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이 처음인 나는 죽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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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무명귀
작품등록일 :
2021.05.1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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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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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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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DUMMY

내가 말했다. 나는 그를 바라봄으로써 간절함을 표했다. 그가 대답하지 않자, 나는 조바심에 더욱 큰 소리로 말했다. 복도가 울릴 정도였다.


“ 제 친구를 데려와달라고요. ”


오진호는 인상을 썼다. 귀찮다는 듯이. 인상을 쓴 그는 어딘가 나이가 부쩍 더 많아 보였다. 문득 오진호의 나이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체감됬다.


나는 그가 내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았다. 정확히는, 알지만 들어주고 싶지 않은 걸지도 모른다.


“ 무슨 친구 말입니까? ”


그는 성가신 문제를 짊어지게 생겼다는 듯 말했다. 질문이 곧 거절인 느낌이었다.


“ 제 친구가 꿈에 나타나서 말했어요.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제 친구는 지금 식물인간이거든요. ”


내가 말하자, 오진호는 편치 않은 표정으로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뭔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것 같았다. 그는 생각하다 말고 내게 말했다. 뭔가 감을 잡았다는 듯.


“ 혹시 차주희 양입니까? ”


“ 그걸 어떻게... ”


나는 당황한 채로 말했다. 역시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름까지 자신있게 말할 줄은 몰랐다.


“ 아니, 뭐. 전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게 없으니까요. ”


그는 나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다. 모니터실의 CCTV가 생각났다. 그들은 감시자다. 이승 전역을 꼼꼼히 감시하고 있다.


나는 근접거리에 있는 이 남자가 두려웠다. 너무나 많은 걸 알고 있다. 그는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을까. 안다는 것은 너무나 압도적인 무기다.


오진호는 금세 평온을 되찾고 친하게 지내자는 것처럼 미소를 지었다. 너무나 이질적인 두 얼굴을 가졌다. 어느 쪽이 진짜 오진호일까. 둘 다 진짜일까, 가짜일까.


아니면 어느 한 쪽이 진짜고 다른 한 쪽이 가짜일까. 나는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나의 소망을 다시 각인시켰다.


“ 그럼 잘 아시겠네요. 제게 주희가 어떤 의미인지. ”


내게 주희는 고마움과 미안함과 두려움의 상징이었다. 가장 힘들 때 빛이 되어줘서 고맙고, 그녀가 기장 힘들 때 빛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의 실수로 인한 대가로 인해 두렵다.


어떤 문장으로도 표현할 길이 없는 존재였다. 너무나 복합적인 감정이 들게 하는 그녀. 그녀와 나의 종국에는 파멸 뿐이었지만. 그렇다 해도,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다.


“ 알죠. ”


그는 나에 대해서라면 전부 빠짐없이 알고 있는데, 나는 그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정보의 균형이 너무나 기울어졌다. 왠지 불공평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래도 괜찮은 걸까.


오진호는 수선한 듯한 옷을 입고 있었다. 어제는 조금 불편한 흰 가죽점퍼였는데, 오늘은 손수 짠 듯이 서투른 솜씨의 베이지색 스웨터를 입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한결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내가 무언가를 말해도 들어줄 것 같았다. 진작에 이렇게 대해주지.


“ 그럼 부탁 좀 할게요. ”


내가 간곡히 말했다. 조금 비굴할 정도로. 나를 지탱했던 그녀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도 없었다. 오히려 너무 늦었다.


나는 거대한 쓰나미가 몰아닥쳐도 그녀를 구하는 것에는 서슴없어야 마땅했다. 나에게 더 이상의 망설임은 죄악이었다.


나는 그녀로 인해 기적을 꿈꾸었고, 희망을 믿었고, 삶을 연장했다. 이제 내 차례다.


“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적으로 뭔가를 할 수는 없습니다. 아시죠? 우린 이승에 관여할 수 없단 거요. 다만, 꿈에 나타나는 것, 편지를 발송하는 것 정도는 암암리에 가능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를 대신해서 당신의 친구분을 데려올 수 있을 거에요. 마침, 친구분께서 식물인간으로 안락사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친구분의 아버지가 극렬히 반대하신다는군요. 저희는 여러 방법으로 친구분 아버지의 심경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주희의 아버지? 주희에게 아버지가 있었던가? 있기야 하겠지만, 그녀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주희의 아버지는 항상 베일에 싸여있었다.


10년전, 주희에겐 어머니 뿐이었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어서 어떤 사연이 있는 건지는 알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떠올랐다. 생글거리는 미소와 작은 손과 맑은 눈을 가진 부인.


딸의 재롱을 보며 손뼉을 치던 젊은 부인. 익숙한 음의 콧노래를 부르며 마당에 빨래를 널던 부인의 가녀린 등.


하교하는 주인집 아들을 항상 기쁘게 맞아주던 부인. 제 딸에게 줄 간식도 모자란데, 내게도 하나 챙겨주던 따뜻한 미소를 잊지 못한다. 그때 내 손에 쥐여준 자그마한 초콜릿도.


“ 그애에게 아버지가 있었군요. 처음 알았네요. ”


‘안락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기가 두려워 딴 소리를 했다. 나는 그 단어를 곱씹어보았다. 세상에 안락한 죽음이 있을까.


안락한 죽음은 누가 규정하는 걸까. 죽은 뒤가 편한 거지, 죽는 그 순간이 편할 수 있을까.


나조차도 두려운 그 단어를 그녀의 아버지는 입에 올릴 수 있을까. 자신의 딸에게 사망선고를 내릴 수 있을까.


딸을 제 손으로 보낸다니, 아무리 무정한 부모라도 그게 가능한 일일까. 우리 엄마나 아버지면 모를까.


“ 이혼 후 따로 살다가 엄마가 죽었다나봅니다. 그래서 자살시도전까지 아버지와 살고 있었고요. ”


나는 또 문득, 그녀의 어머니는 어떻게 죽었을지 생각했다. 언제 어떻게 어디서 죽었을까.


딸을 두고 가는 어미의 마음은 어떨까. 아마 쉽사리 눈을 감지는 못했을 것이다.


우리 엄마도 나를 보내고 그 피도 눈물도 없어보이는 얼굴에서 피도 나고 눈물도 났을까. 아마 내 좁은 식견과 경험으로 유추해볼 때, 그녀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것이다.


나는 뒤늦었지만, 한때 세들어 살던 그녀의 어머니가 하늘 어딘가에서 자유를 찾고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기도한다.


내가 기억한 바로 주희 어머니는 내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어머니의 표상이었다.


“ 그래서 그 대리인으로 주희의 아버지를..? ”


“ 맞습니다. ”


그는 마치 나를 가르치듯이 말했다. 오진호는 내가 정답을 말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 머릿속은 아사리판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 둘 모두에게 상처입히지 않을 수는 없을까.


그녀의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에게 상처를 입혀도 될까? 나는 이와중에도 예의를 차리고 있었다.


물론 죽을 자유는 개인에게 있고, 그녀가 그걸 원한다지만 아버지로서 딸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고 당연한 일이다. 나는 그것을 비난할 수 없었다. 그럴 자격도 없었다.


“ 그래도 될까요? ”


나는 망설이며 물었다. 무엇을 망설이는 걸까. 내가 해달라 해놓고 내가 망설이고 있다. 이 모순적인 감정과 행동은 나의 우유부단한 매사의 태도를 증명했다.


나는 바보 같은 내가 싫었다.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정의를 떠들지도, 악을 추종하지도 못했다. 나는 중간 어느 틈에 있는 병적인 위선자였다.


기립하는 불결함이 나를 에워쌌다. 나에 대한 혐오감이 일었다. 나는 늘 어디에서건 신참처럼 어리바리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리숙한 나를 벗어던지고 싶었다.


“ 당신도 참.. 자기 어머니는 잘도 허락하셨으면서, 이제와서 이러시깁니까. ”


그거랑 그거는 다르다. 달라야 했다. 엄마는 제대로 엄마 노릇을 못했으니, 지금이라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뿐이다. 어찌보면 이것은 자식으로서 베푸는 마지막 효였다.


그러나 주희의 아버지는 내가 알지 못할 뿐더러 딸을 끝까지 보살피고 살리려는 걸 보면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이 얄팍한 시선으로 볼 때, 적어도 우리 부모님보단 나았다.


“ 그애 아버지는 딸한테 잘해줬나요? ”


못해줬다는 대답이 돌아오기를 바랐다. 아이를 외면하거나 학대했다거나. 아니면, 그도 아니라면 자상하진 않았기를. 그래야 조금은 수월해질 테니까.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러지 않고서야 독한 마음을 품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


“ 네, 남 부럽지 않게 사랑으로 키웠죠. ”


나는 절망의 구덩이로 굴러가는 자신을 느꼈다. 내가 궁지로 내몰 사람이 선량한 아버지라는 사실이 잔인하게 느껴졌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부러움도 느꼈다. 나는 느껴바지 못한 남 부럽지 않은 사랑. 그 사랑으로 키워지는 느낌은 뭘까. 문득 주희가 부러워서 울컥울컥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나는 유턴하듯이 돌아서고 싶었다. 어디가 됬든, 지금 이 상황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었다. 벌써 몇 번째 충동인가.


배려없는 이 세계에 신물이 났다. 모든 게 부질없게 느껴졌다. 죽음이고 뭐고 다 하찮게 느껴졌다. 모든 의욕이 바닥을 쳤다. 너무 비참했다. 죽어서도 변치 않는 내가.


“ 그런데 어떻게 그분에게 대리인을 맡겨요! ”


사내대장부다운 목청으로 소리쳤다. 결단력도 사내대장부답다면 좋았을 텐데. 내 목소리는 어쩌면 땅위 바깥에서도 들릴 수도 있겠다.


지면을 뚫고 나아가기를. 차라리 바깥 사람들에게 들켰으면. 이 사람들이 이승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거대한 소용돌이가 우릴 치고 갔으면 좋겠다. 모든 게 없었던 것처럼. 갑작스러운 마음의 동요가 나를 집어삼켰다. 나도 나를 모르겠다.


“ 그럼 어쩌자는 겁니까? 그 친구를 영원한 어둠 속에 가둬놓고 당신만 쏙 빠져나갈 겁니까? ”


오진호의 말이 작렬하는 태양처럼 뜨겁게 나를 내리쬤다. 답답함이 묻어나오는 일갈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곡을 찔렸다.


“ 주희 양의 아버지는 지금 헛된 희망이 실어나르는 살 수 있다는 풍문에 기대를 걸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괴로움에게서 해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우린 그를 해방시키는 겁니다. ”


나는 그의 강의를 듣는 청강생처럼 멍하니 그를 바라봤다. 그의 말에는 어떤 면에서는 일리가 있었다. 주희를 아껴주는 그녀의 아버지를 해방시킨다? 어린 소녀인 딸에게 죽음을 허하는 것이? 어떻게 그런 잔인한 생각을 할 수가 있는가.


나는 묻고 싶었다. 당신도 생전에 사람이었다면 대답할 수 있으리라. 당신은 딸의 최후를 결정 지을 수 있는지. 그래도 지금처럼 뻔뻔하게 해방을 운운할 수 있는지.


“ 해방되는 게 아닐 수도 있어요. 영원한 괴로움으로 다가가는 거죠. 자기 손으로 딸을 끝장냈다는 죄책감은 감히 상상도.. ”


“ 그러니까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겁니다. 기대하세요. ”


오진호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넘쳐서, 나는 두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작가의말

두고 보지 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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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늦어서 미안해. 21.12.08 45 0 13쪽
85 [85] 원귀는 원귀를 알아본다. 21.12.01 21 0 12쪽
84 [84]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21.11.28 21 0 11쪽
83 [83] 도망쳐. 21.11.24 17 0 13쪽
82 [82] 존버는 승리한다. 21.11.20 17 0 11쪽
81 [81] 제발 그만해.. 21.11.17 19 0 13쪽
80 [80] 미안하다, 혼돈이다. 21.11.12 17 0 12쪽
79 [79] 아... 그는 갔습니다.. 21.11.10 19 0 13쪽
78 [78] 용과 같이. 21.11.04 17 0 11쪽
77 [77] 심판 받고 심판하고 21.10.30 18 0 13쪽
76 [76] 메이드 인 오병택을 조심하세요. 21.10.25 18 0 11쪽
75 [75] 눈물이 증거입니다. 21.10.22 17 0 9쪽
74 [74] 이의 있습니다. 21.10.21 17 0 13쪽
73 [73] 불효자는 웁니다. 21.10.18 19 0 11쪽
72 [72] 엄마가 왜 여기서 나와. 21.10.14 21 0 12쪽
71 [71] 암군인가 성군인가. 21.10.11 14 0 11쪽
70 [70] 모두가 있으니까. 21.10.08 15 0 12쪽
69 [69] 나를 돌아봐. <3> 21.10.05 14 0 15쪽
68 [68] 오랜만에 만난 아빠가 어딘가 낯설다. 21.09.29 19 0 12쪽
67 [67] 마지막...인 줄 알았지? 21.09.24 17 0 11쪽
66 [66] 인간이 인간한다. 21.09.19 19 0 10쪽
65 [65] 소원이 이루어졌다. 21.09.14 18 0 13쪽
64 [64] 살생하지 말라. 21.09.09 16 0 16쪽
63 [63] 문을 여시오. 21.09.05 18 0 9쪽
62 [62] 끼리끼리 논다. 21.09.01 19 0 11쪽
61 [61] 의리 빼면 시체다. 21.08.30 18 0 12쪽
60 [60] 널 위해 준비했어 21.08.25 18 0 11쪽
59 [59] 저승이 처음인 나는 복수를 바란다. 21.08.20 19 0 12쪽
58 [58] 승자도 패자도 없다. 21.08.15 32 0 13쪽
57 [57] 내 아내에게서 낯선 향기가 난다. 21.08.08 28 0 12쪽
56 [56] 부자상봉은 따뜻하지 않다. 21.08.06 17 0 9쪽
55 [55] 답은 정해져있어, 넌 듣기만 하면 돼 21.07.31 19 0 12쪽
54 [54] 나를 돌아봐 2 21.07.27 18 0 10쪽
53 [53] 몸 소중한 줄 모르고. 21.07.24 19 0 11쪽
52 [52] 노인과 철의 바다에서 21.07.23 18 0 7쪽
51 [51] 빛과 어둠으로 갈라지다. 21.07.20 20 0 8쪽
50 [50]다시 시작해. 21.07.18 23 0 12쪽
49 [49] 갑자기 분위기 싸움판이 바로 갑분싸다. 21.07.15 17 0 11쪽
48 [48] 같은 상황, 다른 느낌, 변한 건 마음이다. 21.07.13 19 0 11쪽
47 [47] 지옥 아니면 천국이지! 21.07.11 17 0 8쪽
46 [46] 또 속냐. 21.07.09 20 0 11쪽
45 [45] 모르는 게 약이다. 2 21.07.08 20 0 11쪽
44 [44] 죄는 다른 놈들이 지었는데.. 21.07.05 17 0 9쪽
43 [43] 안녕, 또 안녕 21.07.02 20 0 14쪽
42 [42] 아무 일 없었습니다. 21.06.30 17 0 8쪽
41 [41] 우리들의 밤. 21.06.28 21 0 11쪽
40 [40] 그에게서 나를 보았다. 21.06.25 21 0 8쪽
39 [39] 꿈에 갇히다. 21.06.23 24 0 11쪽
» [38] 부러우면 지는 거다. 21.06.20 24 0 11쪽
37 [37] 할아버지는 말씀하셨지. 21.06.18 21 0 8쪽
36 [36] 널 놓을 수 없다. 21.06.17 24 1 11쪽
35 [35] 속죄하려 죄를 짓는다. 21.06.16 16 0 11쪽
34 [34] 은혜 갚은 까치가 부럽다. 21.06.15 20 1 10쪽
33 [33] 나를 돌아봐. 21.06.14 20 0 12쪽
32 [32] 주사위는 굴려졌다. 21.06.12 22 0 11쪽
31 [31] 죽음을 위해 복무하라. 21.06.11 24 0 12쪽
30 [30] 네가 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21.06.10 23 1 11쪽
29 [29] 진실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21.06.09 21 0 11쪽
28 [28] 모르는 게 약일까. 21.06.08 21 1 12쪽
27 [27] 기억이란 대륙은 너무 넓다. 21.06.07 22 0 12쪽
26 [26] 보온병을 안으면 내 마음도 따뜻해질까 21.06.07 24 1 8쪽
25 [25] 사람이니까 딜레마도 겪는다. 21.06.05 20 1 8쪽
24 [24] 우리가 아닌 나여야 한다. 21.06.04 17 0 11쪽
23 [23] 아직 잃을 게 하나 있었다. 21.06.03 33 0 11쪽
22 [22] 자화상은 사진이 아니다. 21.06.02 20 0 12쪽
21 [21] 누군가는 기억하고, 누군가는 잊는다. 21.06.01 28 0 12쪽
20 [20] 반년이지만 소꿉친구라구요! 21.05.31 31 0 9쪽
19 [19] 죽은 자는 말이 많다. 21.05.30 33 0 11쪽
18 [18] 가출인가 외출인가 21.05.30 30 0 14쪽
17 [17] 나의 구원자는 바나나를 사왔다. 21.05.28 36 0 11쪽
16 [16] 나는 그들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꾸고 싶었다. 21.05.27 34 0 11쪽
15 [15]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21.05.26 45 1 12쪽
14 [14] 강제로 사십춘기가 올 것 같다. 21.05.25 43 1 11쪽
13 [13] 죄인이 몇 명인가 21.05.24 47 2 10쪽
12 [12] 그도 어쩔 수 없는 어린아이였다. 21.05.23 52 1 8쪽
11 [11] 나를 살린 녀석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 21.05.22 44 1 15쪽
10 [10] 아들의 심정을 알겠다. 21.05.21 51 0 12쪽
9 [9] 잘못을 알았을 때는 항상 늦다. 21.05.20 64 1 12쪽
8 [8] 그 순간, 나는 그에게 운명을 걸었다. 21.05.19 74 1 12쪽
7 [7] 저승의 밤은 가혹하다. 21.05.18 99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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