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미연재 소설 속 작가 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루즐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0
최근연재일 :
2021.07.05 21:15
연재수 :
62 회
조회수 :
12,619
추천수 :
626
글자수 :
386,675

작성
21.06.30 18:15
조회
76
추천
1
글자
14쪽

Chapter.13 신의 적의 (1)

DUMMY

떨어진다.


무언가의 공격에 의해 물리력을 잃고 힘없이 추락한다.


그것도 상공 몇 킬로나 위에서 말이다.


자세가 불안정해서일까, 몸은 매우 빠르게 회전하고 있었고 떨어지는 속도도 실시간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일단 시간은 많아. 진정하자.’


불행 중 다행히도 비행정이 뜨는 정도의 높이와 지구의 비행기가 뜨는 정도의 높이는 비슷했다.


아마 몇 킬로라고 해봐야 1~2킬로 사이긴 하겠지만, 그 정도라면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스카이다이빙 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다만, 안전장치가 없고 떨어지는 자세가 불안하다는 것이 문제지만.


과연 생존 가능성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제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여기서 죽는다면 그것 이상으로 허무할 것이 없었으니까.


‘내가 이 세계에 와서 얼마나 노력했는데, 고작 여기서 죽을 수나 있겠냐?’


처음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엘렌이라는 인연을 만들고, 그녀의 상처를 치유시켜주고.


그 외에도 아직 해야할 일이 많았다. 크리서스의 문제며 도서관과 관련된 것이며.


이 세계의 정세도 알아야 했고, 힘을 얻었으니 학교 생활도 즐겨야 했다.


거기에 그가 준비한 에피소드들은 또 어떠한가.


동대륙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마왕전이며, 슬라임 대전이며 하는 것들까지. 산더미처럼 남아있는 것들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서 죽는다면 그것은 곧 존재의 소멸행이다. 그것이 어떠한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지옥행 이상의 고통이 동반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니 살아야만 했다.


자신을 위해서, 남겨질 누군가들을 위해서, 죽음으로써 정지될 이 세계를 위해서.


제로는 정신을 다잡았다.


어지러워 토할 것만 같았다. 일단 그것부터 잡아야 했다.


높아진 끈기가 그의 의지를 보정 해 준 것인지 제로는 이 상황에서 빠르게 진정할 수 있었다.


‘할 수 있다. 적어도 안정적인 낙하자세를 만드는 것은.’


사냥 시험 당시에 비행정에서 떨어지는 것이 첫 관문이었고, 그것에 대해 훈련을 받은 바가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회전을 줄이는 방법 역시 존재했다.


-회전이 생기는 이유는 자세가 불균형하기 때문이다. 한쪽이 치우쳐져 있기에 회전하는 것이다.


그러니 멈추기 위해선 먼저 치우쳐진 자세를 안정화 시키고, 회전을 정지시켜야 했다.

제로는 먼저 배를 깔고 엎드린 자세를 취했다.


스카이다이빙의 기본자세다. 이 자세가 낙하하는 것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세였다.


‘그 다음으로 불안정한 회전을 없앤다.’


중요한 것은 균형. 과연 무중력의 상태에서 몸을 똑바로 가누는 것이 가능할지조차 의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성공해야만 했다. 실패는 존재해선 안됐다.


‘먼저 이쪽 다리를 들고.’


회전하는 방향의 다리를 살짝 들어 그 속도를 줄인다.


과연 40에 근접한 민첩 스탯의 덕분인지 인간을 초월한 균형감각은 제로의 몸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성공했다. 그의 몸은 회전을 멈추었고 안정적인 자세로 낙하하기 시작했다.


‘고도는 어느 정도지?’


라고는 말했지만, 고도계나 관련 기기가 없는 지금 정확한 높이를 알 방법은 없었다.


단지 구름이 어느 위치에 있구나 하고 추측할 수밖에.


‘이제 구름을 통과했다.’


시간은 아직 많이 있었다. 많이 라고 해봐야 1분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만 했다.


‘이제 남은 건···. 안전한 착지인데.’


최소 1킬로나 되는 높이에서 수직 낙하. 그것에서 안전하게 착지할 방법이 있을까?


‘도약을 쓰면 되긴 하지만, 마나가 부족해.’


도약은 이전의 모든 물리력을 무시하고 이동한다. 착지 직전에 도약을 발동하면 끝이었다.


그런데 도약을 사용하기에는 또 마나가 없었다.


민첩이 극도로 상승하면서 반응 속도가 엄청나진 제로가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그때 도약을 썼으면 되었을 것인데 말이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마나가 없었기 때문.


오죽하면 세미 드래곤을 잡은 이후 도약 한번 사용할 마나가 없어서 몸으로 뛰었겠는가.


마나가 희박한 이 공중에서 부족한 마나가 채워질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제로의 마나는 오러로 변했고, 숙련도도 뛰어났지만, 도약을 발동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곧 현재 남은 마나 양은 처참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어떻게든 뽑아 쓴다면, 마나 탈진이 일어나거나 마나 부족으로 사망할 것이고, 운이 좋아서 마나 탈진까지만 되었다고 하더라도 탈진에 의해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아래의 드글드글거리는 슬라임의 먹이가 될 것이었다.


전투는커녕, 도망 다니지도 못하고 죽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이하까지 마나를 떨어트려선 안 됐다.


‘남은 마나가 238이다. 도약 한 번에 50이 들고, 한계선은 220.’


최소 32의 마나를 어떻게든 얻어내야만 했다.


방법이 없을까?


제로는 계속해서 머리를 굴렸다. 황혼을 사용해 마나를 회복할 방법, 루인의 활용이며 퇴고며 하는 것들.


하지만 그 전부가 도움이 될만한 것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는 생각을 멈추지 않았다. 생각을 멈춘다면 죽는다는 것을 잘 알았으니까.


필사적으로 머리를 쥐어짰다.


다만 시간은 무심하게 흘렀고, 그럴수록 제로의 몸은 땅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한참 동안 머리를 굴렸다. 최대 10의 스탯 중, 무려 7.5나 되는 끈기가 생각을 멈추지 않게 만들어주었고, 포기하지 않게 해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거기까지였다.


끈기는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다.


‘제발···, 떠올려야 해···!’


초속 몇 미터를 떨어지는 지금, 제로의 속은 점점 초조해졌다. 목이 탔다. 호흡이 불안정해진다.


그런 악조건 덕에 머리는 천천히 굳어갔다.


설상가상으로 머리를 너무 굴려서인지 두통이 찾아왔으며, 현기증마저 찾아왔다.


현기증으로 눈앞이 깜깜해졌을 때, 제로는 이것이 정녕 끝인가 싶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생각을 멈추려고 한 그 순간 이변이 발생했다.


그것은 우연과 우연의 연속이었다.


제로가 우연히 루인을 떠올려 사용했고, 그것을 통해 루인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대상은 최선을 다했다.


하필 최악의 대상을 만났지만, 우연히 제로는 2명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함께 보낸 그 인간이 하필 최강의 아군이었다. 그가 하필 나온 적을 상대했고, 이변은 결국 제로에게 닿았다.


루인을 사용해 메시지를 보낸다는 것.


그것이 나비효과였다.


그리고 그 나비효과로 인해 운명은 뒤집어졌다.


휘릭-!


무언가의 마나가 제로의 몸을 감쌌다.


제로를 포근하게 감싼 마나는 추락하면서 생기는 공기 중 마찰에 의한 바람을 막아주었···.


‘아니. 정지했다···?’


허공에서 제로의 몸이 정지하게 만들었다.


구름이라는 눈에 보이는 정보가 없어서 떨어지는지 멈춘 것인지 눈치채지 못했지만, 몇 초가 지난 이후에 제로는 깨달을 수 있었다.


몸이 땅과 가까워지지 않는다. 바람도 느껴지지 않는다. 분명히 공중에서 정지한 것이다.


마치 사냥 시험 때 천천히 낙하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하지만 그 마법의 힘보다 훨씬 강해 아예 정지해 버린 것처럼.


이게 무슨 일일까.


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였다.


“아무래도, 늦진 않은 모양이군.”


묵직한 중저음의, 듣기에도 좋은 중년 남성의 목소리.


하지만 이제는 매우 익숙한, 매일 들은 것만 같은 남자의 목소리.


이 기이한 상황을 이해시켜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목소리가 제로의 귀에 들려온 것이.


“데미안···?”


제로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그 목소리의 주인의 이름을 불렀다.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어느 위치에서 빠르게 굴러가던 제로의 눈이 멈췄다.


은백색의 풀 플레이트 아머. 허리춤의 ‘무형검’. 쓸데없이 펄럭이는 헤이야치 컷의 머리와 그 뒤에 총 스무 명의 은빛 기사단까지.


만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천족(天族)의 기사처럼 하늘 아래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오는 그들의 위용은 가히 웅장함마저 자아내는 그 모습.


제로는 그것을 보고 나서야 이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데미안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달려온 것이다.


그리고 그가 제때 도착한 것이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한걸음에 달려온 데미안은 결국 자신을 살리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마지막에 날린 하나의 변수가, 제로가 원했던 뜻을 이루어준 것이었다.


감격스러웠다. 운명이라는 개 같은 틀을 벗어났다는 것이 빌어먹게도 감격스러웠다.


다만 그것에 앞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플라이···, 그것도 이렇게 대규모로···.”


자신의 메시지를 읽고 나서 약간이라도 의심했다면, 주춤했다면 늦었을 것이다. 거리상 그러했고 이동하는 시간상 그러했으니까.


데미안은 자신의 메시지를 읽은 직후 행동을 취해주었고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었으니까.


데미안은 곧 최강의 기사단이라는 지위를 가졌다. 그의 발걸음은 무거워야만 했고, 여러 명분이며 하는 것들이 필요했다.


그런 그가,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달려왔다. 어찌 감동 받지 아니할 수 있겠는가.


가슴이 먹먹해져 눈물이라도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 다만 제로는 그것을 숨기기 위해 데미안의 시선을 피하고 딴소리를 중얼거렸다.


“급하게 만드느라 이 이상으로 상승할 수는 없······.”


누군가가 그 마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지만, 데미안은 눈치없는 그 설명을 끊어냈다.


“허허, 그게 중요한가. 일단 올라가지. 공중은 대화하기에 그리 좋은 장소가 아니란다, 올리비아.”


“······. 알겠습니다.”


공중의 바람에 의해 은발을 펄럭이던 여기사 올리비아가 검을 들었다.


그리고 검을 지팡이 삼아 마나를 마법진 삼아 영창을 시작했다.


다만 그 영창은 그리 길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것을 영창이라고 할 수는 있을까.


“[다중 술식] [플라이] [중첩] [복사] [중첩] [가속] [중력] [반전]”


올리비아는 게임 속에서 스킬을 사용하듯, 단순한 커맨드 잇고 이었다.


그녀의 몸이 은빛으로 빛난 것도 잠시, 마법이 발현되었다.


“됐습니다. 이제 올라가겠습니다.”


“부탁하마.”


“[전개]”


그 마지막 커맨드를 끝으로, 제로와 데미안을 포함해 21명이 되는 인원의 몸이 전부 수직상승했다.


중력을 가볍게 무시하고 비행하듯 올라갔다.


그리고 약 5분 정도가 지났을 때는 비행정의 갑판을 밟게 되었다.


“이걸로 1차 목표는 달성했다. 모두 수고했다.”


데미안이 말했고, 그에 기사단들이 한마디씩 내뱉었다.


“후···. 다행이군요.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땐 식겁했습니다. 마치 그게 제 목을 연상하는 것 같아서···.”


“기사단이 움직였는데 목적은 달성하지 못한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


하는 식의 안도가 대부분이긴 했다.


“데미안? 1차 목표라는 게 설마···.”


제로는 데미안이 했던 말들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을 되물었다.


“뭐겠냐?”


라며 데미안은 플레이트 아머의 틈 사이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둔 종이 한 장을 꺼내 들곤 그것을 펄럭이게 휘저었다.


그 종이는 다름이 아닌 제로가 데미안에게 보낸 메시지였다.


아마 제발 살려주세요. 하는 애원이 담긴 부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낯뜨거운 말이 담긴 쪽지가 나오자 제로의 얼굴은 홍당무처럼 붉어졌다.


“호오? 이건 조금 귀하군.”


이라며 순간 붉어진 제로의 얼굴을 가지고 놀리기까지 하는 데미안이었다.


“그러면 2차 목표는 대체 뭡니까?”


제로는 데미안의 장난을 가볍게 끊어내곤 말했다.


“2차 목표는 비행정을 수송하는 겁니다.”


쓸데없이 들떠있는 데미안을 뒤로하고, 부단장인 올리비아가 말을 이어주었다.


“뭐 그런 거다. 비행정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으면 우리가 합세하는 거였고, 끝났으면 후일을 대비해 호위하는 것이 목표였다.”


과연, 든든한 이야기였다. 가장 힘들 타이밍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이후였다.


만신창이가 된 내부의 전투 인원들.


그들이 공중에서 오는 몬스터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은 너무 낙관적이니까.


어떻게든 버텨냈다 한들, 그 이후에 이동하면서 몬스터들에게 전멸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단 비행정의 상태를 보아하니, 최소 사흘은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충 봐도 기사단에서 기술 쪽을 담당하고 있을 것만 같은 메카닉 계열의 남자가 데미안에게 말했다.


“비행정은 상관없어. 인명 피해는 얼마나 되지?”


방금까지 손주를 놀리는 듯한 얼굴을 한 데미안이었으나, 일을 다시 시작하자 그의 얼굴은 완전히 돌변했다.


진짜 친근한 할아버지에서 냉철하고 듬직한 기사단장의 면모로 변한 것이다.


“사망자는 없습니다. 다만 중상자는 꽤나 나왔습니다. 주로 선생님들 쪽에서.”


비행정 내부의 상황을 잘 아는 이는 당연히 제로였다. 그러니 상황을 답한 이 역시 제로였다.


“그런가. 이쪽은 멕스에게 맡기고 우리는 들어가지.”


메카닉처럼 생겨 먹은 기사의 이름이 멕스인가보다.


그러려니하고 그들은 비행정 안으로 들어갔다.


비행정의 안의 상태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


식량 부족이며 하는 문제는 없었으나, 아무래도 다른 문제 하나가 터진 것이다.


그것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제로는 얼굴을 찌푸렸고, 데미안 역시 놀란 듯 굳은 얼굴로 그 상황을 찬찬히 살폈다.


곳곳에 박혀있는 칠흑의 검. 마나로 생겨난 듯한 상흔.


누군가의 흉포한 오러까지.


아무래도 제로가 떨어진 그 사건은 누군가에게 크나큰 상처로 다가온 것 같다.


작가의말

이제는 무거운 분위기를 지우고 다시 밝은 분위기로 넘어갈까 합니다.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개그스러운 부제를 채택했습니다. 물론 타락 엘렌은 조큼 어둡지만요!


+대륙 지도같은 경우는 설정 및 확인용으로 완성해두긴 했습니다만, 너무 저퀄입니다. 원하신다면 공개할 수는 있지만 너무 저퀄이라 망설여지네요..ㅋㅋ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미연재 소설 속 작가 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챕터 13 전면 수정 들어가겠습니다. 21.07.14 18 0 -
공지 ~7/13일 휴재 안내 +1 21.07.11 15 0 -
공지 주 5회 연재입니다. (월, 수 제외 모든 요일 연재) 21.06.29 13 0 -
공지 후원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21.06.29 10 0 -
62 Extra Episode. 크리언 21.07.05 66 0 18쪽
61 Chapter.13 신의 적의 (2) 21.07.02 75 1 20쪽
» Chapter.13 신의 적의 (1) 21.06.30 77 1 14쪽
59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6) 21.06.29 53 0 11쪽
58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5) 21.06.29 67 0 12쪽
57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4) 21.06.20 73 2 13쪽
56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3) 21.06.20 42 2 13쪽
55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2) 21.06.19 56 2 11쪽
54 Chapter.12 변화하는 운명 (1) 21.06.19 66 2 12쪽
53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5) 21.06.16 75 2 12쪽
52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4) 21.06.15 59 2 12쪽
51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3) 21.06.15 62 2 11쪽
50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2) 21.06.14 77 2 12쪽
49 Chapter.11 피어오르는 위험 (1) 21.06.14 74 1 12쪽
48 Chapter.10 시험 끝 (3) +1 21.06.11 85 3 16쪽
47 Chapter.10 시험 끝 (2) 21.06.10 107 5 15쪽
46 Chapter.10 시험 끝 (1) 21.06.09 104 6 11쪽
45 Chapter.9 마왕의 흔적 (4) +1 21.06.08 103 5 12쪽
44 Chapter.9 마왕의 흔적 (3) 21.06.07 108 6 12쪽
43 Chapter.9 마왕의 흔적 (2) 21.06.06 101 7 15쪽
42 Chapter.9 마왕의 흔적 (1) +3 21.06.05 124 7 12쪽
41 Chapter.8 마족의 파편 (5) 21.06.04 113 6 13쪽
40 Chapter.8 마족의 파편 (4) +2 21.06.03 129 7 10쪽
39 Chapter.8 마족의 파편 (3) 21.06.03 126 6 14쪽
38 Chapter.8 마족의 파편 (2) +1 21.06.02 152 8 12쪽
37 Chapter.8 마족의 파편 (1) +3 21.06.01 147 11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루즐'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