가 부족했으며, 이쪽의 전력이 부족했다.


‘오러···. 그것만 있더라도.’


또한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제로가 이 세계에 온 지는 2달이 채 안 되었다.


오러를 깨우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그 시간.


그 시간 동안에 여유없이 움직여 오버 드라이브를 깨우치고 최강의 무기를 얻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오러의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제로는 이제야 와서 오러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우선순위는 오버 드라이브가 아닌 오러였던 것이다.


오러는 마나와는 매커니즘이 약간 다르다.


마나는 사용 이후 필요를 다하면 자연으로 흩어지지만, 오러는 아주 약간 달랐다.


마나와는 달리 자연으로 흩어지는 것이 없었다.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마나처럼 소모되긴 했으나 그것을 회수하는 것 역시 가능했기에 마나와는 차원이 다른 효율성을 자랑했다.


오러는 마치 하나의 무기에 가까웠고, 그렇기에 진짜 초인의 영역의 최소 조건 취급을 받는 것이었다.


거기에 더하여 제로의 재능을 통한 오버 드라이브까지 사용했더라면, 그 위력은 저 괴물 놈을 뚫고도 남을 힘이 있을 터.


오러를 터득하지 못한 자신이 한탄스러웠다.


‘포기··· 해야하나.’


포기, 끝. 그 단어가 제로의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한탄스러운가?


그 목소리가 들려온 타이밍 역시 그때였다.


“뭐?”


순간 들려온 목소리에 당황한 제로는 어차피 하이드에 의해 존재마저 숨겨져있었던 것조차 망각하곤 육성으로 답했다.


-오러를 터득하지 못했다? 그래서 한탄스럽다. 그게 정녕 방금의 생각의 끝이냐 물었다.


그 목소리는 무언가 달랐다.


젊은 신사의 목소리처럼 깔끔하고 듣기 좋은 남성의 중저음이었고, 그 발음이나 호흡마저도 귀에 착착 감기는 목소리였다.


다만 목소리 그 자체에서도 느껴지는 압도적인 존재감과 그 힘이 있었다.


어쩌면 황제 그 이상, 크리스서와 비견할 정도로 강한 이였다.


‘당신은 누구지···?’


-허, 내가 누군지가 중요한가? 진짜 중요한 것은 저 하찮은 것이 용의 행세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 진짜 문제는 지금 이 비행정에 탄 이들이 사는지 마는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니까.


다만 그 생각을 가볍게 무시한 그는 말을 이었다.


-다시 묻겠다. 한탄이 곧 방금 그 생각의 끝인가?


‘당연히···.’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생각을 이어간다는 말이냐.


아니, 애초에 생각을 더 이어나간다면 오러를 터득할 수야 있겠는가?


-이거야, 운명을 거스르느니 뭐니 거리길래 조언하려 했건만, 생각보다 꽉 막혀있구나. 인간이여.


‘뭐요? 근데 하이드가 발동되있는데 어떻게 찾은 거지? 생각을 읽는 건 그렇다고 처도···.’


생각을 읽는 거야 이자가 크리서스와 필적한, 신의 힘을 가지고 있으니 그렇다고 처도 존재를 숨기는 하이드를 어떻게 읽어냈단 말인가.


-허, 그 괴물같은 은신이 하이드인가. 찾느라 고생 꽤나 했지.


하이드가 찾는다고 찾아지는 것이 아닐 터이지만 이미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아까 거기서 생각을 이어간다.’


그러니까, 한탄스럽다. 너무나도 후회스럽다. 그 시점부터 생각을 이어나가란 말이겠지.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


-허, 그게 아니지 않느냐.


‘아니 계속 그렇게 훈수 둘 거면 답 좀 주시죠?’


갑자기 참견하는 것도 짜증 나는데 꼬박꼬박 훈수까지 둔다, 여간 귀찮을 수가 없었다.


-정녕 오러가 무엇인지 모르는 거냐?


라며 그 목소리는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오러요? 그걸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직접 설정한 영역인데.


오러, 그것의 기본적 정의는 의지가 담긴 마나다.


오러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한번 오러를 각성하면 마나의 성질 자체가 ‘오러’로 변하게 되며 그 오러는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마나보다 편하고, 더 효율적이게.


-그리고 잘 아는 인간이, 어째서 더 간단한 답을 모르냔 말인가.


‘뭐, 그럼 지금 오러라도 각성시킬까요?’


-그래. 그거다.


장난도 한이 있지 무슨 오러가 버튼 띡 누르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아니 잠깐만.


‘원래 오러가 그런 건가?’


버튼을 누른다는 ‘의지’가 있다. 다만 손을 움직이긴 싫다. 그리하여 마나를 움직이게 한다.


그것이 곧 의지가 담긴 마나였다. 오러와 다를 바가 없었다.


단순히 의지의 강도의 차이일 뿐, 그 간단한 움직임은 오러의 묘리와 같았다.


-보다 강한 의지를 새겨라. 그리하면 오러는 피어난다.


그것, 제로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초월자는 제로에게 수많은 힌트와 도움을 주었다.


그러니 이제는 그 결과를 낼 뿐이었다.


‘나의 의지···.’


그건 무엇일까.


제로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노력하는 그 의지는 무엇일까.


운명을 거스른다는 지금의 단발적인 의지는 안 된다.


그것이 자신의 삶의 뜻이 되어선 안 되었다.


운명은 분명히 개같지만, 오히려 있어야 마땅할 때도 분명히 있으니까.


‘나는.’


제로가 항상 움직이던 이유.


노력하던 이유.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살기 위해서, 그리고 지키고 싶어서.


그것이 다였다.


첫 시작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였고, 그 이후 엘렌을 본 이후부턴 이 아름다운 세상을 좀 더 오래 보고 싶었다.


망가질 것이라 확실시되는 운명을 거스르고 싶기도 했고, 필요에 따라 그 희생마저도 각오하고 있었다.


제로의 의지는 그게 다였다.


생존과, 수호.


그것을 위해, 제로는 살아왔다.


-아니, 부족하다. 조금 더, 고차원적으로 생각해라. 오러는 곧 신격과 직결된다.


그 말, 다른 이라면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제로는 곧장 알아들었다.


크리서스를 보면 그는 심심한 자신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싸우기 위해 오러를 피워올렸다, 그 결과 ‘멸살자’가 되었다.


‘나는···. 적어도 내 운명을 직접 정하고 싶습니다. 내가 살아갈 곳을 정하고 싶고, 아름답게 지키고 싶습니다.’


단지, 그것이 제로의 의지일 뿐이었다.


-조율인가.


‘조율···?’


-그래. 운명의 조율, 세상의 조율, 삶의 조율.


알맞고 마땅하도록 조절한다.


그것은 곧 제로가 바라는 것과 일치했다.


‘조율···. 그것이 저의 의지일까요?’


-나야 모르지. 다만 그대는 잘 아는 것 같군.


의지는 이미 피어나있었다.


다만 그 크기가 작을 뿐.


이 초월자는 이미 제로의 의지를 읽은 것이었다.


자신의 운명을 조율하고 싶고, 이 아름다운 세상을 아름답도록 유지시키고 싶다.


고로, 크리서스를 제거할 생각을 하고, 마왕을 살릴 생각을 하는 것이다.


‘저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유지시키기 위해, 나의 운명을 내가 정하기 위해. 조율할 겁니다.’


-그래. 잘했다.


제로의 의지가 강하게 새겨졌다.


[오러를 각성합니다!!!]


순간- 제로의 몸에서 푸른 마나가 일어올랐다.


그 마나는 하이드를 통해 존재를 숨긴 지금조차도 선생이나 가고일에게 보일 수준으로 짙고, 강했다.


[당신의 오러에 ‘조율의 의지’가 담깁니다.]


[오러는 곧 당신의 의지이며 걸어갈 길입니다.]


[당신이 머지않아 얻을 수 있는 ‘신격’과 크게 연관이 있습니다.]


[마나가 오러로 변화합니다.]


[누군가의 의지에 따라 당신의 마나가 대폭 상승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에 따라 당신의 최대 오러가 상승합니다.]


[오러: 10000/10000]


[오러가 몸에 깃듭니다.]


[신체가 더 단단해지고, 빨라지며 강인해집니다.]


[모든 스탯이 5씩 성장합니다.]


[특수 스탯 ‘근성’이 1 오릅니다.]


미친 듯이 떠오르는 시스템 창.


그 알림은 이미 제로에겐 거의 들리지 않앗다.


‘오러···.’


제로의 의지를 읽고, 오러가 깨어난 순간, 제로는 자신이 해야할 일을 깨달았으니까.


지금 그에게 있어, 시스템은 방해일 뿐이었다.


제로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조율’의 오러가 일렁거렸다.


그것은 제로의 의지에 따라, 마치 손처럼 여명과 황혼을 감쌌다.


‘오버 드라이브.’


파직-!!!


한순간 여명과 황혼에 쏠린 오러에 파괴 불가급 내구도와 자가 수복의 힘을 가진 두 단검에 금이 갔다.


그 대신, 그 어떤 때보다도 짙은 검강과 함께 무엇이든 뚫을 것만 같은 두 자루의 단검이 완성되었다.


작가의말

오늘 어제 실수로 못올린 것까지 올라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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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tra Episode. 크리언 21.07.05 66 0 18쪽
61 Chapter.13 신의 적의 (2) 21.07.02 75 1 20쪽
60 Chapter.13 신의 적의 (1) 21.06.30 77 1 14쪽
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53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67 0 12쪽
»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4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2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6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6 2 12쪽
53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75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9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62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7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74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5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107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104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103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8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101 7 15쪽
42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4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13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9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6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52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7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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