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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LADEO
작품등록일 :
2021.05.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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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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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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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13. 몰락한 귀족들.

이 이야기는 실제 역사와 어떤 관련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DUMMY

몽블랑의 마을 안 어떤 작은 집,

창문 한개와 나무틈새로 빛이 들어오는 것 말고는 빛이 없으며, 집 안에 사람이 앉을 만한 3개의 의자만이 있었다.

이 작은 집에는 대공이 살인을 피해서 도망쳐 다니는 귀족 3명이 있었다.

그리고 그 중 2개의 의자에는 여성과 남성 한명이 앉아 있었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여성은 날카로운 초록눈과 갈색빛의 긴 생머리가 자신의 한쪽 어깨로 내려오게 하고 있었다. 자신의 귀에서 손을 떼면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여성은 옆에 판금갑옷을 쌓아두고, 검은색 가죽으로 된 가죽 갑옷과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래서 뭐 정보라도 얻었어?"

동그란 모자에 햇빛에 그을려진 얼굴을 하고, 붉은색 게열에 셔츠에 검은색 조끼를 입고 있는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여성에게 물었다.

그는 상당히 근육보다는 지방이 많아 보이는 몸에 상당히 겁쟁이처럼 보이는 검은색 눈 그리고 잔디와 같은 잿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당연하지 부댕, 대공놈의 어마어마한 재산이 어디있는지 들었어."

여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어디 있는데?"

"네덜란드."

여성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그러자 부댕이라는 남자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물었다.

"네덜란드..? 거기에 뭐가 있는데."

부댕이라는 남자는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물었다.

"동인도회사가 있데."

"동인도회사?"

여성의 말에 부댕은 머리를 뒤통수를 긁으면서 물었다.

"몰라.. 나도 전에 네덜란드 상인들이랑 거래했을 때, 거기다가 넣어놓고.

필요 할 때 다시 뽑으면 자기가 넣었던 돈들 보다 늘어나있기도하고 그런다고 그러더라고."

"돈을 저장한다고?"

"어차피 내가 설명해도 너 못 알아듣잖아."

여성은 계속해서 설명을 의문을 던지는 부댕에게 화가 났는지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해하고 있어!!"

부댕은 크게 화를 내면서 말했다.

"어이 뭐 때문에 싸우고 있는 거야."

문을 벌컥 열면서, 부댕과는 다르게 모자를 쓰지 않고, 누런색 셔츠에 갈색 바지에

밧줄 같은 것으로 강하게 조여져 있는 부츠를 신고 있는 남자가 소리쳤다.

그 남자는 상당히 강인해 보이는 눈빛과 다부진 몸 뒤로 머리를 묶어놓은 은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부댕이 어차피 이해하지 못할 걸 자꾸 설명 해달라고 하잖아."

"브리오슈가 자기가 설명하기 귀찮다고 나한테 설명을 안해준다고."

"무슨 정보라도 얻은 모양이야? 브리오슈."

"당연하지, 몽블랑 놈이 막대한 돈이 있는 곳을 아는 거 같아."

브리오슈는 미소를 얼굴에 띄면서 말했다.

"내 말은 무시하는 거야?"

부댕은 버럭하면서 화를 내면서 말헀고, 갑자기 들어온 남자는 부댕을 조용히 노려보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순간 부댕은 갑자기 주먹을 맞은 것처럼 뒤로 날라가면서 바닥으로 쓰러졌다.

"아..아파!!"

부댕은 자신의 볼을 붙잡으면서 호소했고, 남자는 쓰러진 부댕에게 다가가서 손가락으로 부댕의 머리를 누르면서 말했다.

"너 같은 쓰레기가 귀족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수치다, 그 머리 속에는 쳐먹는 걸로 밖에 가득 찼냐!!!"

"으..으 아니야.. 무슨...소리야"

"근데 네달란드 동인도회사를 비셸뱅크를 모른다고?"

남자는 얼굴을 심하게 일그러트리면서 말했다.

"쓸데 없는 거 가지고 싸우는 건 의미 없어, 프리카세."

"뭐.. 그건 맞는 말이지."

프리카세는 부댕을 쭉 바라보다가, 브리오슈의 말을 듣고 떨어지면서 말했고, 부댕은 다시 천천히 일어났다.

"아무튼 그래서 일단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대공의 재산이 있다는 건 알았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브리오슈가 의자 프리카세를 바라보면서 말헀고, 부댕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왕실에 알리는 건 어때?"

"등신아! 그럼 우리가 얻을 수있는 돈이 거의 없어진다고!!"

프리카세가 부댕을 보면서 강하게 지적을 했다.

"몽블랑은 그걸 보고 어떻게 행동한다고 했는데."

"돈을 훔칠거라고 했어."

프리카세의 질문에 브리오슈가 빠르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네."

프리카세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간단하다니?"

부댕이 물었고, 프리카세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몽블랑 놈은 동인도 회사 내부에 관한 지도를 가지고 있어, 그러니깐 돈을 훔치겠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거야."

"그렇다면.. 그 내부지도가 우리 손에 들어오기만 한다면."

"대공의 재산을 가로채는 건 한 순간이겠지."

프레스카가 다리를 꼬면서 말했다.

"그러면 부댕 네가 몽블랑의 성에서 그 종이를 가져와."

"뭐어..? 내가 지도가 어디있는지 어떻게 알아."

브리오슈의 말에 부댕은 당황하면서 떨면서 대답했다.

"너 같으면 그런 중요한 문서를 어디에다가 두겠어, 하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 두겠어, 아니면 누가봐도 들어가기 힘든 자기의 방에 두겠어."

"아!!"

프레스카는 부댕을 바라보면서 물었고, 부댕은 알겠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래서 가져올 수 있겠어? 못할 거 같으면 안해도 되, 굳이 무리한 일은 시키지 않으니깐."

프레스카는 자리에 앉으면서 말했고, 부댕은 프레스카와 브리오슈를 번갈아보더니 당당하게 말했다.

"내가 지도를 가지고 올게."

부댕은 그렇게 당당하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중앙에 있는 몽블랑의 성을 향해서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작은 집에서 벗어나서 고개를 숙인채 마을 통과해서 가던 도중 마을 사람들이 부댕의 앞에 섰다.

"어이 상인 양반~"

"에...에?"

"음식좀 만들었는데 먹지 않을래? 많이 만들어서 말이지~"

분명히 마을 사람들이 아주 친절하게 부댕에게 말을 걸었음에도 부댕의 몸에는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괜찮아."

부댕은 그대로 그 사람들을 무시해서 지나가려는 찰나, 마을 사람들은 부댕을 붙잡으면서 말했다.

"사양하지 말고, 어차피 많으니깐~"

마을 사람들이 권장한 것은 다름아닌 나무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방과 옥수수로 만든 죽이였다.

그 순간 부댕의 머리속에서는 사상과 이념이 충돌하기 시작했다.

'나는 긍지 높은 귀족이야.. 서민의.. 더러운 음식따위.. 먹지 않아..'

그리고 콧가에 진한 옥수수향이 부댕의 코로 들어오면서 대공과 그의 친위대를 피해 다닌 탓에 제대로 먹지도 못한 그의 복부에서는 진동이 일었다.

"꾸르륵.."

"봐... 봐 형씨의 복부도 배고프다고 하잖아, 생각보다 맛이 좋다니깐?"

'고개를 올려서는 안되.. 부댕... 너는 부댕가의 위대한 귀족중 한명이라고..'

하지만 그의 머리속의 생각과는 다르게 그의 몸은 솔직했다, 곧바로 고개를 올렸고.

부댕의 눈에는 분명히 평범한 마을 사람임에도 피부가 청결해 보이는 사람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부댕은 그 사실에 크게 놀랐다.

"어..?"

"뭔가 이상한가?"

"당신.. 농사꾼이지?"

"뭐 그렇지."

부댕의 눈에는 수염이 덮수룩하게 난 노인이 이상한 악취가 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 놀라울 뿐이였다.

"근데.. 왜 이렇게 깔끔한 거야?"

"아.. 이거는 이곳에 귀족님이 청결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서, 거의 맨날 씻을 걸 권장해."

"여기 사람들은.. 항상 아픈 건가..?"

부댕의 머리에는 목욕에 대한 개념이 치료의 느낌이 강했기에, 몽블랑의 지역 사람들이 씻는다는 행위에 대해서 이해하지 않았다.

"그래서 먹을 건가 말 건가?"

노인은 부댕에게 접시를 다시 한번 들이밀면서 말했고, 부댕은 그대로 자신의 신념을 저버렸다.

'어차피.. 우리 부댕가문은 망했어.. 이상한해골 같은 놈때문에 가문의 사람들이 거의 다 모조리 죽었다고.. 이제 더 이상 귀족의 예의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뭐 더러워.. 음식이 더럽다고..? 먹을 수 있는 거라면.. 더러운 거라도 상관 없어.'

부댕은 노인이 건낸 접시에 담긴 음식을 서서 아주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음식을 다 먹은 다음에 그 접시를 노인에게 건내면서 말했다.

"고마워."

"뭐 이런 걸 가지고 다."

노인은 부댕에게 대답했고, 부댕은 다시 힘차게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얼마 안있어서 곧장 몽블랑의 성 앞까지 찾아왔고, 몽블랑의 성의 앞에 딱 서자 마자, 겁에 질렸다.

하얀색 셔츠에 목에 초록빛의 브로치를 달고, 귀족의 바지까지 입고 있으며, 고요한 푸른 눈빛을 가지고, 연한 갈색의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한 남자가 그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야... 내가.. 도망친 귀족이라는 걸 눈치챈 건가.'

부댕은 겁을 먹어서 남자가 자신을 지켜보는 순간부터 발 걸음을 쉽사리 때지 못했다.

그렇게 부댕이 한 걸음도 때지 못하고 가만히 서있을 때, 남자쪽에서 먼저 천천히 부댕이 있는 쪽으로 한걸음 한걸음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부댕을 바라보면서 입을 열었다.

"누구시죠?"

"저..저..는.."

부댕은 덜덜 떨면서 입을 열려고 했고, 남자는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복장으로 봐서는 귀족은 아닌 거 같고, 행상인이 아니면 잡상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만, 무슨 일로."

"어..으.. 그게 몽블랑 경을 만나러 왔습니다.."

"뭐하는 놈이냐?"

남자의 표정은 차갑게 식으면서, 부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부댕의 눈으로 밑에서 부터 쫙 올려다보면서 다시 한번 부댕에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목적을 가지고 온 놈이야."

부댕은 그 상태로 멈춰서 멍하게 서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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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 최후의 각오. 21.07.16 52 3 7쪽
64 64. 각오에 맞서는 무모함. 21.07.15 48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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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앞으로 나아가는 거 밖에 할 수 없었어. 21.07.13 47 3 7쪽
61 61. 회전에 담긴 마음(2) 21.07.12 48 3 10쪽
60 60. 회전에 담긴 마음(1) 21.07.10 46 3 7쪽
59 59. 회전은 멈추지 않는다. 21.07.09 49 3 10쪽
58 58.이빨 없는 늑대. 21.07.08 45 3 10쪽
57 57. 타임아웃 21.07.07 48 3 10쪽
56 56. 시간은 절대로 너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21.07.06 51 3 10쪽
55 55. 많이 웃어둬라 그게 네가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는 순간이니. 21.07.05 52 3 10쪽
54 54. 희망의 끝 절망의 시작. 21.07.04 54 3 10쪽
53 53. 회전탄의 사나이 21.07.03 48 3 10쪽
52 52. 부활 21.07.02 49 3 10쪽
51 51.필요했던 것은 돈이 아니였다. 21.07.01 50 3 10쪽
50 50. 아무도 믿지 않을 이야기. 21.06.30 51 3 10쪽
49 49. 나만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 21.06.29 52 3 10쪽
48 48. 절대 죽지 않는 사나이. 21.06.28 54 3 10쪽
47 47. 종이 훔치기. 21.06.27 49 3 10쪽
46 46.포기는 하지마. 21.06.26 49 3 10쪽
45 45.LESSON.6 21.06.25 48 3 10쪽
44 44.정예 마창기사 21.06.24 51 3 10쪽
43 43. 기사의 긍지. 21.06.23 48 3 10쪽
42 42. 귀족이 아닌 검사 21.06.22 52 3 10쪽
41 41. 휴식편 21.06.21 48 3 10쪽
40 40. 이길 수 없는 전쟁. 21.06.20 50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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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귀족은 절대로 믿지 않을 것. 21.06.14 57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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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분노에 불 같이 보이는 사람은 분노에 창백해지는 사람만큼 두렵지 않다. 21.05.26 75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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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몰락한 귀족들. 21.05.24 78 5 10쪽
12 12. 신뢰불가. 21.05.23 75 5 11쪽
11 11. 의심하고 또 의심해라. 21.05.22 75 5 10쪽
10 10. 움직임을 읽어라. 21.05.21 85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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