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사이비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재증
작품등록일 :
2021.05.12 18:17
최근연재일 :
2021.05.20 17:00
연재수 :
11 회
조회수 :
2,496
추천수 :
114
글자수 :
39,603

작성
21.05.17 22:01
조회
187
추천
9
글자
8쪽

8화. G20도 핑계, 종교활동도 핑계

DUMMY

#G20은 핑계


트럼프 대통령은 초조하게 앉아 있었다.

외계우주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제정신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어떻게 된 대통령인데.

이제 겨우 세계 정상에 올라섰는데.

갑자기 외계인이라니.


그때 비서가 들어왔다.

“대통령님, 우리의 우주정거장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흔적도 없이.”

“!!!”

“그리고 외계우주선이 지구로 점차 접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라고!!! ... 설마 우리를 공격하려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NASA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

트럼프는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몰랐다.

“미국 혼자 책임지는 건 억울하지...아무래도 다른 나라에 알리는 게 낫겠지?”

“네. 도저히 미국의 힘만으로는 힘들 것 같습니다.”

“휴~ 내가 대통령이 되자마자 이게 뭔 일인지. 휴우~주요국가에 연락해.”


미국은 주요 국가에 우주정거장 폭파소식과 외계우주선의 존재를 알렸다.

중국과의 날카로운 관계는 잠시 보류되었다.

중국도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


미국은 여러 나라의 지도자를 모을 핑계가 필요했다.

그래서 G20을 개최한다는 핑계로 국가들을 초대했다.



G20이 개최된 날.

무엇보다 우선인 사안에 대해 비공개로 회의를 시작했다.


NASA의 조나단 단장이 발표를 했다.

“이렇게 빨리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준비한 동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1급기밀입니다. 비밀엄수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동영상이 시작되었다.

시작되자마자 우주의 광활한 풍경이 보였다.

몇 분이 지나자, 거대한 외계우주선을 보였다.

대부분의 국가수장들은 깜짝 놀랐으나 아무런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그것의 거대함과 기이함에 압도당한 것이다.


거대한 외계우주선에서 이상한 오로라가 나오더니, 어느 순간 동영상이 끊겼다.

회의장은 정말 조용해졌다.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이 동영상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미국의 우주정거장은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는지, 폭파되었는지 조차 모릅니다. 그냥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조나단의 조용한 목소리조차 천둥소리같이 들릴 정도의 적막이었다.


“...저게 진실인가? 진짜란 말인가?”

“모두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랬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았지만, 외계인이 지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 때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이 말했다.

“동영상은 없지만, 중국의 우주정거장도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뭐에 당했는지조차 모릅니다.”


모두들 충격을 너무 받아서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G2 두 국가 당했는데 다른 나라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NASA의 조나단이 말을 이었다.

“외계인들이 천천히 지구로 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운석을 한 번씩 지구로 날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맞힐 수 있는데도 일부러 어긋나게 날리고 있습니다. 우리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외계인은 지구에 적대적입니다.”


“핵이면 저것들도 파괴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프랑스의 대통령이 말했다.

“우리에게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핵이니 일단 사용해봐야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당한 방법을 생각하면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NASA 단장 조나단이 그렇게 말하자, 더 암울해졌다.


트럼프가 다시 말했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핵무기를 외계우주선에 쏘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미국과 중국은 합의를 봤습니다.”


중국 시진핑 또한 말했다.

“이제까지 미국과 중국의 안 좋았던 관계는 모두 덮고, 오로지 외계인을 처치하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도 모두 힘을 합쳤으면 합니다.”


일본의 아베가 바로 말을 이었다.

“미국과 중국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면 다른 나라에서 반대를 할 이유가 없지요. 저희 일본도 전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통령 문주인은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그냥 가만히 있었다.

도대체 외계인은 뭐고, 외계우주선은 다 뭔가.

전대통령의 탄핵이후, 대통령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정신이 없는데, 전 세계는 더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대부분의 나라들은 몇몇 강대국이 시키는대로 따라 갈 수밖에 없다.

힘과 기술이 없다면 시키는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

힘과 기술이 없는 한국의 대통령은 심각한 척하며 듣고만 있었다.





#증산도 사무실



하기 싫어하는 듯 하더니, 의외로 장철우는 인터넷쇼핑몰을 잘 만들었다.

뚝딱 만들어내더니, 상품을 이미 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거의 주문이 없었으나, 조금씩 늘고 있는 중이었다.


“철우님, 역시 철우님이 여기로 온 것은 운명이에요.”

장철우가 열심히 쇼핑몰관리를 하다가 최소망을 보았다.

“무슨 소리에요?”

“우리 증산도가 정말 힘들어지자마자, 철우님이 딱 등장해서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줬잖아요.”

“그건 우연이죠. 그리고 아직 매출이 그렇게 높지도 않잖아요.”

“그렇기는 하지만 이제 엄청나게 높아질 거에요. 저는 확신해요. 운명이니까.”


장철우는 최소망의 그런 황당무개한 소리에 아무런 반응하지 않았다.

한두 번이 아니니까 이제 그려려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증산도는 종교단체라면서요?”

“네.”

“그런데 왜 종교활동은 안 해요? 저는 여기 있으면서 한번도 못 봤는데.”

“생활이 종교에요. 열심히 사는 것이 증산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죠. 생활에 최선을 다하라. 정말 좋은 종교죠? 아무도 안 믿으려고 해서 문제이긴 한데. 이제 돈문제만 어떻게 해결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포교도 하려구요.”


“특이하네요.”

“원래 종교란 생활을 잘 하기 위한 거에요. 철우님도 우리 증산도에 들어오시는 거 어때요? 헌금을 요구하지도 않고, 매주 예배하지도 않아요.”

“저는 종교는 관심이 없어서.”

“하나님은 관심없는 자에게도 자비를 내려주세요.”


자비라. 하나님이라 하니 개신교 같은데, 자비라고 하니 불교같기도 하고.

“증산도가 정확히 뭐에요? 개신교에요 아님 불교에요?”

“그런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우리 생활에 도움만 되면 되지. 저도 잘 몰라요.”

“네에??? 아니 최고사제가 모르면 누가 알아요?”

“중요하지 않으니까, 그냥 아무거나 믿고 돈만 벌면 되요.”


너무나 황당해서 장철우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증산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여기는 잠시만 있다가 떠날 곳이니, 더이상 관심은 갖지 않는 게 좋을 듯했다.


“그런데 쇼핑몰은 철우님이 이렇게 잘해줘서 서서히 고객도 늘어나고 좋은데, 우리 애들 아이돌 만드는 건 언제 시작하실 거에요?”

“진짜 그것까지 제게 맡기시려고요?”

최소망의 천진한 얼굴조차 사악하게 보였다.

“우리는 아무 것도 몰라요. 철우님은 뭐든 너무 잘하시는 것 같은데, 이왕 도와주시는 거 확실하게 도와주세요.”


조직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일하지는 않았었다.

쇼핑몰은 은근히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잡아먹는다.

그런 자신에게 이제 아이돌까지 키우라니.


“애들에게 말을 해봤어요?”

“우리 애들이 오면 바로 철우님께 보낼께요. 그럼 전 종교활동을 해야해서.”

“예? 무슨 종교활동요? 아무런 종교활동도 안 한다면서요.”

“증산도도 전국종교인협회에 소속되어 있답니다. 여기는 반드시 가야 해요. 그래야 고아원 운영하기 수월하거든요.”

도무지 종교라고 할 수 없는 종교인데도 종교인협회에 소속되어 활동한다니, 세상은 요지경이다.

“그럼, 부탁드려요. 철우님, 파이팅!”


증산도의 모든 돈벌이는 장철우에게 맡겨놓고, 최소망은 유유히 놀러갔다.

자신의 말에 의하면 종교활동이라지만, 분명히 말만 번드르르르하게 할 뿐 아무 것도 안 하다 올 것이 뻔하다.

얼마 보지 않았지만 최소망이라면 왠지 그럴 것 같았다.


“이러면 조직에서 증산도로 옮겨온 것 뿐이잖아.”

투덜투덜거리면서 결국 다시 일하는 장철우의 다크서클이 서서히 짙어지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이비 구원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 11화. 각국의 반응과 최소망의 진정한 마음 21.05.20 163 9 9쪽
10 10화. 충실한 일꾼과 핵폭탄의 소멸 21.05.19 164 7 8쪽
9 9화. 아이돌 만들기와 사제 만들기 21.05.18 179 8 9쪽
» 8화. G20도 핑계, 종교활동도 핑계 21.05.17 188 9 8쪽
7 7화. 돈 버는 방법은? 21.05.16 194 9 8쪽
6 6화. 증산도의 현황 21.05.16 208 8 8쪽
5 5화. 우주정거장의 소멸 21.05.15 219 11 8쪽
4 4화. 증산도에 들어가다 +2 21.05.14 256 13 10쪽
3 3화. 지구에 닥쳐오는 위험 21.05.13 261 10 8쪽
2 2화. 증산도로 도망친 남자 21.05.13 282 13 8쪽
1 1화. 급박한 세계정세와 가난한 증산도 +1 21.05.12 383 17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