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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어쩌다 마수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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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연재 주기
파독산
작품등록일 :
2021.05.12 18:38
최근연재일 :
2021.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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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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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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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헌터의 행사!

DUMMY

4-7화


신입 헌터의 행사! (7)


*

쾅! 쾅! 으직! 사, 살려줘!

난장판. 우리 팀이 몬스터를 소환하고 벌어진 상황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기도 전에 우리 팀은 전투태세를 갖추게 되었다.

아니 근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래?


“이런 젠장! 전원 능력을 해방해라! 이대로 가다가는 트롤의 몽둥이에···. 으겍!”


확실히 선배들이라고 해서 이런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는 없나 보다.

무기나 방어구를 들고 있지 않아 트롤의 몽둥이에 막아내고는 있지만, 그게 끝이었다.

그리고 조금씩 우리를 감싸는 죽음의 기운에 우리 팀 전원이 손을 떨고 있었다.


그때 우리의 정신을 깨워주는 사람이 있었다.


“자! 다들 정신 차려라. 이대로 있다가는 전부 죽음뿐이니까. 우선 정호가 방패로 트롤의 공격을 막아줘.”

“형. 하지만 다른 트롤이 측면이나 후방을 공격한다면!”

“괜찮아. 어차피 여기에는 신입들이 많고 선배들도 있어서 트롤의 시선이 분산되어 있지. 그러니 우리는 트롤을 가로지를 거야.”

“그렇게 되면 더욱 위험해질 수도 있잖아요.”

“우리에게는 전천후 만능인 리나가 있잖아? 부탁하마. 리나야.”

“쳇. 이럴 때만 다정하게 말하지 말고 평소에나 잘해주시죠. 일단 알겠어요. 능력 동시 발현을 시도해볼게요. 그럼 보라색 능력으로 전황 파악도 가능하니까.”

“좋아. 그럼 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가자!”


태훈이 형. 나보다 1살 많지만, 10살은 더 많은 느낌의 형.

이 형 덕분에 우리는 차가워진 몸과 머리를 뜨겁게 뎁힐 수 있게 됐다.


*

철컹철컹!

이정호가 방패를 이리저리 만지기 시작하더니 방패의 모양이 바뀌기 시작했다.

동그란 라운드 형태의 모양에서 자신의 모양에서 양옆으로 기다란 봉 같은 것이 나왔다.

마치 ‘ㅜ’ 이런 모양이랄까?


‘저러면 어떤 방어를 한다는 거지?’

“자. 그럼 앞으로 가겠습니다! 공격 부탁해요! 능력 발현. ‘전방 절대 방어!’”

“오케이. 그럼 변형!”


투쿵!

봉 아래로 주황색 기운이 나와 방패처럼 딱딱해지는 모습에 바로 팔을 변형했다.

이정호가 앞으로 나가며 트롤의 공격을 막아내고 그러는 사이에 강한나와 아드리아나가 원거리 기술로 트롤의 몸에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바로 상처를 재생하는 모습에 다들 침을 삼키고 움직이던 발을 멈추고 말았다.

그들이 움직임을 멈추는 것으로 집중되었던 시선이 다시 분산되기 시작했다.


“으, 으아아악!”

“살려줘! 끄르륵!”

“죽, 죽기 싫어! 꾸르르륽!”


아직 제대로 능력 발현을 하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색의 기운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신입들.

그런 신입들은 트롤의 몽둥이에 뭉개지거나 그들의 한끼 식사로 전락하는 중이었다.

그 모습에 다들 안색이 창백해졌지만, 간신히 참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형! 그쪽으로 1마리가 돌아요!”

“알겠다! 근데 네 쪽으로는 2마리다!”

“헹! 이미 알고 있다고요! 읏차! 이 망할 녀석들아! 이곳에 너희가 좋아하는 인간의 고기가 있다!”

“크워어어어!”


다른 헌터를 노리지 않고 본인들 쪽으로 오는 녀석 중에 측면으로 오는 트롤을 막아내는 것.

그나마 움직임이 자유로운 정태훈과 공정한이 계속 움직이며 트롤을 방해했다.


그리고 공정한은 자신의 앞에 있는 녀석을 보며 생각했다.

저 덩치의 다리를 부러트리면 어떻게 될까?


“아자!”


우득! 크아아아악!

침을 줄줄 흘리며 오던 녀석의 왼쪽 다리를 노리고 주먹을 휘두르니 다리가 부러지다 못해 그 상태 그대로 찢어졌다. 아니 뜯어졌다.

옆으로 넘어지는 트롤의 뒤에 새로운 트롤이 나타나 공정한을 향해 계속 몽둥이를 휘두르는 것을 빼면 아주 좋은 결과였다.


쾅! 쾅! 쾅쾅!

“으윽! 이 망할 녀석아! 한 번만 찍으라고. 한 번만!”

“크웡!”


팔을 교차해 머리 위로 올리고 몽둥이를 막기 시작하자 통증보다는 충격이 온몸을 타고 흘렀다.

이 짓거리를 두 번 다시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한 공정한.

문득 자신의 팔이 정말 특별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평범한 팔이었으면 근처에 이미 뭉개진 신입들과 같은 처지가 됐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팔을 거칠게 풀었다.

그러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앞에 있는 트롤의 무릎을 밟고 뛰어 얼굴을 후려쳤다.


“정한아! 거기 얼른 마무리해줘! 후방에 처리하지 못한 것들이 오고 있대!”

“쳇. 알겠어요! 미안해. 너는 이제 퇴장할 시간이. 됐어!!”


정태훈의 말이 끝나자마자 공정한이 붙잡고 있던 트롤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그리고 그 트롤의 뇌수가 공정한의 입으로 튀었다.


“카악. 퉤! 아으! 입에 트롤 뇌수가 들어갔어!”

“투정 그만 부리지? 오빠가 두 마리 처리하는 동안 우리끼리 작전을 새로 세웠어. 귓구녕 열고 잘 들어. 우리는 가로지르지 않을 거야. 대신!”

“아직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해낼 거야. 의견 제시 불가. 반박 불가. 그럼 얼른 움직여! 오빠 둘이서 움직여! 우리는 여기서 고정이야!”

“아 한나 언니!”

“헤헤. 네가 자주 하는 행동이야. 어때.”

‘음. 언제 그런 기발한 생각을 해냈데?’


팀원들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싶었지만, 자신의 손에 묻은 트롤의 피와 파편 때문에 공정한은 팔을 내리고 그대로 몸을 돌렸다.


쿵. 쾅! 퐈아아앙!

선배들의 능력에 의한 폭음에 귀가 멀어버릴 것 같았지만, 공정한은 최대한 트롤과의 접촉을 피하고 신입을 구하기로 다짐했다.


‘어디에 있을까. 아직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녀석들은.’

“으아아악! 살려줘! 근처에 누구 없습니까!”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의 눈에 열심히 움직이고 있는 남성을 찾아냈다.


*

김정식은 언제나 탄탄대로를 걸어오는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얻을 수 있었고 하고 싶은 것은 전부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협회에서 나온 사람들에 의해 자신이 헌터로 각성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때는 미칠 듯이 좋아 온종일 웃고만 있었다.

자신이 아는 헌터라면 몬스터를 때려잡고 강해지는 그런 부류였으니까.

그러나 협회에 와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그의 색상을 알고 나서는 정말 살기 싫어졌다.

육체파일 줄 알았던 자신이 뒤에서 활이나 날리는 노란색 헌터였으니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그냥 헌터를 때려치고 싶었다.


그래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좋아 조금만 더 버티자고 마음을 먹고 신입으로 벌이는 팀 결정전에 나왔다.

그리고 그때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군대를 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결정전도 빠졌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자신이 지금 이곳에서. 고작 트롤의 몽둥이에 죽을 일은 없었는데.


‘아아.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헌터의 적성이 보인다고 했을 때 하지 않는다고 할걸.’

“크워. 크크. 츄릅.”

“그래도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으니까···. 적어도 한 방이라도!”


덜덜덜. 덜덜. 촤르륵!

지급 받은 활에 화살을 걸려고 했지만, 공포에 잠식된 손이 떨리는 바람에 화살을 땅에 떨궜다.

그 모습을 본 트롤이 자신을 몽둥이로 내려치려는 모습에 그대로 눈을 감는 김정식.

그러나 자신에게 느껴질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눈을 떠보니 공정한이 한 트롤의 어깨를 밟고 뛰어올라 자신의 앞에 있는 트롤의 얼굴에 주먹을 꽂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입이죠? 우선, 제가 가리킨 방향으로 계속 뛰어가세요. 아! 그리고 주변에 떨어진 화살도 주워서 가시고.”

“네, 네? 그게 무슨 소리죠? 이 근처를 보세요. 다들 저처럼 신입들이었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움직이지도 못한 채로 죽었어요. 근데 움직이라뇨!”

“그럼 여기서 죽을래요? 어차피 저희는 버티기만 하면 돼요. 지금 무기를 들고 온 선배들이 움직이고 있으니까. 그러니 저쪽으로 가면 살아있는 신입들이 모여있어요. 얼른 가요!”

“자, 잠시만요! 그쪽은 왜? 무섭지도 않아요?”


트롤들이 모여서 시체를 물어뜯고 있는 곳으로 뛰어가는 공정한의 모습에 김정식은 말리려고 했다.

그러나 공정한의 속도가 자기 생각보다 빠른 속도에 한번 놀라고 땅을 박차고 뛰어올라 손을 움직일 때마다 신체에 구멍이 생기는 트롤의 모습에 두 번 놀랐다.


‘저, 저렇게 움직일 수 있다고? 자기도 무서울 거 아니야. 근데 어떻게! 그래. 우선 저 사람이 말한 대로 살아남는 게 우선이야. 무서워도 참고 움직이자.’


*

“허억. 허억. 지금 몇 명째지?”


턱 끝까지 숨이 차올랐다. 그가 계속 뛰어다니고 신입들을 구한 결과.

꽤 많은 신입을 구할 수 있었다.

공정한은 솔직히 조금 놀랐다. 자신의 팔이 보여주는 위용과 각자 알아서 움직이고 있는 신입들을 보고.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전투 현장을 둘러보니 슬슬 정리되는 추세였다.

선배들이 능력을 최대로 발현하며 싸우는지 형형색색의 빛이 기둥처럼 올라오고 있으니.


“후우. 이제 이 짓거리도 좀 있으면 끝나···. 음? 이 꺼림칙한 기분은?”


꺼림칙하지만 익숙하고 자신을 끌어당기는 이 느낌.

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환영 투영기가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음. 저거 어떻게 하면 끌 수 있지? 그냥 부숴버릴까?”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어.”


휙!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끄그그극! 그, 그, 그, 그래야 내, 내, 내, 내, 내가 살아. 살아. 살아. 살아. 살아.”

“그러니까 너는 네가 살기 위해 내가 죽어야 한다고?”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사, 사, 살, 살, 살, 살려, 살려, 살려줘.”


기괴하게 비틀린 사지. 그리고 그 사지를 대신하고 있는 수십 가닥의 촉수.

자칫하면 저 촉수에 몸이 꿰뚫려 죽을 수도 있지만, 공정한은 긴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혐오감이 든다는 듯이 자신의 앞에 있는 존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어째서 자신을 죽여야 하는지.


“왜 나를 죽여야 하지? 나는 와서 뭐 딱히 한 게 없는데 말이야.”

“끄으으으으윽! 까하하하하하하학! 끼이이이익!”


촤아아악!

떠보려고 했다. 정보를 알아내려고 했다. 그러나 공정한에게 돌아가는 것은 말이 아닌 촉수였다.

자신이 봤던 촉수를 아주 조금이나마 경계하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최대한 움직이며 촉수를 피하던 그때.

하필이면 근처에 있는 트롤의 시체에서 나온 피를 밟고 넘어졌다.


“아오! 하필 여기서!”

“까가가가가가가!”


이대로 자신의 청년막이 뚫리는 것을 기다리려는 찰나.

붉은색 검기 다발이 자신을 향하는 촉수를 전부 잘라내고 존재의 몸체에 타격을 입히는 모습에 입을 벌렸다.

검기가 온 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니 살짝 분노한 표정의 진지한이 서 있었다.


“너인가. 이번 행사를 망친 사람이.”

“새, 새, 새, 새, 새, 새로, 새로, 새로운 사, 사, 사람···. 내 모, 모, 모, 모, 목표 아, 아, 아냐.”


투둑투둑.

진지한을 본 존재는 그대로 연기로 변해 사라졌다.

그리고 그 존재가 있던 자리에는 몇 가닥의 촉수가 떨어져 있었고 진지한은 그 촉수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각냈다.


“괜찮나. 어디 다친 곳은 없나?”

“예. 뭐 다쳐도 바로 회복돼버리니까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이곳에는 왜···?”

“환영 투영기가 이곳에 있다고 해서 파괴하려고 왔다. 그나저나 너는 왜 여기 있지. 혹시···.”

“아니거든요? 뭔가 이곳에 끌리듯이 왔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환영 투영기나 파괴하죠.”

“좋지.”


다행히 공정한은 의심받는 것은 피했다.

그리고 궁금했다. 자신은 어째서 이곳에 강하게 이끌리듯이 온 것일까.

이번 사태가 진정되면 알아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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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3 13 1 13쪽
33 두 번째 임무 오크 부락 섬멸하기! 21.06.22 18 1 12쪽
32 복귀 그리고? 21.06.21 18 1 12쪽
31 복귀 그리고? 21.06.18 16 1 12쪽
30 복귀 그리고? 21.06.17 1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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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5 16 1 12쪽
27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4 14 1 14쪽
26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1 18 0 13쪽
25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10 23 1 14쪽
24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9 27 0 14쪽
23 첫 번째 임무 변해버린 엔트 처치 21.06.08 37 0 15쪽
»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8 39 0 12쪽
21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7 42 0 16쪽
20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4 34 1 12쪽
19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3 41 0 12쪽
18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2 44 0 11쪽
17 신입 헌터의 행사! 21.06.01 50 0 12쪽
16 신입 헌터의 행사! 21.05.31 63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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